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우울증예요
병원에서 약먹고 이젠 잠도 잘자고 낮에도 전보다 밝아졌어요
근데 계속 여기 아프다, 이래서 아프다, 저래서 아프다
이러니 이젠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우울증이라해서 정말 화 안내고 참아주고
하고 싶다는거 하라하고
당신 잘하고 있어, 최고야 이러면서 엄지척해주고
있구요
반찬투정하면 다음엔 원하는대로 해줄께 이러구요
뭐든지 같이 하고 싶어해서 저는 친구들도 1년에 많이
만나야 서너번이고 슈퍼도 같이가요
차가운 엄마한테 자상한 사랑 못받은거 알아요
근데 그걸 마눌한테 원하니
이젠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그냥 속터져버릴거 같아서 남편이 우울증이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는 지 궁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