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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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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잘 정착할 수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5,136
작성일 : 2023-05-19 07:49:00
요즘 미국 부도설도 있고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아이들 데리고 좀 더 넓은 세상에 나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딱히 뭐 대단한 희망이 보이지도 않구요.
저는 미국간호사로, 남편은 엔지니어로 취업 가능해서 이민가면 좀 늦은 나이 (50세) 인데 아이들 데리고 큰 욕심 안부리고 텍사스 같은 곳에 가서 무난히 살 수 있을까요?

큰아이가 그때는 고등학생일텐데 미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구요. 근데 영어 공부 지금 쉬는 상태라 다시 시작해야 하고 둘째는 영어유치원 다녀서 적응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1년 경험 있고 외국계 회사 다녔어서 의사소통 가능하구요. 남편이 문제인데 기술직 엔지니어라 본인 의지 있으면 영어공부 미리 열심히 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는 40대 중반 이후만 되도 직장에서 언제까지 다닐 수 있나 그런 걱정해야 하고 미국 생활도 녹록치 않고 힘들겠지만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좀 늦은 나이에 결심하시고 가신 분들 대체로 그래도 만족하시나요?
IP : 223.38.xxx.12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3.5.19 7:51 AM (70.106.xxx.253)

    이민병이라고 한번 걸리면 기어이 나가야 하더라구요.
    한번 다녀오세요.
    이건 정말 아무도 몰라요.
    아주 밑바닥 인생 살면서도 미국 만족하는 친구도 있었고 상류층 삶인데도 못참고 나간 친구도 있어서요

  • 2. ㅇㅇ
    '23.5.19 7:55 AM (221.150.xxx.98) - 삭제된댓글

    부도는 그냥 쇼같은거나 마찬가지죠
    가능성 0%입니다

    20세기에 미국 여행갔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간 간호사를 부자더군요
    지금도 월급은 높을겁니다

    그런데 텍사서는 요즘 아무나 총들고 다닙니다
    영상보니 완전 서부시대 같더군요

  • 3. ㅇㅇ
    '23.5.19 7:56 AM (221.150.xxx.98)

    부도는 그냥 쇼같은거나 마찬가지죠
    가능성 0%입니다

    20세기에 미국 여행갔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간 간호사들 부자더군요
    지금도 월급은 높을겁니다

    그런데 텍사서는 요즘 아무나 총들고 다닙니다
    영상보니 완전 서부시대 같더군요

  • 4. ...
    '23.5.19 8:00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50 넘어서 미국에 이민 간 친구 있는데요 잘 적응해서 삽니다.
    직업도 괜찮아요.
    영어는 좀 하긴 했지만 원어민 수준은 아니었고요.
    우리나라보다 나이에 따른 제약은 훨씬 덜한 느낌이에요.
    근데 텍사스는 피하심이

  • 5. 난이미부자
    '23.5.19 8:01 AM (223.62.xxx.26)

    영어공부 열심히 하는 수준으로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텐데요
    이민이 그나이에 되나요?
    가능한지 먼저 알아보세요

  • 6. 저는
    '23.5.19 8:07 AM (211.228.xxx.106)

    솔직히 영어에 아무 문제 없고 심지어 미국병도 걸린 상태에 초딩 아이 데리고 2년간 미국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살아본 결과 한국이 최고다. 왜냐. 나는 한국인이니까. 입니다.
    사교성도 좋고 이미 아는 미국친구들도 있어서 외로울 건 없었는데 이상하게 미국인들과 모임 갔다 오면
    한국인들 만나고 올 때의 힐링되는 느낌이 없었어요. 왜일까. 그냥 내가 뼈속 깊이 한국인이라서 그런듯 해요.
    제가 원글님이면 안 가요.
    그런데 원글님은 안 겪어 봐서 모르시겠죠.

  • 7. 영주권부터
    '23.5.19 8:09 AM (118.235.xxx.144)

    영주권이 나와야 이런 고민도 의미가 있습니다.
    1,2년 내에 취업비자 말고 영주권을 손에 쥔다면 가보는 것도 좋죠.
    아시아 사람 많은 곳이 다니기 편해요.
    저는 70년 생인데,대사관 인터뷰 기다리고 있어요

  • 8. ㅇㅇ
    '23.5.19 8:10 AM (221.150.xxx.98)

    그냥 말을 맘대로 할 수 있는
    홈그라운드가 좋은 분들은 이민 못가죠

    가면 항상 손님같은 느낌들겁니다

  • 9. 얼마전
    '23.5.19 8:15 AM (118.235.xxx.192)

    글 쓰신 분 아닌가요? 간호사-엔지니어로 갈 예정이라고..
    30대에 이민간 엔지니어분( 서울공대출신), 50이전에 아시아인우선적으로 구조조정됐는데 남편분 50이라시니 엔지니어로는 오래 못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 아프면 의료비 장난 아니게 나갈 거 예상하셔야 하구요.

  • 10. 미국간호사
    '23.5.19 8:17 AM (222.238.xxx.223)

    영주권 안 나옵니다
    이민 쿼터가 닫혀 있어서 이민 신청조차 안 받아요
    예전과 달리 미국 시민권자들도 RN 따려고 칼리지부터 관련 수업 신청 대기자가 있을 정도래요

    영어가 안돼서 의료 분쟁 소송 가능성이 있고
    신분 변경을 위해 변호사 수임료 등등 비용이 붙는 외국인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없어서
    간호사 이민 업체들이 많이 폐업했어요
    잘 알아 보세요

  • 11. 힘들
    '23.5.19 8:32 AM (223.38.xxx.242)

    뭔가 힘든거 본인이 이미 아셔요
    더 나이들면 향수병 심해져서

    그만 할래요
    여행 자주 가세요

  • 12. 정말 케바케
    '23.5.19 8:32 AM (116.123.xxx.107)

    미국에서 7년 살았었어요.(남편 공부 저는 전업, 아이는 킨더입학부터)
    미국 살면서 늘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 "정착"하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죠.

    한국 직장 잘 되서 들어왔지만, 아이가 치열한 중고딩을 여기서 보내니 불쌍해서
    그냥 기러기를 할걸 그랬나 싶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이 더 편하고 좋아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미국에 살면 늘 내 집이 아닌거 같고, 늘 정착 안된 느낌이 강해요.
    의료비, 언어, 인종차별,총기 문제 등이
    우리나라의 날씨(미세먼지), 교육, 갑질 등 다른 문제가 있어도
    미국에서의 저 문제가 더 힘들고 컸던거 같아요.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어려운 고민이 되시겠어요.

    가족들과 잘 상의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13.
    '23.5.19 8:34 A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미국이민은 마약과 총기사고는 감안하고 가셔야 해요.
    특히나 텍사스는 그냥 무법천지라 느껴지실거예요.
    총기소지가 어디서나 가능하고 기관총으로 쏴대니 한번에 많은 사람이 죽는데 이게 특정 장소가 아니라 학교, 마트, 쇼핑몰 등 생활반경 안이라 조심할래야 할 수가 없거든요.
    최근에도 어린 꼬맹이가 서른살짜리 점원을 총쏴서 죽인데가 텍사스일껄요?

  • 14. ***
    '23.5.19 8:35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달라스나 오스틴 휴스턴쪽은 살기좋아요 택스 낮아서 같은 연봉 CA보다 훨씬 살기좋아 미국내 한인들 많이 이주해오고 있어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요즘 미국에서는 레이오프 광풍이 불고 있어요

  • 15. 그때는 늦어요
    '23.5.19 8:38 AM (71.60.xxx.196)

    아주 많이. 아무리 미국이 한국보다 취업에 있어 나이제한이 적다고 하나 50에 엔지니어로 미국 취업은 영주권을 바로 받는 조건이 아니면 여러모로 엄청 힘들거예요 십 몇년전과 달리 취업비자도 미회사에서 스폰서 서준다고 취업비자 다 나오는게 아니라 복권추첨하듯 뽑혀야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고 취업비자도 회사에서 해고당하면 미국 바로 떠야하니 다들 안정적인 영주권을 원하는데 회사에서 동반가족까지 해서 영주권수수료로만 만불,만 몇천불씩 주면서 50세된 외국인을 뽑을 가능성이 절대 높지 않죠 대학갈 연령대 아이들이 취업비자 동반가족으로 미국대학 진학하게 되면 한국유학생들과 똑같이 학생비자 신청해야 하고 골치아픕니다

  • 16. 정말 케바케 2
    '23.5.19 8:39 AM (116.123.xxx.107)

    위에 흠님 글을 보니 마약 문제도 있네요.
    물론 우리나라도 지금은 문제지만...

    저 미국 살땐 아이가 어려서 그런 문제는 없었지만,
    하이스쿨 다니는 부모님들이 가끔 모여서 쉬쉬 하며 듣던 기억은 나요.
    대마는 기본으로 하고, 혹 아이가 늦은 나니에 학교 가게 되면 한국보다 휠씬 쉽게 접할 수 있고,
    학교 적응 안되고 힘들다 보면 유혹도 더 강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 혼자 유학 보내는건 교포들이 엄청 반대하고 말리는 분위가가 강했어요.

    아마 간호사로 취업하시기에 텍사스가 편하셔서 그러실 텐데..
    텍사스 자체가 너무 넓은 땅인데, 한인들 많은 중심지나 좋은 곳에는 취업이 안되고 (이미 한국 간호사들 많을거예요)
    텍사스 약간 시골만 가도 진짜 서부시대라고 하더라구요.

  • 17. 게다가
    '23.5.19 8:39 AM (71.60.xxx.196) - 삭제된댓글

    미국이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오래 일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직장마다 다를 뿐이지 엔지니어라도 50세에 짤리는 경우 많을거예요 미국이민 생각하시면 가능한 빨리 오셔야해요

  • 18. 게다가
    '23.5.19 8:41 AM (71.60.xxx.196)

    미국이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오래 일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직장마다 다를 뿐이지 엔지니어라도 50세에 짤리는 경우 많을거예요 미국이민 생각하시면 가능한 빨리 오셔야해요

  • 19.
    '23.5.19 8:43 A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예를들어 애들은 미국에 살고싶고 원글님 부부는 힘들어서 돌아오고 싶으면 부부는 한국, 자식은 미국 이렇게 되는것도 생각 해보셔야 해요.
    지금은 네명이 가족이지만 노년엔 두분만 계실수도 있어요.

  • 20. 원글
    '23.5.19 8:58 AM (223.38.xxx.122)

    텍사스는 엔지니어 일자리가 많다고 해서 생각해 봤어요..
    다 한국이 낫다는 말씀이시군요^^;

  • 21. 이민
    '23.5.19 9:11 AM (125.177.xxx.100)

    저위에 이민 닫혔다는 글이 있잖아요
    일단 알아보시고 꿈을 꾸세요

  • 22. ...
    '23.5.19 9:11 AM (106.101.xxx.74)

    용감하시네요
    젊었을땐 미국 정착할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아이 초등고학년되고 생활이 안정권에 접어드니 이제 미국에서 오라고 할까봐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입니다
    저희는 미국회사라 언제 부를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이제 오라면 못간다고 얘기할꺼라고 저희 가족끼리 얘기해요
    몇십년동안 대한민국이 너무 발전해서 이제는 다른곳 가서 못살겠어요

  • 23. ..
    '23.5.19 9:20 AM (1.251.xxx.130)

    미국은 해고가 쉬운거 아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하루아침에 2만명씩 짤라요. 월세만 200되니까 직장인도 돈 안모았는데 해고 당하면 텐트치고 노숙하는 사람도 있어요 영어를 현지인처럼 잘못하면 안가는게 나아요

  • 24. 원글
    '23.5.19 9:28 AM (223.38.xxx.122)

    그렇군요.. 만족하고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셔서요.. 근데 몇년 전에도 이민문 막혔다고 들었는데 계속 가시길래.. 뭐든 쉬운 건 없네요;;

  • 25. Hj
    '23.5.19 9:29 AM (106.101.xxx.164)

    그나이면 안아픈 곳도 아프기 시작해요
    병원도 슬슬 다니고
    하던일도 안정화시키며 건강관리 해야할때고요
    그 나이에 모험은 건강을 담보하는거같아요

  • 26. 그쵸
    '23.5.19 9:37 AM (70.106.xxx.253)

    얼마전 응급실 이야기 나왔는데
    미국가시면 아무리 아파도 그렇게 아무때나 병원 못가요.
    갈수는 있는데 수백만원 나와요. 아니면 다달이 보험료 수백만원씩 내야보험혜택 받아요
    텍사스는 총기 연습하셔야 할거에요 다들 총기 가지고있어서 자기방어 해야하니까요

  • 27. ..
    '23.5.19 9:46 AM (1.251.xxx.130)

    보험이야 직장다니면 회사가 돈내줘서
    보험으로 커버가 되는데
    문제는 해고가 쉬운나라에요

  • 28.
    '23.5.19 9:51 A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50에 용감하네요
    더 낫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살던대로 살겠어요
    아프기 시작할 나이에 거주비 의료비 많이 드는 미국이라
    것도 잘린다는 나이에
    모험도 젊을때 하는거죠
    내친구는 20에 갔으니요

  • 29. 두분 다
    '23.5.19 9:52 AM (97.118.xxx.250) - 삭제된댓글

    미국온다해도 오십대에 미국에선 초자 경력인.
    간호사도 초짜 간호사 스케쥴링이 어떨지 아시는지...한국도 초짜 간호사 교대표 헬인거 아시죠?
    그걸 50대에 하실 체력이 있으시면야...

  • 30.
    '23.5.19 9:53 AM (218.55.xxx.242)

    50에 용감하네요
    더 낫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살던대로 살겠어요
    아프기 시작할 나이에 거주비 의료비 많이 드는 미국이라
    것도 잘린다는 나이에
    모험도 젊을때 하는거죠
    내친구는 20에 갔는데 그래봤자 한국인이랑 결혼했어요

  • 31. 두분 다
    '23.5.19 9:55 AM (97.118.xxx.250) - 삭제된댓글

    미국온다해도 오십대에 미국에선 초자 경력인.
    간호사도 초짜 간호사 스케쥴링이 어떨지 아시는지...한국도 초짜 간호사 교대표 헬인거 아시죠?
    그걸 50대에 하실 체력이 있으시면야...
    결국 밤근무하는 아내대신 남편분이 애들 케[어는 다 해야한다는.
    애들도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데 부모손은 하나도 못받는다는 얘기.
    솔직히 남편같은 경력없고 나이많고 언어딸리는 엔지니어는 땜빵용이에요.
    자주 잘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일을 더 많이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들때만 살아남을수 있어요.
    즉..회사에서 가성비 돈조금에 효율성이 좋다고 느낄만큼의 노동력이 한다는거.
    이런 대접받으면서 미국살면 애들에게 희망을 거시는걸까요?
    애들을우한 아메리칸 드림?

  • 32. 그리고
    '23.5.19 9:59 AM (70.106.xxx.253)

    전에 간호사 이민으로 가려던 친구 영주권해준다고 한 병원들보면
    리햅이라고 마약이나 알콜중독자들 재활하는 곳..
    아니면 빈민가쪽 위험하고 다들 기피하는 지역에서만 신청 왔어요.
    좋은곳은 자리 안나요

  • 33. 두분 다
    '23.5.19 10:00 AM (97.118.xxx.250)

    미국온다해도 오십대에 미국에선 초짜 경력.
    간호사도 초짜 간호사 스케쥴링이 어떨지 아시겠죠...한국도 초짜 간호사 교대표 헬이죠?
    그걸 50대에 하실 체력이 있으시면야...
    결국 밤근무하는 아내대신 남편분이 애들 케[어는 다 해야한다는.
    애들도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데 부모손은 하나도 못받는다는 얘기.
    솔직히 남편같은 경력없고 나이많고 언어딸리는 엔지니어는 땜빵용이에요.
    자주 잘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일을 더 많이 적은돈에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들때만 살아남을수 있어요.
    즉..회사에서 가성비 돈조금에 효율성이 좋다고 느낄만큼의 노동력이어야 한다는거.
    이런 대접받으면서 미국살면 애들에게 희망을 거시는걸까요?
    애들을위한 아메리칸 드림?

  • 34. 이미
    '23.5.19 10:05 AM (70.106.xxx.253)

    일잘하고 야근 철야 휴일 주말 다 24시간 일해주는 인도인 엔지니어들이 넘쳐요.
    엔지니어들도 인도인들이 다 장악했어요

  • 35. 다인
    '23.5.19 10:05 AM (121.190.xxx.106)

    저는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여기나 거기나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 매한가지 일거고...가족이 다같이 한 몇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죠. 하지만...가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더 많지 싶어요. 그걸 염두에 두시고, 한국집을 팔아버리신다거나 그러진 마시고...배수진을 치고 미국에서 돌아오고 싶어도 못오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는 마시라는 뜻이에요. 이곳에 다시 와도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해두시고 한번 가보세요. 저는 다른거 다 떠나서 대학교는 한국보다 훨 좋잖아요. 아이들 생각하면 미국교육을 경험하게 해주는게 너무 좋을거 같아요

  • 36. **
    '23.5.19 10:11 AM (112.216.xxx.66)

    30대에 이민가서 50대에 한국으로 나오든데요.
    반대로 아이들 미국대학 입학시켜놓고 부부가 이민가려고 하는 집도 보긴했어요.
    정답이 어딛을까요? 미련이 남으시면 1년이라도 살아보시고 결정하셔요~

  • 37. 이민1세대
    '23.5.19 10:12 AM (108.41.xxx.17)

    20대 중반에 유학 와서 미국에서 직장도 다녔고, 결혼하고 자리 잡고 산지 30년 되어가는 50대 아줌마입니다.
    미국에서 제가 자리 잡고 살기 위해서 했던 노력을 한국에서 했더라면 하는 생각 많이 합니다.
    남의 나라에서 제2외국어로 사는 삶이 녹록할 리가 있겠습니까?
    특히 애들이 제일 힘들어 할 거예요.
    그냥 한국에서 욕심을 좀 내려 놓고 미국에서 사는 마음가짐으로 살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은 그냥 가끔 여행이나 하는 그런 나라로 생각하세요.
    텍사스.. 주지사 애봇이 있는 한에는 저는 여행도 가기 싫은 곳인데요.

    아 그리고 남편분이 영어에 능통하지 않은 50대 초반이라면 미국 테크쪽, 엔지니어쪽 잡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교육받은 엔지니어들도 40대 말, 50대 초반이면 벌써 회사에서 레이오프 걱정하고,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요즘 현실이거든요.
    위에 미국 큰 테크 회사들 레이오프 만단위로 이뤄진다는 것 그냥 카더라가 아니고 현실입니다.
    작년에 빅 4 테크 회사에 취직되었던 대졸 신입사원들 중 상당수가 현재 레이오프 되었고, 회사 합격통지 받은 올해 졸업생중에 합격통지 취소 연락 받은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큰 돈 가지고 와서 다 까먹고 한국으로 역이민 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 38. ㅡㅡㅡㅡ
    '23.5.19 10:1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계속 고민하실거 같은데
    일단 간호사 면허부터 따세요.

  • 39. 그리고요
    '23.5.19 10:26 AM (70.106.xxx.253)

    나이 들어서 이민온 한국사람들이 영어 제일 안되서 취업도 잘 안돼요
    인도인들은 영어까지 완벽하구요.
    인도인들 발음 구리다는것도 한국사람들 생각이고
    영어 구사력은 오십대 이민간 한국분들은 거의 못해요. 영어 유창하지읺으면 회사에서 뽑을 이유 없구요
    전문의 정도의 중요인력이면 모를까 ..
    부서간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나이든 이민자를 쓸 이유가 없어요

  • 40. 저도
    '23.5.19 11:58 AM (73.97.xxx.114) - 삭제된댓글

    일단 준비를 해보시는게 순서같아요.
    아직 간호사 자격증도 따셔야하고 취업비자든 영주권이든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할 이민 신분도 필요하구요.

    엔지니어로서 한국에서의 경력을 긍정적이상으로 인정해주는 분야와 회사에 계신것이 아니라면 미국에서 취업이 결코 만만치는 않을꺼예요.
    미국은 레이오프가 상시 가능하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하구요. 요새 화이칼라쪽 특히 텍회사들은 불황대비 효용성높히기위해 대량해고를 줄줄이 하고 있어요.
    영주권아니고 취업비자로 일하는 거면 해고후 60일내 새직장 구하지않으면 불체가 되요.그 탓에 애타는 인도계 엔지니어들 뉴스 요새 몇번 나왔어요.
    아이 고등학교때 온다면 그때 영주권이 아니고 취업비자라면 영주권신청도 제 때 이뤄져야해요. 만 21세까지만 부모동반 영주권신청 가능해요.
    텍사스는 여러해전 살았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커요.

  • 41. 일단
    '23.5.19 1:10 PM (122.32.xxx.181) - 삭제된댓글

    신분이 보장이 안되면 일을 할 수가 없구요
    영주권이 언제 나올줄 알고 ㅜㅠㅠㅠ
    10년 더 걸릴 수도 있어요!!!

    미국에 대한 이민 환상이 크신거 같은데 …
    영어가 잘되고 신분 해결이 되도
    힘든 나라에요
    막노동 해도 이제 아메리칸 드림 이루기가 어렵답니다 ~~~~~

  • 42. 그런데
    '23.5.19 1:34 PM (67.188.xxx.176)

    텍사스는 가지 마세요
    인종차별 심하고 총기때문에 요새 너무 위험해요
    엔지니어면 캘리쪽으로 오세요

  • 43.
    '23.5.19 9:35 PM (74.75.xxx.126)

    20대때 미국 대학원에 유학와서 박사 따고 직장 잡아서 눌러앉았는데요. 전 젊은 여자고 영어 잘하고 빠릿빠릿해서 제일 먼저 취직 되었던 것 같아요. 반면에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다 늦게 공부에 미련이 남아서 유학 오신 아저씨들, 한국에선 나름 엘리트였는데 영어가 안되서 조교자리 한번 못 받고 박사따고 애들땜에 한국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결국 돈 모아서 한인 상대 비디오가게 차리더라고요. 치안도 안 좋은 한인타운에서 비디오 가게를 하더라도 미국에서 살고 싶다면 이민 시도해 보세요.

  • 44.
    '23.5.19 10:49 PM (99.228.xxx.15)

    미국영주권이 힘들면 캐나다도 고려해보세요. 나이가 많아서 좀 걸리지만 남편분 영어가 어느정도 되시면 엔지니어쪽 수요는 많으니까요. 대신 남편분이 의지가 있으셔야해요. 대체로 여자가 끌고 이민온경우는 결국 다시 기러기가 되거나 실패하더라구요.
    저희도 남편이 40대 중반에 it로 이민왔는데(그때도 이미 늦었다 말 많았죠) 지금 쉰이 넘었고 정년까지 근무가능하고 정년후에도 원하면 계약직으로 연봉 더 높게 받으며 일할수 있다고하네요. It라고해도 프로그래머들은 요즘에 많이 해고당한다고 들었구요 좀 수요있는 직군이여야할거에요.
    저는 주부 입장에서 당연히 한국이 백배천배 좋지만 남편 생각해보면 한국이었으면 벌써 명퇴얘기 나오고 노후 답 안나왔을거같아요. 아이교육문제도 일단 영어따로 안시키는것만해도 큰짐 덜었고 제눈엔 놀며 학교 다니는데 그래도 한국애들 기본가닥이 있으니 성적 잘 나오구요. 이대로 대학만 나와도 자 밥벌이는 하지싶어요.
    한국과 같은 인프라 서비스 향수병 이런거 기대안하면 다른 많은 부분은 경쟁이 훨 덜하고 편해요. 잘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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