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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혜화동에 와있습니다.

오늘은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23-05-16 19:17:27
지난주에 지인들과 보기로 했던 연극인데
제가 일이.생기는 바람에 오늘 혼자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12인의 성난사람들
희곡읽기 모임에서 읽었던 희곡이라 연극이 보고싶었어요
유튭에 오래된 영화도 있어서 봤구요

다수의 선택이 늘 옳다고 봐야하는 것인가!

우리의 현실만 보아도....

아주 작은 소수가 다수를 설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배가 고픈가? 아닌가? 그런 상황이어서
꽈배기집에서 핫도그랑 치즈볼 그리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병을 샀습니다.
먹으며 걷고.싶은데
큰길은 사람이 좀 많아서 골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근데 이동네 왜이리 정갈한가요
한옥과 주택 빌라가 섞여있는데....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사람도 없어서
신나게 먹었답니다.
어느빌라 주차장에 차가 한대 서있는데
지붕위에 고양이 두마리가 마치 차량 소유자인것처럼
우아하고 여유롭게 앉아있네요.
맛있게 잘 먹고 골목을 나와 극장에 도착했습니다.

연극 기대됩니다.
혼자라서 더욱더
IP : 211.36.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6 7:26 PM (175.223.xxx.49)

    오.. 혼연이라니.. 즐거운 관람되ㅅㅔ용~~

  • 2. 흑역사
    '23.5.16 7:32 PM (175.223.xxx.17)

    전에 친구가 그 쪽에 살았어요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붕 떠서 한가롭게 산책도 하고 님이 말한 것처럼 주택가 풍경도 즐기고요 그래도 너무 시간이 남아 멋진 문화인이 되보겠다 결심! 소극장 연극을 보러갔는데(무려 체홉 작품이었음)
    사람이 진짜 없었는데 코 골고 잤어요
    그래도 허벅지 꼬집어 겨우 일어나 도망치듯 나와 친구 만났는데 친구가 나보고 얼굴이 좋아졌다고;;
    즐거운 공연 관람하시길요(얼른 마무리)

  • 3. 쓸개코
    '23.5.16 7:33 PM (14.53.xxx.120)

    그동네 예전에 오래 살았었어요.
    골드러쉬랑 정신세계사 책방.. 길용우씨가 직접 하던 카페 radio, 낙산탕, 동숭비디오 있던 시절^^
    많은 기인과 길거리 댄서들도 생각나네요.
    저녁은 핫도그로 떼우시는건가요?
    혼자 연극관람. 멋져요^^

  • 4. 쓸개코
    '23.5.16 7:35 PM (14.53.xxx.120) - 삭제된댓글

    흑역사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발레 지젤보며 헤드벵잉하고 존 사람입니다.ㅎㅎㅎㅎ
    친구가 창피해죽는줄 알았다고 ㅎㅎ

  • 5. 쓸개코
    '23.5.16 7:36 PM (14.53.xxx.120) - 삭제된댓글

    흑역사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발레 지젤보며 헤드벵잉하고 존 사람입니다.
    하루종일 뛰어다니느라 피곤했던 날이라서;
    친구가 창피해죽는줄 알았다고 ㅎㅎㅎㅎ;

  • 6. 쓸개코
    '23.5.16 7:36 PM (14.53.xxx.120)

    흑역사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발레 지젤보며 헤드뱅잉하고 존 사람입니다.
    하루종일 뛰어다니느라 피곤했던 날이라서;
    친구가 창피해죽는줄 알았다고 ㅎㅎㅎㅎ;

  • 7. . .
    '23.5.16 7:38 PM (112.214.xxx.94)

    혜화동 대학로 참 좋죠.
    얄개시대 영화에 나온 혜화동 로타리(태극당있던 시절)보고 반가웠던ㅎ

  • 8. 이이
    '23.5.16 7:40 PM (175.214.xxx.132)

    낙산공원 가시면 좋은데요. 이화 벽화마을도 있고

  • 9. ㅇㅇ
    '23.5.16 7:44 PM (218.158.xxx.101)

    혜화동 가면 댓글에 써주신 곳들 꼭 가봐야겠어요~

  • 10. ㅇㅇ
    '23.5.16 7:47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혜화동성당 다녔고 근처에 살았어서 추억의 장소.
    낙산공원도 좋아요

  • 11. 흑역사
    '23.5.16 7:48 PM (175.223.xxx.104)

    쓸개코님 실망이에요 지젤은 노래소리?도 클고 예쁜 사람들이 앞에서 뛰는데 어떻게 주무실 수가 있었욧
    전 바냐아저씨였나 배우분이 앞에서 뭐라뭐라 대사하는데 교장 선생님 훈화같은 거예요 진짜 다리가 무거워지고 눈을 못 뜨겠더라고요 다 주입식 교육(?)의 폐단입니다
    원글님은 즐거운 공연 잘 보고오세요(부끄러운 마무리)

  • 12. 쓸개코
    '23.5.16 7:53 PM (14.53.xxx.120)

    흑역사님 그러니까요.ㅎㅎ 친구한테 얼마나 구박을 받았었는지 모른답니다.

  • 13. 혜화동
    '23.5.16 8:47 PM (107.77.xxx.4)

    대학 때 혜화동 자주 갔었는데 백만년 전 같이 느껴지네요

  • 14. happ
    '23.5.16 10:06 PM (175.223.xxx.132)

    대학로 언저리 삽니다.
    혜화동 참 정감있는 동네예요.
    누가 그러던데 여유 있어서 재테크
    신경 안쓸 정도면 자가로 살만한
    전형적인 주택가라고...ㅎ

  • 15. 원글
    '23.5.16 10:06 PM (125.187.xxx.44)

    공연보는 날은 피곤하면 안됩니다.

  • 16. 쓸개코
    '23.5.16 10:17 PM (14.53.xxx.120) - 삭제된댓글

    happ님 사는동안 참 좋았어요. 교통도 좋죠.. 학교도 많죠.. 길건너면 병원에 고궁에..
    동대문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최근에 대형마트가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엔 없었거든요.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

  • 17. 쓸개코
    '23.5.16 10:18 PM (14.53.xxx.120)

    원글님 맞아요 ㅎ 조명이 아늑하니 졸음이 쏟아지더라고요.
    happ님 사는동안 참 좋았어요. 교통도 좋죠.. 학교도 많죠.. 길건너면 병원에 고궁에..
    동대문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최근에 대형마트가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엔 없었거든요.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

  • 18. 저도
    '23.5.16 11:21 PM (125.142.xxx.124)

    그연극 미리 예매해두었습니다.

    90년대 반은신촌 반은 대학로에서 놀아서
    저도 훤한대요
    특히 저는 천년동안도 오픈때부터 자주갔어요.
    학림말고 에스프레소 말고
    유명한 커피집 세글자짜리 기억이 안나네요. 밀락원?
    추억이 가득한곳인데.

    로타리쪽에 엠티비도 많이갔는데.
    진짜 그당시 신세계였죠..

    저도연극 기대하고있었요.

  • 19. 쓸개코
    '23.5.16 11:30 PM (14.53.xxx.120)

    천년동안도도 몇번 갔었어요.
    지금은 자하문쪽에 있는 클럽 에스프레소도 대학로에서 시작했었답니다.
    오감도 스테이크도 먹으러 갔었어요. 지금은 없어진 바로크 레코드.. 그옆 제이빔 다 추억이에요.^^

  • 20. 안수연
    '23.5.16 11:32 PM (116.44.xxx.189)

    대학로 추억의 동네죠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그러고보니 40년을 넘게 살았으니 고향이라고 해야하나요?ㅎㅎ 신도시로 이사나온지 몇년됬는데 주말에 가끔 가는데
    다시가서 살라고하면 못살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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