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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시모한테 어떻게 말해야해요?

Lo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23-07-11 10:43:11

저희집 모처럼 오시면서 팥빵 네개 사오셨고요.

첫날에 남편하나, 본인 반개 먹고

반개 남겨놓고 저한테 먹으러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남편이 한개 먹었고요.

그 담날 어머님이 집에 가시면서

남편 퇴근하고 저거 한개 남은 거 줘라 길래

 

네 저 안먹어요. 했어요.

 

표정이 안좋던데

 

예전같았으면 네 로 끝났겠지만

저 먹는 거 항상 아까워 하니까

말이 곱게 안나오네요

IP : 119.67.xxx.2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23.7.11 10:45 AM (110.70.xxx.83)

    이상하네요. 노인들 저런분 가끔있어도
    남편이 뭐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니 엄마가 사온 팥빵 너만 먹으라니 너혼자 드세요 하세요

  • 2. ,,,
    '23.7.11 10:45 AM (68.1.xxx.117)

    팥빵 줘도 안 먹지만 대단한 시모들 ㅋㅋㅋ 코메디네요.

  • 3. Lo
    '23.7.11 10:45 AM (119.67.xxx.22)

    남편 없을 때 시모가 저한테 얘기한 상황이에요

  • 4. .......
    '23.7.11 10:45 AM (211.250.xxx.45)

    나먹는거 아까운 사람에게 잘하셨네요

    진짜 왜들 저러는지...............ㅉㅉ

  • 5. 나참
    '23.7.11 10:46 AM (223.39.xxx.68)

    팥빵 하나 얼마 한다고

  • 6. 에휴
    '23.7.11 10:46 AM (58.148.xxx.110)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쫌스럽게 먹을거가지고!!

  • 7. 저런 경우
    '23.7.11 10:49 AM (97.118.xxx.2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시모 반자른거먹고 부인한테 너 먹어하고 하나 내밀어야하는거 아니에요?
    남편 뭐에요?
    울집에선 제게 반쪽자리내밀면 그 자라에서 그 반쪽 다 줘버려요.
    전 딱 잘라 말합니다.
    반은 안 먹을래요라고..

  • 8. 저런 경우
    '23.7.11 10:51 AM (97.118.xxx.21)

    남편이 시모 반자른거먹고 부인한테 너 먹어하고 하나 내밀어야하는거 아니에요?
    남편 뭐에요?
    울집에선 제게 반쪽자리내밀면 그 자라에서 그 반쪽 다 줘버려요.
    전 딱 잘라 말합니다.
    반은 안 먹을래요라고..

    시모한테는 제가 먹을까봐 걱정돼세요? 호호깔깔 할겁니다.

  • 9. ...
    '23.7.11 10:51 AM (112.220.xxx.98)

    대단한 팥빵인가요?
    산삼이 들었나? 금가루가 들었나 ;;
    4개사온것도 웃기고
    반개 나눠먹는것도 웃기고
    가면서 한개남은거 챙겨줘라 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빵에 비유한건가요?
    아님 진짜 팥빵으로 저난리???
    뭐지 ㅡ,.ㅡ

  • 10. Lo
    '23.7.11 10:52 AM (119.67.xxx.22)

    있는 그대로 겪은 상황 그대로 적은 거에요.
    심지어 시댁 부자에요. 안믿기죠?ㅎㅎㅎㅎㅎ

  • 11. ..
    '23.7.11 10:55 AM (118.131.xxx.212)

    우리집도 손이 작은 남편이 있어서
    그리고 잘 안먹는 (빵보다 밥이 좋아서 감히 빵따위로 배 불리는 짓 안함) 저는 반의 반쪽으로 입맛만 다시는 경우도 많아서.....
    아무래도 쌓인게 있나봐요.

  • 12. ㅇㅇ
    '23.7.11 10:56 AM (222.107.xxx.17)

    예전에 시아버님이 드시다 남은 밥 너 먹어라 하고 저 주시기에
    웃으면서 아버님 저도 새 밥 먹고 싶어요~ 하고
    새 밥 퍼다 먹었어요.
    속으론 어찌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겉으론
    그러냐? 하시면서 껄껄 웃으셨어요.
    그 때 아무말 못하고 그냥 먹었거나
    기분 나빠서 아예 밥을 안 먹었으면 두고두고 한이 남았을 텐데
    솔직히 내가 원하는 걸 말하고 내 뜻대로 하니
    기억은 있어도 남은 감정은 없어요.
    원글님도 어머니가 저러실 때마다 참지 마시고
    바로바로 얘기하세요.
    어머니, 저도 팥빵 좋아하는데 다음엔 며느리 먹을 것도 넉넉히 사오세요~하고 농담처럼이라도 꼭 말씀드리세요.
    이번에 저 안 먹었다고 말씀드린 건 잘하신 거구요.

  • 13. ..
    '23.7.11 10:57 AM (222.117.xxx.76)

    진짜 웃기네요 그게 뭐라고
    대답 잘하신듯 그 속내를 알고있다고 티내신건 잘하신거같아요

  • 14. 에헷
    '23.7.11 10:58 AM (121.133.xxx.137)

    팥빵은 아니지만 저 그 비슷한 일
    겪어봤어요 ㅋㅋㅋㅋ
    시엄니는 아니고 큰시누이가 ㅎㅎ
    저는 원글님처럼 안착한가봐요
    싫은데요? 제 입에 딱이라 제가 다 먹을건데요?
    요러고 배시시 웃었어요 ㅋㅋㅋㅋ
    어 어 그래....하던 시누이 표정 ㅎㅎ

  • 15. 으휴
    '23.7.11 11:03 AM (118.34.xxx.85)

    자꾸 쓰면 누군지 알까봐 겁나지만 옥수수 세개 여기있네요~~~ 그것도 갓 찐것도 아니고 다시쪄서 알 다턴진거 --

    친정엄마가 따끈하게 쪄서 줘도 안먹던걸 예의상 시어머니라 ㅡㅡ 남편시어머니 집는거보고 손씻고 잡으려는데

    아우 우리큰딸 옥수수 좋아하는데 하고 탄식을 해서
    옥수수잡으려고 손내밀다가 급빠꾸 ㅡㅡ

    옆에있던 큰시누 모임이 있어 배터지게먹고와서 지퍼풀고 배불러배불러 하고있었는데 와우

    진짜 우리 시어머니 저세상심술

    같이 밥먹으려고 상 싹차리면 기어이 냉장고안에 있는 뭐 데워와라 꺼내와라 신경질에 ㅡㅡ

  • 16.
    '23.7.11 11:10 AM (121.174.xxx.143) - 삭제된댓글

    팥빵 그까이꺼 모자간에 실컷드시던말던
    1박만하고가신게 너~무 땡큐한 상황인데요ㅡㆍㅡ

  • 17. 팥빵 4 개?
    '23.7.11 11:1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아오신 노인인데 말 해봤자 에요

    다음에 시댁 방문할때
    팥빵만 20 개 정도 사들고 가 보세요 어떤 반응을 하실지 ..

  • 18. 시모ㄴ
    '23.7.11 11:14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심보가 못되 처먹었네요
    늙으서 대접 못받을 상.

  • 19. 그게
    '23.7.11 11:23 A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제시모께서는 중간은 가셨던 분이예요
    근데 한번도 저를 위해서 뭘 사왔다든지 만들어 주신적은 없으세요
    아들 사위 딸 을위해 그들이 원해서 만들고 사고 하셨는데요
    어느날 이모집 갔는데 이모께서 굴무침을 많이 만드셨길래 물었더니
    며느리가 좋아해서 많이 만들었다고 해서 인상적이였어요
    그런데요 갑자기 병이 와서 제 손길이 엄청 필요하신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제 내면에서 엄청 갈등이 왔어요 저분을 위해서 내가 기저기를 갈아야 하는데
    저분은 내 서비스를 받을만한 분인가 하고요.
    제가 내린 결론은 물론 너무 갑자기 약자가 되서 도움을 줄 수 밖에 없었지만
    어머님이 정신 차리시고 민망한 모습이였지요
    남의 자식에게 그정도 마음밖에 못내시는 분이면 나중에 본인도 그정도 대접받으시면 되겠지요.만약 우리 시모께서도 제게도 맛있는 음식 너를위한거라 한번만 하셨어도 제가 더 좋은마음으로 대했겠지요

  • 20. 건강
    '23.7.11 11:28 AM (58.225.xxx.67)

    어머니~~먹는 것 가지고 그러지 마세요
    복 달아나요
    진심 이렇게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속으로만 하고 있겠죠)

  • 21. ..
    '23.7.11 11:36 AM (112.223.xxx.58)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빵을 줘야 먹나
    퇴근하고오면 저거 하나 주길 뭘 줘요 자기가 알아서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 22. 저희
    '23.7.11 11:47 AM (124.57.xxx.214)

    시어머니도 꼭 자기 먹던 밥을
    한 숟가락 덜어 먹기 싫다고 저주세요.
    더 안먹어요 하고 도로 드리거나
    받아놓고 안먹어요.

    팥빵 좋아하시면 대놓고 저도 한개 먹을래요 하세요.
    뭐라 하시면 어머니는 제가 먹는게 아까우세요?
    하고 되묻겠어요.

  • 23. 더비싼
    '23.7.11 11:55 AM (113.199.xxx.130)

    팥빵을 한보따리 사서 보는데서 혼자만 드세요

  • 24. 저도
    '23.7.11 11:56 AM (116.34.xxx.234)

    생각해보니 그런 기억 있어요ㅋ

    시조카( 시모한테는 외손녀) 저녁메뉴
    소고기딱 1인분 내놓고 같이 먹으라고ㅋㅋㅋ

    저 부잣집 딸이거든요ㅋ
    시집이 진짜 많이 가난한데
    소고기가 뭐라고 가난한 집은 이런 건가 그 생각은 했네요.

    먹는 것 같고 제발 치사하게 굴지 좀 말지.
    사람은 사소한 이런 거에 맘 상함

  • 25. 그럴때
    '23.7.11 12:28 PM (211.51.xxx.250)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란듯이 안먹어요
    그리고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오겠어요
    잠깐 나갔다 올께요 하고 나가서
    맛있는 빵하고 커피 마시고 오는거지요

    뭐하고 왔니 그러면 빵 사먹으러 갔다 왔어요 하고 절대로 사오지 말고요

  • 26. ...
    '23.7.11 12:41 PM (122.32.xxx.38)

    진짜 드럽게 쪼잔하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저런게 쌓이고 쌓여 오만정이 떨어지고 마음에 딱 선긋고
    살게 된다는거 시모들은 알려나?

  • 27. ㅎㅎ
    '23.7.11 3:20 PM (39.118.xxx.27)

    잘 얘기하셨습니다.

  • 28. 00
    '23.7.11 4:22 PM (76.135.xxx.111)

    나중에 늙으면 님이 꼭 돌려주시고 꼭 시모 구박하세요 ㅋㅋ그깟 팥빵가지고 ㅉㅉ

  • 29.
    '23.7.14 6:54 PM (106.101.xxx.212) - 삭제된댓글

    너랑나랑 찬밥먹자가 생각나네요. 안먹는다고 했어요. 말투도 기회있을때마다 소리지르기 핀잔주기 하는데 피하는중입니다. 좀 치매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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