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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해준게 뭐냐는 중2 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춘기 아들 엄마 조회수 : 6,920
작성일 : 2023-05-15 15:57:34
네 제 잘못이겠죠 제가 잘못 키웠으니 애가 저렇겠죠ㅜㅜ
근데 불과 2달전만 해도 너무나 착하고 엄마 위해주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동생을 때리는 입장에 있다가 2달전 작은애가 형보다 키랑 등치가 커져서 형에게 맞섰습니다.
힘으로 제압하지 못하니 초등학교 3학년때 다녔던 검도 목검으로 작은아이 종아리를 내리쳤습니다. 제가 퇴근하고 있던 그 시간에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작은 애가 일어서지도 못하고 울고 있고 큰애는 목검들고 씩씩대고 있었어요. 작은애 병원 데리고 갔더니 다리에 금이 갔습니다. 저도 열이 받아서 큰아이한테 너도 목검으로 한번 맞아봐라 어딜 동생을 다리에 금이 갈 정도로 때리냐 하고 목검을 드니 이녀석이 "이젠 나도 더이상 안참아. 나 때리지마" 하며 목검을 탁 잡고 절 위협하더군요.
아들 둘 남편없이 키우면서 좋은 엄마이기만 한건 아닙니다. 그래도 너무나 착했던 아이인데 갑자기 눈이 돌아 저러니 감당이 안되더군요. 
난리가 나고 일주일 지나 얘기좀 하자 하고 대화하니 어찌어찌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나 했습니다.
그런데 어버이날...
카네이션 사진이 지인들 카톡 프로필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 아들들한테 너희는 왜 카네이션 안주냐 나도 받고 싶다 했더니
엄마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날 아무것도 안줘놓고 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바라냐 합니다
작은 아이는 엄마 미안해 다음엔 꼭 카네이션 드릴께요 하는데
큰애는 엄마도 아무것도 안준거 똑같으면서 저한테 바라기만 한데요 하....
중학생한테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날 선물 주나요?
너는 더이상 어린이가 아니라 청소년이다 했더니 준것도 없으면서 바라지 말라네요
그거랑 이거랑 같냐고 너를 낳아서 이때까지 힘들게 키운건 고맙지 않냐고 하니
부모가 애를 낳았으면 책임지는건 당연한거니 감사를 바라면 안된답니다.
너무 속상해서 계속 울었습니다.
문 꽝꽝 닫고 문도 못열게 잠궈버립니다. 밤새 게임하고 유튜브 하고 학원도 더이상 안다니겠데요. 제가 차려주는 밥도 안먹습니다. 라면먹고 컵밥먹고 우유마시고 버티네요.
그래도 학교는 가니 다행일까요?
이게 한때인 걸까요
다시 돌아오긴 하는 걸까요?
너무너무 힘들고 속상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2.120.xxx.36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ㄷㄱ
    '23.5.15 4:0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이젠 나도 더이상 안참아. 나 때리지마



    이 말이 이 상황의 포인트 같아요.

    님은 '좋은 엄마이기만 한건 아니다'라고 간단히 쓰셨는데
    그 정도가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만큼 상황이 간단하지 않았던거 같네요

  • 2. ..
    '23.5.15 4:00 PM (1.243.xxx.100)

    (죄송합니다) 미친놈이 그 집에도 있네요.
    저희집에도 있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속이 문드러집니다ㅠㅠ

  • 3. 30대인데
    '23.5.15 4:01 PM (118.235.xxx.229)

    좋은학교 나와서 좋은직장 다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 다 저렇게 생각해요. 부모가 낳았으면 끝까지 책임지는게 당연하다고요.
    애들이 학창시절부터 공부 너무 많이해야하고 끝없는 경쟁사회를 사니까 젊은 사람들이 힘들수밖에 없어요.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빽과 편법으로 좋은데 취직하는 애들도 보이니까요.
    몇몇 할머니들이 패륜이라고 하는말 듣고 위안받지 마시고, 애들이 이런게 결국 경쟁이 너무 심한 사회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키워주신거 다 알죠. 누가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현실이 너무 치열하고 힘드니 다들 그렇게 되가네요.

  • 4. 중2가
    '23.5.15 4:01 PM (59.1.xxx.109)

    하는말에 무슨 신경을 그리 쓰시는지
    그러려니 하세요
    다 커서도 부모가 해준게 뭐잇냐고 하는데

  • 5. 애들
    '23.5.15 4:02 PM (1.228.xxx.58)

    절대 때리면서 키우면 안되요 한번 손찌검 하면 멈출수가 없는데다가 애가 커서 힘이 쎄지면 님이 맞으실 껀가요?
    방문 잠그고 겜하고 학원 다니기 싫다하고 그런건 딴애들도 똑같구요 카네이션은 달라고 하는게 아니구요 주면 고마운거구요
    애들 키우면서 도 닦아야 합니다

  • 6. ㅇㅇ
    '23.5.15 4:03 PM (222.100.xxx.212)

    라면 컵밥 우유는 어디 땅 파면 나오는줄 아나보네요 쯧쯧쯧..

  • 7.
    '23.5.15 4:04 PM (61.100.xxx.95)

    아들이 분명 잘못했지만
    아들입장도 이해가 되는건
    또 뭘까요...(내 자식이 아니니
    멀리서 바라보면 뭔가가 달라요)
    한창 사춘기이고
    동생이 나보다 커지면 그것만큼
    자존심 상하고 얼마나 속상할까 싶네요
    그렇다고 폭력은 안됩니다
    큰일 나지 않으니 조금 지켜보세요
    ///부모가 애를 낳았으면 책임지는건 당연한거니
    감사를 바라면 안된답니다//
    이말은 아이 말이 맞아요
    기대하지 마세요
    요즘 아이들에겐 더더욱

  • 8. 사춘기 아들 엄마
    '23.5.15 4:04 PM (222.120.xxx.36)

    아이를 말로 타일러서 안되면 때렸어요 그렇다고 tv 나올정도로 자주 세게 때린건 아니었어요. 남자아이 둘 도저히 말로만 타이르며 키울 순 없었어요. 둘다 ADHD 예요. 큰애는 어릴 때 부터 예민하고 잘 먹지도 않고 잠도 잘 안자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는 엄격히 했어요. 오냐오냐 말로만 타이르면 절대 듣지 않았거든요.

  • 9. 엄마 혼자
    '23.5.15 4:05 PM (211.234.xxx.165)

    아들 키우기 힘들죠.
    것두 둘이나..

    그러나 동생을 그 정도 때렸으면 저라면 경찰에 신고 했을것 같아요.
    폭력은 고치기 힘드니까요.

  • 10. 아..
    '23.5.15 4:06 PM (61.100.xxx.95)

    때리면서 키우셨음
    진심을 다해 미안하다 사과하세요

    아이에겐 마음의 상처가 큽니다
    봐온게 있고 당한게 있으니 동생도 때리고
    그러는거예요

  • 11. 그런데
    '23.5.15 4:07 PM (211.234.xxx.165)

    어머님도 때린건 잘 못했다고 봅니다.
    아들을 때렸던 지난날을 사과하시고 아들한테도 동생이나 타인을 폭행하면 안 된다는걸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 12. ....
    '23.5.15 4:07 PM (59.15.xxx.141)

    그 말이 맞는 말이라도 애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죠.
    근데 중2면 지도 지가 무슨말 하는건지 모를 겁니다.
    여기 글쓰시면 다 엄마탓 자식낳은 죄로 돌리는데
    원래 착한 애였다면 호르몬이 미쳐날뛰는 시기 지나가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예요.
    되도록 정면충돌 피하시고 힘든 시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13. 에휴
    '23.5.15 4:07 PM (118.40.xxx.1)

    또 오은영에 빙의된 할매 아지매들 달려와
    원글 비난하고 지 스트레스 풀고 가겠네요 ㅠ

  • 14. Aa
    '23.5.15 4:08 PM (42.23.xxx.87)

    목검으로 동생 머리 내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네요
    계속 검도 배우는거 아니면 목검은 집에서 치우세요. 아니면 기운 좀 빠지게 운동을 시키던가요

    adhd라고 해도 대화는 다 되니깐 중2병이다 생각하고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함 해보세요
    뭐가 그리 문제인지.. 정 안되겠고 엄마한테 불만이면 차라리 아빠한테 보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 15. ,,,,
    '23.5.15 4:10 PM (59.22.xxx.254)

    이제 강대강은 아닌듯 합니다.

  • 16. como
    '23.5.15 4:10 PM (182.230.xxx.93)

    남편 안계시면 절대 때리지 마세요.화나면 피하세요
    제발 맞대응하면 그 시기는 같이 눈이 뒤집어져요
    동네 커피솝 가셔서 시간 떼우다 오세요.
    들어만 주시고 테클 걸지 마시고 일상생활만
    잘 하도록 그냥 두세요.

  • 17. ...
    '23.5.15 4:10 PM (211.179.xxx.191)

    폭력은 되물림 되죠.
    아들둘 키우기 어려운거 아는데 때린거 미안하다 하세요.

    형은 동생한테 미안하다 하는데 왜 부모는 때리는게 당연한가요.

    아빠없이 키우느라 힘드셨겠지만
    아들들은 언젠가 힘으로 제압하는게 어려우니
    엄마는 약자. 지켜줘야하는 존재로 이미지를 바꾸시는게 낫겠어요.

    그리고 중학생이어도 어린이날 용돈 정도는 주지 그러셨어요.

  • 18. ㅁㅁㅁ
    '23.5.15 4:11 PM (125.180.xxx.53)

    혼자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데 마음 아프시죠...
    힘내세요.울지마시고....
    엄하게 키운다고 때려서 키우지는 마세요.
    그거 나중에 아이에게 두고두고 상처에요.
    그렇게 키워도 철드는놈 안드는놈 다 달라요.
    남자애들은 엄마가 감정적으로 호소하거나 눈물 보이거나
    길게 잔소리 하거나 하면 절대 말안들어요.
    뭐든 짧고 단호하게 하셔야돼요.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어야 나중에 용서를 구해도 구하더라구요.
    당분간 좀 지켜보시고 기운내세요.

  • 19. .........
    '23.5.15 4:12 PM (112.153.xxx.233)

    맞은 경험 있는 애들은
    맞을 이유가 있으면 힘쎈 사람이 때려도 정당하다는 걸 습득해요
    남편없이 아들 키울때는 더더욱이나 힘쓰면 안되고요.
    힘이 역전되는 순간 힘으로 가졌던 권위는 사라지고 애한테 역으로 당해요.
    그리고 아이가 사춘기 세게 온 것 같아요.
    이 시기 큰 상처없이 잘 지나가길 바래요

  • 20. ...
    '23.5.15 4:14 PM (77.136.xxx.239)

    그러게 손찌검을 왜 해요
    내가 애 때린 건 이래저래 힘들어서 어쩔 수 없었던 일이고
    애가 사춘기에 가슴에 맺힌 것까지 겹쳐 난리치는 건
    내가 애 잘못 키운 탓인가요?
    자기 가슴 치는 척 하면서 자식 불량품 취급하지 마세요

    엄마도 애한테 손대면서 키운 주제에
    애한테 폭력쓰지 말라는 말은 안먹히죠
    엄마는 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그리 따지면 애 입장에서도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럴 만 하면 때려도 된다고 대체 누가 허가라도 해줬나요?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 이런 태도부터 버리시길

  • 21. ㅁㅁㅁㅁ
    '23.5.15 4:16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더 이상 안참는다니 뭘 안참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니힘으로 살래? 나가 살아라 해야죠.
    자식은 부모의 책임이다 하면 이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고 부모에게 부모역할 바라면
    너도 기본 자식 도리를 해야지 엄마에게 대들고 동생 다리 부러뜨리고 니맘대로 행동하는건
    자식 도리 아니야라고 얘기하세요.

    라면 컵밥치우고 용돈도 본인이 공손하게 얘기하면 주세요
    공부안하고 지맘대로 게임하고 놀고 살면 좋으니 엄마를 지가 흔들고 집안의 왕노릇하려고 저러네요.
    동생 다리 부러뜨린 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니가 얼마나 잘못했고 버릇없고 나쁜 짓을 했는지
    야단쳤어야되요. 한번 엄마가 지는걸 봤기때문에 더더 세게 나오고 조종하려할건데
    남자애들이 여자인 엄마 많이 무시합니다.
    아직 어리고 님에게 경제권이 있을때 제대로 훈육하세요

  • 22. 크리스마스땐
    '23.5.15 4:17 PM (47.136.xxx.174)

    애들 평소 필요한 거 미루었다라도 갖고 싶어했던 거 선물 하시고
    어린이날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가세요.

  • 23. ㅁㅁㅁㅁ
    '23.5.15 4:19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잘못하니 떄렸었을건데 지 잘못은 전혀 모르고 맞은것만 억울한 아이네요.
    감정적 폭행도 아닌데 엄마가 떄려서 미안하다고 할 필요없어요.
    더 기고만장해집니다.
    아버지가 있어서 맞으면 더 아프다는거 알면 지금보이는 저런 행동 절대 못해요

  • 24. ㅁㅁㅁㅁ
    '23.5.15 4:20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잘못하니 떄렸었을건데 지 잘못은 전혀 모르고 맞은것만 억울한 아이네요.
    감정적 폭행도 아닌데 엄마가 떄려서 미안하다고 할 필요없어요.
    더 기고만장해집니다.
    아버지가 있어서 맞으면 더 아프다는거 알면 지금보이는 저런 행동 절대 못해요

    여긴 정말 자식망치는 부모들 많아서 사랑으로 기다려라라는 이상한 소리 많아요

  • 25. ㅇㅇ
    '23.5.15 4:20 PM (211.169.xxx.162)

    일단 용돈 끊으시고 무시하세요. 그게 가장 나을 거 같습니다.

  • 26. 목검
    '23.5.15 4:20 PM (118.235.xxx.70)

    목검과 죽도는 달라요 목검으로 사람 치면 죽을수도 있는 거 잘 알겁니다 아이가 충동성이 강한 것 같은데 검사 받아보세요 중 2라고 저런 행동 하는 게 아니라 아이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 27. 1. 체벌로
    '23.5.15 4:21 PM (116.34.xxx.234)

    다스린 결과
    2.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한 결과
    ( 자기가 한 건 생각 안 하고 아이가 원글님을 다른 집 부모와 비교 하니 발끈)

  • 28. 때리면 안되요
    '23.5.15 4:25 PM (221.151.xxx.33)

    얼마나 힘드실까요?.. 하지만 때리면 안되요
    맞으면서 큰 아이는 남도 때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서 아이한테 사과 먼저 하시구요..
    카네이션은 너무 뜬금없었어요. 아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무슨 카네이션이요
    아이한테 어린이날 선물도 조그만거라도 주면서 말씀 하셔야죠 중 2남자애한테 그런거 바라지 마세요.ㅠㅠ
    힘내시구요
    문 닫고 엄마가 해주는 밥 안먹고 중2들 다 그럽니다 그냥 냅두세요
    다 한때예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절대 때리시면 안되요 그러다가 더 머리크면 아들이 엄마 때립니다.

  • 29. ㅡㅡ
    '23.5.15 4:2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큰 아이 때리고 큰 아이는 자기 동생 때리고
    동생이 형한테 대들고 이제 큰 아이도 엄마에게 대드네요
    폭력은 처음부터 엄마가 물려 준 것.

    엄마 혼자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면서 우리 엄마도 나를 그렇게 때렸었죠
    쇠로 된 옷걸이로 허벅지 맞았을 때 가장 아팠고
    뺨 맞으면 윗입술이 오리처럼 부풀었죠

    스무 살 넘어 어느 날
    저도 엄마 팔목 잡았어요
    더 이상은 맞고 살지 않겠다고.
    엄마는 그 뒤로 저를 못 때렸어요
    그 후에는 힘 없는 노인 코스프레가 시작 되었죠

    저는
    그런 엄마 안 보고 살았습니다.

    제 아이는 절대 안 때리고 키웠어요
    지금 성인입니다

    대체 왜 때리죠…?

  • 30. ...
    '23.5.15 4:30 PM (58.234.xxx.222)

    지금부터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면 비로소 지금까지 부모가 나를 위해 뭘 해줬는지 깨닫개 되죠.
    저녁 차려주지 마시고 내일 아침 깨워주지 마시고...

  • 31. 힘내세요
    '23.5.15 4:36 PM (222.238.xxx.195)

    아들들은 크면서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단단해 집니다
    절대 아이를 내버려두지 마세요
    내아이 잖아요
    지금 사춘기 호르몬 폭발로 아이도 힘들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대신 안되는 행동은 단호하게 알려주세요
    맛있는거 같이 먹으면서 아이와 살살 대화로 풀어 보세요
    분명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 놓을거예요~~ 참 힘든 시기예요~^^

  • 32. 걱정
    '23.5.15 4:37 PM (175.223.xxx.205)

    제 형제가 저 어릴 적에 식칼로 저를 찌르려 했고 그래서 이제 다시 안 봅니다. 목검으로 때려서 다리에 금 가게 하다니요. 경찰에 신고하셔야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해준 게 없다니 알게 해주세요. 고아원 보내시고 접근금지 신청하십시오. 더 큰 폭력으로 님과 둘째아이 다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가족으로 못 사는 관계입니다.

  • 33. ㅇㅇ
    '23.5.15 4:37 PM (118.235.xxx.84) - 삭제된댓글

    어린이날 안 챙겨주셨으면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라하지 마셨어야죠 아들 말이 맞아요.
    애들에게 10을 주고 부모가 1을 바래도 애들이 들어줄까말까인데..

    친구들은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날 선물 뭐 받았다고 자랑하고 다닐텐데, 그 시절 욕구 하나 못 채워주시나요.
    중학생이면 아직 어려요

  • 34. ..
    '23.5.15 4:42 PM (175.116.xxx.96)

    해준게 없다는 중2애들말은 그냥 무시하세요.
    그맘때애들 단골 멘트에요.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저도 사춘기때 비슷한아이 키우면서 내가 미쳤지. 왜 애를 낳아서라고 후회 많이 했어요.
    시간은 갑니다. 그맘때애들하고는 특히 흥분상태에서는 절대로 이성적인 대화 안 통합니다. 혼자 밥을 먹든말든 내버려두시고 동생에게 목검 휘두른건 심각한일이니 정말 주의를 줘야합니다
    아이가 충동성이 있는것같은데, 이시기를 잘 넘어가기를요.
    아들들은 사춘기되면 엄마 우습게 아는경우 허다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기싸움에서는 지지마세요.

  • 35. ..
    '23.5.15 4:42 PM (1.251.xxx.130)

    어머님이 먼저 때리고 그랬잖아요
    폭력이 폭력을 부르죠
    중학생이 누가 부모에게 매맞고 살아요
    동생이 형때린다는 소리도 못들어봤어요
    동생이 힘으로 이기려드니 홧김이 그런거같은데요
    어버이날도 둘다 안해준건 마찬가지인데
    큰애만 엄청 혼나고. 큰애는 지금 엄마가 혼내고 때린거 그때일로 맘상한게 남은거같은데요. 사춘기인데 그려러니 하세요. 어린이날 치킨이라도 시켜주지 그러셨어요. 윗댓글 이미 차린 밥도 안먹는다는데 뭘 차려주지 말아요. 저도 애엄마인데 20년전에 사춘기때 해준게 뭐냐 덤비고 그랬어요 학원은 보내준거 같은데 도시락 안싸주고 비오는날 우산들고 마중나온적도 없으세요.
    아들은
    아빠 필요하다잖아요 아빠랑 주말에는 교류도 시키고 그러세요
    몸으로 노는 스트레스 발산은 아빠 역활도 필요해요

  • 36. 중2
    '23.5.15 4:44 PM (223.38.xxx.75) - 삭제된댓글

    아드님 딱 중 2잖아요ㅋㅋㅋ
    중2병 모르세요? 중2병 중증이구만요
    다 지나가는거 귀엽게 봐주세요

  • 37.
    '23.5.15 4:44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날 아무것도 안줘놓고 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바라냐 합니다
    엄마도 아무것도 안준거 똑같으면서 저한테 바라기만 한데요 하.
    ㅡㅡㅡㅡㅡㅡ
    애가 준 거 없다고 말한 건 그저 선물 이야기인데요
    엄마가 키우면서 해준게 없다고 한 게 아니잖아요.
    왜 문제를 확대시키고 스스로 괴로워하세요.

  • 38.
    '23.5.15 4:48 PM (125.141.xxx.98)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고 감사, 기쁨, 행복 이런 긍정적인 감정이 없는데 낳아서 키워준걸 고마워 하라니..애는 납득이 안되죠. 나 때문에 엄마가 고생한다. 졸지에 자식은 채무자 됐네요.

  • 39. ..
    '23.5.15 4:49 PM (1.251.xxx.130)

    고2 또 학원에서 전화 왔네요.
    자기가 선택한 과목, 요일,수업 일정인데
    오늘 첫 수업인데 안갔대요.
    전 출근이라 밖이어서
    신신당부하고
    등원 30분전에 확인 전화하니 가겠다고 하더니
    겜 중인가봐요.

    등록 취소한다니
    그럼 그 과목 성적은 기대하지 말라네요.
    하. . 진짜. .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늘 핑계대고
    책임없는 언행. .
    제대로 다니지도 않으면서
    학원에 적만 걸쳐두고 . .

    그동안 너무 많은 기회를 주고
    기다려줬는데
    퇴직 앞둔 남편 빠듯한 월급에서
    허리띠 졸라매며
    지출한 학원비 이제 그만 쓰려구요.

    나이 오십에
    똥차 바꾸지도 못하고
    저렴 브랜드에서 옷사입을까 말까하며
    애들에게 그래도 교육적인 지원해주고
    여러 기회주고 싶었는데 .. .

    정말 의미 없는 지출 중단하고
    저도 뭐 필요한거 제 나이에 맞게
    사서쓰고 살려구요
    ㅡㅡㅡㅡ
    이거 어제 글인데 다른집도 사춘기에 컴터하고 방문닫고 다같아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고기집 외식이라도 하셨는지 묻고싶네요 어버이날 아무것도 안해주냐 닥달도
    애들도 평소에 잘해야 나한테 돌아와요
    어버이날 안해주는건 둘째고 마찬가지인데 큰애만 몰아붙이세요

  • 40. ...
    '23.5.15 4:52 PM (211.36.xxx.120)

    앞으로도 바라지 마세요.
    지금은 제 정신이 아니니 그려려니.
    그냥 부모의 책임으로 키우는 겁니다.
    챙겨주면 좋지만 서운해 할 필요 없습니다.
    어릴때 상습적 으로 맞고 자란 아이는 커서 부모에게도 폭력 씁니다.

  • 41. ..
    '23.5.15 4:53 PM (106.101.xxx.118)

    어린이날에 저희애
    할머니께 10용돈 받아요 어버이날 화분 하나 용돈도 안드려요 외식비 할머니가 다 내는데요 해준거 없다 욕안하세요
    그나마 어린이날 챙기니 화분사들고 빈손으로 가기라도 하죠. 아들말이 어린이날 받은거 없다 틀린말 아닌데요

  • 42. ????
    '23.5.15 5:01 PM (211.58.xxx.161)

    내용은 읽지도 않았습니다만 중2아들얘기 뭐 귀기울이시나요
    걔네 제정신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시기아닌가요

  • 43. ????
    '23.5.15 5:02 PM (211.58.xxx.161)

    심지어 걔네때매 북한이 쳐들어오지도 못한다는데 참으세요

  • 44. 미적미적
    '23.5.15 5:04 PM (118.235.xxx.62)

    이제 힘으로 엄마를 얕잡아보는 시기예요 키도 엄마보다 클테구요
    이제는 성인의ㅜ문턱의 남자와 성인 엄마의 대화 이해 이런걸로 전환해야해요 그때가 이미 지난설 엄마가 잊으셨네요
    부부가 잘키워도 해준게 뭐냐고 대들수있어요
    질풍노도의ㅜ시기라잖아요
    너무 상처받지말고 자책도 하지 마시고 좀 커진 가족의 새로역할과 관계를 만드세요
    힘드실텐데 그래도 더 시간이 지나서 보면 지금도 아기랍니다 ㅠㅠ
    부모의 책임으로 사랑해줘야죠 222

  • 45. 저런
    '23.5.15 5:11 PM (119.70.xxx.158)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하지만 아이들도 힘들었을 거에요. 남들 다 있는 아빠 없는 집에서 엄마는 일하느라 바쁘셨을테고, 혼나야 하는 상황에는 매를 드셨네요.
    중2면 아직 마음이 어린 아인데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그냥 지나가며 이 아이가 다 큰 아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어버이날 꽃 달란 말은 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애가 잘한건 없지만 평소 결핍이 많았던 아이라 의무를 강조하기 보다는 아직은 좀더 안아주고 받아줄 나이인데요. 애가 저렇게 버르장머리 없이 말 했어도 그냥 저런, 너 아직 마음이 아기였구나? 그런줄 몰랐네~ 미안~ 나는 우리 아들이 키도 이만큼 커서 마음도 어른된줄 알았어~ 정도 하고, 그럼 올 크리스마스에는 완전 유치하게 장난감 선물 줄테니 각오해! 하면 애도 멋적어서 스르르 풀리면서 좀 미안해해요.
    왜 겨우 중2 된 아이를 이토록 성인처럼 대하시나요?
    아이가 버릇없고 잘못한거 맞지만, 전 아이가 너무 안됐네요.
    동생 때린건 잘못했어요. 그건 확실하게 혼나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 동생 때렸으니 너도 맞아봐~ 이건 아니죠. 상황이 어떻든 절대로 사람을 때려선 안된다고 하시면 아이도 절대 지가 잘했다고 생각 안했을텐데요.

  • 46. ...
    '23.5.15 5:17 PM (106.102.xxx.74)

    아이하고 같이 상담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대화로 풀어야 합니다. 일단은 용돈주지 마히고 아이가 숙이고 들어오면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하시고 상담해보자하고 제의해 보세요. 비용이 좀 들더라도 객관적으로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해요.

  • 47. //
    '23.5.15 5:19 PM (218.149.xxx.186)

    너는 니가 혼자돼서 자식 혼자 키우는데

    실컷 일하고 집에 왔더니
    사이좋게 있지는 못할망정
    둘이 싸움박질을 하다가 둘째는 큰애한테 대들고
    큰애가 둘째 다리통을 분질러놓으면
    무슨 생각이 들거같으니?

    내새끼 다리통 분질러놓은새끼는 멱살을 잡아도 시원찮겠다만
    그것도 내 자식이니

    둘째 봐서는 똑같이 분질러놔야겠다만
    너도 내자식이라서
    혼내기도 뭐하고 안혼내기도 뭐한 이 상황을

    너희들 같으면 어떻게 할것같은데?
    엄마도 사람인지라 고민이 크다.


    해보세요.

  • 48. ㅡㅡㅡ
    '23.5.15 5:37 PM (183.105.xxx.185)

    요즘 누가 애를 때리면서 키우나요 ? 심정적으론 이해하나 삶이 팍팍하셨던 걸 애한테 풀며 사셨네요. 카네이션이니 이런 얘긴 또 왜 하셨는지 죄송하지만 말투보면 평소에 이런저런 비교도 많이 하셨을 거 같고 .. 큰애가 한 일이 잘못된 일이긴 한데 큰애가 쌓인게 많나 보네요. 인격적으로 자식 대우해주시길요 .. 애들도 다 압니다

  • 49.
    '23.5.15 5:37 PM (211.197.xxx.22)

    원글님
    얼마나 힘드세요…
    저희 옆집이 이혼한 한부모 가정인데 아들 하나 딸 하나 키워요.
    아들이 4학년인데 한번씩 그렇게 소리소리지르며 뗑깡을 부리네요.
    그 엄마…아빠 없이 회사 다니며 애들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까…안쓰러워요.
    원글님도 얼마나 힘드세요.
    저희집에도 화난다고 막말하는 중1 있는데요…
    처음엔 어쩜 저렇게 변했나 너무 속상하고 암담했는데…
    그냥 저때는 머리가 그렇다고…그냥 두라는 정신과 의사 유투브 보고 정말 그냥 뒀어요.
    그냥 이쁘다 이쁘다만 하고요.
    아이가 변했어요.
    고비 넘기면 나아질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고 지금을 참아보아요.
    아이 키우면서 때릴 수도 있고 혼낼 수도 있는데 혹시 상처로 남았을 수도 있으니 사과할 건 사과 하시고요… 아이 마음 잘 다독이고 보듬어 주시면 알거에요.
    그리고 아이들 때린다고 다 엇나가지도 않아요.
    저도 많이 맞고 자랐는데 그래도 부모님이 저 사랑한다는거 아니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고 다 이해해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힘 불끈 내시고 아이도 힘든 시기구나 말을 괜히 막하는구나 생각하고 잘 넘어가시길요.
    지금 그럴 시기에요…

  • 50. 어린이날
    '23.5.15 5:42 PM (180.71.xxx.37)

    크리스마스에 큰아이도 받고 싶었나봐요.
    앞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시고 엄마도 카네이션 받고 싶다 하셔요.
    어른도 카네이션 받고 싶으시잖아요.아이도 그런 기념일에 왜 안 받고 싶겠어요.
    그리고 혹시 둘째 아이랑 은연중에 차별하는건 아닌지 큰아이 토닥토닥도 해 주시고 칭찬도 좀 해주세요.
    남자아이들 단순해서 돌아올거에요

  • 51.
    '23.5.15 5:49 PM (180.71.xxx.37)

    어렸을때 학교에서 어버이날 편지 쓰래서 너무 쓸 말이 없어 어버이날 노래 적어갔더니 엄마한테 엄청 혼났어요.
    솔직히 말하면 감사하단 말이 잘 안 나왔어요.나중에 커서야 부모가 힘들었겠다는 생각 들었지만 그 당시 애정어린 관심 칭찬 받아본 적 없어 부모님이 좋단 생각 못해봤어요.
    아이에게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진심을 티나게 보여주세요.
    저녁 차려놓고 같이 먹을때도 첫째 너가 좋아하는걸로 만들었다고 그런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 꼭 표현해주세요.
    남편없이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드실텐데 아이도 의지할 곳 없어 힘들거 같아요ㅠㅠ

  • 52. 아이고ㅠ
    '23.5.15 6:16 PM (49.164.xxx.30)

    원글님 그냥 글내리세요..원글님한테 상처되는 댓글 많을거에요.여기가 그렇드라구요. 입으로만
    잘난척 원글님에게 가르치는 한심한 여자들

  • 53. 어버이날
    '23.5.15 6:18 PM (211.204.xxx.231) - 삭제된댓글

    사실 그냥 보통 사춘기 아들이에요. 다 그렇습니다.
    진지하게 대화하고 다시는 폭력쓰지 말자 다짐하면 되는데
    다만 그놈의 어버이날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잖아요.
    원글님이 남들 카톡 보면서 속 뒤집어졌듯이 아이도 똑같거든요.
    다른 부모들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이라고 크지는 않더라도 뭐뭐 해준다 소리
    걔들이라고 안듣고 안보고 살겠어요.
    어린애들한테 어버이날 뭐뭐 받고 싶다 얘기하는 거 솔직히 저는 너무 이해 안가요.
    낳았으니 키운거잖아요. 근데 뭔 초딩 중딩한테 어버이 대접을 바라는지..
    애들이 알아서 해 주면 감동이고 고마운 거지만, 안해줘도 뭐 그런가보다 해야죠.
    대화를 하세요.
    여기 용돈끊고 밥도 주지 말라는 조언들 무시하시구요.
    그래도 엄마니까 사랑으로 품어야죠. 그래야 애가 그래도 내가 기댈곳은 엄마뿐이구나..하면서 돌아와요.
    속이 문드러져도 품어줘야해요.
    님이 힘들게 애들 건사하고 키우는 건 충분히 이해가지만 그렇다고 애들한테 공치사 하거나 빚쟁이처럼 굴어서 죄책감 들게 하지 마세요.
    힘들게 기껏 키운 자식과 멀어지는 지름길이에요.

  • 54. ,,,
    '23.5.15 7:46 PM (118.235.xxx.140)

    놀랍네요 동생을 목검으로 때리는 게 그냥 사춘기 일탈 정도인가요
    정신 나간 사람들 많네요 목검이 뭔지 모를 정도로 무식해서 그런가

  • 55. ..
    '23.5.15 8:01 PM (106.101.xxx.224)

    제동생은 사춘기때 칼들고 싸웠어오
    여동생 남동생 있는데 여동생이 남동생 맨날 때리다가 어느날 여동생이 맞았거든요. 분에 못이겨 칼들고 죽일꺼라고 집에 경찰오고. 근데 둘이 잘지네요. 누나 결혼다고 티비 400짜리 사주고 여동생도 결혼하고 잘만살아요

  • 56. 근데
    '23.5.15 8:39 PM (39.117.xxx.171)

    동생때려 다리에 금간건잘 못했지만
    어버이날 카네이션달라고 한말에 아들이 한말은 다 맞아요
    청소년이라도 받은거없이 맡겨놓은거 내노란듯이 카네이션 타령하면 다큰 저도 싫은데 중딩이 좋겠어요?
    그리고 낳았으면 키우는게 당연한건 저도 그런생각으로 내애 키웁니다
    사춘기애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세요

  • 57.
    '23.5.15 9:45 PM (182.229.xxx.215)

    와.. 다리에 금이 가게.... 너무 무서운데요
    그런데 이제 안참는다는 말이 참.. 예사롭지 않고요

    애들이 낳아달라고 한거 아니니
    낳아줘서 고마울거 없고요. 거기에 너무 맘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집도 아들 둘 키우는 집들 많아요
    때려야 말 듣는다 하지 마시고요
    아빠 없어서 힘들다는 것도.. 네 힘들죠 힘든건 맞는데
    근데 아빠 있어도 있으나마나 한 집들도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뭐 제대로 아빠 역할하고 육아하는 남자가 몇이나 되나요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안되는 이유만 대지 마시고
    똑같이 아들 둘 셋씩 키우는 집들 널렸고
    아빠 있어도 힘든거 똑같다 생각하셔야
    원글님이 바뀌실 수 있을거 같아요

    덩치커져서 더이상 엄마가 '못' 때리게 되면
    애가 보기에 엄마가 얼마나 우습겠나요
    진작에 '안'때리고 의사소통을 하셨어야 하는데
    이미 못때리는 시점이 와버렸네요
    지금이라도 같이 상담을 받든 뭔가 하셔야 돼요
    대화 잘 나누시길요

  • 58. ㅇㅇ
    '23.5.15 10:21 PM (61.80.xxx.219)

    남편없이 아들둘 키우는거 힘든거 알아요
    저도 큰애가 중2고 동생은 초5 남편이랑은 주말부부고요
    저도 애들어릴때 매를들거나 손으로 때리거나 했어요
    울 애는 초5쯤 사춘기가 왔는데 그때부턴 진짜 때리면 안되겠더라구요 때리던 사람이 안때리고 키우기 솔직히 아주 어렵습니다만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큰애가 동생 때린건 원글님한테서 배운대로 한거니까 아이에게 그동안 체벌한거 사과하시고 때리지않고 키워보겠다고 약속하고 노렫하셔야 해오

    //카네이션 사진이 지인들 카톡 프로필에 올라오는 것을 보고 아들들한테 너희는 왜 카네이션 안주냐 나도 받고 싶다//

    도대체 이러말을 왜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못받았음 못받은 이유가 있을텐데 안줬다면 안준이유가 있을텐데 비교+비난 인거잖아요

    셋다 너무 딱하네요

  • 59. 너무
    '23.5.15 10:40 PM (180.69.xxx.124)

    힘드셨겠어요
    저는 위로드리고 싶네요
    아이들 싸우고 그러면 얼마나 속상한데요.
    게다가 혼자 열심히 키우셨을텐데....
    가정이 애들 사춘기 진입하고 그러면 또 격변이 있기도 해요
    아이들도 변하고 부모도 돈 많이 들고 힘들고 그러니까
    부부들도 싸우기도 하고 그래요. 안싸우던 사람도.
    지금 힘드신 때입니다.
    모쪼록, 마음 잘 다독이시고, 원글님이 뭘 잘못키워서 그런거 아니니까
    죄책감 보다는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고쳐나가면 돼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예전보다 더 좋아지기도 해요.

    부디,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회복하시고,
    아이들도 잘 다독여서 끌어주시길..
    그런데..폭력은 확실하게 교통정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둘 다에게 상처가 적어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할 기회를주시길...
    전 어릴때 오빠에게 폭력당하고 엄마가 혼내는 흉내만 내고 방관했는데
    오빠보다도 엄마에게 화가 나더군요

  • 60. 토닥토닥
    '23.5.15 10:55 PM (124.51.xxx.14)

    다들 처한 상황이 다르니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아들만 둘 키우느라 애많이 쓰셨겠어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 한번씩 섭섭할때가 많아요. 정서적공감을 못해주더라구요. 이녀석들이요.. 게다가
    두집안 통틀어 제일 귀엽고 사랑스럽던 작은 아이 중2때 저는
    멱살도 잡았었어요..진짜 지금 힘드시겠지만
    또시간지나면 본인도 아네요..
    본인이 도대체 왜그랬을까하구요.
    혼자 아들만 키우는게 너무힘든일일텐데ㅠㅠ
    고생많으셨어요.
    제가 제일듣기싫어했던답이 이말인데 ~

    지나갑니다

  • 61. 세상에
    '23.5.16 12:42 AM (117.110.xxx.203)

    중2밖에안된애가

    싸가지가

    대단하네요

  • 62. ...
    '23.5.16 1:16 PM (106.102.xxx.38)

    겨우 중학생인데 크리스마스선물 어린이날 선물도 안 주면서 카네이션을 바라시다니 큰 아이 말은 틀린 게 없네요. 꼭 사과하세요.

    내가 널 때린 것 때문에 네가 배운 것이 없었구나. 미안하다 하지만 앞으로 동생은 때리지 말자.

  • 63. ..
    '23.5.16 3:24 PM (106.101.xxx.32)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피자 치킨 족발 전부 다시키고 케익 불기전에 상차림이랑 아이케익 사진 나오게 해마다 사진찍어요. 2차로 또먹고싶다면 중식 또배달 시켜요 어린이날을 뜻깊게 보냈는지가 궁금해요
    애말도 선물도 없고 틀린말은 아니네요
    에슐리나 패밀리레스토랑 뷔페라도 가자하고 화해로 외식하세요. 저나이땐 단순해서 먹는거면 그래도 풀어지던데요

  • 64. ...
    '23.5.17 6:40 AM (211.108.xxx.113)

    아이가 잘못한것도 맞는데 엄마가 애를 때려서 키워놓고 너는 때리지마라 하는게 먹히겠나요 애도 동생보며 너는 때리지않고는 절대 말 안들어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어요?

    카네이션도 말도안되는 논리를... 아무리 중2라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하나도 안챙겨놓고 어버이날이라고 왜 꽃안주냐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아요

    저는 중2아들과 갈등 있을때 그냥 되도록 말 안섞고 대신 밥을 정성껏 챙겨줬어요 마음이 담긴 간식이랑 은근슬쩍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를 행동으로 보여줬달까요

    아이가 조금 잘못해도 모른척하고 넘어가구요
    그랬더니 완전히 돌아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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