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집 정리 하는게 아니라 부담없이 하루 한가지씩 만이라도 백일동안 치워 보자 하고 시작한 집정리가 어느 덧 40일이 되었네요
그동안 어떻게 살았길래 40일동안 버릴게 나오냐고 학을 떼시는 분도 계실테고, 매일 하나씩 치워가는 제 글을 보며 시원함을 느끼는 분도 계실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언급했듯이 저는 100일 다 채울때까지도 버려야할 물건들이 계속 나올듯 싶어요
작정하고 며칠내 치워버리려고 맘 먹었으면 구석구석 다 들어내서 치우진 못했을거 같애요
성격상 지겨운걸 못참기도 하고 빨래 끝내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테구요
100일이란 시간을 정해서 하루하루 버릴것을 찾다보니습관처럼 자리 차지하고 있어도 모르고 넘어갔을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것들도 하나씩 치우게 됐어요
비로소 깔끔하게 사는 사람들의 살림 노하우를 조금 맛보게 된거 같아요
소비도 조금 수준 높게 할수 있게 된거 같구요
그러니까 싸다고 쟁여 놓거나, 미리 쟁여 놓는 짓 하지 않게 되고 가성비보다 효율과 가치를 따질줄 알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관심이 제 몸에까지 오게 돼서 스트레칭요가도 빠짐없이 하게 되고 음식물도 되도록이면 몸에 좋은걸 찾게 되더라구요
그전에 제 삶이 어땠는지 상상이 가지요?
부끄럽지만 익명이니 다 오픈할 용기가 생기네요
오늘은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오래된 궤짝을 정리했습니다
그 안에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았던 커튼이 들어 있었는데 반은 나눔해서 정리하고 반은 또 사용하게 될지 몰라 정리해서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장롱에 보관했던 식탁보와 레이스 탁자보도 같이 두었어요
그 자리는 그런것들 보관하는 장소로 정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물건들의 자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살고 계시겠지만 전 이제야 새로운걸 발견이라도 한듯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될수록 정리할게 점점 더 많아지는 마법같은 일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도 많이 버리고 세상을 더 품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