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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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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60원대.처음 가본 이탈리아 여행 후기

조회수 : 5,260
작성일 : 2023-05-08 10:24:40
남편과둘이 2주 4월에 다녀왔구요. 그동안 동남아 위주로 다니다가 유럽은 이탈리아가 처음이었어요.

1. 베네치아 본섬(3박)-피렌체(4박)-아씨시(1박)-로마(4박)
3성급 호텔 이용

2. 코로나로 장거리 해외여행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났어요. 여행 비용 2인 900만원 대비 80프로가 교통(항공)숙박 비였어요.

3. 코로나 후 달라진 여행 트랜드라면 대부분 트래블월렛 같은 카드 결제 가능. 현금 환전이 거의 필요 없어요. 수상 버스나 기차 모두 앱으로 카드 결제 가능해요.


300유로 가져가서 면세점 선물 산다고 150유로 썼고, 나머지는 숙박 도시세 냈어요.

4. 도시별 베네치아(동화속 전형적 유럽 느낌), 아씨시(바다같이 넓은 광활한 움브리아 대평원이 펼쳐짐. 아기자기한 공예 상점) 피렌체(우피치 미술관)로마(바티칸 미술관)
순이였고 로마에 짜게 주는 이유는 과도한 관광객, 고대 유물 관심도 떨어지고 소매치기 등 제일 경계를 많이해서요.

5. 첫 유럽 여행이 이탈리아 였는데 관광지 볼거리(자연환경, 건축, 미술) 가 많았어요. 여행지 날씨가 80프로 좌우 하는데 5월 초 로마였는데 낮에 충분히 뜨거웠어요. 여름에 로마 관광하시는 분들은 고생 많이하셨을 것 같아요.

6. 돌아와서 한국 인프라가 얼마나 좋은지 물, 화장실, 치안(소매치기) 느꼈어요. 화장실 변기 뚜껑 없는거는 기본. 공공 시설 화장실도 사용료 천원씩 (0.5-1유로) 내야하고 물은 사먹어요. 등산화 신고 갔는데도 하루 1.5만보 매일매일 걸으니 골병 여행이더라구요.

서양인들 틈에 동양인 있다는 자체가 매일 경계고 마트 가는것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유럽 다녀오니 다들 부럽다는 시선으로 보는데 저도 그간 갖고 있던 유럽에 대한 환상 직접 경험하면서 깨는데 의의가 있었어요.
IP : 223.38.xxx.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8 10:33 AM (223.38.xxx.24) - 삭제된댓글

    돈걱정없이 최고급호텔에서 맘껏 지내는거 아니면 이제 나이들어서인지 선뜻 내키지가 않네요
    숙소만 싸면 로마한가운데 잡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고싶어요
    나이들아 시간만 부자이니
    그래도 숙소 컨디션이 후지면 힘들거같아요

  • 2. ..
    '23.5.8 10:33 AM (223.38.xxx.24)

    돈걱정없이 최고급호텔에서 맘껏 지내는거 아니면 이제 나이들어서인지 선뜻 내키지가 않네요
    숙소만 싸면 로마한가운데 잡고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고싶어요
    나이들어 시간만 부자이니
    그래도 숙소 컨디션이 후지면 힘들거같아요

  • 3. 제가
    '23.5.8 10:34 AM (1.235.xxx.154)

    가고 싶은 코스를 다녀오셨네요
    저는 20대에배낭여행으로 로마피렌체는 다녀왔거든오
    아시시를 가보고싶고 피렌체를 다시 가고 싶어서 내년에 계획하고 있어요
    개별여행이신거죠? 패키지아니고
    숙소 미리 다 예약하고 가셨나요

  • 4. 조아
    '23.5.8 10:35 AM (223.38.xxx.158)

    저희도 곧 4인가족 프랑스 이태리 3주 가요. 아이들도 중고딩인데 요즘 유로 환율때매 한숨이 푹푹 나네요 ㅠㅠ
    애들은 좋아라 하는데 전...

  • 5.
    '23.5.8 10:35 AM (223.38.xxx.6)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이탈리아 숙박비가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로마 3성급 25-30만원. 5성급은 70-100만원.

  • 6.
    '23.5.8 10:37 AM (223.38.xxx.6)

    코로나로 이탈리아 숙박비가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로마 3성급 25-30만원. 5성급은 70-100만원.
    이것도 숙박 최소 4개월 전에 예약해야지 , 방있지 한달전 임박하니 두 배로 뛰더라구요. 25만원이 50만원으로 뛰는 기적..
    방이 없으니 미리 예약 취소 가능으로 꼭!!전부 예약하세요. 개별어플과 공식홈페이지에서 하나하나 다챙겼어요.

  • 7. 와~
    '23.5.8 10:38 AM (124.49.xxx.188)

    저도 2월에 2주 아들이랑 갔었는데 저는 파리랑 이태리 이주여 행 갔었는데 돌아오니 이태리가 훨씬 생각이 많이 나요. 그래서 YouTube로 다른 사람들 이태리 여행동영상 보고 있어요. 그립습니다.
    파리는 예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기도 하고 이번첨이라그런지 이태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파리보다 저렴한 물가.
    하하하 처음이라 그런지 모든 건축물이 너무 충격적이고 압도적이고 멋졌어요. 묵직한느낌 첨이었어요.
    음식도 싸고 파리에 비하면 맛있고 피자 파스타 더 먹고 올걸 후회되네요.
    충분히 잘 보고 오셨을 거 같아요. 남부 투어 안 가신 게 좀 아쉽네요.
    아 정말 돈 많으면 매년 가고 싶어요. 이태리... 아참 저도 다리에 무릎에 골병 든 것 같아요. 이번에 하도 걸어서... 공감합니다 다리 아픈 거.. 그런데 체중은 왜 안 빠졌는지.ㅠㅠ

  • 8. 와~
    '23.5.8 10:39 AM (124.49.xxx.188)

    저도 다음엔 베네치아 빌라노 아씨씨 더 가고 싶어요. 저는 피란체 로마 남부 투어만 했거든요.
    시실리안 아폴리도 가고 싶네요. 전국 일주하고 싶어요. 이태리 음식이 그나마 괜찮아서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 9. 하늘하늘
    '23.5.8 10:39 AM (118.235.xxx.158)

    이탈리아 여행 준비 많이 하셨네요.

  • 10. ..
    '23.5.8 10:46 AM (211.25.xxx.200)

    이탈리아여행 참고합니다

  • 11. 반가워요
    '23.5.8 10:52 AM (219.255.xxx.18)

    준비성 철저한 딸과 저도 4월말 2주 이탈리아 다녀왔어요
    원글님 코스에 더해 차 렌트까지 해서 토스카나 바롤로
    와인투어에 포지타노 2박 했으니 이탈리아는 알차게
    빡세게 투어한거 같아요
    토스카나 묵었던 아그리투리스모 숙소는
    아직도 넘 그리워요
    저는 이탈리아 사람들 너무 멋쟁인거 같고
    검색해서 찾아간 맛집들 맛있게 먹었어요

  • 12. 이태리
    '23.5.8 11:06 AM (198.90.xxx.30)

    이태리는 역사공부 좀 하고 현지가이드투어도듣고 해야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전 로마와 사랑에 빠졌어요
    로마에서 운전해서 쭉 위로 올라갔는데 의외로 페라리 같은 국산차는 별로 안 보이고 소형차가 엄청 많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내는 사람들도 별로 없더라구요. 유명 관광도시 말고는좀 황량한 곳도 많았지만 다음엔 좀 더 널널하게 남편과 함께 가보고 싶어요

  • 13. 이태리
    '23.5.8 11:07 AM (198.90.xxx.30)

    고급호텔 좀 묵어볼려고 검색해봤느데 왠만하면 천유로가 훌쩍 넘어서 그냥 200-300 유로 전후 깨끗한 방으로 잡았어요

  • 14. 반가워요
    '23.5.8 11:20 AM (219.255.xxx.18)

    이탈리아가 길이 좁아서 소형차가 많다 하더라구요
    포지타노에서 아말피 가는 "죽기전에 꼭 가야하는
    해안도로" 차타고 가는데 바로 옆 아찔한 절벽 보니
    그 좁은 도로에 차3대가 가고...으 보다가 죽을것
    같다고 웃었어요

  • 15. 이번 여름
    '23.5.8 11:40 AM (117.111.xxx.29)

    이탈리아 한달 반 비행기 표 끊어놓은 저는
    환율때문에 벌써 부담스럽네요.
    바빠서 아직 코스도 못짜고 있는 상태인데
    이 글보니 가기도 전에 걱정이 몰려오네요.
    베니스 5일 예정이고 주로 피렌체 토스카나 지방 중심예정인데 바빠서 아직 머무를 곳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말이죠.

  • 16. 8월여행
    '23.5.8 12:29 PM (118.235.xxx.220)

    저희도 7~8월 로마 인 아웃으로 베네치아~피렌체~로마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통편은 모두 확정 했는데 숙소가 참 고민이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예산으로 찾고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하고 싶은 곳 문으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저에게
    '23.5.8 1:08 PM (114.203.xxx.133)

    유럽은 환상이 깨지기는커녕
    다음 번에는 어디 어디 가 봐야겠다는 희망이 생기는 곳.

    특히 이태리 로마 최애.
    2주일을 보냈지만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요.
    에쏘, 젤라또 먹어가며
    골목골목 걸어서 다니기만 해도 너무 재미있는 곳이에요.

    베네치아 피렌체는 정말 추천하고요
    베로나 시에나 아씨시 포지타노
    다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도 모두 친절, 음식맛 훌륭.

  • 18. ㅡㅡㅡㅡ
    '23.5.8 1: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탈리아는 물려 받은 문화유산과 자연 풍광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감동 받았어요.
    그런데, 진짜 화장실, 물은 너무 불편했어요.
    카페나 식당에서 눈탱이도 맞고,
    관광지마다 소매치기때문에 신경 곤두서고.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훨씬 좋아요.

  • 19. ㅡㅡㅡㅡ
    '23.5.8 1:1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탈리아는 물려 받은 문화유산과 세계 최고라고 생각해요.
    자연풍광도 훌륭하고요.
    문화유산들은 실제로 보면서 진심으로 감동 받았어요.
    그런데, 진짜 화장실, 물은 너무 불편했어요.
    카페나 식당에서 눈탱이도 맞고,
    관광지마다 소매치기때문에 신경 곤두서고.
    저는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좋다고 느꼈어요.

  • 20.
    '23.5.8 1:20 PM (118.46.xxx.14)

    예전에 6월 초에 갔었는데 완전 여름이었어요. 푹푹 찌는 여름.
    그런데 어느 날 비오고 나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민소매로 호텔 나섰는데 넘 추워서
    할 수 없이 콜로세움 구경간날 거기 기념품 샵에서 면티 긴팔 사서 입고 다녔어요.
    일부러 그 가격에 살만한 옷은 절대 아니었는데 추워서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조상 들 덕에 대대손손 먹고 살겠더라고요.
    구경해도 끝이 없어요.

    결혼기념일에 애들 둘과 우리 부부 4식구 갔었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음식도 너무너무 맛있었구요.
    애들이랑 쏘다니던 기억 되돌려보면 너무 행복해요.

  • 21.
    '23.5.8 1:53 PM (223.38.xxx.6)

    떼르미니역 옆구리쪽 로마 via Ricasoli 길 숙소는 피하라고 강력 추천해요. 낙서도 많고 거동수상자들이 너무 많아서 비추 지역입니다.

    돈 더 주고라도 최대한 관광지 부근으로 하세요.
    베네치아는 본섬 산타루치아역 근처, 피렌체 그렇게 안커요. 아무리 걸어도 30분이내예요. 피렌체 레플리카 광장 근처 추천하고 로마는 제가 언급한 쪽만 피하세요. 넓어서 대중 교통 버스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 22. 감사
    '23.5.8 2:18 PM (116.122.xxx.50)

    이태리 여행 정보 저장합니다.

  • 23. ...
    '23.5.8 2:24 PM (125.181.xxx.201)

    패키지로 이탈리아는 3일 정도 갔었는데 걷다가 골병 든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코로나 이후에 망한 모텔 호텔이 많아서 오히려 여행비용이 더 비싸졌다고 가이드가 그랬어요.

  • 24. ..
    '23.5.8 2:27 PM (211.234.xxx.9)

    이태리 여행

  • 25. 이탈리아
    '23.6.15 9:23 PM (121.140.xxx.122)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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