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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못드는 이유..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3-05-14 02:49:24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시댁손님 치룬다고 부엌에 서서 종종거렸어요.
저녁 외식 예정이었는데.. 도착시간이 좀 늦어지는 바람에 식당에 가기도 애매한 시간대라..
제가 덥석 집에서 밥한다고...
아이고.. 오른손 퉁퉁붓고.. 허리아프고 발바닥 너무 아파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ㅠㅠ
50넘으니 이몸이 내몸이 아니네요.
문득 누워서 생각해보니... 결혼앞두고 명절에 어머님께 안부전화드리면서 제가 뭐라했냐면요.
'어머님 힘드시겠어요. 다음명절부터는 제가 다 할게요. 어머님. 홍홍.' 순진하게 딴엔 점수 따는 멘트 날린다고. ㅋㅋㅋ
그 때 어머님 연세가 딱 거의 제 나이네요
아.. 힘드네요.
IP : 110.45.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4 3:29 AM (222.114.xxx.110)

    저는 시댁가서 부엌일 하는게 줄거웠어요.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 2. 50
    '23.5.14 3:41 AM (182.220.xxx.133)

    넘으면 내식구 밥차리는것도 귀찮은데 왜 그런일을...
    고생하셨네요.

  • 3. ...
    '23.5.14 4:43 AM (49.167.xxx.6) - 삭제된댓글

    결혼 전이라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탓일거예요.ㅎㅎㅎ 그리고 원금닐이 착한 분이라서요. 그래도 착한 며느리가 덥썩 집에서 밥하겠다고 선언하신 덕에 시어른들은 어깨 으쓱하고 면이 섰을거예요. 손님들은 맛나게 한끼 드셨을거고요. 원글님 요리 잘 하고 손 빠르신 분이시죠? 저는 그런 상황이 되어도 못해요.ㅋ... 자신 없거든요. 했다가 더 망하니까....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맛있는 한 끼였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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