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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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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울 때 위악적인 행동을 해야할 경우가 많죠?

ㅇㅇ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23-08-10 23:41:59

유명 웹툰 작가의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과 관련해서

특수교사가 아이에게 싫다고 표현하거나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했다는 게 문제가 됐던 것 같은데

 

아이들 키울 때 일부러 나쁜 척 할 때가 많지 않나요?

 

중학교 교사인 지인이

예전엔 학생들한테 싫은 소리하면 하루종일 감정이 상해서 밥도 잘 못 먹고 그랬다는데

 

경력이 쌓이니깐

실제로는 화가 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한테 경각심을 줄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면 화난 척 연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싫은 소리도 잘하게 되었다고 

그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나거든요

 

차분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아이들한테 잘 전달이 안되어서

화난 척 연기도 하고 그러는 거 같더라구요

 

부정적인 표현 없이 가르치고 훈육한다는 건 

너무 이상적이기만 현실화되기 힘든 생각인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아이들도 2~3살만 되어도

부모 반응 살피면서 아픈 척 우는 척 연기 잘하던데

 

서로 연기력을 다투는 게 

육아인 것 같기도 하네요

 

IP : 211.44.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특수교사가
    '23.8.10 11:44 PM (121.88.xxx.195)

    교사가 아이에게 욕을 하거나 싫다는 감정 섞인 말을 하는 것을 옹호할 필요가 있나요?

    교육적으로 일부러 화낸다니 참 세상 편하게 해석하시네요.

  • 2. ㅇㅇ
    '23.8.10 11:47 PM (211.44.xxx.142)

    121.88.xxx.195// 욕을 했나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감정 섞인 말은 혼잣말로 학생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녹음기에 수음된 거라는 해명하던데. 그런걸 옹호하고자하는 게 아니라. 싫다는 표현 없이 교육을 할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해본거에요.

  • 3. ..
    '23.8.10 11:48 PM (182.220.xxx.5)

    특수교육 전문가인 교수가 아동학대 아니라고 했어욪
    자폐아의 경우 직설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육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고 했고요.
    잘못된 행동이면 이건 싫다, 친구들이 싫어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말해줘야 교육이 된데요.

  • 4. 교수말이라고
    '23.8.10 11:56 PM (115.21.xxx.164)

    다 맞나요? 자폐아 교육 시키는 거 너무 힘들고 아무나 못할 일이고 감정적으로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해 하지마 아니야 라고 말했다고 기소가 되지 않아요 검사가 몰라서 그랬을거라고요? 상황상 학대정황이 있고 증거가 되니 기소가 되거예요 진짜 아동학대 기소는 쉽지 않아요 증거 불충분이 대부분이라 기소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안타까운 경우 많아요 교사도 안타깝지만 아이가 약자라고 봅니다

  • 5. ㅇㅇ
    '23.8.11 5:04 A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부모들의 속마음은 자기 자식이 왕 대접 받는거잖아요
    그러니 교육적이니 뭐니 해도 자기자식이 고운말 이쁜 말이 아닌 싫은 소리 들었다고
    미치고 팔짝 뛰는 짓거리를 하는거죠
    예전에는 교사의 권위가 있는 때라서 학부모가 미친 짓거리를 못했지만
    지금이야 그 지위가 땅에 떨어진 교사한테 뭔 짓거리를 못할까요
    아동학대라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이상한 말장난을 빌미삼아서
    교사를 고소한다고 생난리를 떨고 있죠

  • 6. ㅇㅇ
    '23.8.11 5:12 AM (210.126.xxx.111)

    모든 부모들의 적나라한 속마음은 자기 자식이 왕 대접 받는거라잖아요
    그러니 교육적이니 뭐니 해도 자기자식이 고운말 이쁜 말이 아닌 싫은 소리 들었다고
    미치고 팔짝 뛰는 짓거리를 하는거죠
    예전에는 교사의 권위가 있는 때라서 학부모가 미친 짓거리를 못했지만
    지금이야 그 지위가 땅에 떨어진 교사한테 뭔 짓거리를 못할까요
    아동학대라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이상한 말장난을 빌미삼아서
    교사를 고소한다고 생난리를 떨고 있죠

  • 7. ㅇㅇ
    '23.8.11 6:04 AM (76.150.xxx.228)

    이번 일에 나타난 부모들의 댓글들을 보면
    모두들 자기 자식이 교사포함 세상 그 누구에게도
    손톱만큼도 싫은 소리를 들을까봐 팔짝팔짝 뛰는 느낌이에요.

    부정적인 소리를 하나도 안듣고 자라서 사회에 나가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걸 인지못하는 부모들 천지.
    긍정적인 반응, 부정적인 반응을 다 경험하면서
    나름대로 소화시키고 적응하는 법을 익혀놔야
    나중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버티는 힘이 생기는데
    이건 뭐 자식들을 죄다 인큐베이터에서 키우는 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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