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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중반되니 성격이 확 바뀌었어요

50중반 조회수 : 18,128
작성일 : 2023-05-21 21:42:51
50초반까지만해도
어디 아픈데도없이 팔팔하고 
경제적여유가 있는 편이라 백화점에서 쇼핑도 자주하고
꾸미기도하고 사람들 만나 수다 떠는게 즐거움이었거든요..
50중반에 몸이 좀 아파서 몇개월 고생한후로...
아...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부터일까요
사람이 너무 달라졌어요...
백화점자체를 안가고..그냥 쳐다도 보기 싫어요
그곳에 있는 화려한 물건들이 다 무슨소용이며..
만드느라 환경이나 파괴하겠구나 
사는데 저 많은것들이 뭐가 필요할까 생각이들고...
언니나 아주 절친 외에는
사람들 만나 수다떠는 시간이 아깝고 
원래는 말많은 떠벌이였는데..
말하는 에너지마저 아끼고싶어지네요..
하루라도 사람을 안 만나면 답답하고 그랬는데
일주일을 사람을 안 만나도 괜찮고
오히려 시간낭비 안한거같고 마음이 평화롭네요..
영화 빠삐용에 나오는 장면처럼
주인공이 꿈에서 재판관에게 나는 죄가 없다고
당당히 외치다가...
재판관이 네 인생의 시간을 낭비한게 너의 죄다하니까
고개를 숙이며 맞습니다 나는 죄인 입니다하던
그 장면이 자주 떠오르면서...
살면서 낭비한 시간들이 영상처럼 지나가며 저의 죄처럼 생각이드네요
매일매일 어떻게하면 시간낭비안하고 후회하지않을
인생을 살수있을까 고민합니다...
난 원래 별 생각없이 심플하게 인생을 살던 사람인데
많이 변한것 같아요..
이게 우울증일까요?
50중반이란 나이가 사람을 이렇게 변하게하는 나이 일까요?



IP : 216.209.xxx.16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21 9:43 PM (180.69.xxx.74)

    하루하루 즐거우면 된다 생각해요
    너무 미래에 불안해 하지 말고요

  • 2. 그래야
    '23.5.21 9:44 PM (70.106.xxx.253)

    늙는걸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살게 되니까요
    천년만년 이십대같은 마음으로 살순 없으니요

  • 3. 저는
    '23.5.21 9:4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의 그 상태가 40대 초반에 이미 시작되어
    50중반 지금 더할나위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노화도 미래의 불안도 다 받아들이고
    오로지 현재에만 집중하며 살아요

  • 4. ㅁㅇㅁㅁ
    '23.5.21 9:48 PM (125.178.xxx.53)

    가까운 사람들 이해해주고
    서로 사이좋게 살아가는 것
    행복한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 5. 저는
    '23.5.21 9:49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10년전에 읽었던 심플하게 산다 라는 책
    요즘 다시 읽어보니 내가 이미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요

  • 6. 50중반
    '23.5.21 9:53 PM (58.123.xxx.102)

    저도 그래요. 카페 생활 안 하니 타인들 신경쓸 일도 없고 편해요.
    열심히 활동하던 카페에 어떤 미* 회원 하나 때문에 카페 탈퇴러쉬가 일어나서 카페 활동을 안 하니까 정말 편해요

  • 7. 저는
    '23.5.21 10:05 PM (39.117.xxx.171)

    40대 중반인데 한참전부터 그상태에요
    나죽으면 다 쓰레긴데 옷이나 가방이나 어떤것도 그렇게 갖고싶거나 그렇지도 않고 몇몇 지인 가끔 만나는것도 약간 무의미 ..

  • 8. 맞아요
    '23.5.21 10:05 PM (125.187.xxx.44)

    아주 단순하고 심플하게 살고.있어요

  • 9. ....
    '23.5.21 10:05 PM (121.190.xxx.131)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다 안했다를 누가 판단하고 평가할수 있을까요?
    저는 가끔, 아주 먼먼 옛날 그시대 사람들은 다 죽고없는 그런 시대에 정밀 인생을 잘 산 사람은 어떻게 신 사람일까를.생각해요.
    지금 제 기준으로는, 그 시대의 가치에 맞추느라 자신을 희생한 사람보다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그날그날 살아있음을 만끽하며 즐겁게 산 사람이 가장 위너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생각으로 저도 하루하루를 살려고 하는데 그렇게 잘 되진 않아요.
    이미 내 머릿속에 장착된 고정관념, 가치관이 단단해서요.
    그래도 천년만년 살진 않는다는걸 잊지 않을려고ㅜ해요

  • 10. ㅎㅎ
    '23.5.21 10:25 PM (175.194.xxx.221)

    40대 후반 저도 지금 그렇습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하면서 그 많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건들 정리를 끝도 없이 하다가 느낀 것. 그러면서 최소한의 옷과 신발들만 놔두게 되고

    사람 만나서 떠들던 에너지 쏙 들어가고 두 달동안 동네엄마 지인들한테 연락 안했어요. 1주일에 한번은 밥이나 차마시러 나갔었는데 2달 동안 집에서 일하고 강아지랑 산책하고 공부하고 유튜브 영상보고 마트가고 사람 안만니깐 편하네요.

    정말 인간관계속에서 재미 느끼던 사람이였는데......

  • 11. j아차피
    '23.5.21 10:29 PM (70.106.xxx.253)

    죽을땐 맨몸으로 간다는걸 깨닫고나면
    다 부질없이 느껴져요
    죽은몸에 보석이며 샤넬백 같은 부장품 묻어봤자 도굴꾼들이 파갈걸.

  • 12. 저도
    '23.5.21 10:36 PM (182.210.xxx.178)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게 인생이구나 생각되면서
    물건도 정말 꼭 필요하고 사고 싶은 것만 사고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자 되뇌이며 살아요.
    남 신경쓰지 말고 나한테 제일 예쁘게 보이자
    - 예전같으면 생각지도 못했던 결심도 하구요.

  • 13.
    '23.5.21 10:49 P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50중반 넘어서니
    그냥 잘 죽으면 좋겠다 그생각뿐.
    자다죽음 좋겠다.
    아무 생각 아무감정이 없어요.

  • 14. 언제든 죽을순
    '23.5.21 10:49 PM (121.128.xxx.193) - 삭제된댓글

    있겠지만
    남의손에 의탁해서 연명하고 싶지 않아요
    예전엔 어르신들이 잘먹고 잘살다가 자다가 죽는게 소원이라고 하는데
    아 그런가보다 싶었거든요
    이젠 좀 알것 같아요
    가장 부러운 죽음이죠

    죽을때 죽더라도 살아있을때만큼은 내몸하나는 내가 끝까지 책임질수 있었으면 하는게 가장 큰 소원입니다
    그게 힘들것 같으면 그냥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목숨 끊고싶어요

  • 15. 아줌마
    '23.5.21 10:5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늙는것도 서러운데 초라해보이는건 더 싫더군요
    그래서 적당히 간신히 꾸미고 살아요

  • 16. ....
    '23.5.22 4:21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절제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려고해요. 물도 아끼고 전기도 아끼고 적당히 잘 먹고 몸을 아끼고 말을 아끼고 시간을 아끼고,,,,,,,,,,,

  • 17. ㅇㅇ
    '23.5.22 5:54 AM (73.86.xxx.42)

    좋은글 - 50대 넘어 삶의 자세

  • 18. 저요
    '23.5.22 1:38 PM (211.248.xxx.205)

    40대 후반에 님처럼 시작되서
    지금 50대 중반인데 행복하고 마음 편안하게 살고있어요.
    나이먹은만큼 내려놓고
    이제서야 철 들었구나..생각하고 살아요^^

  • 19. ㅇㅇ
    '23.5.22 1:55 PM (223.62.xxx.148)

    저도 그래요. 남에게 쓰는 에너지가 너무 아까워요. 그 에너지 나와 가족을 위해서 써요.

  • 20. new
    '23.5.22 1:59 PM (58.231.xxx.12)

    수다도 돈쓰는것도 이제 지루때가 된거겠죠

  • 21. ufghjk
    '23.5.22 2:28 PM (58.225.xxx.208)

    전 40후반부터 그런증상 시작,,
    아직 진행중입니다.
    근데 안좋은게
    삶의 의욕마저 없어져서
    내일 죽어도 별로 아쉽지가 않아요.

  • 22. ..
    '23.5.22 2:36 PM (106.101.xxx.215) - 삭제된댓글

    자연스러운 거죠..
    나이먹어서도 온갖 욕심에 이글거리면
    본인이나 주위나 피곤해요

  • 23. Ijlk
    '23.5.22 2:56 PM (211.114.xxx.126)

    우울증이 아니라 이제 철이 든거 아닐까요?
    멋진데요~~

  • 24. 우울증이 왜
    '23.5.22 3:03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거기서 나오는지...
    관점이 바뀐거지요.

  • 25.
    '23.5.22 4:10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왜 성당 절 교회에 노인분들이 많겠어요?
    믿음이 남은 생을 윤택하게 살게 해준다는걸 아시는 거죠
    종교가 있으시면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고
    만일 없으시다면 남은 날들 신에게 의지하고 기도하며
    사시는건 어떠신가요?

  • 26. 저도
    '23.5.22 4:35 PM (121.182.xxx.161)

    몇 개월 아파본 후로, 82에서도 자주 얘기되는 외모에 대한 것들
    진짜 덧없고 공허해보여요.
    늙어보이네 부티나보이네 없어보이네 이런 얘기들요.
    그냥 아직도 그런 것에 의미를 둘 만큼 아파보지 않았나 보다 싶어서 부럽기도 해요.

    이제 진짜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구나 싶어서
    내 몸 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자 싶고
    하지만 그 과정이 의미있었으면 싶고

    저도 그래서 종교활동 해요.봉사도 열심히 하려고 하구요.
    삶이 유한하다는 거 깨닫고 나니
    또 건강하지 않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그 건강하지 않음에도 행복하려면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 ..
    그래서 건강할 때 즐기고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덧없고 허망한지 ..

    아플 때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편하고 이쁘고 좋고 그런 것보다는
    좀 힘들고 불편하고 안이쁘고 괴로운 것들에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힘들게 불편하게 안이쁘게 괴롭게 하는 존재가 될 거고
    그런 내 모습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싶거든요.

  • 27. ㅠㅠ
    '23.5.22 5:04 PM (125.176.xxx.131)

    한줄 한줄... 요즘에 저와 너무너무 똑같아서 소름 돋았어요.
    저는 원글님보다 몇 살 더 어린데요.(40대후반) 지금부터 그래요...
    경제적 여유는 있는데, 돈 쓰는 재미가 전혀 없어졌어요,.
    작년에 크게 아파서 암 수술했어요.
    그 이후로 건강 염려증 생겼고 건강이 무너져내리니,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모든게 부질없단 생각뿐입니다.
    당장 죽어도 아쉬울 게 없을 것 같아요. ㅜㅠ

  • 28. ㅋㅋㅋ
    '23.5.22 5:09 PM (59.14.xxx.42)

    하루하루 즐거우면 된다 생각해요.
    명품 가방 무거워서 싫어요. 에코백이 최고

  • 29. 원글이닝
    '23.5.22 6:33 PM (124.111.xxx.184)

    저보다 많이 언니시지만 저랑 현재상태가 똑같아서 글남겨요 밖으로 뻗어나가던 에너지가 이제는 안으로만 향해요
    그러면서 나한테meaningful 한것을 좀더 소중히 찾게되어요

  • 30. 네..
    '23.5.22 7:38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50대는 변화가 너무 많아서 힘든거같애요

    천년만년 젊을것같이 앞만보고 살다가 갑자기 노안이 오고
    갱년기인가 싶더니 은퇴.. 그리고 애들떠난 자리가 휭하니 ..

    지나간삶에 대한 회한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시기

  • 31. ??
    '23.5.22 8:05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전 오십대 후반으로 되어가니
    취미가 맞어서 대화가 되는 모임은 괜찮은데
    그냥 아픈얘기 힘든 얘기하는 모임은 피하게 되고
    취미를 더 찾게되고 취미 장비빨에 투자하고
    저를 꾸미는데 소비 많이 해요
    누굴 만나서 보여 줄려고 꾸미는게 아니고
    그냥 혼자 깔끔하고 이뻐지고 싶어서 옷도 지금 살면서 산옷보다 좋은거 사요

  • 32.
    '23.5.22 8:22 PM (223.38.xxx.157)

    저요저요 40대 중반인데 죽음과 질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크게 겪고 나서 .. 지금도 완전히 벗어난건 아니지만 꾸미고 감추고 하는 데에 흥미를 앓었어요.

  • 33. 릴리
    '23.5.22 8:34 PM (211.234.xxx.78)

    젊음=에너지

  • 34.
    '23.5.22 9:18 PM (39.7.xxx.66)

    원글님보다 어리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살아요. 죽음이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게 됐고요.
    뭣보다 안락하고 윤택한 노후를 살고 싶어요.
    소비욕이 별로 없어요.

  • 35. 공감
    '23.5.22 9:37 PM (218.152.xxx.72)

    인생이 너무 허무 하네요. 그 멋쟁이 엄마가
    치매 6년차에 콧줄로 경관식 시작하고
    현재 입원 하고 계세요.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이고
    운 좋게 기대수명에 가깝게 살아도 생로병사의
    길을 걷게 되는거죠. 늙는것이 결국 병--사로 이어지고.. 어찌 살아야 잘 사는거죠!! 요즘 인생무상
    허무에 시달리고 있어요. 위에 댓글중 제일 가슴
    치게 와 닿는 말이에요

    [편하고 이쁘고 좋고 그런 것보다는
    좀 힘들고 불편하고 안이쁘고 괴로운 것들에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저도 그렇게 힘들게 불편하게 안이쁘게 괴롭게 하는 존재가 될 거고
    그런 내 모습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싶거든요]

  • 36. ...
    '23.5.22 9:58 PM (119.71.xxx.84)

    넘 좋은 글이네요..
    가끔 욕심이 괴롭힐때 볼수있게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37. ㅇㅇ
    '23.5.22 10:00 PM (14.138.xxx.247)

    정말 나를 돌아보게되는 글이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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