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서 즐겁지 않은 친구들 모임

친구 조회수 : 7,457
작성일 : 2023-07-26 15:23:29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친구들이 아이 다 키운 중년 나이이고

대체로 먹고 살만한 전업이고 큰 탈 없이 잘 살아요

그런데 만나면 성형이나 미용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요

예쁘게 잘 꾸미고들 다니는건 좋은데 

만날때마다 무슨 주사맞기, 얼굴당기기, 리터치 얘기가 너무 많아요

저는 그런데 관심 없어서 슬슬 지루해져요

예의상 리액션 해주기도 피로하구요

다른 취미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은 만나는 시간이 즐거운데

이 친구들 모임은 시간 아깝고 재미없어요

빠질까 말까 속으로 고민중인데,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주니 어쩌나 싶으네요

제 지루함이 이 상황이면 계속 만날 수 있는 친구들 아니겠지요?

IP : 223.62.xxx.22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6 3:25 P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모임 다 정리했어요
    시간 아깝고 돈 아까워요

  • 2. ..
    '23.7.26 3:27 PM (203.142.xxx.241)

    친구들이 좋아해주면 매정하게 끊기 어렵겠네요.
    만나는 텀을 좀 늘리시면 어떨까요?

  • 3. ker
    '23.7.26 3:28 PM (180.69.xxx.74)

    다른 얘기를 꺼내보시죠

  • 4. 저도
    '23.7.26 3:28 PM (180.70.xxx.42)

    나이들면서 저런 인맥유지차원의 비생산적인 모임은 정리하고 있어요.

  • 5. 다른얘기
    '23.7.26 3:30 PM (223.62.xxx.228)

    다른얘기 꺼내봤고 같이 활동할 취미생활 제안도 해봤는데요
    생각해야 하는건 피곤해서 싫대요
    머리 쓰는건 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고
    편하게 먹고 수다하고 놀고만 싶다네요

  • 6. 222
    '23.7.26 3:31 PM (223.38.xxx.76)

    본인이 다른얘기조차 못꺼낼 정도면 빠지셔도 무방해요. 좋아해주는것도 내 착각일수도있고.... 다른주제로 원글이 넘겨보고 안되면 뭐..... 사실 대화주제가 좀 리더격이나 중요한 사람이 이끌어나가다보니 그냥 구석에있는 사람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안맞는데 고민할필요가있나요........ 인간관계가 문제라면 다들 좋아해준다니 모임안나가도 다 연결됩니다 안끊어지고

  • 7. ..
    '23.7.26 3:31 PM (223.62.xxx.61)

    집값 갭투자 상속얘기 피부성형얘기 지긋지긋해서 골프만 조인했는데 라운딩가서도 저 주제더군요....걍 안나갑니다

  • 8. ㅇㅇ
    '23.7.26 3:32 PM (116.121.xxx.129)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그 어떤 주제도
    다 좋던데요
    주제가 문제라기보다 그 사람들을 원래 그다지
    안 좋아하셨던 거 아닐까요

  • 9. ㅇㄹㅇ
    '23.7.26 3:33 PM (211.184.xxx.199)

    한달에 한번 모임이면
    석달에 한번 간격을 늘리세요
    저도 그런 모임 하나 있는데
    저흰 월모임에서 연모임으로 자연스럽게 바꼈어요
    오랜만에 보니 할 말도 생기고 좋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즐거운 대화는 아니에요
    그냥 친구니까 관계를 유지하려고 만나는 거 같아요

  • 10. 저도
    '23.7.26 3:42 PM (210.100.xxx.74)

    부동산 얘기 많이하는 친구 지루해서 잘 안만나요 다른 욕심도 많아서 맞춰주다 피곤해지더군요.
    거기에 성형 시술까지 아무리 좋은 친구도 정떨어질것 같습니다.

  • 11. 저는
    '23.7.26 3:4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연예인 얘기가 가장 지루해요.
    픽션인 드라마스토리얘기보다도 더 지루한게 연예인들 사생활 보도된거 이야기.............

  • 12. 중년
    '23.7.26 3:50 PM (211.36.xxx.209) - 삭제된댓글

    부동산, 성형, 골프, 쥬얼리, 미용, 자식자랑, 돈자랑
    다 듣기 싫고 관심없어요.
    근데 모임 다 깨버리면 누구랑 놀죠..

  • 13. 마음이 없는거죠
    '23.7.26 3:51 PM (1.238.xxx.39)

    당장 내겐 필요치 않은 정보지만 일단 노화에
    관계된것이니 상식이나 현대의학 발달 근황 삼아 듣거나
    미용성형에 무관심한 내가 어디서 이런 얘길 들을까
    잘 들었다가 정말 못봐줄 지경되면 나도 가야지 싶을수도 있는데
    님 경우엔 취향등 종합해볼때 내 친구 아니고 시간 아까운거죠.
    님이 나쁜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한심한 것도 아니지만
    공통의 관심사도 없고 서로 애정도 없는거죠.
    님이 지루해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런 얘기만 나누고 가끔 독서후기회나 영화감상 이벤트
    해도 활력있고 좋을텐데 내내 그러고 있는것은
    배려가 부족한거죠.

  • 14. .....
    '23.7.26 3:52 PM (221.146.xxx.155)

    전 제가 잘 모르는 얘기니까 그세상얘기구나 정보차원듣습니다 한달에한번말고 두달한번쯤나가세요

  • 15. 법륜스님의 글
    '23.7.26 3:59 PM (211.250.xxx.37)

    저도 그글 읽고 마음 조절해요.
    넘 연연하지 않기

  • 16. 50초
    '23.7.26 4:11 PM (125.57.xxx.101)

    그 정도면 무난한 모임 아닌가요?
    이래 저래 다 끊어버리면 나중에 너무 외로울듯요.

    그 나이되면 다들 성형얘기 많이 하죠머..
    한참 시부모, 남편, 애들 교육, 다이어트, 성형 돌아가면 얘기하더.. 시부모, 남편, 애들 교육 얘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 17.
    '23.7.26 4:13 PM (61.255.xxx.115)

    결국 그러다가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체력이 안되기도 하고…

  • 18.
    '23.7.26 4:15 PM (123.212.xxx.149)

    이해가네요.
    조금씩 다른 주제 던져보거나 한달에 한번 나가는거 두어달에 한번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 19. ....
    '23.7.26 4:25 PM (203.142.xxx.27)

    이해갑니다
    저도 이런저런 사람 만나 미용얘기 아니라도
    예의지키며 리액션해주는게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는 이미 다 아는것이라
    새로울것도 없고 할얘기도 없고 하기도 싫어
    그냥 말안하고 앉았다옵니다
    사람 상대하기가 피곤하단걸 많이 느낍니다

  • 20. ///
    '23.7.26 4:26 PM (125.128.xxx.85)

    사람들이 진짜 친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화제 따위 뭐라도 괜찮던데요,
    만남에서 뭘 얻으려고 하면 피곤해요.

  • 21. //
    '23.7.26 4:53 PM (125.137.xxx.111)

    책이야 혼자 조용히 읽는거고
    재테크도 책임 내가 지고 혼자 공부하는거고
    정치 종교 이야기는 친한 사이에 절대 금물이고
    누구 뒷담화 절대 안됨. 싸움납니다.
    그 나이에 누가 누굴 가르치려 들려면 돈 받고 강의를 해야하구요.
    그 정도 가치 없는 이야기 떠벌거리면 꼰대죠.

    그러다보면 미용 건강이야기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죠
    어디 가면 잘 한다 어디 간 언니가 자연스럽더라
    그건 진짜 경험으로 얻는 노하우니까요.

    조금씩 고치고 손보며 사는 사람이 활력있고 좋아보여요.
    책 읽고 공부라면 지겹도록 했지만
    사람들 만나면 그런 이야기 하면 재밌고 진짜 정보라서 좋아요.

    사람 어쩌다 만나 깊이있는 이야기 원하는 사람이 저는 더 부담스럽습니다.
    깊이야 자기 혼자 가꾸어 나가는거구요.

  • 22. 남욕하고
    '23.7.26 5:10 PM (117.111.xxx.4)

    정치 종교얘기 편가르기만 아니라도 괜찮은 사람들 같아요.

  • 23. 근데
    '23.7.26 5:30 PM (171.241.xxx.56)

    딱히 다른 얘기 할것도 없지 않나요? 정치 얘기 하기도 그렇고 뭐 ...

  • 24. 원글님께
    '23.7.26 6:08 PM (116.36.xxx.35)

    그럼 어떤 대화를 해야 재밌고 즐거운가요?
    대략 나이가 50되가면 저런 대화들 많이 해요.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809 탄수화물이 독이라니 ㅠㅠ 15:50:20 75
1603808 아래 금목걸이에 덧붙여 스카프 1 .. 15:48:49 74
1603807 에프 사망해서 새로 사야해요 추천좀요~~ 마마 15:47:16 40
1603806 아침식사로 뭐 드세요? 6 ... 15:39:07 360
1603805 박세리 기자회견 지금 틀었는데 8 ... 15:35:37 2,134
1603804 간만에 미국 가는데 뱅기표 넘 비싸요ㅜㅜ 7 흐미 15:30:10 982
1603803 스템리스 와인잔.. 큰거 사면 잘 쓰나요? 9 와인입문 15:26:31 198
1603802 모임에서 기싸움 이렇게 유치한가요? 6 모임에서 15:23:31 755
1603801 야구선수들 금목걸이 두꺼운거 치렁치렁하는게 9 15:17:32 1,016
1603800 이 친구보니 최악의 시누이에요 16 왜그러는지 15:17:17 1,746
1603799 isfj 남자 진짜 속터지네요 7 ㄷㄷ 15:17:12 746
1603798 박세리 기자회견 시작했네요 29 ........ 15:14:29 3,184
1603797 이런 경우도 있나요? 1 핸드폰 15:12:50 220
1603796 지금 경제상황 돌아가는게 이해가 안되는게 9 ..... 15:12:40 694
1603795 요즘 신촌 연세대정도 가려면 어느정도 인가요? 30 아름다운 15:12:28 1,158
1603794 열무로 비빔국수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ㅡㅡ 15:09:54 361
1603793 법인으로 개업하면 개인명의로 하는것보다 세금감면 되나요? 1 질문 15:06:59 237
1603792 주변에 로또 1등 당첨된 분 계신가요? 9 혹시 15:04:51 1,025
1603791 주얼리 박정아씨는 성형 안한거죠? 6 .. 15:02:06 940
1603790 "아기 좀 살려주세요!" 날벼락..달려온 등산.. 2 ........ 15:02:00 1,629
1603789 아파트 팔릴 듯 팔릴 듯 하다 안 팔리네요.ㅠㅠ 2 우울 15:00:49 889
1603788 지인이 자꾸 학력 위조를 하는데요 33 양심 14:55:38 2,338
1603787 기미크림 효과 보신분? 기미에 좋은 시술은 뭔가요? 4 기미크림 14:52:37 521
1603786 국립암센터 수술 예정인데 감기 걸렸어요 3 수술 14:52:22 582
1603785 대단한 정부에요. 판타스틱하네요. 11 아, 진짜 14:51:10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