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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름돋는 초딩만난 썰.

00 조회수 : 6,005
작성일 : 2023-05-12 11:44:03
요즘 특히나 더.. 살면서 
지성도 양극화로 가는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좋은사람 나쁜사람 
상식 비상식
정의로움 비겁함.. 
뭐  이런 구분이 세월이 갈수록 극단적으로 구분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살면서 전자쪽 사람들만 만나고 살고 싶습니다. 제발. 

얼마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중 만난 어여쁜 초딩 여학생 2명이 앞에서  걸어오고 있었어요. 

둘이 소근대며 앞에서 점점 다가옵니다.
우린 근처 가로수 근처에서 천천히 걷고 있었죠. 

저는 그애들이 소곤대면서  하는 소리와 제스처를 듣고 보게 되었어요. 

야, 저개 옆을 지나면서 고함질러 아주 크게 .. 하며 손짓 했어요. 
저는 설마 .. 모지? 이러고 있는데

점점 가까워 지고 우리 바로 옆을 바로  지날때 딱!
애들 미친 고함?  비명소리 있죠?  하이톤 ..  
끼야악~~~~~
정말 심장 떨어질 만한 큰소리로 둘이 합창하듯이 소리를 지르며 
개 반응을 보며 풉풉 하며 웃는거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반려견이 나이가 많아 청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
제 귀가 다 아플정도의 소리였어요. 

순간 전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 참기 힘들었습니다. 

얘!! 너 일부러 개 놀라라고  소리지르는거니? 
했더니 저를 비웃듯이 올려다 보며 
아닌데요?  하는데 
참 이쁘게 생긴 꼬마 아이인데 순간  악마 같았어요. 

너 정말 못됐구나 세상에... 그러는거 아니야 !
너 강아지가 얼마나 무서울지 생각 안해? 
했더니 

한명은 웃고 제가 말을 건 그 아이 표정은 마치
"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 걸요? 하는 표정? 지으며 
소름끼치는 썩소를 짓더군요. 

제가 쉽게 막 장난을 칠 상대로 보이진 않았을  거에요. 
사람들이 제 인상이 좀 날카롭고 깍쟁이 같다고 하거든요 .. 하물며.. 제 반려견도 중형견이에요. 
고로 그초딩들  겁도 없는거죠. 

전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대체 저 아이는 어떤 괴물이 되버린건가.. 싶은게

으휴... 정말 아이나 어른이나 비정상이 너무 많은 요즘입니다. 

착찹하고.. 
씁슬하고 
화나고 
뭐 그랬네요. 

다행히 제 반려견은 괜찮습니다. 제가 바로 안심시켜줬구요. 

하... 
부모가 대체 어떻게 해서 아이가 저리 되나 싶더군요. 
우리때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각자 치이며  때론 위해주며 때론 혼나기도하고 하면서 바른것이 무엇인가 배우며 자란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 

약자를 돌볼줄알고, 강자에게 할말 할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자란게 참 감사하더라구요. 
평범하게 자란게 얼마나 위대한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했네요. 

잘못된게 있음 좀 가르치며 애들 키우시길.. 그게 아이를 위하는 길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IP : 122.36.xxx.23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12 11:46 AM (222.101.xxx.97)

    어려도 아주 못된 애들 있어요
    슬픈 일이죠

  • 2. 그러게 말 이예요
    '23.5.12 11:46 AM (219.249.xxx.53)

    사람이든 개새끼든 좀 가리키며 키워야
    하는 거 맞아요
    지 새끼만 소중하고 지개새끼만 소중하니
    다들 눈 에 뵈는 게 없는 거죠

  • 3. gma
    '23.5.12 11:54 AM (211.193.xxx.189)

    중형견인데 애들이 겁없이 약자인 글쓴님 개한테 까불었단 거예요?
    왠지 글이 묘하게 거부감 드네요..
    왠 중형견이 약자이며, 애들이 정말 개 놀리려고 한건지 어쩐건지 본인 추측만 있고.

  • 4. 근데
    '23.5.12 11:56 AM (182.172.xxx.136) - 삭제된댓글

    요즘 못되고 영악한 애들 많고 정말 소름끼치는 것도 공감하는데 그게 꼭 부모탓은 아닌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부모탓을 하셔서... 저런 애들은 집이나 학교에서 엄청 모범생 코스프레 하고요, 대놓고 부모말 안 듣는 애들도 많을거에요. 저는 아들 셋 다 키웠으니 괜히 제 입장에서 부모편 드는건 아니에요. 저희 애들은 진짜 깔끔하고 얌전하게 컸는데 그게 제가 가르친 것도 있지만 타고난 성품이 더 큰것 같아요. 중딩 때부터 혼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교가느라 그 흔한 전쟁터 아침 풍경도 없었어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아이 뽑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일방적인 부모탓을 하시면 노력했음에도 성과를 못 본 부모님들은 두배로 상처받으실 듯.

  • 5. 헐~
    '23.5.12 12:02 PM (175.122.xxx.249)

    민식이 놀이하는 수준이네요
    안타깝네요.

  • 6.
    '23.5.12 12:03 PM (220.117.xxx.26)

    고의로 소리지르고 반응 보고 웃고
    이게 상황에 대한 추측인데
    아이가 무서워 소리지른거로 보이진 않죠
    중형견도 노견이면 힘 빠지고요
    저도 개 안 키우지만 아이들 옹호 하긴 그러네요

  • 7. 거봐요
    '23.5.12 12:07 PM (122.36.xxx.236)

    이 와중에
    상황파악 못하며 왜 중형견이 약자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잖아요.
    세상엔 정말 비상식이 많죠.

    무조건적으로 해를 가하려고 하는 아이들인데
    일방적으로 당한쪽을 탓하고 싶어하며 억지논리.
    비상식부류들은 그냥 가던길 가세요. 정말 상대하기 싫음. 그냥 평생 모르고 살고 싶음.

  • 8. ㅇㅇ
    '23.5.12 12:12 PM (49.166.xxx.16)

    원글님 요즘 그런아이들 널렸어요
    자전거 씽씽타고 일부러 강아지 옆으로 근접해서
    칼치기 하듯이 질주해서 지나가는 애들본적 있어요
    자동유리문을 골대로 맞추고 축구하는 애들도 있구요

  • 9. 와....
    '23.5.12 12:16 PM (125.180.xxx.23)

    심하네요.............................................

  • 10.
    '23.5.12 12:17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중형견이 많이 놀랬겠어요. 개와 사람이 다름 세상에 살아서 느끼고 말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 그런거라면 그 사람들을 이해할 것도 같아요.

  • 11.
    '23.5.12 12:17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중형견이 많이 놀랬겠어요. 개와 사람이 다름 세상에 살아서 느끼고 말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 그런거라면 그 사람들을 이해할 것도 같아요.

  • 12.
    '23.5.12 12:18 PM (222.114.xxx.110)

    중형견이 많이 놀랬겠어요. 개와 사람이 다른 세상에 살아서 느끼고 말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어 그런거라면 그 사람들을 이해할 것도 같아요.

  • 13. 종의기원
    '23.5.12 12:22 PM (211.104.xxx.48)

    초등학생 살해한 잠실,인천 사는 그 애들도 부모가 시킨 건 아니었죠.
    김유정 소설처럼 타고나는 싸패가 있는 듯

  • 14. ....
    '23.5.12 12:25 PM (118.235.xxx.219)

    일부러 개한테 달려와서 왁!!!하고 소리 지르애들
    강아지 발로 챠려고 하는 남자애들도 많아요.
    왜 그런가 했더니
    부모들이 해봐!잡아봐!하면서 시키는 경우가 은근 있더라구요.

    길고양이 챙겨주고 예뻐해주는 애들도 있지만
    아기 고양이 잡아서 던지고 괴롭히는 애들도 있구요.

  • 15. ...
    '23.5.12 12:27 PM (110.11.xxx.28)

    싸패의 시작은 공감능력 없는것부터 시작

    -----------------------------------------------------------------------------

    그러게 말 이예요
    '23.5.12 11:46 AM (219.249.xxx.53)
    사람이든 개새끼든 좀 가리키며 키워야
    하는 거 맞아요
    지 새끼만 소중하고 지개새끼만 소중하니
    다들 눈 에 뵈는 게 없는 거죠

    gma
    '23.5.12 11:54 AM (211.193.xxx.189)
    중형견인데 애들이 겁없이 약자인 글쓴님 개한테 까불었단 거예요?
    왠지 글이 묘하게 거부감 드네요..
    왠 중형견이 약자이며, 애들이 정말 개 놀리려고 한건지 어쩐건지 본인 추측만 있고.

  • 16. .....
    '23.5.12 12:30 PM (122.36.xxx.236)

    윗댓글님.
    간만에 정상인 만나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 저 지적하신 댓글보고 .. 한숨만 나옵니다.
    싸패 너무 많아요.

  • 17. 놀랍네요
    '23.5.12 12:37 PM (182.216.xxx.172)

    우리 아파트에 아이들은
    얘들이 길 고양이를 키워요
    겨울로 가고 있는 어느날
    스티로폼 박스를 갖다 놓더니
    누군가 그 안에 이불을 넣어줬더라구요
    어느날은
    참치캔 가지고 와서 고양이 먹이고 있어요
    저도 좀 보살펴 줄까? 했더니
    이미 넘쳐서 해줄게 없더라구요
    하교 길에 물도 매일 바꿔주구요
    고양이는 자꾸 비만 고양이가 돼 가고 있어요 ㅎㅎㅎ
    강아지 산책나가는 시간이
    아이들 하교 시간과 겹칠때가 있는데
    오늘도 고양이 살피는구나?? 하고 먼저 인사 건넸더니
    그후론 저를 만날때마다 인사해요
    강아지 만져봐도 되는지도 물어보구요
    제가 보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쁜 아이들이어서
    어른 앞에서도 그러는 아이가 있다는거
    놀랍네요

  • 18. 솔직히
    '23.5.12 12:50 PM (118.235.xxx.206)

    안맞고커서 그래요. 싸고만도니까 방약무인

  • 19.
    '23.5.12 12:53 PM (118.32.xxx.104)

    영악하고 못된애들 너무 많아요
    부모탓이죠

  • 20. ....
    '23.5.12 12:5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약자를 대하는걸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저런애들이 커서 학폭도 하고 그러는거죠.
    EQ지수가 아주 바닥일겁니다.
    진짜 소름끼치는 애들이네요. 너무 싫음,
    담부턴 그런 애들보면 물어보지 말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소리쳐주세요.
    그애들도 똑같이 놀라게.. 못된 것들..

  • 21. ...
    '23.5.12 12:55 PM (110.13.xxx.200)

    약자를 대하는걸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저런애들이 커서 학폭도 하고 그러는거죠.
    EQ지수가 아주 바닥일겁니다.
    진짜 소름끼치는 애들이네요. 너무 싫음,
    담부턴 그런 애들보면 물어보지 말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코앞에서 소리질러주세요.
    그애들도 똑같이 놀라게.. 못된 것들..

  • 22. 12
    '23.5.12 1:00 PM (175.223.xxx.63)

    영악하고 못된애들 너무 많아요
    부모탓이죠 22222

  • 23. 타고난건지
    '23.5.12 1:02 PM (110.15.xxx.45)

    부모영향이든 그건 모르겠지만
    어리다고 다 순진한건 아니예요
    영악하고 못된아이들 많아요

  • 24. ..
    '23.5.12 1:07 PM (175.114.xxx.123)

    부모랑 학교에 알려야 해요
    그런 장난 처음이 아닐겁니다

  • 25. ㄷㄷ
    '23.5.12 1:23 PM (175.115.xxx.131)

    어떤어른으로 자랄지 소름 돋네요..
    싸패들이 약자인 동물이나 어린아이 먼저 괴롭힌다는데..

    처벌받지 않는다는거 알고 더 난리치는거예요.
    제가 뭘요?하는 태도..너무 싫네요.

  • 26. ㅇㅇ
    '23.5.12 1:34 PM (118.235.xxx.199)

    다행히 악하긴해도 그리 영리하진 않으니 사회적 제재를 받을 나이 정도 되면 알아서 도태되겠네요 정말 영악한 애들은 어른 눈에 띄는 저런 행동으로 이목 끌진 않죠
    저건 멍청한거
    원글님 놀라셨겠어요 쟤 부모도 어쩔 순 없을 겁니다 아마
    멍청한건 약도 없어요

  • 27. ...
    '23.5.12 3:02 PM (106.102.xxx.89)

    저리 악하게 크는 아이들은 대체 어찌해야 하나요.

  • 28. 한심한 댓글
    '23.5.12 6:51 PM (223.62.xxx.55)

    안맞고 커서 그렇다는 한심한 댓글 ㅠ

    반대로 폭력적인 가정이라 애들이 거칠고 불안정할 수도 …
    어렸을 적 맞고 큰 사람은 일상 생활에서 문제가 많아요.

  • 29. ..
    '23.5.12 9:05 PM (211.234.xxx.55) - 삭제된댓글

    그런 애들이 좀더 자라서 박연진 같은 학폭 가해자 일진 되는 거죠.
    외모랑 상관 없어요. 진달래 좀 보세요.
    저 어렸을 때 지독하게 괴롭히던 여자애도 생긴 건 하얗고 작고 어리게 생겨가지고 선생님들한테 예쁨받으려고 활짝 웃으면서 잘하면서 뒤돌아서는 애들 사이에서 여왕벌처럼 군림하려 하고 조종하고 왕따 주동하고...심지어 연기까지...

  • 30. 정말
    '23.5.12 10:23 PM (99.228.xxx.15)

    겁대가리도 없고 개를 모르는 애들이네요.
    개들이 놀라면 순간적으로 공격할수도 있거든요. 원글님개는 노견이라 괜찮겠지만 특히 자전거 킥보드에 반응하는 개들 많아요. 자녀분들 조심시키시길요. 물론 견주도 조심해야겠지만 뒤에서 쌩하고 스치듯이 지나가는것 개 아니라 사람한테도 그러면 안되는건데..
    저희개는 저런 상황이었으면 백퍼 짖었어요. 그럼 또 저런애들은 지들이 피해자인척 했겠죠? 아휴.

  • 31. 맞아요
    '23.5.13 9:29 AM (122.36.xxx.236)

    정말님
    지들이 원인제공해놓고 반응하는 반려견들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하겠죠 2222

    그런 부류의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의 부모들도 상대하기 싫은 인간일 가능성이 아주 많아요.
    정서적인 부분은 특히나 자라면서 부모님들 보면서 은연중에 닮아가는것 같거든요.



    제 삶에서 그런 부류랑은 엮이질 않길 바랍니다. 진심.
    그런 부류에게 개선이나 개도는 불가능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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