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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친때문에 참 힘드네요

.. 조회수 : 5,668
작성일 : 2023-06-16 15:53:15
여든이 넘고 인공관절을 두 군데나 해서 돌봄이 필요한데 딸인 저한테만 시키면서 지적질을 하며 괴롭히고 싶어 해요.
국가에서 도움주는 제도로 심사원이 방문하면 사람 올 필요 없다고 돌려가며 얘기해서 보내네요.
케어 자체도 힘들지만 식사도 바로 해서 5첩반상으로 챙기지 않으면 먹은 게 아니라고 하고 본인이 참고 있다고 해요.
성격장애인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 괴롭히는지를 잘 알아서 한계를 느끼게 하네요.
부모니 누구 하나 죽지 않으면 끝내기도 어려운데 정말 등 뒤에서 심장을 움켜쥐고 죽지 않을 만큼 조절해가며 비트는 느낌이에요.
아버지가 폐인이 돼서 돌아가셨는데 왜 폐인이 됐는지 알겠어요.
저는 무슨 잘못을 했길래 엄마에 의해 폐인이 되어가는 괴롭힘을 받으며 죽지 못하고 살아야 할까요.
왜 죽지도 못하냐고 업신여기며 비웃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니면 이렇게 안하고는 못 산다고 울부짖으며 참아달라는 엄마의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도인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라 죽고 싶네요 정말.

IP : 211.215.xxx.6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사위원을
    '23.6.16 3:55 PM (59.1.xxx.109)

    왜 돌려 보냅니까
    장애 도우미 보내줄려고 온건데
    딸을 종으로 아나봅니다

  • 2. 님이
    '23.6.16 3:57 PM (14.32.xxx.215)

    그걸 받아주니 그렇죠
    전화 수신거부하던가
    나 힘들어서 못하니 사람써 라고 하세요
    밥투정하면 엄마가 차려먹어라고 왜 말을 못하세요?

  • 3. ㅇㅇ
    '23.6.16 3:57 PM (223.39.xxx.134)

    폐인되기 싫으면 님도 강하게 나가야죠
    5첩 밥상 아니면 자지가 참아주는 거라고 가스라이팅하면
    요즘 요양원 안 보내고 밥 해서 주는 자식이면 상위 1프로라고 님도 가스라이팅 하세요

  • 4. ㅇㅇ
    '23.6.16 3:58 PM (14.43.xxx.87)

    반응을 안해야 해요. 지금 누가 괴로워하고 있죠?
    아 그렇구나~ 돌려보냈구나~ 그럼 그 책임은 어머니인 당신이. 라는 마음으로,
    5첩반상이요? ㅎ 싫음 드시지 마세요 하고 치워버리세요.
    본인이 괴로운 상황에 본인을 두지 마세요. 그 사람은 안바뀌니 원글님이 바뀌서야 해요.

  • 5. ㅇㅇ
    '23.6.16 3:58 PM (223.39.xxx.134)

    아..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그냥 팩트 이야기 하는거죠

    님도 폐인되기 싫으면 이에는 이로 대응해야죠

  • 6. @@
    '23.6.16 4:02 PM (1.209.xxx.3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팔십중반 치매 모친때문에 힘들어서 하루하루가 고통입니다
    제 모친도 성격이상하고 방문요양 주간보호 다 거부하고 저만 괴롭혀요
    요즘 제가 정신과 다니며 상담도 하고 약도 먹는게 좀 숨통이 트여요
    그리고 어머님 현재 신경과 다니시며 약 드시나요? 정신과 진료도 같이 받으시길 추천 합니다
    저희 모친도 글로 다 쓸수없는 고약한 노인네인데 신경과진료받다가 정신과 진료받으시고 많이 수월해 졌어요

  • 7. 아니
    '23.6.16 4:06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먼저 박차고 나와야 하는걸 왜 엄마탓을 하죠?
    5첩반상 안드시면 다음에는 3첩반상 내놓으세요
    나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구요 말하구요
    애증도 사랑이라더니 이런경우를 말하네요
    본인이 내려놓으면 편합니다
    사랑받고 싶으니까 괴롭죠

  • 8.
    '23.6.16 4:09 PM (121.167.xxx.7)

    받아주셔서 힘든 거예요.
    어머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말려들지 말아야해요.
    나쁜 사람되는 거 같아 괴로우시죠.
    참으면 내 자신에게 나쁜 사람 되는 거예요.

  • 9. ..
    '23.6.16 4:12 PM (211.215.xxx.69)

    돌려보냈구나 그럼 어머니인 본인이 알아서 하라. 하기엔 알아서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성격이에요.
    저는 자식이라는 책임이 있으니 끊어내기 어렵단 걸 알아 업신여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호구가 돼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지금은 요양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어머니 성격이나 상황을 이용해 착취하려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더라구요. 이미 최근에 그런 경험도 있어요.
    물리적으로든 마음으로든 도움을 받으며 저도 도와드리는 게 최선일 것 같은데 그렇게는 어머니가 용납이 안 되고 견딜 수 없나 봐요.

  • 10. ..
    '23.6.16 4:16 PM (121.179.xxx.235)

    작년에 가신 울엄마가
    딱 그랬어요
    심사원오면 다 돌려보내고
    나중에는 도저히 할수 없어서
    병원에서 일주일만 좀 계시라고
    하고 요양병원에 보냄요
    어쩔수가 없었어요.

  • 11. ..
    '23.6.16 4:21 PM (211.215.xxx.69)

    5첩반상이 아니니 참는다 같은 일은 제가 5첩 반상을 할 수 없으니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그런 식으로 제가 하는 매사에 트집을 잡고 비난하니 점점 견디기가 힘들단 얘기예요. 이젠 잠깐 보는 것도 못 견디겠는 지경이 또 됐네요. 살아오며 계속 반복하다 이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 생각하고 어떻게 참아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제 정신이 피폐해졌고 이번엔 안 벌 수가 없는 상황이니 그냥 내가 도대체 무슨 죄를 얼마나 지었길래 평생 이렇게 엄마라는 존재한테 시달려야 하나 싶어요.
    죽으면 끝일 수도 있지만 죽는 것도 쉽지 않으니 그냥 푸념이라도 하게 되네요. 이런글에 마음이 불편해진 분들껜 미안합니다.

  • 12. 이래서
    '23.6.16 4:44 PM (14.32.xxx.215)

    성격이 팔자 만드는거에요

  • 13. 자기 팔자
    '23.6.16 4:53 PM (223.62.xxx.45)

    자기가 꼰다는 말....

  • 14.
    '23.6.16 5:02 PM (115.21.xxx.157)

    답답하시네요 고치실 생걱도 없고 원글님이 받아 들이시고 하고 있으시면서 힘들다고 여기에 하소연 하시면 뭐합니까숙명이라 생각하시고 하며야죠
    부모도 사람봐가면서 할만한 사람에게 시켜요

  • 15. 그럼
    '23.6.16 5:36 PM (223.39.xxx.134)

    요양병원 보내요

  • 16. 밤고구마
    '23.6.16 5:41 PM (59.31.xxx.138)

    내가 나쁜년인가 내 엄마라도 저런 사람이면
    난 진작에 안보고 인연 끊었어요~
    저 노인네 다른 자식도 있나본데
    젤 맘약하고 만만한 자식 호구로 잡아서
    하녀노릇 잘시키고 있네요
    원글이가 안하면 다른 자식이 하던지
    아님 요양원 가던지 할거에요
    맘좀 독하게 먹고 엄마라는 사람 좀 끊어요!
    그러나 80넘은 노인보다 님이 먼저 죽어요

  • 17. say7856
    '23.6.16 6:06 PM (118.235.xxx.187)

    미친할매..바랄걸 바라야지...
    그냥 버려요. 버리는게 어렵나요?
    저런 할매는 얼른 죽어야 하는데 참 오래살죠.
    저 모친도 저래서 연락 안합니다.

  • 18. ,,,
    '23.6.16 9:33 PM (121.167.xxx.120)

    원글님 아프다고 병명 하나 만들어서 움직이면 힘들다고
    누워 있다고 하세요. 이젠 못한다고 하세요.
    외동딸이세요? 나라에서 도움 받으라고 하세요.

  • 19. ker
    '23.6.17 2:35 AM (42.28.xxx.84)

    손떼고 가지 말아요
    아쉬우면 도움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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