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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깍듯한 사람 어떠세요?

.......... 조회수 : 4,205
작성일 : 2023-08-11 12:43:33

15년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이직을 하였는데요, 새로 들어간 팀에서는 제가 신참이다 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열심히 배우고 일도 꺼려하지 않고 늘 야근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군기가 완전 들어간 상태인데요 

원래도 성향이 극 i에다가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고..말도 되게 조심스럽게 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이 직장에서는 군기가 들어 있어서 그런가, 아직 겁이 나서 그런가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예의가 바르고 너무 신중해 보여서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ㅠㅠ

 

일단 모든 말에 ~합니다 등 경어로 끝내고...알겠습니다 고치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뭐 이런 말을 자주 쓰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저에게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제 선배가 그러네요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고치기는 힘들 것 같기는 한데, 저만 조금 겉도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같아서 많은 생각이 들어요

예의를 지나치게 차리는 말투를 쓰는 사람, 82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IP : 121.133.xxx.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8.11 12:46 PM (122.36.xxx.47)

    쓰신 말투는 생각하는 것처럼 예의를 지나치게 차리는 말투가 아니라, 이상하게 튀는 말투입니다. 다른 예의 바른 직장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관찰해 보세요. 단어만 그렇게 쓴다고 예의있는 말투가 되는게 아니고, 예의는 기본적으로 어색하거나 튀면 안되는 겁니다.

  • 2. intj
    '23.8.11 12:47 PM (124.49.xxx.142)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선지키고 예의지키고 더 바랄것이 없네요.
    친하다고 반말하다
    선넘고 무례하고 서운하고 정떨어지고.
    그런 사람보다 백만배 깔끔한
    고매한 인격입니다.

  • 3. ....
    '23.8.11 12:47 PM (112.147.xxx.62)

    거리두고 싶은가 보다
    속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신입도 아니고
    15년 경력으로 이직한 직원에게
    저걸 입 밖으로 말하지는 않죠

    그 팀도 좀 이상하네요

  • 4. ㅇㅇㅇ
    '23.8.11 12:49 PM (122.36.xxx.47)

    예의가 바르고 신중해보인다는 평은 정말 예의가 바르게 느껴져서 하는 말이 아니라, 예의를 차릴 때 쓰는 경직된 단어를 TPO 없이 아무때나 쓰면 예의를 차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행동을 한다고 그 어색하고 튀는 말투를 지적하는 겁니다.

  • 5. ...
    '23.8.11 12:49 PM (222.236.xxx.19)

    원글님 말투 불편할것 같아요.. 그러니 선배 입장에서 그런말이 나왔을것 같구요..
    . 예의가 지나치게 차리는 말투가 아니라.. 튀는 말투잖아요.ㅠㅠㅠ 회사에서 예의 있는 분들 잘 관찰하셔야 될것 같아요...

  • 6. 저는 좋아해요
    '23.8.11 12:52 PM (58.230.xxx.76) - 삭제된댓글

    무례하게 선넘고 훅 들어오는 사람보다 훨씬 나아요.
    제 경험상 원글님 같은 사람들이 겉은 냉정하게 보여도 시간 지나면 마음 따스한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본인 스타일 지키세요.

  • 7. 고집 있는 분
    '23.8.11 12:58 PM (223.38.xxx.103)

    회사 선배가 어렵게 한마디 조언한거 아닌가요?
    여기 사람들이 가타부타할게 뭐 있나요
    같이 일하는 새 직장 사람들 의견이 그러한데
    고집피울 필요 없죠

  • 8. ..
    '23.8.11 12:58 PM (104.28.xxx.14)

    '과공은 비례'라는 말이 있기는 한데

  • 9. ....
    '23.8.11 1:01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선배도 그냥 한말이겠어요.??? 자기가 그말 했을때는 또는 그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도 말 나왔겠죠 ... 이건 좀 아니다 싶었으니 그런말 했겠죠...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들었을떄는 많이 불편했으니... 그선배가 대표로 그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 10. ..
    '23.8.11 1:01 P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고칠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몸에 배인 습을 금방 바꿀수 없으니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그런 나를 인정하고 편하게 받아들여야죠.
    상사가 그렇게 말하면...제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사람입니다. 하세요.

  • 11. ...
    '23.8.11 1:02 PM (222.236.xxx.19)

    원글님 선배도 그냥 한말이겠어요.??? 자기가 그말 했을때는 또는 그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도 말 나왔겠죠 ... 이건 좀 아니다 싶었으니 그런말 했겠죠...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들었을떄는 많이 불편했으니... 그선배가 대표로 그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불편하다고 하는데 좀 편안하게 대해주세요.. 쓰시는 말투도 좀 살짝 바꿔서 쓰구요.

  • 12. ㄱㄱ
    '23.8.11 1:04 PM (112.169.xxx.231)

    윗님의 과공은 비례는 과한공손은 예의가 아니다라는건가요? 처음 듣는 표현이라..원래 있는 말인데 저만 모르는건가요..맞말이긴한거같아요..과공은 불편

  • 13.
    '23.8.11 1:05 PM (221.160.xxx.41)

    제 주위에도 비슷한분 계신데...
    불편해요.ㅠ_ㅠ
    적당한 깍듯함이어야하는데..
    매사에 너무 깍듯하니 오히려 불편해서
    말 안붙이게 되고...
    급기야 제가 너무 깍듯하게 하시지 말라 했는데도
    여전하시더라구요.
    그냥 원래 그런 성향이신가보다 하고 지내긴 해요.
    근데 너무 깍듯해도 사람들이 은근 무시해요..ㅠ_ㅠ

  • 14.
    '23.8.11 1:09 PM (219.249.xxx.181)

    사람간에 너무 예의차리면 거리가 느껴져 친한사이로는 못가는것 같아요. 너무 깨끗한 물엔 고기가 안살듯이

  • 15. ..
    '23.8.11 1:10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너무 깍듯한 사람 아니고
    심하게 과하게 깍듯한 사람이네요

  • 16. 다가오지 마!
    '23.8.11 1:12 PM (1.238.xxx.39)

    로 들릴듯.
    접객하는 직종 아니고 같이 일하는 직원 사이에는 적당히
    하세요.
    분명 표정도 딱딱했을거예요.
    적당히 미소 띄우며 저 말투였음 그렇게까지 불편하진 않거든요.
    가끔 주변 사람 불편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이 자기 어려워한다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그런 분이신가요??

  • 17.
    '23.8.11 1:15 PM (49.169.xxx.39)

    군대가셨나요?
    여자분이.쓰는말투라기엔
    너무
    다나까인데
    이상해요

  • 18. 시간이 좀 가면
    '23.8.11 1:2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풀어지겠지 언제까지 딱딱하게 지낼거라고 ..

    처음이니 긴장해야지
    안하면 또 기어오른다는 소리나 듣지

    이래저래 신참은 고달픈시기

  • 19.
    '23.8.11 1:27 PM (175.209.xxx.48)

    뒤통수칠것같은 느낌?들어요

  • 20. 원글
    '23.8.11 1:34 PM (39.7.xxx.229)

    덧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기존 직장과 일의 결이 많이 다른데다가 팀에서 나이로도 거의 막내고 초반에 실수해서 한번 크게 혼난적도 있어서 늘 긴장해요 그래서 말투가 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치도록 많이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21. ㅇㅇㅇ
    '23.8.11 1:36 PM (58.237.xxx.182)

    차라리 거리감 느껴지는게 낫습니다
    회사는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
    예의있게 무심하게 일하는게 나아요
    나중에 인정받습니다

  • 22. ㅁㅁㅁ
    '23.8.11 1:40 PM (121.172.xxx.31)

    인간적 정은 안가지만 그것도 시간이 쌓이면 사람이 보여서 상관없고요
    선넘는 사람보다 훨씬 낫죠

  • 23. ...
    '23.8.11 1:43 PM (211.234.xxx.48)

    저도 그러는데요. 군인 출신이냐는 질문 받았어요 ㅋㅋ불편하다고 한 사람은 없었고, 대신 직장동료랑 엄청 친해지진 않더라구요. 성격이죠 뭐

  • 24. ...
    '23.8.11 2:32 PM (119.192.xxx.246)

    직장이라면 지금 스탠스가 좋습니다
    너무 가까이 할 필요 없습니다
    업무 협조 잘되고 일하기 적당할 수준이면 됩니다

  • 25. 좋습니다
    '23.8.11 2:56 PM (121.162.xxx.174)

    일만 잘한다면.

  • 26. 저는
    '23.8.11 2:58 PM (125.141.xxx.39)

    1년 지켜봐야 안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됩니다
    초반에 칭찬받아도 1년도 못가는 사람있고요
    중간정도하면 1년후 자리잡겠지요

  • 27. 좋죠
    '23.8.11 3:01 PM (219.255.xxx.39)

    예상되는 스타일이라...괜찮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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