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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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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운동하는분들 계신가요?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23-06-08 21:07:29

짜증나고 억울한 일이 생겨서 몇달째 홧병상태예요.

운동 꾸준히 한지는 20년 가까이 되가는데 특히 요즈음

집앞 공원 나갈때나 집에서 홈트할때 종종 운동하기가

너무 싫어서 울면서 시작할때가 있어요.

이렇게 운동해도 효과가 있긴 한건가요?

솔직히 그냥 행복한 돼지로 살고싶어요.

인생 너무 빡세고 해야할일들만 한가득이고 힘드네요.

IP : 125.142.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행복한돼지
    '23.6.8 9:12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운동 끊는다고 행복한 돼지가 되는게 아니에요.
    운동 안한다고 짜증나고 억울한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행복한 돼지 말고 그냥 돼지가 될 가능성이 커요.
    대부분의 돼지는 안행복합니다.

  • 2. 보담
    '23.6.8 9:14 PM (223.62.xxx.250)

    홧병일때일수록 움직여야하는데 특히 등산이 정신건강에 엄청난 도움이되요.

  • 3.
    '23.6.8 9:19 PM (1.235.xxx.169)

    마음이 힘들 때일수록 더 몸에 신경쓰세요. 도 닦듯이 운동하시구요. 그 시간만큼은 다 잊고 몸에만 집중! 맘 힘들때 몸까지 망가지면 악순환 고리에 들어가요. 거기 빠지지 않게 일단 몸이라도 잘 챙기고 그 시간만큼은 생각 비워내세요.

  • 4. ㅇㅇ
    '23.6.8 9:20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연예인도 아닌데 먹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사는거지
    운동 아님 행복한 돼지 두개중에서 꼭 골라야하는건 아니잖아요

  • 5. 운동은 계속 하되
    '23.6.8 9:32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먹고싶은거 먹으세요
    스트레스 너무 심할때 먹는거로 푸는것도 좀 필요하죠
    그런 작은 즐거움이 삶을 좀 덜 힘겹게 해주니까요
    운동은 체력을 기르는 포인트로 하시면 되구요
    전 그러고 있는데 체중은 그렇게 많이 안주는데 사이즈가 줄더라구요

  • 6. ..
    '23.6.8 9:52 PM (211.217.xxx.169)

    이십년 운동 하셨는데 싫으시다면
    다른 종목으로 바꿔보셔요.

  • 7. 으음
    '23.6.8 10:32 PM (117.2.xxx.99)

    그러면 춤(줌바나 케이팝)이나 스키, 수영, 덤블링방 등 같이 재밌는 운동 찾아보세요

  • 8. ㅇㅇ
    '23.6.8 10:59 PM (49.175.xxx.61)

    전 헬스하는데 안좋은일 있거나 하면 도저히 무게 들 기력이 없어서 그냥 동네 한바귀돌거나 사우나 가거나 마사지받으러가거나 해요. 뭐 운동 안한다고 죽기야하겠어요

  • 9. 울면서 시작
    '23.6.9 12:56 PM (220.89.xxx.42)

    울면서 시작 ㅠㅠㅠㅠㅠㅠ

    이또한 지나가리라..

    저도 원글님처럼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억지로 운동하였습니다.
    원글님처럼 구력이 20년까진 아닙니다.
    어느 순간 운동을 놓게 되었고 음식으로 속상함, 화남, 공허함을 위로하는 나쁜 습관으로
    입던 옷이 안맞아서 원피스 종류를 교복처럼 입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내가 관점을 조금 바꾸기도 하고 명상도 하면서
    그 스트레스가 그냥 일상과 같이 가는게 되어 버렸고(아직도 해결안됨...)
    .....
    그때문에 이미 망가진 체형과 운동 루틴과 식이습관은 다시 돌아가기 힘들어서 또 스트레스가 되어요..
    저는 그때 운동을 놔버린게
    내가 이런 노력 해봤자 뭔가 하는 무기력과 분노 우울 절망
    암튼 부정적인 마음에서 마구마구 헤엄쳤는데
    허리 널널한 원피스만 입는 내 보습보면 위의 댓글님 말씀처럼 우울의 악순환이...

    울면서 운동하신다니...조금 릴렉스 하시고
    강도를 낮추시거나 슬렁슬렁 하시거나 다른 운동으로 변경하시거나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인드가 바닥까지 떨어져 보니 내가 억지로라도 운동할때가 좋았구나 싶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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