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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우울증

힘들어요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23-07-23 19:59:10

말그대로 우울증예요

병원에서 약먹고 이젠 잠도 잘자고 낮에도 전보다 밝아졌어요

근데 계속 여기 아프다, 이래서 아프다, 저래서 아프다

이러니 이젠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우울증이라해서 정말 화 안내고 참아주고

하고 싶다는거 하라하고

당신 잘하고 있어, 최고야 이러면서 엄지척해주고 

있구요

반찬투정하면 다음엔 원하는대로 해줄께 이러구요

뭐든지 같이 하고 싶어해서 저는 친구들도 1년에 많이

만나야 서너번이고 슈퍼도 같이가요

차가운 엄마한테 자상한 사랑 못받은거 알아요

근데 그걸 마눌한테 원하니

이젠 제가 돌아버리겠어요

그냥 속터져버릴거 같아서 남편이 우울증이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는 지 궁금해졌어요

IP : 175.209.xxx.1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23.7.23 8:01 PM (123.199.xxx.114)

    3받아주고7은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같이 죽을수는 없잖아요.
    내새끼라도 어떻게 10은 못받아내요.

  • 2. 토닥토닥
    '23.7.23 8:0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가족이 힘들죠..압니다.
    그래도 가족이 도와주고 보살펴 주면
    더 빨리 호전됩니다.

    그래도 힘들때 이러이럴땐 힘들고
    속상하다..등등 말도하고 그러세요.
    괜찮아요.

    전 회복에 5년 소요되었고
    남편은 그나마 제가 경험이 있어서
    1년 정도 후에 약 줄여가고 있어요.

  • 3.
    '23.7.23 8:04 PM (211.109.xxx.17)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 엄마한테 빋아야 치유되는거
    아닌가요? 살아 계시면 주말이라도 사랑받고 오라고
    보내세요 시모도 책임져야죠.
    이러다 원글님 병나겠어요. 적당히 밎춰주세요.

  • 4. 힘드시죠토닥토닥
    '23.7.23 8:0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가족이 힘들죠..압니다.
    그래도 가족이 도와주고 보살펴 주면
    더 빨리 호전됩니다.

    그힘들때 이러이럴땐 힘들고
    속상하다..등등 말도하고 그러세요.
    괜찮아요.

    전 회복에 5년 소요되었고
    남편은 그나마 제가 경험이 있어서
    1년 정도 지났고 약 줄여가고 있어요.

  • 5. 토닥토닥
    '23.7.23 8:05 PM (175.120.xxx.173)

    가족이 힘들죠..압니다.
    그래도 가족이 도와주고 보살펴 주면
    더 빨리 호전됩니다.

    힘드실때 이러이럴땐 힘들고
    속상하다..등등 말도하고 그러세요.
    괜찮아요.

    전 회복에 5년 소요되었고
    남편은 그나마 제가 경험이 있어서
    1년 정도 지났고 약 줄여가고 있어요.

  • 6. ..
    '23.7.23 8:06 PM (182.220.xxx.5)

    님이 버틸 수 있는만큼 하세요.
    그 이상은 그냥 모른척요.

  • 7. ...
    '23.7.23 8:07 PM (1.232.xxx.61)

    두 분 같이 상담 받으세요.

  • 8.
    '23.7.23 8:08 PM (223.38.xxx.1)

    원인이 뭐예요?
    일이예요 인간관계 문제인가요?

    우울증 치료에 감정 나눔을 하는게
    가족이 받아주기 가장 안전한 대상이라서 심리상담도도 추천하는거구요.
    같은 인생이란 링 위에 있다가 남편보다 내가 먼저 쓰러지겠다하면 그만 두어야죠.

  • 9. kkk
    '23.7.23 8:09 PM (118.235.xxx.28)

    운동하라고 하세요 걷기라도
    죽을때까지 그럴껀데 쉬운거 부터

  • 10. ....
    '23.7.23 8:09 PM (39.7.xxx.201)

    우울증이라개 오냐오냐 다 받아줘야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얘기들어주고 토탁여주는정도지
    징징거리개 반찬투정하는걸 왜 받아줘요.
    부모도 자식한테 그렇게 못해요.
    남편 징징이로 만들지 마시고 거절도 하고
    원글 힘든것도 얘기하세요.

  • 11. 토닥토닥
    '23.7.23 8:13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참 저는 여행 많이 다녔어요.
    넘 무리해서 다니지는 마시고
    가까운 곳이라도 환기되고 힐링 될 수 있는 곳으로요.

  • 12. ker
    '23.7.23 8:16 PM (180.69.xxx.74)

    우울증은 헌자 이겨내야죠
    옆에선 약간 북돋워 주면 충분
    님 만의 시간도 가져보세요

  • 13. 사실
    '23.7.23 8:19 PM (211.186.xxx.59)

    본인이 아픈건 본인이 치료해야돼요 아픈건 먹는것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내야합니다 관심가지고 책도 보고 유튜브라도 보고 식단도 이리저리 바꿔보고요 의사나 아내는 한계가 있죠 빨리 깨달아야하는데

  • 14. 원글이
    '23.7.23 8:19 PM (175.209.xxx.150)

    양가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구요
    제가 보기에는 원가족한테 받은 상처가 큰거같아요
    결혼하고 시가에 갔을 때 가족이 냉랭하고 너무 억세더라구요
    형제한테도 보호 받는 느낌이 아니라 잘못이 뭐있나 캐는
    느낌였구요
    남편이 모든 인간관계를 보는 눈이 부정적이구요
    그러는 본인도 힘들다면서 제가 힘들더라도 격려하는 말로
    위안할 수 있게 해달래요
    성격은 자상하다 못해 온갖 걱정다해요
    근데 요즘은 제가 지쳐가는거같아요
    점점 미워지네요

  • 15. 남편돈
    '23.7.23 8:39 PM (118.235.xxx.29)

    우울증 남편이 번돈 시댁 다 안주고 님네 쓰니 님이 잘해주셔야죠.

  • 16. 무조건
    '23.7.23 8:41 PM (116.120.xxx.27)

    주말이면
    도시락 싸서
    남편이랑
    등산이나 트레킹해보세요
    제 남편과거 모습이었는데

    주말마다 밖으로
    여행 등산 트레킹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졌어요

  • 17. yikes
    '23.7.23 8:48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에휴 갱년기 남성 번아웃 우울증 힘들더군요.
    운동하고 많이 호전됐어요.
    헬스장 가면 잊을 수 있다고 열심히 가더군요.
    운동 강력추천합니다.

  • 18. 어느 정도 대놓고
    '23.7.23 11:00 PM (211.208.xxx.8)

    당신은 어른이고, 나도 힘들다고 밉고 화난다고 말하고 선 그으세요.

    감정으로 서운해하든 말든

    혼자 등산 다녀오라고 하고, 나 좀 쉴 거야, 설마 당신 등산 간 사이

    내가 도망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한시간에 한번씩

    등산 인증샷 보내. 이거 치료야. 이렇게 등 떠미세요.

    당신만 불행하다고, 다른 행복한 사람들하고 비교하지 말고

    더 더 불행한 사람들 없을 것 같냐고. 끝없이 받아주지 마세요.

    세상에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걸 바라니 사랑하는 내 새끼 건드리지 말라고 정신병자들이 설쳐

    엄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세상이잖아요. 상처, 좌절, 불행,

    사람이면 다 갖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영원하지 않고 살아내는 거죠.

    제 지인은 참다참다 자기도 모르게 소리 지르고 때렸대요.

    작작하라고, 니가 뭔데 완벽을 바라냐고, 니가 나 미치게 하는 건 안 보이냐고,

    이기적이고 나쁜 ㅅ끼라고, 넌 피해자였을지 몰라도 나한테 가해자라고,

    내 눈 앞에서 꺼지라고 막 눈 뒤집혀서 소리 질렀대요.

    그랬더니 무릎 꿇고 빌더라네요;;; 무조건 참는 건, 정말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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