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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 갑질하니까 생각난 통쾌한 썰

.....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23-05-16 22:41:44
옛남친이가 대학원 랩실에서
밤낮으로 썩어가던 시절...
특목고 학생들이 연구생?이라는
명목으로 방학을 맞아 학교 랩실에
배정이 되었더랬죠
평가점수가 학교 수행평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대입전형 기록에 남아서
참고가 되는 듯 했어요
그러나 그 고딩은 지각 및 태도 불량,
과제냈더니 대충대충 엉망진창
늘 하던대로 시간이나 죽이고 스펙이나
받아가려는 심산이었나봐요
늘 그렇듯 고딩들한테 후하게 줄거라는
판단을 한 거겠죠
그러나 교수는 학부시험 내던 관행대로 랩실에 있던
짬이 가장 높은 노예에게 평가를 맡겨버렸고
눈치없고 순진한 공대노예들이 그대로 점수 박아서
전산처리를 해버렸어요
그후 그 엄마가 와서 랩실 엎고 교수한테
고소한다고 거품을 물었어요
그 집 아버지까지 전화와서 난리를 쳤으나
(내가 누군지 아냐?부터 시작)
결국 교수의 승리..
교수의 골때리는 권위의식과 철밥통 앞에서는 그 어떤것도
통하지 않더군요ㅋㅋㅋㅋㅋㅋ
학교에도 이의신청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후 옛남친이의 랩실에 고딩들이 오는 일은
더이상 없었다는게 떠오르네요
IP : 223.39.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수가이김
    '23.5.16 10:44 PM (122.32.xxx.116)

    우리나라 유명 대학 교수들이
    거기 전화해서 내가 누군지 아냐는 사람쯤은 우습죠
    아예 다른 세상에 살기 때문에 그런 말 안통함

  • 2. ....
    '23.5.16 10:48 PM (61.79.xxx.23)

    통쾌하네요 ㅋㅋ

  • 3.
    '23.5.16 10:51 PM (223.39.xxx.46)

    ㅋㅋㅋ
    갑질과 갑질의 미친 싸움이었는데
    아무리 개진상도
    교수는 못 이기더군요ㅋㅋㅋ

  • 4. ..
    '23.5.16 11:08 P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눈치없고 순진한 공대들이 그대로 점수 박아서
    전산처리를 해버렸어요
    ------

    눈 앞에 훤히 그러지네요 ㅎㅎ

  • 5. ㅋㅋ
    '23.5.16 11:22 PM (39.117.xxx.171)

    사이다네요

  • 6. 교수인격자
    '23.5.16 11:34 PM (122.32.xxx.116)

    저런 경우 원생들한테 신경질 부리는 사람도 있어요

  • 7.
    '23.5.16 11:41 PM (1.233.xxx.247)

    전 학폭담당교사였는데 가해자 아빠인 연대교수가 저한테 내가 누군지 아냐며 소리질렀어요. 돌고도는 세상이네요.
    역시 현실이 제일 드라마같아요

  • 8. ...
    '23.5.16 11:47 PM (108.20.xxx.186)

    하하하하
    정말 웃겨요

    갑질과 갑질의 미친 싸움
    눈치없고 순진한 공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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