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대문시장에서 칼국수 먹는데 주인님 마음이..

따뜻해진 마음 조회수 : 4,115
작성일 : 2023-06-10 08:39:13
명동글 읽다가 올초에 남편이랑 3가지 주는 칼국수집에 갔는데요
그 골목에 사람도 없고 옛날에 북적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두팀 정도 있었어요
그냥 눈 마주친 곳으로 가서 먹었는데
앉고보니 옆에 아주머니가 행색이 노숙?같아 보이더군요
주인아주머니 참 친절하시대요
허겁지겁 먹는 그분보고 좀 더 드릴까요?
아주머니가 하신 대답은... 왜요? ㅎㅎ 살짝 무서웠음
주인 아주머니 그래도 웃으시며 괜찮으세요?
무심히 지나 가시대요
그 아주머니 다 드시니 주인 아주머니 갑자기 솥밥 누룽지
한판을 싸주더군요
오늘 나온 누룽지라고 손에 쥐어 주시더군요
밥이 많은 부드러운 누룽지요
살짝 감동받음.거기서 오래 장사하던 분들이신데
아직도 저런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시네 진짜 따뜻하시다
저도 속으로 저 정도 양이면 내일 먹어도 되겠다 싶더군요

반전은 손에 받고는 어머 고마워요
계좌이체 되죠?
엥? 그냥 노숙자 같았는데
IP : 210.178.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이
    '23.6.10 9:06 AM (112.214.xxx.197)

    마음이 우울하거나 아프셔서, 세상 모든게 귀찮아서 그렇게 다닌걸수도 있는데요
    상대방이 함부로 판단해서 동정한다 느끼면 기분나쁠수있는 상황이죠
    니가 뭔데 날 동정하냐 .. 이런거였나봐요

  • 2. 흠흠
    '23.6.10 9:09 AM (106.101.xxx.114)

    훈훈한얘기지만 요즘엔 이런것도 조심해야하는거같아요. 갑자기 동백꽃드라마에서 자격지심에 분노하던 까불이?가 생각나네요

  • 3. ㅇㅇ
    '23.6.10 9:23 AM (133.32.xxx.15) - 삭제된댓글

    사실은 식당주인보다 돈 훨씬 더 많은데 심란한일 있어서 막입고 다니다가 거지취급 받은걸수도

  • 4.
    '23.6.10 10:27 AM (121.167.xxx.120)

    가난해도 안 받는 사람은 화내요
    받을 사람에게 필요한지 물어보고 줘야 하는 시대예요

  • 5.
    '23.6.10 9:47 PM (116.121.xxx.223)

    거기 누룽지 받는거 힘들어요.
    운 좋아야 어쩌다 겨우 얻어요
    땡큐죠

  • 6. 거기가
    '23.6.10 10:30 PM (1.243.xxx.162)

    어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283 우리나라 인구의 15퍼센트가 경계선지능 ㆍㆍ 23:41:50 77
1781282 연세대 합격. 4 ... 23:40:51 238
1781281 유산을 트롯 가수에게? 1 23:37:26 272
1781280 형편 뻔히 아는데 비싼거 휘두른다고 격이 높아지는게 아니네요 1 ㅇㅇ 23:34:15 248
1781279 그알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사건. 2 천벌받을ㄴ 23:22:42 1,157
1781278 지금 파주 구데기 부사관에 대해 하네요 2 23:21:30 1,128
1781277 그알 보는데 진짜 슬프네요. 5 부부 23:21:15 1,249
1781276 겨울이 깊어가는데 마음은 조금 조급해지네요. 1 23:13:26 547
1781275 소기업 생산직인데 직원을 이렇게도 뽑네요. 3 ..... 23:06:12 1,095
1781274 모범택시 다음주 장나라출연? 5 ㅇㅇ 23:04:02 973
1781273 수면를 위한 투자 4 hj 23:02:26 656
1781272 모범택시 7 드라마 22:56:10 1,215
1781271 1월중순 결혼식에 옷은 어떻게 할까요 7 의견 22:49:28 552
1781270 전립선비대증 문의해요 6 ㅇㅇ 22:47:31 399
1781269 시계병이 났어요 16 엄마 22:47:11 1,222
1781268 윤정부, 계엄직후 "경찰.군 .김용현이 책임지게&quo.. 10 그냥3333.. 22:38:22 983
1781267 이거 기분 나쁠 상황인가요? 7 ... 22:33:58 1,269
1781266 8000만원까지 성능, 연비, 유지비 고려한 자동차 6 ㅡㅡ 22:30:08 1,005
1781265 시판 떡볶이 소스 추천해 주세요. 4 떡볶이 22:28:04 621
1781264 오늘 너무 무례한 일을 겪었어요 4 예의는 22:26:31 2,608
1781263 공익 대기 8 .... 22:19:32 646
1781262 기분이 찜찜한데요 3 22:11:41 1,138
1781261 50에 결혼하는 거 너무 어리석나요? 12 % 22:09:31 3,405
1781260 IR 한다는데 1 주식 22:03:21 809
1781259 벌써 민가협이 40주년 , 어머니를 위한 특별헌정공연 3 비전맘 21:59:08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