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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일 한가지 했어요 ㅎㅎ

살리고살리고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23-05-16 13:16:12
저희 동네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있어요 
언제 가봐야지 하다가 지난 주에 처음 집에 있는 빨대와 포장해온 음식에 딸려온 플라스틱 수저들을 한봉다리 모아서 들고갔었죠 
플라스틱은 다 되는 줄 알았더니 PP라고 써있는 것만 되고 빨대도 어느 회사의 음료에 딸려온 것인지, pp인지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가져간 것 중에 pp 찍힌 것만 드리고 왔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 와서 플라스틱 병뚜껑, 넘쳐나는 깨끗한 종이백들 다 모아서 가져갔어요 
빨대는 직접 ㅇㅇ유업에 전화해서 pp재질인 것도 확인해서 다시 가져갔고요 
포인트 카드에 도장 여러개 찍고 기분좋게 왔습니다^^

그곳에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 (버려지는 것에 가치를 더해 새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들을 가져가 직접 재탄생되는 것을 지켜보니 그냥 재활용 수거일에 버리고 그 이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과는 다른 경험이더라고요 
솔직히 재활용이라고 모으는 것들도 대충 세척해서 버린 것들은 결국 또다른 쓰레기가 될 것이고, 재질을 제대로 구별해서 버리지 못한 것들도 재활용으로 쓰이지 못한다니 안타까운 점이 많아요 
그런데 확실하게 재활용, 업사이클링이 되는 곳에 줄 수 있으니 맘도 놓이고 쓰레기 줄이기에 좀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번에는 지금 먹고있는 잼병 비워서 가져가려고요
얼마전 브리타 정수기 필터도 재활용 된다는 걸 알게되고 다 쓴 필터도 모으고 있어요 



https://shh-campaign.com/
관심있으신 분들 여기 가셔서 맨 밑에 보면 동네마다 ‘쓰확행 (쓰레기를 확실히 줄이는 행동)’ 캠페인에 참여중인 제로웨이스트 가게 위치가 지도에 나와있어요 
일명 ‘쓰레기 없지도’ ㅎㅎ
사시는 곳 근처에 있다면 한번 가보셔요 
예쁜 것들도 많고 보면 어떤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지도… 






IP : 136.144.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23.5.16 1:17 PM (220.75.xxx.191)

    동네도 가까운데 있으면 좋겠어요
    차로 십분정도 거리는 갈 수 있는데..

  • 2. 덕분에
    '23.5.16 1:21 PM (221.143.xxx.13)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깨끗한 환경 지구온난화를 조금 늦추는 행동 우리 모두 나서야죠
    오늘 낮은 29도까지 오른다죠?
    햇볕이 뜨겁게 대지를 달구고
    바람이 불때마다 뜨거운 바람이 꿀렁거리듯 넘어오는 날에
    우리 사는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 3. 쓸개코
    '23.5.16 1:25 PM (14.53.xxx.120)

    어머, 우리동네 가까운곳에 있네요.
    한번 구경가야겠음.

  • 4. 저흰
    '23.5.16 1:46 PM (121.137.xxx.231)

    이런 샵들이 중간 중간 많이 있어야 활성화가 되는데
    사실 먼거리에 있으면 이용하기 어렵더라고요.

  • 5.
    '23.5.16 1:47 PM (39.119.xxx.55)

    박수~~짝짝짝
    그런 곳이 있네요?
    이런 홍보들을 시에서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네요.

  • 6. ...
    '23.5.16 1:53 PM (163.180.xxx.22)

    감사합니다!!
    진짜, 이래서 내가 82한다...ㅎㅎ 82회원의 자부심을 느껴주게 해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얼마전 브리타 필터 재활용 글도 그랬고,
    늘 좋은 삶을 가르쳐주시는 언니, 동생, 친구들... 고마워요~~~

  • 7. 오우
    '23.5.16 2:19 PM (114.203.xxx.84)

    유용한 정보네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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