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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들과 잘 지냈어요.

...... 조회수 : 7,426
작성일 : 2023-05-14 15:06:14
거의 일주일에 2-3번 보다시피 하고
다들 경제적으로는 문제 없는 집안들이라
근 7,8년 만나면서도
서로 돈 더 쓰려고 하지 아끼거나 그런 케이스가 없어요.
다들 집안도 평안하고
애들이 무엇보다 친하고
서로 교육관도 잘 맞아서
학원도 애들 노는 것도 같이 놀았어요..
그러다 어떤 이유든지..
제가 이제 그만 보고 싶은데
사실 저는 이 동네엄마들 말고는
전화연락하는 지인이 없어요
거의 1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사이들이구요.
그래도 이 지인들때문에 코로나도 즐겁게 잘 지낼 수 있었고
애들 키울때 많이 좋았어요
이런 지인들과 멀어지려니 걱정이 되네요
남편과는 다행히? 사이가 좋아요
저도 일도 있구요
제가 사회성이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닌데
그나마 그런 걱정없이 잘 지낼 수 있었는데
하나남은? 이런 지인들과 멀어지려니..
덜컥 겁이 나네요
이단종교에 빠져서도 다른 인연이 없으니
빠져나올 거 걱정되는 사람들 충분히 이해되요
저는 일도 있고. 가정도 있는데도 참 고민 되네요
IP : 14.50.xxx.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5.14 3:08 PM (106.102.xxx.189)

    멀어지려는 이유가요?

  • 2. 그럼에도
    '23.5.14 3:0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불구하고 멀어지려는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 같아요

  • 3. ,.
    '23.5.14 3:08 PM (218.236.xxx.239)

    이유가 있나요? 제 경험상 전에있던 인연끊기면 새로운 인연이 생기더라구요.

  • 4. ........
    '23.5.14 3:11 PM (14.50.xxx.31)

    네. 자식들이 다들 커가고 동년배이니 성적이 걸림돌이 되네요
    잘하든 못하든 어쨌든 다들 서로 같은 등수는 아니니까요.
    공부 꼭 해야한다 그런 모임사람들은 아니었는데..
    성적 나오고서 부터 미묘하게 다들 서로 불편한 거 같아요.

  • 5. 시절인연
    '23.5.14 3:12 PM (115.21.xxx.164)

    그인연 끊기면 새인연 와요

  • 6. ..
    '23.5.14 3:16 PM (223.62.xxx.17)

    이유가 뭔지몰라도 딱 자르지마세요
    저도 15년 이상 유지한 모임 있었는데 코로나로 못만나고 아이 입시 실패 부모님 간병등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안나가고 단톡 나오고한게 후회되요...그런 좋은 인연 모임 다시는 힘들거 같은데 제 잘못이죠 뭐...

  • 7.
    '23.5.14 3:16 PM (222.114.xxx.110)

    이해해요.

  • 8. ...
    '23.5.14 3:18 PM (14.46.xxx.108)

    이제 아이들빼고 만나야 할 시점이군요...엄마들끼리 만나 아이들 얘기 안하면 계속 관계유지 힘들지 않아요

  • 9. ..
    '23.5.14 3:22 PM (211.49.xxx.12)

    이런 경우 정말 흔해요.
    아이들로 인해 맺은 관계는 유지하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좋은 인연 만나는거 힘든데 안타깝네요.

  • 10.
    '23.5.14 3:23 PM (119.70.xxx.213)

    유딩이나 초딩아이 엄마들과의 인연은?

    추억이 많고 소중한 인연이지만
    고딩때까지
    10년이상 잘 지내다가
    대입시때부터 알게 모르게 틈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갈리더군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자녀들 취업때 또 갈리고
    결혼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더라구요

  • 11. .....
    '23.5.14 3:27 PM (14.50.xxx.31)

    네...딱 자르지는 못하죠
    한동네 앞뒷동 사는데요....
    그냥 예전에는 정말 언니 동생같이 편하게 얘기하고 웃고
    그럴 수 있었는데
    이제 그런 인연이 사라졌다 그런 의미예요.
    편하게 먼저 연락하거나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그냥 자식 챙기고 돈이나 벌어야겠어요..
    그냥 가끔씩 헛헛한 마음을 누구에게 풀고 같이 웃고 그럴까 생각이 들어서 그렇죠....

  • 12.
    '23.5.14 3:34 PM (114.203.xxx.84)

    7,8년간 만남을 유지해온 관계라면
    굳이 끊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뭔가 불편하거나 서로 갈등이 있었으면 진작에
    깨지거나 끊어질 인연이었을거에요
    그래도 서로 코드도 잘 맞고 만남 자체가 편안했으니
    긴세월 이어졌을테고요

    살아보니 옛사람들이 그립고 좋을때가 많더라고요
    아이들 성적 이런거에 넘 예민해하시거나 연연하지 않으셔도
    표현하신걸 보면 앞으로도 충분히 서로들 편히 잘 지내실분들
    같아 보여요

  • 13. ....
    '23.5.14 3:40 PM (14.50.xxx.31)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해요
    맞아요.
    저도 오래 살진 않았지만 옛사람들이 그립고 좋을때가 있더라구요.

  • 14. 9949
    '23.5.14 3:54 PM (211.214.xxx.58)

    굳이요? 그래도 맘이 어느정도라도 맞는사람이 쉽게 만나지나요? 대학4년 같이 다닌친구보다 아이 초1학년때만나 10년 훨 넘게 만나온 엄마들이 더 가깝네요 육아동지랄까 애들 호된 사춘기때 서로 위로해주고 응원해준 사이라 그런것 같아요

  • 15. 교교
    '23.5.14 3:55 PM (1.236.xxx.165)

    저는 매해 1박2일 여행같이갈정도로 친했어요. 초1때 만난엄마들이었는데 진짜편했어요. 애들 중학생쯤 되니 교육관이 달라서..다 찢어졌어요. 아예안만나요

  • 16. ....
    '23.5.14 4:09 PM (122.32.xxx.38)

    성적 얘기 민감해서 안해야 하고 안하는게 좋은데
    그게 잘 안돼죠 어쩔수 없어요

  • 17. ㅠㅜ
    '23.5.14 4:16 PM (211.58.xxx.161)

    내애가 잘하면 질투받아힘들고
    못하면 비교되서 내가 괴롭고 뭐 그런걸까요??

  • 18. ㅇㅇ
    '23.5.14 4:25 PM (223.38.xxx.248)

    인간관계는 억지로 유지할 필요도 없지만
    칼자르듯 자르는것도 안좋아요
    그동안 인간적으로 트러블 없이 잘 맞고 잘 지내온 사이라면
    관계를 가꾸고 유지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원글님 삶에 소중한 관계라면 아이 때문에 놓지 말아요
    당장 아이들 성적에 연연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요
    길게 보면 또 바뀌고.. 그대로 또 아이들의 인생이죠
    불편할땐 만나는 횟수를 줄이더라도 아예 관계를 끊지는 마세요
    서로 많이 불편해지면 어짜피 서서히 멀어져요
    그럼 그 인연은 거기까지인거고

  • 19. ...
    '23.5.14 4:27 PM (14.50.xxx.31)

    성적 얘기를 드러내놓고는 안하죠
    다들 예의 있는 성격들이라
    근데 전교1등은..뭐 엄마가 말 안해도 소문나고
    누구는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사춘기가 쎄게 와서 걱정이고..
    다들 같은 학교라 얘기하지 않아도 소문으로 다들 알죠...
    뭐 그러고..다들 다른 문제는 평안하다보니
    자식들 걱정거리밖에 없거든요
    제일 큰 자식얘기 빼고는 사실 얘기할 거리가 그리 크지 않죠..
    저희도 1학년 같은 반엄마들이었어요.
    다들 엇비슷한 교육관에 비슷한 생활환경들인데..
    자식들은 서로 비슷비슷하게 크질 않네요ㅠ

  • 20. 이런경우
    '23.5.14 4:38 PM (122.254.xxx.46)

    얘기거리가 자식얘기가 공통의 전부인것 같은데
    절대 지속적으로 잘지내기는 쉽지않아요ㆍ
    그리고 딱히 계속 인연을 잘이어나갈 소질이 안보이네요ㆍ
    애들 학교 성적으로인한 스트레스가 분명 생기기도할꺼고ᆢ
    학부모끼리 모임이 잘이어나가려면 편하고 얘기꺼리가
    풍성해야되요ㆍ
    원글님이 모임유지를 주저하는걸보면 알수있어요

  • 21. ???
    '23.5.14 5:05 PM (211.58.xxx.161)

    원글님 탈퇴하고싶다는데 대체 뭐때문인지요??
    전교1등맘인가요 사춘기쎄게온맘인가요???
    성적얘기하지도않는다면서 뭐때문에 그좋은모임 탈퇴하시나요

  • 22.
    '23.5.14 5:10 PM (58.140.xxx.234)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저는 일부러 (의도하에) 끊어냈어요. 앞뒤상황은 있었고 암튼 좋게 끝내거나 끝내긴 아쉬워서 등등은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았어요. 다시 생각하면 학부모 모임으로 누굴 만나진 않을거같아요.

  • 23. ...
    '23.5.14 5:11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전교 1등이 뭐라고...
    울 애들도 전교 1등도 해봤고 대학도 잘 갔는데
    그런거 못 받아들이는 엄마들과는 애시당초 끝났고
    그래도 연결되는 엄마들이면
    인연 끝내지 말고 살짝만 거리 두세요.
    시간 지나면 인연이라면 다시 찾게 되요.

  • 24. 저도
    '23.5.14 5:11 P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아이중1때부터 친했고 다들 평범한듯했는데
    제아이가 학년 올라갈수록 점점 잘하더니 고2에는 전교1.2등이 되었어요 그 이후로 어떤식으로든 말들이 오가고 만나고싶어하고.. 제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 고2부터는 아무도 만나지않고 지냈고
    입시 잘 맞쳤는데 지나고보니 그렇게 하길 잘했다싶네요
    님이 그 모임을 나오고싶다는건 이미 깨진 모임이다 싶어요
    마음편한대로 하세요

  • 25. .....
    '23.5.14 5:12 PM (1.241.xxx.216)

    그니까요...모임의 형식이 너무 아이들 위주로 형성되었네요
    저는 큰 애나 작은애 초등1때 모임을 애들 대딩 가서도 만나거든요
    근데 아이들 얘기보다 시가얘기 사는 얘기 친정얘기 등등을 좀 편하게 했었어요
    그래선지 서로 알거 다 아니까 나이들어도 척하면 척이고
    그냥 동네 엄마들이 아니라 친구들 같이 만나요
    특히 서로 이사 나오면서 중학교 때부터 학교가 다 달라서 더 편했을지도 모르고요
    사는 동네는 같은데 아파트는 다르고 그렇게요
    그래서 아이들 얘기도 서로 질투도 없고 잘되면 밥사고 축하해주고 부족한건 보듬어주고 그랬네요
    님의 상황은 누구라도 꺼끄러운 상황 맞아요 한창 예민한 시기고요
    그렇지만 딱 끊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나고 보면 애들 성적 학교 그런거보다 더 중요한게 많거든요 서로 앞에서 예의 지킬줄 안다면
    이시기만 잘 지나가면 더 좋은 인연들 될거에요
    님도 아이 성적이나 사춘기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지금 힘들어도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뻗어나갈지 모르니 믿거니하시고 덤덤하게 지내보세요

  • 26. 본인
    '23.5.14 5:41 PM (14.32.xxx.162)

    본인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것 같아요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인정할건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마음을 잘 컨트롤 하세요

  • 27. ...
    '23.5.14 6:41 PM (218.156.xxx.164)

    전교1등이라고 다들 부러워하거나 질투할거란 마음부터 버리면 됩니다.
    내가 그런 마음이면 그냥 하는 말도 그렇게 들리거든요.
    사춘기 쎄게 왔어도 나를 동정하거나 내 애는 안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거란 마음도 버리시구요.
    82에선 안그런다고 하지만 사실 남에게 그렇게 크게 관심들 없어요.
    저도 아이 초1때 엄마들을 비롯해 아이 학교 엄마들 아직도 만나는데 서울대 간 애부터 전문대 간 애까지 여럿이에요.
    그게 힘든 엄마들은 다 떨어져 나갔고 저처럼 아무 생각없는 엄마들은 아직도 만납니다.
    저희 아이는 서울대 근처도 못갔고 사춘기 어마어마하게 보냈는데 지금 다들 직장인이고 옛날 이야기하며 서로 웃어요.
    애들 직장도 어쩌면 속 쓰릴 수 있는데 그건 아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28. 자식
    '23.5.14 6:47 PM (221.162.xxx.5) - 삭제된댓글

    자식들 대학 졸업하고도 연락하는 우리들
    장하다
    애들하고 별개로 만나요
    중학교 가면서부터 애들 얘기 안했어요
    그 애들 군대들 갔다와서 복학하고. 졸업도하고
    울 아들은 공익가고
    서로간에 각자 스케일대로 삽니다
    비교 안합니다.
    부러움.
    뭐 부러움보단 내자식이 중하니 안합니다

  • 29.
    '23.5.14 8:58 PM (122.37.xxx.185)

    초1때 모임,초4때 모임이 아이 군대 보내고도 쭉 이어지고 있어요. 굳이 끊어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불편히면 당분간 좀 거리를 두고 좀 지나면 또 만날 수도 있을거에요.

  • 30. ......
    '23.5.14 8:59 PM (211.36.xxx.37)

    비슷한 처지랑만 만나려고 하다보면
    자꾸 쳐내고 인연끊고
    만날 지인이 없어지더라구요
    질투시샘 적고 마음넓은 편인 지인이면
    상황이 달라져도
    옆에 두는게좋더라구요

  • 31. ...
    '23.5.14 9:22 PM (1.241.xxx.7)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인연을 끊지는 마세요.. 언젠가 다시 찾을날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그런 모임이 있다니 부럽네요 저는 아이가 초3인데도 동네 엄마들하고 왜이리 안 친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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