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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3-64년생 남편들 아직들 다 일하고 계시나요?

ㅇㅇ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23-06-08 16:48:49
남편은 뭐 말하자면 전문직이긴 한데 아주 고소득은 아니고요...프리랜서로 일해요.
일주일에 4일 일하고 있고요..70넘어서도 일할 수도 있는 직종이에요.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일이죠.

주위 친구들은 일 아예 안하는 친구도 있지만 다들 뭐라도 하고 있기는 한데 위태위태하죠.
대기업 다니던 친구들은 다 나와서 다른 회사로 옮겼다가 이제 거기서도 나와야 되는 친구도 있고요.
더 젊은 후배도 은행권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요.
근데 다들 아이들은 늦게 낳아서 이제 대학 공부도 못끝낸 집들도 많아요.

신랑은 일 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하는데 체력은 많이 고갈되 보이고 안스러워 보여요.
노후 대책은 연금 얼마 안되지만 비싼 집(친정집 유산으로 받은 집이에요)이 한 채 있어서 팔아서 죽을때까지 막 다 쓰고 죽고 싶은데 직장 생활 하는 아들들 전세금 보태줘야 되나 싶어서 눈치가 보여요.

그냥 팔아서 작은 아파트 사고 나머지는 울 남편하고 여행 다니고 맛난 거 먹고 다 쓰고 죽을까요?
그렇게 할거라고 하면 결혼 앞둔 예비 며느리가 싫어할까요? ㅎㅎㅎ

평생 일하고 자식 키우고 왜 눈치를 봐야 되는지ㅠㅠ 82에서 준비 안된 남자는 결혼할 자격도 없다는 말 들어서 그런가봐요. ㅠㅠㅠ
아들들이 미국에서 직장은 다니는데 렌트비 내며 살다보니 모은 돈은 하나도 없거든요.


하....자식한테 벗어나고 싶어요.
결혼식도 지들끼리 하라고 하고 나는 가고 싶지도 않네요. ㅠㅠ
다 부담스럽고 그래요.


IP : 14.39.xxx.2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서
    '23.6.8 4:51 PM (223.62.xxx.83)

    직장 다니면 만나는 사람도 미국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 알아서 둘이 잘 하겟죠
    있으면 팍팍 줄 수도 있고 아니어도 할 수 없는거 잘 아니까요

  • 2. 여중여고대학동창
    '23.6.8 4:54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반 정도는 일합니다

    정규직, 비정규직, 개인사업, 재택근무, 작가, 알바....

  • 3.
    '23.6.8 4:56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그래도 늦게까지 일도 할수있는데 비싼집 팔면 조금이라도 주세요 다만 1-2억이라도
    결혼 빨리하라고 하더니 집은 알아서 하라던 시모말이 아직도 어이없어요
    집도 둘이 돈모아 알아서하고 혼수도 내가 다하고...ㅎㅎㅎ

  • 4. ㅇㅇ
    '23.6.8 4:59 PM (223.62.xxx.46)

    그래도 늦게까지 일도 할수있는데 비싼집 팔면 조금이라도 주세요 다만 1-2억이라도
    결혼 빨리하라고 하더니 집은? 알아서 하라던 시모말이 아직도 어이없어요 집은 알아서하면 뭐는 알아서 안하고..다 알아서 할건데
    집도 둘이 돈모아 알아서하고 혼수도 내가 다하고...ㅎㅎㅎ

  • 5. 1~2년
    '23.6.8 5:02 PM (219.240.xxx.133)

    더 일하면 계약 끝나는데 더는 일 못 할것 같아요
    건강도 안 좋고 그 나이에 어디 옮기기도 어렵고...

  • 6. ker
    '23.6.8 5:04 PM (223.38.xxx.23)

    죽을때까 지 자식 걱정은 못 놓는대요 ㅎㅎ
    재산이 없는거 아니면 필아서 좀 주면 좋지요

  • 7. 그냥
    '23.6.8 5:06 PM (121.133.xxx.125)

    미국에서 렌트비 내고 사는데
    한국에 들어오는건가요?


    아파트가 비싸면 월세주고 생활비하심 되지 않을까요?

    유산으로 주면 되고요.

  • 8. 네버엔딩
    '23.6.8 5:08 PM (121.133.xxx.137)

    구순이신 시아버지
    60살 늙은아들 아직도 걱정하십니다
    시아버지와 남편 제 아들 딱 30살씩 차이나는데
    남편도 삼십인 아들걱정 늘어지고
    90 아버지 걱정도 말도 못하게 해요 ㅎ
    어쩔 수 있나요 가족이고 핏줄인걸요

  • 9. Aa
    '23.6.8 5:22 PM (221.148.xxx.205) - 삭제된댓글

    인생은 그냥 걱정 덩어리인듯
    있으면 있어서,없으면 없어서 그냥 다 걱정들
    원글님 정도면 하루하루 건강한 날들에 감사하고 살듯함
    전 원글님 보다 자산이 훨씐 부족하지만
    애들은 대학 졸업했으니 지들이 본인 개척하겟지 싶고
    우리 부부는 그냥 오늘을 살아요

  • 10.
    '23.6.8 5:27 PM (221.147.xxx.153)

    미국에서 들어올 계획은 없나요? 멀리 사는 자식이니 더 그런 맘이 드실듯요

  • 11. 비슷...
    '23.6.8 5:28 PM (188.149.xxx.254)

    원글은 푸념으로 쓴 글 같지만 아들 자랑같은데.
    미국서 일한다~ 자랑하네요.

  • 12. 아들걱정
    '23.6.8 5:33 PM (198.90.xxx.30)

    제목은 60년대 초반생들 아직까지 일하는 거 물어보는데 미국에 있는 아들 때문에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저도 궁금해요 60년대 초반생들 아직까지 일하고 계시는지. 60대 초반생이면 딱 만으로 60살 전후 되었겠네요

    저희 언니도 50대 초반인데 58살까지 다니고 명퇴한다고 하고 제 동생은 60살 정년인데 연금 받기 전까지 뭘로 버티나 고민하기도 하구요.

  • 13. 사업
    '23.6.8 5:45 PM (211.234.xxx.203)

    직장인 즉 샐러리맨은힘들죠

  • 14. ㅇㅇ
    '23.6.8 5:52 PM (14.39.xxx.225)

    미국에서 일하는 거 자랑 아니에요 ㅠㅠ
    일하는 직종이 그리 연봉이 높지 않은 직군인데 사는 도시는 엄청 비싼 곳이라 버는 돈의 반이 렌트비로 나가요. ㅠ
    근데 큰아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딱 요새 MZ 세대 마인드? 억지로 직장 나가고 며늘 아가도 비슷한 마인드에요. 그래서 잘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작년에도 그냥 눈치가 힘든거 같아서 돈 보내줬고 올해는 조금 자제중이에요.
    우리 부부 먹고 사는 건 워낙 둘 다 돈도 안써서 문제가 없는데 애들이 자리를 못잡으니 항상 마음이 불편해요....근데 결혼은 한다고 하니 참 ㅠㅠㅠ
    (그리고 자기들 커리어 쌓고 나면 나중에 한국에 직장 구해서 돌아오고 싶다고 했어요.)


    뭐 해달라고 말은 안하는데 상황은 해줘야 되는 상황 ㅎㅎ 도망가고 싶어요.
    결혼식까지만 도와주고 앞으로는 알아서 해라 하려고요.
    아파트도 더 저렴한데로 옮기고 너희 수준에 맞춰서 살라고 하려고요. ㅋ

    저도 자랑하고 싶어요. ㅠㅠㅠㅠ

    정년 문제랑 자식 문제 섞어서 써서 댓글이 그러네요. 죄송요 ㅠㅠ
    자식만 아니면 남편이 쉬어도 되는데 아직 경제적 자립을 못했으니 쉴 수가 없어요. ㅠㅠ

  • 15. 1257
    '23.6.8 6:04 P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뭔 말을 못해...미국에서 직장 다니는게 뭔 자랑이라고 꼬인 댓글을 다는지, 없어보이게.. 그냥 노후걱정 자식걱정 하는 글이구만.. 요즘 이렇게 꼬인 댓글 득달같이 다니 글도 잘 안올라오고
    댓글도 쓰기 꺼려져요.

  • 16. ㅡㅡ
    '23.6.8 6:05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자식 눈치가 보여서
    노후를 궁핍하게 보내고싶지는않아요
    2,3억 몫도정도로 기반다지는데 보탬 정도만주고
    여행다니고 치던골프 쭉 치고살겁니다
    근데
    체력이 안되서
    여행도 골프도 시들해지려는게 걱정이예요
    하고싶고 좋아하는게 있는 부모여야
    징징대지않아요
    유산도좋지만
    부모가 자기삶을 씩씩하게 잘살아가는것도
    자식에겐 큰도움인것같더라구요
    내가 너한테 줄려고
    쓰지도못하고 이러고살았는데
    괘씸하다 이런맘 들거같으면
    그냥 쓰세요
    안써버릇하던분들은 어차피
    다 쓰지도못해요

  • 17. 지인들
    '23.6.8 6:30 PM (211.183.xxx.170) - 삭제된댓글

    중견업체로 옮겨서 직장들 다녀요
    계약 임원들이니 얼마나 더 다닐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우리집 상황은 딸들 결혼만 시키면
    숙제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외국있는 큰딸도 결혼 생각 없다하고
    직장 다니는 둘째도 공부 더 하고 싶다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본인이 번 돈으로 공부 한다는데
    대학학비도 회사에서 지원이 됐었고
    부모가 지원해주려구요
    평생 검소하게 살았어서 노후준비는 해놨구요
    애들 결혼은 저나 남편이나 강요하지 않으려구요

  • 18. 59년생
    '23.6.8 6:33 PM (118.235.xxx.100)

    남편 2014년에 은행 명퇴하고 6개월 쉬고
    재취업했어요
    앞으로 5년은 더 할거라고 하네요

  • 19. 64들
    '23.6.8 9:11 PM (210.100.xxx.74)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일들은 계속들 해요 큰회사에서 나와 작은데 다니기도 하고 개인사업 하기도 하고.
    남편은 개인사업이라 65까지는 일할건데 70까지도 해야하나 이러구요.
    저희는 빠른편이라 애들 배우자랑 살고 있지만 고딩도 있고 성인인 애들 대부분 독립 못한 집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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