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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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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늘게 오는 비를 뭐라 말하나요?

지금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23-08-15 07:25:57

시골인데요

비가 안오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눈으로 보니

아주 아주 가느다란 비가

전체적으로 내리고 있네요

 

어찌나 가느다랗고 빽빽한 비가 내리는지

마치 마을이 수증기에 휩싸인거 같아요

 

이런 비를 뭐라 말하나요?

이런 상태를 일컫는 말 있나요?

IP : 110.70.xxx.20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5 7:27 AM (211.222.xxx.145)

    그게 안개비 아닌가요?

  • 2. 안개비
    '23.8.15 7:28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안개비요.

  • 3. 안개비가하얗게
    '23.8.15 7:29 AM (121.121.xxx.129)

    우순실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 4. 안개비
    '23.8.15 7:30 AM (121.190.xxx.146)

    안개비, 가랑비 (가랑 = 안개를 뜻하는 우리 옛말)

  • 5. 다완재
    '23.8.15 7:30 AM (121.140.xxx.50)

    는개 또는 는개비요.

  • 6.
    '23.8.15 7:32 AM (110.70.xxx.202)

    이런게 안개비였군요
    저는 현진영 노래가 생각나요
    이런 분위기에 안맞게시리 ㅋㅋ

    시골에 여행와있는데요
    오늘 참 신묘한 분위기네요
    저기 보이는 높디높은 산부터 마을 집 논밭까지
    모두 안개비에 휩싸여 있어요
    마치 전체적으롳하얗게 드라이아이스를 깔아놓은듯
    마치 곧 이제 주인공이 등장할 것만 같네요
    아무튼 이런 분위기
    어딘가 모르게 신령스럽고 신묘합니다
    아 좀더 현대적인으로 표현하고픈데
    멋진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 7. 원글
    '23.8.15 7:44 AM (110.70.xxx.202)

    는개비. 요건 진짜 첨 들어요
    검색해봐야지..
    감사합니다 ^^

  • 8. 보슬비
    '23.8.15 7:50 AM (175.193.xxx.206)

    보슬비만 알아요

  • 9.
    '23.8.15 7:51 AM (110.70.xxx.202) - 삭제된댓글

    안개비와 는개비가 다른건가봐요
    는개비는 안개비보다 아주 쬐끔 굵은거래요

    안개비 는개비 이슬비 보슬비..

    이 순서로 아주 쬐금씩 굵어지나봐요

    우리 조상님 참 섬세하시고 감상적이시다 ㅋㅋ

  • 10.
    '23.8.15 7:52 AM (110.70.xxx.202) - 삭제된댓글

    안개비와 는개비가 다른건가봐요
    는개비는 안개비보다 아주 쬐끔 굵은거래요

    안개비 < 는개비 < 이슬비 < 보슬비..

    이 순서로 아주 쬐금씩 굵어지나봐요

    우리 조상님 참 섬세하시고 감상적이시다 ㅋㅋ

  • 11.
    '23.8.15 7:55 AM (110.70.xxx.202)

    안개비와 는개비가 다른건가봐요
    는개비는 안개비보다 아주 쬐끔 굵은거래요

    안개비 < 는개비 < 이슬비 < 보슬비..

    이 순서로 아주 쬐금씩 굵어지나봐요
    82님들 덕분에 이런것도 알게 되고
    감사합니다!

    그나더나.. 울 조상님덜
    참 섬세하시고 감상적이시네요ㅎㅎㅎ

  • 12.
    '23.8.15 7:55 AM (121.165.xxx.112)

    비 이름은 모르고
    그렇게 비가올때 '시나브로' 온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시나브로가 순 우리말인데 참 예쁘다고 생각해요.

    가랑비라는 말 많이 썼는데 가랑이 안개의 순 우리말이었군요.
    가랑이라는 말도 예뻐요

  • 13. 원글
    '23.8.15 7:57 AM (110.70.xxx.202) - 삭제된댓글

    제가 검색한거에 의하면
    가랑비는 이슬비와 보슬비를 합친 거라고 해요
    보슬비보다 굷으면 부슬비 이구요 ㅋㅋ

    뭔가 웃음이 나네요
    조상님들 좀 귀여워요

  • 14. 저도
    '23.8.15 7:57 AM (1.241.xxx.48)

    저도 처음 들어봐요. 는개비… 는개비

  • 15. 원글
    '23.8.15 7:58 AM (110.70.xxx.202)

    제가 검색한거에 의하면
    가랑비는 이슬비와 보슬비를 합친 거라고 해요
    보슬비보다 굵으면 부슬비 이구요 ㅋㅋ


    뭔가 웃음이 나네요
    조상님들 좀 귀여워요

    시나브로.. 이것 진짜 너무 예쁘죠
    말도 어감도

  • 16. ㅇㅇ
    '23.8.15 8:04 AM (119.69.xxx.105)

    보슬비 가랑비 이슬비

  • 17. ...
    '23.8.15 8:17 AM (112.156.xxx.249)

    손님에게 가라해서 가랑비
    있으라해서 이슬비

    부슬비 왠지 푸석하게 느껴지네요.
    비 이름들 재미있습니다.

  • 18. 우리말
    '23.8.15 8:23 AM (106.102.xxx.45)

    한국어는 감각어라고 하더니 형용사가 정말 다양하네요. 이래서 한국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할 경우 그 감각을 살리기 어려운가봐요.

  • 19. 맞아요
    '23.8.15 8:36 AM (58.120.xxx.31)

    언어가 섬세한 거네요...
    그런데 원글님이 가신 시골은 어딜까요?
    어디길래 안개비가 동네를 감싸고 있을까요?

    서울 아침 산책길은 맑고 시원했어요^^

  • 20.
    '23.8.15 8:41 AM (223.38.xxx.24)

    이슬비아닌가요

  • 21. 원글
    '23.8.15 8:47 AM (110.70.xxx.202)

    저는 강원도 강릉이고요

    제가 검색한곳에 비 이름이 무지막지하게 많아요
    장대비 채찍비 도둑비 여우비 개부심 떡비 술비 복비..

    넘 재밌죠? ㅎㅎㅎ

    제가 검색한곳엔 수십가지가 넘어서 깜놀
    보시고 재밌게 즐기세요~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29&num=2530
    참고로 우리한글이 우리조상님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22. 원글
    '23.8.15 8:48 AM (110.70.xxx.202)

    헉 링크 걸고보니 조선이었네요
    그냥 궁금하신 분들만 잠깐(!) 보셔요~

  • 23. 그럼
    '23.8.15 8:49 AM (14.52.xxx.35)

    여우비는 붠가요?
    너무 이쁜 비들이 많네요.
    보슬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 시나브로?
    정말 이쁜 이름들이예요

  • 24. 원글
    '23.8.15 8:52 AM (110.70.xxx.202)

    *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제가 링크드린거예 일케 되어있네요
    여우비는 노래제목도 있죠 아마.
    제가 기억하는거보니 좋아했던 노래인가봐요
    글면 분명 90년~2000 노래일거예요
    찾아봐야지 ㅋ

  • 25. 댓글에
    '23.8.15 8:55 AM (111.99.xxx.59)

    여우비를 모르는 분도 계셔서 살짝 당황했어요

  • 26. 찾았어요~~!!
    '23.8.15 9:06 AM (112.167.xxx.181)

    노래가 여우비 인줄 알고 한참 찾았는데
    아닌거예요
    그래서 겨우 띄엄띄엄 가사로 검색

    제목이 여우야. 였네요
    그 왜 마법의성 불렀던.. 걔네들 노래에요

    이 노래 넘 좋아요
    힘들게 찾은김에 링크 써비스함돠 ㅋ
    즐감하세용~~~

    https://youtu.be/Cvq4hflIZj0

  • 27. 현진영 노래는
    '23.8.15 9:16 AM (115.138.xxx.171)

    안개비가 아니고 안개빛 이여요. 안개빛 조명~~ - 흐린 기억 속의 그대-

  • 28. 원글
    '23.8.15 9:22 AM (112.167.xxx.181)

    푸하하~~~
    윗님 해설에 얼굴을 못들겠네요
    아놔 부끄러워요;;;

    제 기억이 참 온전치 못하네요
    여우비 아니고 여우야 였고
    안개비 아니고 안개빛 였다니 ㅋㅋㅋㅋ

  • 29. 근데
    '23.8.15 9:31 AM (112.167.xxx.181) - 삭제된댓글

    안개빛 조명 아래~~~ 노래 흥얼거리다가
    안개빛? 아니 안개빛 이라니
    이 표현도 대박 독창적인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 현진영 역시.. 감각이 탁월하네요
    멋져요 이 표현.

  • 30. 원글
    '23.8.15 9:35 AM (112.167.xxx.181) - 삭제된댓글

    안개빛 조명 아래~~~ 노래 흥얼 흥얼거리다가
    (아참 이 노래도 넘 넘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 중 하나)

    안개빛? 아니 안개빛 이라니
    이 표현도 대박 독창적인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 현진영 역시.. 감각이 탁월하네요
    멋져요 이 표현.

  • 31. 원글
    '23.8.15 9:37 AM (112.167.xxx.181)

    안개빛 조명은~~~ 노래 흥얼 흥얼거리다가
    (아참 이 노래도 넘 넘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명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 중 하나)

    안개빛? 아니 안개빛 이라니
    이 표현도 대박 독창적인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 현진영 역시.. 감각이 탁월하네요
    멋져요 이 표현.

  • 32.
    '23.8.15 10:49 AM (175.198.xxx.195) - 삭제된댓글

    비는 잘 모르지만 현진영 노래 도입부 멋있죠. 안개비 아니고 안개빛 이었다니…OTL. SM의 1호 아이돌 자원 이었다고 해요.

  • 33.
    '23.8.15 10:50 AM (175.198.xxx.195)

    비는 잘 모르지만 현진영 노래 도입부 멋있죠.
    안개비 아니고 안개빛 이었다니 OTL.
    SM의 1호 아이돌 자원 이었다고 해요.

  • 34.
    '23.8.15 11:14 AM (121.167.xxx.120)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비도 있어요
    하늘은 맑고 해가 있는데 비가 잠깐 내렸다
    멈췄다 다시 비오고 두세번 반복할때요
    여우비랑 비슷해요

  • 35. 제가 아는거
    '23.8.15 11:39 AM (39.119.xxx.55)

    줄비, 비보라,억수...

  • 36. ....
    '23.8.15 11:42 AM (118.176.xxx.33) - 삭제된댓글

    세우細雨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는 좀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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