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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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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에 1인 간병 써야할까요...

.. 조회수 : 4,488
작성일 : 2023-06-07 21:25:55
88세 어머니께서 고관절골절 수술 후 집에서 와상으로
지내시다가 올초에 코로나에 걸리셔서 폐 절반이 염증에
덮힐만큼 심한 중증 상태로 코로나 전담 병원에 입원하셨
었어요
입원내내 입을 안벌리셔서 식사가 전혀 안되어 영양제로 연명하셨고 소변줄도 꼽고 계셔서 담당의 판단하에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시 평소 지병인 고혈압과 심한 당뇨 등으로 병원 연락 잘받으라고 여러번 이야기를 들었고 소화도 안돼서 콧줄로 한끼 100cc 하루 총300cc 들어가고 일주일에 한번 영양제 맞으며 연명하고 계세요 의식도 거의 없으세요

문제는 다인실 공동 간병인데 간병인도 자주 바뀌며 관리가 잘안됐는지 등과 다리 엉덩이 여러 곳에 욕창이 생기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나으려면 체위 변경이 중요하니 1인 간병을 쓰라는데 알아보니 하루 13~15만원 2주에 한번 유급 휴가 세끼 공기밥 제공 등 비용이 많이 부담되네요

어머니는 소변줄을 꼽고 계셔서 기저귀 갈 필요도 거의 없고 식사도 콧줄로 100cc만 공급하면 되고 어머니를 위한다면 1인 간병을 써야하나 2시간마다 체위 변경을 위해서 병원비외에 400이상을 지출해야하고 언제까지 써야한다는 답도 없으니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0.126.xxx.4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7 9:28 PM (58.227.xxx.14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혹시 욕창매트 없나요?

  • 2. 미래 우리 모습
    '23.6.7 9:31 PM (118.200.xxx.149)

    저라면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그냥 받아들일 것 같아요. 속상하지만 생로병사 어쩔 수 없죠

  • 3. 미나리
    '23.6.7 9:37 PM (175.126.xxx.83)

    욕창 있으면 밤에도 두시간마다 자세 바꿔줘야 하는데 그거 해주는 간병인이 없어요. 자식들도 밤에 좀 돌봐 드리고, 일인 간병인 한달은 해보세요. 밤에 꼭 자세 바꿔 달라하고 소독하고 욕창 부위에 바르는 크림도 구입하세요. 검색하시면 유럽이나 미국산 크림 많이들 사세요. 장애아 키우는 부모 블로그들이 케어 관련 정보가 많아요.

  • 4. ...
    '23.6.7 9:39 PM (118.37.xxx.38)

    저희도 1인간병 쓰니 한달에 550정도 들더라구요...21년이니 가능.
    언제까지 이렇게 써야하나 막막했는데
    8개월 있다가 가셨어요.
    욕창 심하면 패혈증 오기도 쉬워요.
    마지막인데 최선을 다해서 돌봐드려야지 어쩌나요.

  • 5. ...
    '23.6.7 9:39 PM (210.126.xxx.42)

    원글인데요 입원시 욕창매트를 깔았는데도 생기네요ㅠ
    타 병원 전원도 생각해봤는데 그 병원들도 워낙 당뇨 지병 있고 영양 상태가 그 정도면 치료가 잘안된다고....ㅠ
    진짜 면회갈 때마다 너무 너무 말라가서 눈물만 나와요ㅠ

  • 6. 회복
    '23.6.7 9:39 PM (58.120.xxx.132)

    저흰 85세 아버님 1인 간병인 썼어요. 아주머니가 개인적인 일로 일주일 휴가 가서 대타 간병인 왔는데 바로 욕창 생겨서 굉장히 고생했어요. 지금 상태로 욕창 회복 어려울듯요. 비용 부담 되시면 지금 공동간병인에게 돈을 개인적으로 더 주고 좀 봐달라고 하시는 수밖에. 대학병원 에서도 마데카솔 분말, 더마패드 사오라고 해서 사다줬네요

  • 7. ...
    '23.6.7 9:44 PM (210.126.xxx.42)

    레피젤 마데카솔분말 메디폼 탁상용 선풍기 모두 사다줬어요

  • 8. 간병인
    '23.6.7 9:45 PM (210.178.xxx.242)

    비용이 참 만만치 않아요 ㅜ
    개인 간병인에
    개인병실 이용했는데
    욕창없이 깨끗하게 관리해줬어요.
    저희는 소생 가망 없는 환자였지만
    가족들이 강하게 원해서
    1년여 개인 간병인 고용했는데
    환자가 젊어 모아둔것으로
    비용이 되었어요.

  • 9. ..
    '23.6.7 9:50 PM (58.227.xxx.143)

    진짜 간병인에따라 좋아지기도해요
    저희병원 어떤할머니 등부터 엉덩이 팔다리 욕창 심했는데요
    간병인이 다인실이였는데도 간호샘들이랑 드레싱하고 자세바꾸고해서 많이좋아지셨어요
    1인 간병 쓰시면 좋아질수있어요.
    다만 1인 간병인이 얼마나 성실하냐에따라 달라요
    갑자기 면회가면 자리비우고 자기들끼리 놀러가는 간병인들도있으니... 공동간병인을쓰던 1인간병인을 쓰던 사람 나름이라서요 답답한건 내가 안가보면 누구도 못믿어요 ㅠ

  • 10. 쓸개코
    '23.6.7 9:50 PM (211.184.xxx.152)

    다인실은 꼼꼼하게 안 봐줄거에요;
    정말 미나리님이 적으신것처럼 두시간마다 체위변경하고 매일 꼼꼼하게 소독해야 그나마 진행이 더뎌요.
    원글님 속상해서 어째요..ㅜ

  • 11. ...
    '23.6.7 9:55 PM (180.69.xxx.74)

    늙고 병드는게 참...
    돈은 너무 들어가고

  • 12. ...
    '23.6.7 9:56 PM (210.126.xxx.42)

    원글인데요 지금 병원은 하루에 한번 오전에 간호사(조무사)가 드레싱을 해줘요 개인 간병은 간병인이 수시로 드레싱도 해주나요?

  • 13. ...
    '23.6.7 9:58 P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드레싱은 의료행위라 간병인이 못하구요.
    다만 욕창은 수시로 체위를 변경해줘야 빨리 낫거든요.

  • 14. 전기로
    '23.6.7 9:59 PM (118.235.xxx.157)

    볼록한게 시간마다 올라왔다 내려갔다하는 매트.들은것 같아요.

  • 15. ..
    '23.6.7 10:01 PM (118.235.xxx.67)

    글에 깊은 고민이 느껴지시네요
    제생각엔 일산에 유명한 욕창전용 요양병원이 있어요
    검색해서 상담받아보시고
    식사때 고함량 단백질 챙겨주시고
    간병인을 안쓰시면 아마 곧 위험해지실거예요
    후회되겠다 싶으시면 간병인 쓰세요

  • 16. ㅇㅇ
    '23.6.7 10:11 PM (68.172.xxx.19)

    치료는 보통 많아야 두번일 거예요 간병인은 체위 변경을 해주는 거구요 근데 보통 욕창은 혈액순환 적절한 영양 공급도 체위 변경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욕창 방지 매트리스가 공기 주입식인가요? 공기 주입 매트리스 중에 기계로 공기를 다른 부분으로 바꿔 주입하면서 체중이 실리는 부분을 계속 바꿔주던데요 그런 제품으로 바꿔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윗분들 말씀하신 대로 간병인이 제대로 일할 수 있을지 그건 모르겠어서요

  • 17. ..
    '23.6.7 10:16 PM (61.78.xxx.40)

    욕창은 관리잘하면 나아요 아님 정말 위험하구요ㅠ
    동갑이신 시어머니 욕창으로 저흰 집에 개인 간병사두고 치료해서 나았어요...욕창매트 소용없었구요 욕창관리 경험해본 간병사 구해서 들여보내면 원글님 어머니만 케어하는거에요
    저흰 그 간병사 3년째 계세요ㅠ

  • 18. 음..
    '23.6.7 10:30 PM (223.131.xxx.9)

    아무도 돌볼 사람없다면 받아들이시고, 돈이 여유가 있으시다면 개인간병 붙여보세요.
    일단 누워있는 환자는 힘들다고 봐야해요.시간만 더 들여 결국엔 패혈증으로 돌아가시더군요.
    요즘 개인간병비 엄청 비쌉니다. 사람이 없어서요. 있어도 바라지 마세요. 별 차이 없습니다.
    요양병원에서도 드레싱 소독만 해주고 가는게 전부입니다.
    저희 엄마가 아빠 욕창때문에 달라붙어(13년째라죠...)200만원짜리 공기매트 씁니다.
    체위변경에, 좋다는거 사다먹여(단백질-밀웜까지 드셨어요.),별별짓 다해도 재발합니다.(움직일 수 없는 척수환자에요) 좋은 얘기 못 해드려 죄송해요.

  • 19. **
    '23.6.7 10:47 PM (211.109.xxx.231)

    저희 부모님도 개인간병으로 요양병원 계세요.
    저흰 다른 이유로 공동간병하면 케어가 안될것같아 개인간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1대1로 하니 집중적으로 신경 쓰고 욕창 생기지 않도록 시간마다 체위 변경해주시겠죠.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들어요.

  • 20. 힘내세요
    '23.6.7 11:00 PM (118.218.xxx.119)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는 넘어져 집에 누워계실때 욕창 약간 생기고
    병원에 입원해서 3주 계시다 요양병원 입원하시니 요양병원에서 입원 검사중 욕창 있다고
    에어매트랑 연고 사달라고 해서 사드렸드니 공동 간병인인데 욕창 없어졌어요
    간호사가 욕창 관리하는것 같더라구요

  • 21. 힘내세요
    '23.6.7 11:02 PM (118.218.xxx.119)

    저희 어머니는 넘어져 집에 누워계실때 욕창 약간 생겼고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3주 누워 계시다(딸들이 간병했는데 욕창 생겼나봅니다-간병을 처음해서 요령이 없었을수도 있구요) 요양병원 입원하시니 입원 검사중 욕창 있다고 에어매트랑 연고 사달라고 해서 사드렸드니 공동 간병인인데 욕창 없어졌어요
    간호사가 욕창 관리하는것 같더라구요

  • 22. ..
    '23.6.7 11:03 PM (125.133.xxx.195)

    이런말하면 못됬다고들 하겠지만 솔직히 88세에 콧줄로 음식넣고 소변줄까지 끼고 의식도 거의없다시피하다면 욕창관리만을 위해서 돈을 그렇게 들여야될까싶네요.
    보내드리는게 훨 나을것같아요.
    다인실간병인에게 돈좀 넉넉히 주면서 조금만 신경더써달라 하시는게 어떨까요..

  • 23. 살이
    '23.6.7 11:04 PM (223.38.xxx.51)

    너무 빠지면 욕창은 수순이더라구요ㅠㅠ

  • 24. . . .
    '23.6.7 11:12 PM (180.70.xxx.60)

    이런말하면 못됬다고들 하겠지만 솔직히 88세에 콧줄로 음식넣고 소변줄까지 끼고 의식도 거의없다시피하다면 욕창관리만을 위해서 돈을 그렇게 들여야될까싶네요.
    보내드리는게 훨 나을것같아요.
    22222222

  • 25. ...
    '23.6.8 12:05 AM (175.223.xxx.176)

    저도 윗분들이랑 생각이 같아요
    앞으로 나아질 가망은 거의 없어보이시는데, 보내드리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당사자가 말을 못해서 그렇지, 그렇게 연명하고 있는게 오히려 더 힘들거 같아요
    온갖 것 다 꽂고 괴롭게 연명만 하고 있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좀 더 냉정히게 말하자면 자식들 맘 편하자는 욕심으로 힘든 환자 더 길게 고생하는 것 같다고까지 생각됩니다

  • 26. 연명치료
    '23.6.8 4:38 AM (221.150.xxx.138)

    욕창은 연명치료 아니에요. 연명치료를 안하는거지
    기본적으로 통증 치료는 해드려야죠.
    저 정도면 개인간병해도 오래 못사세요.
    마지막이다..생각하고 개인간병 하세요.
    한두달 하다가 괜찮아지시면 공동 간병 하면 돼죠.

  • 27. 큐라시스
    '23.6.8 5:44 AM (211.222.xxx.145)

    욕창 글 올라올 때마다 글쓰는데,
    욕창 깊이가 좀 있으면 병원에 음압드레싱 치료를 해달라고 해야해요.
    제가 본 기계는 큐라시스였는데, 상처에 튜브 부착하고 기계로 빨아들여요.
    이거 사용하고 금방 나았어요. 외국에서는 이 비용이 엄청 비싸다는데 우리나라는 의보가 되어서요.
    요양병원에서 할 수 없으면 협력 병원에서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 28. ........
    '23.6.8 9:21 AM (183.97.xxx.26)

    하루 한끼 100cc 먹는거라면 아무리 이런저런 방법해도 낫기어려워요 . 욕창이 체위나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영양이라서요.

  • 29. ㄱㄴㄷㅈ
    '23.6.8 9:30 PM (116.40.xxx.16)

    욕창 깊이가 좀 있으면 병원에 음압드레싱 치료를 해달라고 해야해요. 제가 본 기계는 큐라시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욕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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