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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화장실 갈 때 지키고 서 있으라는 어머님

글쎄 조회수 : 5,306
작성일 : 2023-05-11 13:00:50
초등 학원 교사에요.
저학년 아이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오늘부터 엄마가 선생님보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래요.’

유치원도 아니고
제가 동시에 많은 인원을 가르치는데
어떻게 저런 요청을 아이 통해서 할 수 있는 건 지…
(미리 부탁도 아니고요)

안 된다 했습니다.
수업 받는 다른 애들은요?
제가 교실 밖 안전까지 책임자가 되기도 부담스럽고요.

혹시 제가 이해를 못 한 부분이 있는건가…

IP : 220.120.xxx.4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장님께
    '23.5.11 1:02 PM (211.250.xxx.112)

    혹시 컴플레인 들어올수있으니 원장님께 알리시고 아이를 통해 불가하다고 알려주세요. 충격적인 요구네요

  • 2.
    '23.5.11 1:03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애엄마되면 시각이 경주마처럼 되는건지

  • 3. 시어머니
    '23.5.11 1:03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휴게소 화장실에서 아이 지키라는 시어머니인 줄 알았네요.

  • 4.
    '23.5.11 1:03 PM (123.214.xxx.132)

    고생많으시네요

  • 5. 노답
    '23.5.11 1:04 PM (125.190.xxx.212)

    미쳤나봐요... 그렇게 걱정되면 몸종을 붙이지...

  • 6.
    '23.5.11 1:04 PM (223.39.xxx.235) - 삭제된댓글

    저도 시어머니 얘기인줄요

  • 7. **
    '23.5.11 1:07 PM (220.88.xxx.135)

    미친여자군요 그러면 차라리 몸종을 보낼것이지
    딱 부러지게 말씀 잘하셨어요 기분나쁘네요

  • 8. ㅋㅋ
    '23.5.11 1:08 PM (175.114.xxx.59)

    저도 시어머니 얘기인줄...

  • 9. 원글
    '23.5.11 1:09 PM (220.120.xxx.49)

    딸 가진 어머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 정도로 걱정되시면 아직 학원보다는 방문교사나 개인과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껜 말씀드렸어요…)

  • 10.
    '23.5.11 1:11 PM (175.113.xxx.3)

    그 엄마 완전 미친년 인데요? 지 새끼 화장실 앞 지킬 사람 구하려면 개인 비서 도우미 조선족을 구하던가 해야지요. 말로만 듣던 쌍또라이가 실제 있군요. 원글님 고생 많으십니다.

  • 11. ...
    '23.5.11 1:13 PM (211.250.xxx.45)

    제가 꼰대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아이가외동이 많아서인지
    세상이 험해서인지
    진짜 헉하는 엄마들 왜이리많나요 ㅠㅠ

  • 12. 엄마에게
    '23.5.11 1:15 PM (182.216.xxx.172)

    그렇게 걱정 하셔야 될 자녀면
    어머님이 학원에 매일 같이 오셔서
    아이가 교실 문 밖으로 나가면
    화장실 데리고 다녀오세요
    저는 수업진행중이라 그리 못합니다

  • 13. ..
    '23.5.11 1:18 PM (14.52.xxx.226) - 삭제된댓글

    상가 화장실에서 무슨 일 생길지 걱정스럽가.. 뭐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걱정되면 자기가 수업 내내 교실 밖에서 기다리면 되잖아요? 화장실 가고 싶다고 나오면 데려가고 교실 데려다주고. 자긴 안하면서 왜 학원에다 그런 요구를 하는지.

  • 14. 그걸
    '23.5.11 1:19 PM (61.109.xxx.211)

    아이 통해서 말을 전해요?
    기함하겠네요
    너무 무례해요
    전화로 직접 얘기해도 들어주기 어려운 사항인데...
    미친년일세...

  • 15. ..
    '23.5.11 1:19 PM (14.52.xxx.226)

    상가 화장실에서 무슨 일 생길지 걱정스럽다.. 뭐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걱정되면 자기가 수업 내내 교실 밖에서 기다리면 되잖아요? 화장실 가고 싶다고 나오면 데려가고 교실 데려다주고. 자긴 안하면서 왜 학원에다 그런 요구를 하는지.

  • 16. ㅇㅇ
    '23.5.11 1:21 PM (223.62.xxx.107)

    아마도 아이가 말을 잘못 전했을 거예요

  • 17. ..
    '23.5.11 1:34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아니요. 아이는 말 정확히 전했을겁니다.
    화장실 같이 가달라는 어머님들은 매우 여럿 계셨습니다.
    수업 끝나고 우리 아이 식사하는것 지켜봐달라는 어머님도 계셨고. 특강 넣으시면서 본인도 같이 듣겠다는 어머님도 계셨고, 아버님이 오셔서 우리 아이 등록하고 싶은데 본인이 수업 한번 듣고 결정하겠다는 분도 계셨고, 코로나로 줌 수업할때 아이수업 잘 듣는지 회사에서 같이 줌으로 듣겠다는 어머님도 계셨네요.
    더 많은데 우선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 18. 비디
    '23.5.11 1:39 PM (1.253.xxx.31)

    많이들 놀래시는데..저 학원 강사할때 아주 흔한 요구였어요..7살까지는 무조건 화장실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구요,8살인데 아이가 장염에 걸렸으니 화장실 간다하면 꼭 제대로 닦아달라며 전화도 받아봤네요.학원 밑에 차 가지고 왔으니 아이데리고 내려와 달라는데 애엄마가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제가 직접 문열고 태워줬다는..뭐 일상이긴 했는데 제일 황당한건 본인 아이가 배고파할꺼 같으니 과자사서 좀 먹이라는 전화도 받아보고 ..원장도 우쭈쭈 다 맞춰줘야한다고..
    그 학원 제가 인수하고 나서 그런 진상부모들 다 없어 졌었어요.

  • 19. ..
    '23.5.11 1:50 PM (118.221.xxx.136)

    헐~이네요
    요즘 진상 개념없는 엄마들 왜케많나요??

  • 20. ㅇㅇ
    '23.5.11 1:56 PM (125.179.xxx.164) - 삭제된댓글

    제목에 어머님을 학부모로 바꿔야 정확하겠네요.

  • 21. ..
    '23.5.11 2:05 PM (59.15.xxx.141)

    헉 상상을 초월하네요. 학원 선생님 극한직업이군요. 고생 많으세요ㅜㅜ

  • 22. 에고고
    '23.5.11 2:06 PM (223.33.xxx.75)

    개인 보모 고용해서 딸려보내셔야 될듯..
    원장님한테 그건안된다고 전화하라고 해야할듯요

  • 23. 으음
    '23.5.11 2:22 PM (119.203.xxx.253)

    학원 보내놓고 상가 화장실 걱정될 정도라면 애 혼자 진짜 아무데도 가지 말아야죠 경호원을 붙이든가..

  • 24. ㅁㅇㅁㅁ
    '23.5.11 3:50 PM (125.178.xxx.53)

    어머님이 아니고 학부모라고 하시는게 더 좋을듯.. 시어머니 얘기인줄요

  • 25. 본인이
    '23.5.11 4:41 PM (211.206.xxx.180)

    화장실 갈 때마다 올 일이지... 하여간 웃긴 것들 천지.
    학원강사 시간당 페이 개념임.
    그 해당 수업시간만 계약 업무임.

  • 26. 댓글에도
    '23.5.11 4:45 PM (117.111.xxx.117) - 삭제된댓글

    있지만 원장이 등신이면 진상이 늚.
    그리고 초등, 중등, 고등 각 과정상 합리적 페이가 있는데
    열정 페이 부르는 학원은 늘 구인난이고, 고만한 역량들이 모임.

  • 27.
    '23.5.11 4:46 PM (117.111.xxx.254)

    댓글에도 있지만 원장이 등신이면 학부모든 강사든 진상이 늘어요.
    그리고 초등, 중등, 고등 각 과정상 합리적 페이가 있는데
    열정 페이 부르는 학원은 늘 구인난이고, 고만한 역량들이 모인다는 것!

  • 28. ker
    '23.5.11 5:58 PM (180.69.xxx.74)

    미친... 개인 시터도 아니고 원

  • 29. ㅁㅁㅁ
    '23.5.11 9:08 PM (222.238.xxx.175)

    10년전에 유치원에서 자기 아이는 대변보고 꼭 물로 씻는 아이니까 유치원에서도 물로 씻어 달라고 요구하는 엄마도 봤기에 뭐 딱히 놀랍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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