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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이 날씨에도 겨울옷을 입어요

oo 조회수 : 6,519
작성일 : 2023-06-02 00:04:36
남자아이구요, 아주 많이 마른 체형의 고1인데 어디 가서 맞을 아이도 아닐 뿐더러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한 것도 아닌데 매번 춥다고 하더니 어재 양털점퍼를 입고 나갔어요. 학원 선생님께서 애가 왜 겨울 옷을 입고 왔냐고 (그런데 매번 두껍게 입는 건 아십니다) 걱정된다고 그러시는데 저는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아이가 제멋대로인 아이라서 솔직히 신경 안 쓰고 살고싶은데 이런 식으로 자꾸 사람들이 물어볼 법한 행동을 합니다. 관종이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진심 자긴 너무 춥대요.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게 정상은 아닌거죠?


아이가 이것 말도도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해요. 남들이 봤을 때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정말 평균적인 부분도 안해요. 어릴 때부터 아이가 그래서 정말 힘들었는데 애가 모자란 애라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공부는 그냥 중간이에요.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아요. 교우관계는 초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 한명 외엔 그냥 반친구 동네 친구 이런 식이고 전화번호 교환도 안하고 딱 학교에서만 이야기하고 얕게 지내요.

혹시 이런 아이는 어떻게 케어를 해야하는 걸까요?
IP : 211.177.xxx.4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 12:07 AM (61.254.xxx.88)

    우리 동네에도 그런 친구 한 명 봣는데
    우리 동네 분이신가....

  • 2. 소음인
    '23.6.2 12:08 AM (121.141.xxx.212)

    아주 마른 체형이면 서늘함에 민감할 수도 있겠죠..
    그래도 지금 겨울옷을 입는건
    애정결핍이나 주위에 관심을 끌고싶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 3. 제 아들은
    '23.6.2 12:08 AM (114.200.xxx.242)

    겨울이나 6월이 된 지금이나 옷차림이 똑같아요. 상의는 체육복 반팔에 후드집엎, 하의는 체육복 긴바지.. 한 겨울에 같이 엘리베이터 탄 어른들이 한 마디씩 다 합니다. 안 춥니? 지금은 제가 안 덥니? 그럽니다....

  • 4. ㅇㅇ
    '23.6.2 12:09 AM (211.177.xxx.45)

    애정결핍...주위관심 다 아니에요... 애정은 본인이 남에게 줄 마음도 없는 아이에요. 약간 감정이 결핍된 아이같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사이코패스는 아닌데 남들의 감정에 굉장히 무뎌요. 아주 심하게요.

  • 5. ...
    '23.6.2 12:12 AM (221.151.xxx.109)

    혹시 건강검진은 해보셨나요
    건강이 안좋아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 6. ??
    '23.6.2 12:14 AM (218.237.xxx.184) - 삭제된댓글

    아주 많이 말랐고 진짜 추워서 그렇게 입는다고 한거면 건강을 염려하고 살펴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지금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만 창피해하고 남의 감정까지 걱정하며 정신적결함으로만 몰고가시네요

  • 7. 정신과가서
    '23.6.2 12:18 AM (217.149.xxx.49) - 삭제된댓글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치매 노인들 온도 잘 못 느껴서
    한여름에 털 옷 입고 춥다고 그래요.

  • 8. ..
    '23.6.2 12:19 AM (180.69.xxx.74)

    너무 마르면 추위타요
    우리애도 에어컨 바람 춥다고 긴팔티 입고 유니폼 입어요 ㅠ
    살이 찌고 지방이 생기면 추위 덜 타요

  • 9. 에어컨 키는
    '23.6.2 12:23 AM (123.199.xxx.114)

    학원이나 학교는 추울수도 있어요.
    저는 여름에 가방에 스웨터랑 스카프 갖고 다녀요.
    아이들도 에어컨 바람쐬면 바로 폐렴오고ㅠ
    내과에 가서 호르몬검사 해보세요.

  • 10. ..
    '23.6.2 12:25 AM (1.234.xxx.84)

    우리집 아이도 굉장히 말랐어요. 한여름에도 꼭 긴바지 입고 다니고 오늘도 긴 팔 스웨트셔츠에 긴바지 입고 나갔어요. 최대한 마름읊 감추려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내일부터는 반팔 입을거라는데 얘가 입는 반팔은 팔꿈치 가리는 길이의 오버핏이구요. 말라서 체형 감추려고 그런 걸지도 몰라요. 좀 얇은 잠바 하나 여름용으로 구비해줘보세요. 마른 애들이 여름 에어컨 바람 추워하기도 해요.

  • 11. oo
    '23.6.2 12:28 AM (211.177.xxx.45)

    월요일날 병원 상담 가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갑상선쪽의 문제일까 피검사부터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정신과 가서 치매쪽도 한번 알아볼게요 217님.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창피해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안 쓰는 아이라서 온도가 그냥 본인이 맞다 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아이라서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힘들었기에 그 부분을 적은 겁니다 ??님. 오늘부터 후드 입으라 했더니 간절기 후드를 입고 다녀왔고 더 춥거나 따뜻하다고 느끼지도 않았어요. 즉 온도에 민감한 게 아니었다는 거죠.

  • 12. ..
    '23.6.2 12:28 AM (223.62.xxx.114)

    냅두세요.
    (검사는 한번 받아 보시되 정상이라고 하면 그냥 놔두세요)

    어머님은 아들이 처음이라 그런 애가 처음이실지 몰라도
    저는 강사인데 그런 애들 매년 몇 명은 봅니다 ㅎ

    북풍한설에 반팔 위에 얇은 윈드 브레이커… 덜덜덜덜 떨면서도 그러고 옴
    맨발에 삼선 슬리퍼 신고요

    한여름에 경량 패딩 아니면 플리스(양털)…
    두꺼운 긴 양말에 샌들
    그런데 반바지

    도무지 무국적 무계절 패션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그런 애들 많아요

    나름 물어보면 이유는 있어요.
    말랐다 = 추위를 많이 탑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에어컨을 팍팍 틀어 줍니다
    애들은 가만 앉아서 수업하니까 춥겠죠?
    서서 떠드는 선생님은 뒷목에 땀나지만 애들은 추워 합니다 ㅋㅋ
    여자애들은 무릎 담요, 점퍼 가지고 다니며
    추우면 입고 더우면 벗지만

    남자애들늠 그런 거 없어요.
    올 때 입고 오고 꿋꿋이 입고 있고
    갈 때 고대~~로 갑니다.

    지난 주에도 경량 패딩 입고 땀흘리며 온 놈 있었어요.
    - 안 덥냐?
    - 더워요 (땀 뻘뻘)
    - 근데 왜 입고 왔어?
    - 학원 오면 추워서요.
    - 들고 와서 추울 때 입으면 되잖아?
    - …아. (미처 생각 못 했음. 하지만 앞으로도 별로 그럴 생각 없음)

    얘들의 기본은 귀찮음이에요 ㅋㅋ 한번 결정하면 웬만하면 안 바꿔요.
    아 너무 더워 미치겠다!!! 가 되면 벗을 겁니다. 한 8월…?

    그럼 반팔 하나 입고 와서 에어컨 밑에 앉아 오들오들 떨죠.
    그리고 그 반팔로 11월에도 떨며 다니는 겁니다.


    그런 애들 많아요… 어머님 너무 속터져 하지 마세요.



    남의 감정에 무딘 것도 꼭 남에게 무관심한 것만이 아니라
    감정 발달이 덜 되어 그냥 모든 게 무뎌서 그런 거고
    즉, 자기 자신에게 지금 뭐가 필요한지도 모를 만큼 무뎌서 그런 겁니다.
    덜 자라서 그래요.

    말을 많이 하면 귀를 닫으니까
    툭, 한 마디
    - 에이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남에게 피해 준 경우)

    이런 식으로 툭,
    무심하게 던지는 ‘한 마디 교육법’
    으로 접근하시길 바라요.
    중요한 건
    툭 한 마디 하고 그 다음엔 무심하게 내 할 일 하는 겁니다. 말이 절대 길면 안 되고요.

    이상, 그 어떤 남학생을 데려다 놔도
    99%는 말 듣게 만들 수 있는 ㅋㅋ
    자신 있음을 바탕으로 말씀드려 봅니다.

    (도저히 안 되는 1% =
    지내 보면, 진짜로 심성이 못되고 이기적인 애들 있어요,
    전 그런 애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 13. ㅇㅇ
    '23.6.2 12:30 AM (211.177.xxx.45) - 삭제된댓글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마른 걸 감추려는 부분도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살찌고 싶어하지도 않기두 합니다. 모태마름으로 살고 싶대요. 어쩌란 건지...

  • 14. ㅇㅇ
    '23.6.2 12:33 AM (211.177.xxx.45)

    냅두세요 님...정말...정말 감사해요. 저희 아이 착하긴 한데 자기만의 세계가 강해서 제가 좀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 그런 아이들이 많고 귀찮음이 베이스란 부분에서 99프로 맞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단 병원가서 피검사로 호르몬 수치 보고 한마디 교육법도 한번 실행해 볼게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 15. 짜짜로닝
    '23.6.2 12:46 AM (172.226.xxx.45)

    감정이 너무 힘들면 감각은 무뎌서 추운지 더운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네요.
    저도 심리검사 한번 해볼 거 같아요. 키우기 힘든 아이였는데 안 해보셨어요? 풀배터리 검사 하면 아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 16.
    '23.6.2 12:47 AM (220.94.xxx.134)

    한의원이라도 가보세요 서늘하면 키티나 얇은후드,
    것도 더울텐데 양털이라니ㅠ

  • 17. happy
    '23.6.2 12:49 AM (175.223.xxx.137)

    음...저 20대까지 5월에도
    얇은 스판 내복 입고 다녔어요.
    부산이 고향인데 서울와서
    너무 춥더라고요.
    겨울 나고 봄까지 추워서요.
    지금도 그러지만 한여름에도
    따듯한 물로 샤워해요.
    보일라 고장나서 한여름에 기사님
    부르니 샤워물 때문에 고치는
    거 자긴 첨본다고 찬물샤워
    해도 더운데 그러냐고...ㅎ

    지금은 적응해서 5월에 긴 팔 티셔츠
    정도 입고 샤워는 뭐 열대야 때는
    찬물 틀어도 미지근해서 샤워
    잘하네요.

    그런 시기가 있어서 나아지는 걸지도 몰라요
    암튼 별 문제 없길 바랍니다

  • 18. ...
    '23.6.2 12:54 AM (222.236.xxx.135)

    삼복더위에 동복입고 다니는 아이도 봤어요.
    그 시기 지나니 암시롱 안해요.
    검사 받아보시고 별일아니라고 하면 무뎌지는 수밖에 없어요.
    사춘기 아이들 백프로 이해못해요.
    밥 잘 먹이고 잘 재우세요.

  • 19. .....
    '23.6.2 12:57 AM (223.39.xxx.121)

    위에 냅두세요님 글 많이 도움됐어요
    감사합니다^^

  • 20. 냅두세요
    '23.6.2 12:57 AM (223.62.xxx.114)

    아, 제가 전달하고자 한 걸 어머님이 전달받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많이 답답해 하시는 것 같아서 한 마디 보태 보자면…
    아들의 자기 세계가 강하다고 하셨죠,
    아이들이 저를 결국 따르게 되는 건
    바로 그 세계를 존중해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말로 물어도 그 아이들은 웬만하면 잘 표현 못 해요. 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말문이 늦게 트이는 경우가 많잖아요(물론 예외는 어디나 있습니다만).
    말싸움에서 여자를 이기기도 어려워하고
    하여간… 얘네한테 적절한 설명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답답 끝판왕인 남자애들이 그나마 사람 말 같은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게 되는 건
    (역시나 예외는 제외하고
    전반적으로다가…)
    대학생은 된 이후인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떠들고 깨어나면서 생각이 좀 정리되는 거죠.

    고등, 그것도 저학년까진… 얘네가 생각이 없는 게 아닌데
    - 도대체 넌 왜 그러는 거야? 엄마가 알아듣게 말을 좀 해 봐! 들어 볼 거라고 하잖아 엄마가.
    라고 물어도, 말 못 해요.
    생각은 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고,
    게다가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해야 하는 상황의 경우, 더더욱 잘 해낼 자신도 없고

    결국 자기 혼자 스트레스만 받고
    자꾸 묻는 사람에게 적대감이나 좌절만을 품게 되는 거죠. 입을 더 다물게 되고.


    그런 희한한 옷차림의 경우, 저는 정말 희한하다 싶으면
    물어는 봐요.
    - 안 덥냐
    - 안 춥냐
    그런 거. 덥거나 추운데도 그러고 다닌다고 하면
    - 들고 오는 게 입고 오는 것보다 나을 텐데…?
    하고
    그 무지렁이들이 ㅋㅋ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좋은 답을 툭 제시는 해요.

    근데 그 다음 주에 변화 없이 그대로 오는 놈들이 태반이에요. 그럼 물어는 보죠.
    - 오늘도 덥겠다…? ㅋㅋ

    그렇게 두어 번 일깨워는 주고 그 다음에도 변화 없으면, 그냥 둡니다. 그 전에는 몰랐다 해도 이젠 제가 해결법을 알려 줬으니까, 이제는 몰라서가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거거든요.

    애들이 묻기도 해요. 이제 왜 안 물어보시냐고.
    그럼
    - 네가 그걸 선택한 걸 테니까.
    - 더운데도/ 추운데도 네가 그러고 다니는 거면 너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뭐.
    아냐? ㅋㅋㅋㅋ

    너의 선택이야
    더워도 네가 덥고 추워도 네가 춥지 ㅋ
    나는 너의 선택을 존중해
    너에게도 이유가 있지 않겠니

    이걸 그냥 말해 주고 그대로 두는 거예요.
    너 볼 때마다 이해가 안 가서 미쳐 버리겠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 왜 사람이 말을 해도 안 듣니?
    그렇게 대응하지 않아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제가 보기에 그 애들의 판단력은 너무나 단순하고
    말주변은 초딩 같아서 ㅋㅋ
    캐물어도 어차피 좋은 답은 안 나올 거고
    단순한 속을 제가 들여다보고 이해해 주는 편이 나아요.
    그 이해도 별 건 아니에요, 응 너는 그렇구나
    그게 다인데, 애들은 그것에도 크게 감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는 건, 그냥 그대로 두었을 뿐인데
    그 애들은 저에게 이해 받았다고 느낀다는 거예요.
    존중받는다고도 생각하고.
    그리고 슬며시 웃으며 마음을 엽니다. 수업 시간에 긴장한 얼굴로 굳어서 앉아 있다가
    점점 슬~ 웃으며 수업 듣는 게 보여요.


    자기 세계가 있다는 걸 아신다면
    그게 어머니 눈에 너무너무 이상하다 해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세요.

    남을 해치거나
    인성 나쁘게 굴거나
    부모님께 예의 없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그럴 땐 호되게
    짧고 굵고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 합니다)


    아들과 훨씬 잘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
    엄마 마음의 평화는 덤!

  • 21. 재수생아들
    '23.6.2 1:03 AM (1.233.xxx.89)

    제 아들이 그래요
    지난주까지 겨울후드에 얇은 플리스 입고 다녔어요
    안덥니 물어보면 안덥답니다 재종학원 에어컨이 쎄서 춥다고
    그럼 오가면서 플리스는 들고 다녀라 했더니 괜찮대요
    그러더니 지난주에는 요즘 부쩍 힘들다고 고3때보다 피곤하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알았죠
    이 아이가 옷을 덥게 입고 있구나
    그래서 말해줬죠 니가 옷을 덥게 입고 있어서 그런거다라구요
    그래도 자기는 덥지 않다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차근차근 또 얘기했어요
    네 머리로는 덥지 않다고 의식을 하고 있고 몸은 더우니까 피곤을 느끼는 거라구요
    그리고 얇은 후드점퍼에 반팔 코디해줬어요
    그 이후로 그렇게 입고 다닙니다
    후드점퍼 가방에 넣었다 꺼내 입구요
    지도 안 거지요
    이런 아들은 하나하나 가르쳐줘야 하더라구요

  • 22.
    '23.6.2 1:04 AM (222.107.xxx.62)

    제가 자주 보는 아이는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우산 안쓰고 다녀요. 부모님 오해받기 딱 좋은ㅜㅜ 우리 아들은 지가 좋아하는 옷 하나만 입어요. 그것도 위아래 검은색ㅎㅎ 그래서 단벌신사에요. 매번 같은옷 입고 다닙니다(주중엔 학교 체육복 입고 다녀 그나마 다행) 남들이 보면 저집 엄마는 아들 옷도 안 사주나 할듯요ㅎㅎ 검사해보시고 이상없으면 그냥 저 아이는 그런가보다 하시는게 나을듯요. 엄마는 답답하지만요^^

  • 23. 허허
    '23.6.2 1:30 AM (221.162.xxx.39)

    정상 아닌거죠? 라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뭔가 정상이 아닌건가 모르겠어서 로그인했어요
    설마 안 추운데 더워쪄죽을 옷을 입었을라구요.
    어제 밤엔 너무 추워서 포근한 자켓 생각 간절하던데요
    게다가 요즘 실내 냉방이 워낙 추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입만 아파요.

  • 24. ㅇㅇ
    '23.6.2 1:50 AM (175.119.xxx.151)

    강박증상일 수 있어요
    저희아이가 그래요...

  • 25. 요요요
    '23.6.2 3:08 AM (61.74.xxx.251)

    계절에 안 맞는 옷을 입는 경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보았으니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 26. ditto
    '23.6.2 6:06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그런데 요즘 날씨 진짜 좀 서늘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ㅎ
    어제 그 생각햤고든요 5월 치고 아니 이제 6월 치고 한낮에 반팔만 임기 부담스럽게 날이 서늘하네 이랬어요 저희 집 애도 평소같으면 열흘이면 나을 감기를 지금 2주 이상 하고 있거둔요 저는 이게 날씨 탓도 있다 샹각햐서.. 제가 애 데리러 학교를 매일 왔다 갔다하는데 근처 중고등도 있어서 보면 애들 옷 입소 다니는 거 장난 아니예요 어휴 저 집 엄마 속상하시겠다 싶게 한 겨울에도 반팔 입고 다니는 애들 있냐하면 일명 뽀글이라고 하죠 후리스 잠바 그거 입고 다니는 애를 저도 며칠 전에 봤거든요 엥?싶었지만 날씨가 저 애들은 그렇게 느낄 수가 있다 싶은게 하루 종일 학교 건물 안에만 있고 설치지 않는 애들은 춥다고 느낄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자기 세계가 강한 아이같은데,, 차차 나아지겠죠

  • 27. ㅣㅣ니
    '23.6.2 6:19 AM (59.14.xxx.42)

    강박성향... 함 검사는 하셔요. 무계절 패션

  • 28. ...
    '23.6.2 6:35 AM (183.109.xxx.209)

    양털말고 대체옷을 주세요
    저도 어제 밖에서 두명이나 봤어요
    근데 바지는 반바지였어요ㅡㅡ

  • 29.
    '23.6.2 6:38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울애는 후드집업입고다녔어요
    춥다고해요
    근데 학교에서 못입게해서 어제부턴 하복입고
    집업가방에넣어갔어요
    에어컨틀어서 춥기도하고 몸이춥대요

  • 30. ㅁㅇㅁㅁ
    '23.6.2 6:44 AM (125.178.xxx.53)

    저희아이도 그래요..
    중딩때부터는 한여름에도 내복입고 기모티입고 기모후드입고 다녔어요
    에어컨때문에 너무 춥대요
    뭔가 대사 이상인거 같긴한데
    갑상선 등등 검사는 정상이에요
    그냥 추운갑다 합니다

  • 31. ...
    '23.6.2 6:48 AM (221.140.xxx.68)

    사춘기 남학생 대응방법~
    댓글이 좋네요.

  • 32. ㅁㅇㅁㅁ
    '23.6.2 6:54 AM (125.178.xxx.53)

    냅두세요님 글 너무너무 좋네요

  • 33. 아침에 추워요
    '23.6.2 7:35 AM (121.190.xxx.146)

    살 많은 저도 아침에는 춥다고 느껴요.
    같이 사무실 남자직원 엄청 말랐는데 5월달까지 내복입고 다녔어요 (본인이 춥다고하면서 말함)

  • 34.
    '23.6.2 8:09 AM (220.122.xxx.137)

    가족이 정신과의사인데 정신과 가지 마세요. 그런 문제 아닌거 같아요. 데려가면 양육자가 문제라고 할지도요.
    추위타고 살(지방)없으면 이정도 날씨에 두툽한거 입을수 있죠.
    보기에 그러니까 경량패딩(안이 도톱한 이너 탈부착 되면 거 좋고요)
    사 주고 입으라고 하세요.
    그고 걱정되면 종합병원 내과 데려가 보세요.

  • 35. ..
    '23.6.2 8:28 AM (218.50.xxx.110)

    진짜 추운가보죠. 이날씨에 추운거면 건강이 안좋은가 걱정되네요.
    저희동네도 기모입는 애들 꽤 있대요

  • 36. ..
    '23.6.2 8:29 AM (218.50.xxx.110)

    냅두세요님 댓글 감사합니다

  • 37. ㅇㅇ
    '23.6.2 8:30 AM (125.177.xxx.81)

    냅두세요 님 글 많은 도움됐습니다. 정말 딱 말씀하신 성향의 중3 아들이 있어 심리가 궁금했거든요.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종종 보며 아들 답답할 때 참고할게요

  • 38. ㅡㅡㅡㅡ
    '23.6.2 10:0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한여름에도 두꺼운 후드티 입고 다니는 중고딩 흔해요.

  • 39. ..
    '23.6.2 10:11 AM (112.172.xxx.211)

    냅두세요 님 글보고 많은 도움 얻습니다. 감사해요.

  • 40. 루루~
    '23.6.2 10:15 AM (221.142.xxx.216)

    냅두세요 님 글 너무 좋네요.
    저는 딸만 있는데 애들이 말이 길어지면 정말 싫어한다는 걸 아는데도
    내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다 한 것 같지 않으면 너무 답답해서 매일 길어지네요.
    한 마디 툭! 절대 길지 않게!
    이거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41. 냅두세요
    '23.6.2 10:42 AM (1.249.xxx.206)

    냅두세요님 감사해요
    속이 후련해집니다
    정말 고수이십니다 엄지척!!
    시간나실때 중고등학생 아들들 대하는
    노하우 한번 올려주세요

  • 42. 춥던데요
    '23.6.2 11:15 AM (223.38.xxx.216)

    저는 추위 안타는데도 요즘 양털은 아녀도 긴팔 셔츠나 가디건 입고다녀요 (서울) 출퇴근할때 서늘하고 지하철도 춥고 회사 가면 에어컨 때문에 춥고 딱 점심시간때만 회사에서 식당까지 이동할때 빼곤 나갈 일이 없으니 더울 일이 없더라구요. 그나마 구내식당에서 먹는날은 하루종일 춥네요; 아드님은 그냥 춥다 - 보이는 옷 중에 따뜻하고 편한 옷이 그 양털잠바 뭐 이러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아들맘 입장에서 냅두세요님 댓글 넘 도움되네요~~ 한마디 툭 던져주고 선택은 존중해주기 -> 이거 정말 좋네요

  • 43. 고2아들
    '23.6.2 11:39 AM (211.170.xxx.35)

    마른 고2아들 오늘도 후드집업 입고 갔고, 며칠전에는 기모 후드티 입고 학원 갔어요.
    전 그냥 왜저러냐? 날씨를 모르나?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말았어요.
    나갈때 더울텐데? 이말 한마디만 하고...
    어머님은 다른 행동들도 있으니깐 양털잠바 이상하다고 느끼셨겠지만, 전 제아들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는데...ㅎ
    병원 가보시고, 이상없다 하시면 한발 뒤에서 바라보세요~

  • 44.
    '23.6.2 1:17 PM (163.116.xxx.113)

    냅두세요님 몇번 글쓴 애들이 좋아한다는 학원쌤이신가봐요.
    저는 아들이 무려 26세인데, 보통 아들보다는 훨씬 더 섬세해서 말도 잘하고 그러지만 그래도 남아들의 세계가 이해 안될때가 있었는데 들려주신 얘기가 많이 도움되네요. 말없는 남아들 어머니들한텐 한 줄기 단비같은 글이었을듯. 글이 무척 길던데 시간내서 이런 얘기 해주는게 보시죠 암만요. 그리고 하나의 재능 기부이구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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