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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단 하셨던 분?!

74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23-08-12 08:29:47

저희 국민학교에는 아람단이 있었습니다. 옆 사립학교에 있던 스카우트가 어찌나 부럽던지요..

아람단은 바지는 개인 청바지, 위 티셔츠만 맞춰입고, 머리에 계속 쓰고 있기 어려운 베레모를 썼죠. 

학교에서 야영도 가고, 외부 캠프도 가고, 극기훈련 등등 지금 보면 스카우트와 유사했지만

스카우트 옷이 더 멋지고 국제 잼버리도 참가하고 싶어 너무너무 부러웠죠..

국민학교는 아람단, 중학교는 누리단, 고등학교는 한별단이 있단건 나눠주는 잡지를 통해 알았구요. 

지금도 아람단이 있는지? 저희 아이 초등때는 아람단 스카우트 다 아예 없더라구요..

저는 내성적이어서 엄마가 일부러 보내셨는데 나름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재밌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람단이라도 안했으면 방학내내 집에서 책읽고 있었을 스타일.. 

매듭짓기 배우고, 논두렁에서 뜨거운 감자 먹고, 극기훈련 한다고 밤에 산길 걷고, 밤에 캠프파이어까지..그시절 그립네요. 

IP : 58.141.xxx.19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2 8:30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같은시기 한별단
    일본시찰도 갔었어요

  • 2. 0 0
    '23.8.12 8:35 AM (119.194.xxx.243)

    저도 엄마 등쌀에 했는데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재밌었네용ㅎ
    하늘색 제복 기억나요.

  • 3. 정확한 명칭
    '23.8.12 8:38 AM (1.231.xxx.121)

    청소년연맹 ^^
    하늘색 티셔츠와 진청 조끼.
    중딩때 누리단 했어요.
    한라산도 가고 재밌었어요

  • 4. 맞아요
    '23.8.12 8:38 AM (1.216.xxx.244)

    아람단도 있었죠. 저는 우주소년단이었어요ㅎㅎ

  • 5. 아람.
    '23.8.12 8:41 AM (49.167.xxx.79)

    아람단 창설 10주년 행사를 무주구천동에서 했던 생각이 나요. 총연맹장( 기억이 가물~)이 기념사 중 행사가 무사히 끝나도록 부인과 100 일 기도를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뭉클했었는데. 부안 잼버리 행사가 요 모양 된거 보니 속상하고 화가 나요.

  • 6.
    '23.8.12 8:45 AM (124.5.xxx.61) - 삭제된댓글

    1981년 전두환 정부는 모든 청소년단체를 정부에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한국청소년연맹을 창설함. 고등 때 이 이야기 했는데 친구가 아람단 담당 선생님한테 일러서 끌려가서 혼남.

  • 7.
    '23.8.12 8:50 AM (124.5.xxx.61) - 삭제된댓글

    1981년 전두환 정부는 모든 청소년단체를 정부에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한국청소년연맹을 창설함. 고등 때 이 이야기 했는데 듣고 있던 아람단 친구가 아람단 담당 선생님한테 일러서 끌려가서 혼남.

  • 8.
    '23.8.12 8:51 AM (124.5.xxx.61) - 삭제된댓글

    샛별단 : 유치원부
    아람단 : 초등부 3학년부터
    누리단 : 중등부
    한별단 : 고등부
    한울회 : 대학부
    1981년 전두환 정부는 모든 청소년단체를 정부에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한국청소년연맹을 창설함. 고등 때 아람단 전두환이 만든 거다 이 이야기 했는데 듣고 있던 아람단 친구가 아람단 담당 선생님한테 일러서 끌려가서 혼남

  • 9.
    '23.8.12 8:53 AM (124.5.xxx.61)

    한국 청소년 연맹은 샛별단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등 다양하게 불림.
    1981년 전두환 정부는 모든 청소년단체를 정부에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명목으로 한국청소년연맹을 창설함. 고등 때 아람단 전두환이 만든 거다 이 이야기 했는데 듣고 있던 아람단 친구가 아람단 담당 선생님한테 일러서 끌려가서 혼남

  • 10. ...
    '23.8.12 8:54 AM (118.235.xxx.115)

    아람단이었어요 윗분 말씀하신 10주년 행사도 기억나고.. 단복, 베레모, 뱃지들 다 기억나요. 해양훈련이었나 6인1조? 8인1조로 고무보트 어깨 위로 들고 이동해서 노 저었던 기억도 나구요. 베이지색 단복 예쁘던 걸스카우트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네요. 추억이여~~~

  • 11.
    '23.8.12 9:11 AM (124.49.xxx.205)

    저는 1기였는데 전두환정권이 만든것이고 그 총재가 몇백억 횡령하고 그랬는데 그게 아마도 혼자 그랬겠나요? 정권의 끄나풀들인거죠.

  • 12. 50대 후반
    '23.8.12 9:20 AM (116.122.xxx.50)

    그때는 아람단이아니라 걸스카웃이었는데
    야영이니 뭐니 야외활동은 한번도 못해보고 매번 걸스카웃 옷 챙겨입고 빈교실에 모여앉아 걸스카웃 노래 배우고 걸스카웃 정신이 어쩌고 저쩌고 읖조리고 야영수칙 외우고 매듭 만드는 법도 직접 해보는게 아니라 책자에 나온 그림 보며 눈으로만 익히고...
    체험이나 활동은 없고 말로만 글로만 걸스카웃 활동했던 우픈 추억이 있네요.
    그때는 원래 그런건가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야말로 시간낭비에 회비에 옷값에..
    교육열 높았던 부모님 덕에 언니까지 둘이나 같이 했는데..ㅎㅎㅎ

  • 13. ^^
    '23.8.12 9:22 AM (114.207.xxx.183)

    저희 아이 현재 초등학생이고 아람단 단원입니다.
    우리 아이 학교는 코로나 심했던 시기에는 교내 봉사 활동위주였고 작년부터는 주기적으로 외부행사 하고 있습니다.곧 다음주 후반에는 1박2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 갑니다~
    따로 단복은 안입고 노란색 조끼 입어요~
    우리 아이는 아람단 활동 재밌다네요.활동 뱃지 열심히 모은답니다^^

  • 14. 윗님
    '23.8.12 9:23 A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아람단은 83년쯤? 생겼어요. 걸스카웃말고 전두환이 따러 만든 것이죠.

  • 15. 원조
    '23.8.12 9:44 AM (118.45.xxx.238) - 삭제된댓글

    초등때 아람단 중등에 누리단해서 고등 한별까지하고싶었는데 입시때문에 못했어요. 전 걸스카웃 베이지색 원피스옷보다 청조끼 베레모쓰고 청바지입는게 더 멋져보여서 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캠프도 가고 학교에서 행사할때 같은 유니폼 입고 특별대접 받는 느낌?도 어린마음에 좋았구요^^

  • 16. 원도
    '23.8.12 9:46 AM (118.45.xxx.238) - 삭제된댓글

    초등때 아람단 중등에 누리단해서 고등 한별까지하고싶었는데 입시때문에 못했어요. 전 걸스카웃 베이지색 원피스옷보다 청조끼 베레모쓰고 청바지입는게 더 멋져보여서 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캠프도 가고 학교에서 행사할때 같은 유니폼 입고 특별대접 받는 느낌?도 어린마음에 좋았구요^^ 봉사같은것도 했는데 어릴때 그런 경험들이 참 좋네요

  • 17.
    '23.8.12 9:47 AM (125.178.xxx.170) - 삭제된댓글

    초창기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했는데
    전두환이 만들었어도 좋은 경험은 진짜 많이 했네요.

    주로 산에 가서 100% 텐트 치고 야영에
    강원도 동강 카약 등 수상 스포츠 경험.
    고아원, 장애인 시설 수시로 봉사활동.
    군부대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무반, 식사 등 경험하고.
    전국 학교 애들과 교류하고 좋은 경험이 많아요.
    나름 프로그램이나 관리는 좀 철저할 때였나봐요.

    단, 군부대에서 총 쏘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기함일 일이죠.
    그때 장총 쐈거든요 .표적 맞추기.

    암튼 다양한 경험했기에
    외동아이 아람단은 없어져 걸스카우트라도 시키려 했는데
    100% 학교 운동장이나
    교실 야영이라 해서 안 시켰던 기억 나요.

  • 18.
    '23.8.12 9:49 AM (125.178.xxx.170)

    초창기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했는데
    전두환이 만들었어도 좋은 경험은 진짜 많이 했네요.

    주로 산에 가서 100% 텐트 치고 야영에
    강원도 동강 카약 등 수상 스포츠 경험.
    고아원, 장애인 시설 수시로 봉사활동.
    군부대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무반, 식사 등 경험하고.
    전국 학교 애들과 교류하고 좋은 경험이 많아요.
    나름 프로그램이나 관리는 좀 철저할 때였나봐요.

    단, 군부대에서 총 쏘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기함일 일이죠.
    그때 장총 쐈거든요 .표적 맞추기.

    암튼 다양한 경험했기에
    외동아이 아람단은 없어 걸스카우트라도 시키려 했는데
    100% 학교 운동장이나
    교실 야영이라 해서 안 시켰던 기억 나요.

  • 19. 뾰쪽이
    '23.8.12 10:06 AM (39.115.xxx.236)

    저도 아람단 했었어요.
    총쏘기 했었고 군대가서 2박3일 있었는데 특전사가 뱀 잡아서 껍질 쭉 벗기고 뜯어먹는걸 수많은 아이들 앞에서 시범보였던 기억도 나요.
    남편한테 초딩때 진짜 총 쏴봤다고 얘기해도 믿질 않았는데 ㅎㅎㅎ
    정말이지 기함할 일이죠.

  • 20. ~~
    '23.8.12 10:49 AM (58.141.xxx.194)

    카약, 사격도 하셨군요! 저보다 훨씬 다양한 경험들을 하셨네요
    아직도 아람단이 있다니 반갑구요
    노랑 조끼 보면 아람단 알아봐야겠어요!

  • 21. 추억은 방울방울
    '23.8.12 10:53 AM (59.7.xxx.64)

    80년대 초에 저도 아람단 누리단 했었어요 아람단때 전국연합대회 참석으로 무주구천동 갔었어요 그때 폭우와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벌이 많아서 식겁했었던 일도 ^^제 친구들 벌에 쏘이고 비 맞으면서 엄마 보고싶다고 울었던거 기억나요 습하고 더운 여름에 캠프생활하는데 청바지랑 청치마 진짜 불편해서 별로였다는 …
    원래 방에서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체질이라 그때 여러 체험 활동 다녔던거 힘들긴 했어요 원래 이런거 절대 가입안하는 성격인데 학교에서 강제적으로 가입시켜서 참고 했었어요
    연합훈련, 해병대 캠프, 비무장지대 방문 기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각종 캠프 및 단체 운동 등등 그런 것들이 힘들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긴했어요 추억도 남고
    힘든게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괜히 그런게 아닌거죠 ^^

  • 22. ~~
    '23.8.12 10:57 AM (58.141.xxx.194)

    저도 새벽에 텐트에서 뒤척이다 새벽이슬이 새어들어와 이마에 뚝.. 그때 엄마 보고싶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리고 그 청바지는 어찌나 두껍고 무겁고 더웠던지..
    얇고 가벼운 청바지도 있었을텐데 그땐 아무것도 몰랐죠,. 아마 엄마도 모르셨을듯.
    고생한게 기억에 오래 남네요 :)

  • 23.
    '23.8.12 11:23 AM (122.153.xxx.34)

    저 위에 한라산 가신분 반갑습니다!
    같은 나이대인가봐요! ^^
    중딩인데 겨울 눈덮인 한라산 등반..ㅜㅜ
    어승생에서 시작해,
    1700미터 들판에서 발 밑의 운해를 보며
    꽁꽁 얼은 도시락을 먹던 기억이 납니다..
    누리단 제주 수련회 이후
    제게 한라산은 눈덮인 겨울산입니다.

  • 24. 저요저요
    '23.8.12 11:37 AM (119.64.xxx.62)

    72년생인데 아람단 했었어요.
    3살많은 중딩우리언니는 누리단 했었구요.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꽤 재밌었던거 같아용

  • 25. ...
    '23.8.12 12:00 PM (210.126.xxx.42)

    초등학교때에는 걸스카웃 고등학교때에는 한별단했었어요 한별단히면서 사물놀이도 배우고 카누 카약도 타고 고2 여름방학때 무주에서 전국에서 모여서 2박3일 야영도 했었어요
    비가 많이와서 텐트 침수되고....그래도 즐거운 추억이네요 아람단이셨다니 반가워요

  • 26. 꿈섬
    '23.8.12 9:22 PM (112.166.xxx.99)

    74년생..위엣 분과 아마 무주구천동에 같이 있었을거에요.
    이번 잼버리 얘기하면서 비 철철 오는 날 배수로 파고 텐트쳤던 아람단의 기억을 소환해 보았답니다. 힘들었지만 난생 처음 스스로 짐을 챙겨 다녀온게 뿌듯했어요.
    중학교 가서는 누리단 활동을 했고 중3때 학교대표로 8박9일간 일본연수를 다녀왔는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전이라 신원 확인하고(초본제출)단체 교육받고 갔지요. 일정중 민박도 하고 다녀와서 학교신문에 기행문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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