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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정)친정엄마는 저한테 바라는걸까요?

오늘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23-07-05 17:37:55
1남2녀중 장녀인데,
저는 어려서 공부를 좀 해서 대학보내주셨고,
여동생은 취업했다가 회사 연계 ? 로 자기가 전문대 나오고,
남동생은 중퇴했고요,
엄마한테는 그 영향이 큰거 같아요,

엄마는 동생들은 늘 짠하고,
저는 그나마 대기업 다니는 남편으로 편히 산다고 생각하는데,

좀 심한거 같아요,

매번 모일때마다 저희가 살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엄마 생각에는 그래봤자 연 4-5회이고,
여동생네는 자식들이 많고, 남동생은 자식은 없어도 짠하고

그런 문제가 계속 되어서
제가 형제들 더치 하자고 제안했더니 화내고,
차라리 엄마가 계산하겠다고 하고,

십년전 엄마 60 환갑때 동생들한테 부담 안가는 선에서
50씩 걷어서 하자고 했을때도
각자 형편이 다른데 그렇게 했다고 노발대발,
다시는 각출 안할 생각이고,
그러면 이젠 나서서 안하고 각자 봐야 하나 맘 먹게 되고ㅠ
남편은 연 몇번 안되니 괜찮다지만 저는 눈치보이고 너무 속상해요,

그러더니, 이번 생신이 되어서
제가 급한 일도 있고, 코로나 증상도 있어서 못가고 ,
현금 50만원만 보냈어요,
그리고 나서 통화했는데,

엄마가 이번이 칠순인데 ,
(칠순인걸 깜박한 저도 문제지만)
아빠한테 천만원 내놔라했는데
형편 좋지 못한 아빠가 10만원만 주었다고ㅠ
아빠가 20년전 벌려놓은 일이 있어서 거기에 2억 넘게 들어가도
엄마는 말리지도 않고 가만 계시더니 ,
이제서야 능력없는 아빠한테 돈타령 하시고
이해가 안가고,
50만원 보낸 저 들으라 한건지,
그래놓고 여동생네와는 저녁 식사 염소탕인지 먹고,
현금은 못받으신거 같은데,
그래도 가까이 식사한 여동생한테는 바라지 않으면서
저는 빚진 기분들고,
설마 저한테 천만원을 바란건 아니겠지만
결혼전 몇번 천만원 드린게 있어서 저한테 이번에도 바라신건지?
그런말을 저한테 하시니,

그래도 엄마나름 최선을 다해 키워주신거 알고
감사하게 생각도 들다가도 저는 뭔가 싶어서
점점 친정 생각하면 속상해요,
IP : 122.96.xxx.1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7.5 5:43 PM (180.69.xxx.74)

    그냥 엄마가 내게 두세요
    잘하면 니가 더 해라 이런식이더군요

  • 2. 가족계
    '23.7.5 5:44 PM (113.199.xxx.130)

    하자고 형제들에게 말하세요
    장녀장남 한재산 떼주신거면 몰라도 다같은 자식에
    결혼도 다 한 마당에 장남차남이 어딨어요

    은근 장녀들에게 부모노릇 하게 하는 사람들 있는데
    장녀도 자식일 뿐이에요

  • 3. ..
    '23.7.5 5:45 PM (14.32.xxx.34)

    십만원 줄 수 있는 남편한테
    천만원 내놓으라 하셨다구요?
    큰 딸 내외 돈만
    안아까우신
    특이한 분이시군요

  • 4. ...
    '23.7.5 5:47 PM (175.223.xxx.48)

    왜 남편까지 희생 시키며 그짓하세요?
    시가가 잘못하면 남편이 막아야 한다면서요?

  • 5. ....
    '23.7.5 5:48 PM (118.235.xxx.171)

    다른 자식들이 내는게 아까워서 엄마가 낸다고 하며내라고 하세요.
    몇번 그러면 돈 아까워서 안하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엄마 칠순인데 자식들이 미리 의논도 안하고
    안챙긴건 너무한거 같네요.
    그래도 칠순 안챙겼다고 뭐라하진 않으시네요.
    남편도 10만원으로 퉁치고 자식들 아무도 안챙기고
    어머니 아주 서운하셨을꺼 같아요
    그래도 아무 말 안하고 넘어가셨으니
    님도 그냥 넘기세요.
    님한테 돈달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 6. ...
    '23.7.5 5:51 PM (119.69.xxx.167)

    십만원 줄 수 있는 남편한테
    천만원 내놓으라 하셨다구요?
    큰 딸 내외 돈만
    안아까우신
    특이한 분이시군요 22222222

    장녀한테 바라는걸 떠나서 상황파악이 좀 안되시는듯 하네요

  • 7.
    '23.7.5 5:51 PM (122.96.xxx.114)

    엄마가 각출하는거 화내서 각자 알아서 해요,
    이번엔 제가 일이 있어 돈만 보내드린건데,
    엄마 칠순이라고 바라셨나봐요, 아빠나 저한테?
    동생들은 예외이고?

  • 8. ㅁㅁ
    '23.7.5 5:51 PM (27.163.xxx.157)

    엄마가 좀 많이 심하시네요. 10만원 줄수 있는 남편에게 천만원을 내놓으라니 돈개념이 너무 없으신건가요?

    원글님네 돈은 살림밑천 큰딸과 사위가 벌어온 돈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도 안아까운가봐요

    그냥 주식 샀는데 반토막 되서 돈이 없다 정도로 핑계대고 엄마와의 만남을 줄이세요
    용돈도 50 할거 20 정도만 하고 돈없다로 일관하세요

  • 9. ...
    '23.7.5 5:54 PM (182.222.xxx.179)

    다 불행한데 님만 행복해 보이나보네요
    다 불행해야하는데
    젤 문제는 님 아부지 투자가 잘못되어서 쪽빡찬거네요
    힘드시겠어요

  • 10. ..
    '23.7.5 5:59 PM (121.167.xxx.7)

    이제부터 기준을 바꾸세요.
    엄마가 바라는 게 뭔가를 생각하지 마시고요.
    내 형편에 시가, 친정 균형을 맞추고 양가 똑같이 할 수 있는 만큼만하세요.

  • 11. 아 ㅠ
    '23.7.5 6:01 PM (112.150.xxx.31)

    저랑 비슷하시네요.
    돈이며 시간이며 저는 배려해드린건데
    받으시는 분들은~~ 부모포함해서요~~~
    자기들 맘 편한대로 생각하더라구요.
    쟤는 할만하니까 하는거야 라고 .....
    부모한테도 저는 최선을 다한건데
    세월이 지나고보니 더안해준다고 서운함만 표현하시길래
    제 마음과 시간과 돈을 더이상 나아닌 다른이들에게 나누지않았어요.
    그랬더니 안하고사는ㅇ동생들보다 더 섭섭해하시고 서운해하시고 험담도 하시고..
    지금은 제가 변해서 어렵다고 하신다네요.

    원글님.
    지금부터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동생들이 하는 수준으로 하세요.
    더잘하려고 애쓰지마셔요.
    나의 선의가 그들에게는 권리가 되더라구요.
    한두번이 어렵지 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돈얘기하시면
    그렇구나. 그러게. 영혼없이 하세요
    계속 거절하세요,

  • 12. .....
    '23.7.5 6:08 PM (180.69.xxx.152)

    원글님한테 바라는게 맞으면 천만원 주실거예요???

    줄 생각도 없으면서 뭘 그리 괴로워 하세요?? 그냥 쌩 까세요. 질질 끌려다니지 말구요.

    이제 원글님의 가족은 엄마가 아니라 남편입니다. 부당함에 맞설 배짱도 좀 키우시구요.

    미친년처럼 개지랄 몇 번 떨고 썅년 소리 몇 번 듣고, 몇 년 안 가면 되는데 그렇게 할 자신은 없죠??

  • 13.
    '23.7.5 6:08 PM (122.96.xxx.114)

    ㄴ 네, 조언 감사해요,
    저도 이젠 맘이 식어가긴 하는데 ,
    고생하신 엄마 인생이 안쓰럽긴하니
    마음이 약해지네요,
    그래도 이젠 제 마음부터 챙겨볼게요,

  • 14. 저희는
    '23.7.5 6:10 PM (110.70.xxx.222)

    시가가 그래요. 꼴랑 대기업 다니는데
    저희를 재벌로 알고 딴자식이 돈쓰면 아까워죽고
    저희가 쓰면 너무 편해 하세요.

  • 15.
    '23.7.5 6:11 PM (122.96.xxx.114)

    ㄴ 저희는 양가가 다그래요, 이것도 제 팔자일까요?

  • 16. ...
    '23.7.5 6:12 PM (58.234.xxx.182)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거죠
    동생네가 형편 어려워 10만원 한다고 살만큼 사는 내가 10만원 하긴 낯 간지럽고 오빠네가 부자라 천만원 한다고 빚내서 따라 할 순 없잖아요

  • 17. 억울한
    '23.7.5 6:14 PM (211.36.xxx.105) - 삭제된댓글

    특별히 나만 지원해준것도 아니고 내 능력으로 내가 잘 사는건데 뭐 나한테 맡겨둔거 있는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나 공부한다고 뭐 특별히 해준것도 없는데 엄청 공들여키운것처럼 대우받자고... 내가 형편이 나은건 내 노력인데...
    저는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서운하다고 하셔도 그냥 할만큼만 합니다. 서운하다고 뭐라하시면 저도 연락안해요. 결국 아쉬운 쪽이 손내밀고 옵니다.

  • 18. 심플하게
    '23.7.5 6:19 PM (222.120.xxx.56)

    다른 사람 생각할 것도 없이 원글님 형편껏,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는 거죠. 서운해하셔도 할 수 없는 거구요. 상대방이 원한다고 해서 그거 다 해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딱 마음 먹으면 그렇게 애 끓일 일도 없어요. 원하는 만큼 못해주면 미안한 마음이 들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할 수 없는 거죠. 저는 제가 좀 산다면 밥 정도는 연 4-5회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양심이 있다면 동생들이 한번쯤 사기도 할텐데 그러고 싶은 마음들은 없나봐요. 그러면 다같이 식사하는 횟수를 줄이시면 되죠.

  • 19. ...
    '23.7.5 6:20 PM (122.37.xxx.59)

    집집마다 다 그런 사연 있네요
    자주 안보고 살면됩니다
    뭐하러 때마다 만나요
    바빠서 못간다하면 되지

  • 20. Jvh
    '23.7.5 6:22 PM (223.33.xxx.140) - 삭제된댓글

    나가서 벌지 쫌
    동생들 못다닌 대학도 다녔으면
    원가족에게 기여를 해야지

    그리고
    그 친정엄마는
    남편도 돈없다며
    뭐 그렇게 자식들 자주만나서 먹고 다니신대요

    자식돈이든 본인돈이든 아깝네
    허세.


    모임 만남 자체를 연1회 로 줄이시고
    님이 내세요
    꼭 돈도 버세요

  • 21. . ...
    '23.7.5 6:34 PM (59.15.xxx.61)

    답이없는 병이네요
    자식을 돈나오는 기계로아나봐요
    칠순에 남편한테 천만원을 달라구요? 대단하시네요
    식구들 다 모여서 만나는거 하지마시고
    지금보다 줄여서하세요 생신때도요
    칠순에 50이든 10이든 무조건 고맙다지 왠 날리래요?

  • 22. ..
    '23.7.5 6:40 PM (223.38.xxx.1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억울해서요,
    이제 남편은 찬정에 안데려가고
    이혼했다고 할까봐요.
    이혼한 동생이 애닳아서 퍼주고 계신데요,
    제 입장에서는 억울해서요.
    저도 불행한 척 해보려구요.
    물론 저의 불행에는 무관심할 거 같지만요.

  • 23. ...
    '23.7.5 6:48 PM (58.234.xxx.182)

    근데 댓글보니 원글님 남편(사위)에게 천만원 요구 한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듯요

  • 24. ----
    '23.7.5 6:57 PM (211.215.xxx.235)

    어쩜...현명하지 못한 친정엄마죠. 결국 잘못된 사고방식이 자식을 잃게 만드는..아마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들으실 거예요.

  • 25. 섬나라
    '23.7.5 8:10 PM (59.8.xxx.95)

    저랑 99프로 닮았네요, 1프로는 제가 3남매중 제일 공부 잘했는데 대학안보내주셔서 여상가서 제가벌어 야간대 다녔어요.
    칠순때 동생들이랑 돈 모아서 한다니까 그럼 칠순 안한다고 해서 제가 잔ㅊ
    해드렸어요. 매달 50~80 보내드린거 모아서 동생주고요.
    지금은 아주 멀리 이사와서 일년에 한번 보고 용돈은 생신이랑 명절 어버이날만 20씩만 드려요. 30년 저한테 받으신게 있어 아무소리도 못해요.
    속이 시원하고, 살림밑천 소리 안들어서 너무 좋아요.
    저한테 아뭇소리 못하시던대요. 오히려 잘할때 이러쿵 저러쿵했지 지금은 뭐라안해요.

  • 26.
    '23.7.5 8:13 PM (122.96.xxx.227)

    ㄴ 저보다 더 애쓰셨네요,
    님도 더 자유로와지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도 채무가 남은거 같네요ㅠ

  • 27. 섬나라
    '23.7.5 11:18 PM (59.8.xxx.95)

    가까이 살면 아무래도 계속 맘에 걸리죠. 전 부모님 때문은 아니고 사정이 있어 아주 멀리 이사오고 친정과 채무 관게가 끝났던것 같아요.
    얼굴 보면 맘이 약해져서 자꾸 뭔가 퍼주게 되는데 안보니 덜하네요.
    나한테만 왜 받으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마음과 원망스러운 마음, ㅂ ㄹ쌍한 마음등이 한데 뒤엉켜 힘들었거든요.
    님도 얼른 평화를 찾기를 빕니다. 인생은 본인이 행복해야지 싫은거 억지로 하면 마음에 응어리 생겨 늙어서 병나요.

  • 28. 원래 그래요
    '23.7.6 11:21 PM (218.39.xxx.66)

    딸은 사위와 시가가 책임지는 거고

    아들은 아들이 가정책임지는데 기댈데가 나밖에 없다

    돈 더 있는 딸이 내여한다는 거에요
    싸워봤자 소용없고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싼거 드세요
    쪼개서 가족들 따로 보세요

    돈안내고 묻어가는 동생들도 한심한거에요
    엄마도 마찬가지고요

    저희 엄마가 똑같이 하시거든
    사위 돈은 안아까워하시고
    정떨어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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