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 거의 두분만 생활하시니 적적 심심하시니
저라도 가줘야되요
강아지데리고 가서 집에서 좀 있다 와야됩니다
저는 작은방에 가서 티브이보면서 있어요
별말도 없어도 부모님집에 있는 언니강아지도 좋아라 하고 그모습 보는 엄마도 좋아하십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잠시 있다 가야하는데 그게 제 역할이네요
건강하게 계시는것만도 감사해야 되겠죠
친정부모님 거의 두분만 생활하시니 적적 심심하시니
저라도 가줘야되요
강아지데리고 가서 집에서 좀 있다 와야됩니다
저는 작은방에 가서 티브이보면서 있어요
별말도 없어도 부모님집에 있는 언니강아지도 좋아라 하고 그모습 보는 엄마도 좋아하십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잠시 있다 가야하는데 그게 제 역할이네요
건강하게 계시는것만도 감사해야 되겠죠
울 엄마는 제가 돌아 다니는 기척만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대요
식사했으면 모셔다 드리고 바로 나오세요
원글님,진짜 멋진 분이네요.
돌아가시니 못해드린 것만 떠올라요.
원글님,진짜 멋진 자녀네요.
돌아가시니 못해드린 것만 떠올라 맘이 아파요.
본인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원글님 잘하고 계시고
조언달 품격없으신 분들이 조언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ㅋㅋ
키우는 강아지가 있는데 집에만 있는거보다 할머니할부지집에 가면 은근 많이좋아해요 안방에서 티브이 보고 있으니 방해받는것도 아니고 좋아요
엄마집은 어찌이리 고슬고슬 하고 편안한지
오늘따라 새삼 더 감사하네요
알아요 님 댓글 보고 무릎 쳤어요.
저도 아버지네 가면 할 말도 없고(솔직히… 자꾸 말 섞으면 요즘 젊은이들 탓하고 정부 편 들어서)
제 할 일 다 하면 그냥 방에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도 노인 혼자 계시는 거보다 나으려나, 이러고 있느니 집에 가는 게 낫나, 종종 생각했어요.
그런데 혼자 사는 노인에겐 그냥 기척이라도 있으면 다르겠네요..
이런 일상의 작은 일도 반추하고 다질 기회가 되니 82쿡 언니동생님들 정말 멋져요.
저희 부모님도 자식이 와서 각자 할 일 해도 좋아하세요.
사랑하는 자식이.인기척이 있는게 좋은신거 같아요.
쓰다 보니까 저도 좋네요.
성인돼서 분가하기 전 부매님과 같이 살때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그래서 좋아하시나봐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강아지도 좋아한다니
더 좋구만요
집에 잠시 계시는 것만으로
큰 효도가 되니 얼마나 좋아요
부정적인 댓글도 달려있는건
원글님의 글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어서죠.
제목에도 식사도 같이 했는데 집까지 가야하냐...는 뉘앙스인데
글에도 건강하게 계시는 것만도 감사해야겠죠... 로 끝났잖아요.
그러니 댓글들도 할수있는만큼한 하라는 얘기가 나온건데
무슨 조언달 품격 운운인지..
원글님 갑자기 댓글에서는 급 분위기 반전...이 일어난
이유가 더 궁금해지는구만.
저는 이 글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전체적인 핵심이라고 생각하신 이유가 더 궁금해요.
원글님이 집에 가서 가만히 있어도 부모님이 좋아하신다고 하셨잖아요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기분만큼은 함께 느낀 거잖아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이 늘 백퍼센트 기쁨으로만 꽉꽉 채워지던가요.
성가심 불편함 때로는 불쾌함도 끼어들지만 작은 틈새로 찾아오는 안락함, 감사함으로 덮이지 않나요.
그런 걸 느끼며 살아 계시는 데에 감사하는 거 아닌가요.
전 긍정적 댓글을 쓰신 분들이 그런 자조적인 삶에서 기쁨 행복을 발견하시는 분들이라고 읽었어요
저도 원글 읽고 원글의 댓글은 반전이라고 생각했어요.
분명 “가줘야 돼요”는 의무감이지 자발적인건 아닌 뉘앙스니까요.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선한 댓글의 영향, 힘이죠.
어찌 100% 즐겁고 좋은 감정만 있겠나요?
때로는 의무감이 나를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선한 댓글을 보고
" 맞아!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부모님께 힘이 되는 거지!"하는 깨달음이 다시 원글님
에너지를 얻게 되는 거죠.
따뜻하네요
울 엄마는 제가 돌아 다니는 기척만 있어도 심심하지가 않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