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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버릇 고친다는 새언니 글 삭제인가요?

조회수 : 4,945
작성일 : 2023-05-07 22:32:16
혹시나 싶어 댓글 복사해 뒀던 거 붙입니다.
댓글 진짜 많던데 방향이 맘에 안 들었던 건지… 왜 지우셨나요.

부디 잘 생각해 보시길요.

—-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요.
새언니 말을 그렇게 바꾸시면 안 되죠.

‘버릇’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게 들리기는 해요.
그러나
‘어른들 저러시는 버릇이 고쳐질 때까지…’와
‘시부모 버릇을 고쳐 놓겠다’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전자는 ‘버릇’이라는 말만 조금 걸리고,
고치는 주체는 어른들 자신이기 때문에
태도를 바꾸느냐 아니냐의 선택지가 어른들에게 있는 문장이에요.

하지만 후자는 뭔가를 고치는 주체가, 말한 사람이에요.
‘내가’ 상대의 버릇을 ‘뜯어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히 표현돼 있기 때문에
어른에게 써서는 안 될 패륜적인 말처럼 들리죠.

원글님, 두 가지 말은 달라요. 대충 섞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면 원글님 기분만 상하는데 왜 실제 사실과도 먼
그런 왜곡을 하시나요.
게다가 그 말이 나온 맥락도 아시면서요.

새언니는 할 만큼 했고, 좋은 며느리 노릇 하려는 거예요. 솔직히 어른들이 바뀌시면 그 분들에게 여러 모로 좋기만 하지, 나쁠 건 하나도 없잖아요.

새언니는 전자의 말을 했고 후자의 말을 하지 않았어요.
상한 마음에 화살을 엉뚱한 데 돌리지 마시고
협조하고 응원해서 좋은 결과 만들기 바라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어른들에게 버릇이라는 말은 안 쓰는 게 좋다’고 넌지시 말 한 번 건네세요.
IP : 223.38.xxx.20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7 10:33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왜 혹시나 해서 댓글을 복사해두시고
    그걸 다시 새 글을 만들어 올리시나요????

  • 2. 이렇게까지
    '23.5.7 10:35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

    왜 이러심?

  • 3. ??
    '23.5.7 10:36 PM (223.38.xxx.209)

    왠지 생각을 해 보시면 알겠죠…?
    만약 모른다면 설명해 줘도 모를 테고요.

  • 4.
    '23.5.7 10:36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깔아서 말 꼬투리 잡아 나쁜년 만들어 분풀이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어서 삭제했나봐요.
    전형적이잖아요.
    다구리 해 놓고 엄청 감정상한 상황에서 말실수 한 걸로 꼬투리 잡아 나쁜년 만들어 본인들 한 짓들은 다 덮고
    다시 다구리 하는거..

    사회에서 만났을 때 나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인척으로 엮이면 괜히 깔아 뭉개려고 하지 말고 대접해 주면서 도움받는 게 맞죠.
    잘난 사위한테는 찍소리도 못할 거면서 며느리는 본인들이 갑이랍시고...

  • 5. 그 원글님은
    '23.5.7 10:38 PM (114.203.xxx.133)

    지금 이 원글님 글 꼭 읽으시길.

  • 6. ...
    '23.5.7 10:38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데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올케가 한말이랑 시누이가 전한말의 뜻이 왜곡되었는데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부모님에게 버릇이란 말에 꽂혀서 화가 났나싶네요
    그 부모 습관 못고치면 아들내외에게 내쳐집니다

  • 7. ..
    '23.5.7 10:44 PM (68.1.xxx.117)

    없는 시부모 갑질이 뭔지 보여줬죠.
    대접받으며 불평 불만이라니 못 배운 집구석답다 싶었어요.

  • 8. ker
    '23.5.7 11:02 PM (180.69.xxx.74)

    올케도 착하지 뭐하러 고치나요
    그분들 수준에 맞는 식사대접 하면 될걸

  • 9. ...
    '23.5.7 11:10 PM (211.108.xxx.12)

    저 시가에서 할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었는데요,(과거형인 이유는 부모님 70 넘어가면서 자제합니다. 부모님은 점점 허물어져 가는 게 당연한 노년이시니 자식이 보살피고 헤아릴 게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건 더도 덜도 아닌 갑질이에요.
    전 격이 있는 집안과 없는 집안의 차이는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배려는커녕 강자의 논리로 눌러버리는 거.. 가족 안에서 그런 착취가 일어나는 거 참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래서 장남 우대나 며느리에 대한 갑질은 봐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저건 며느리가 갑질하는 거예요.
    며느리의 삶의 방식이 못마땅하다고 시부모가 버르장머리 뜯어고치는 게 당연한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며느리도 시부모 삶의 방식을 존중해야 마땅한 거예요.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도 안 읽었어요?
    유치원때부터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수많은 버전으로 접했을 텐데 아직도 그게 이해가 안 되는 머리면 어떡해요?
    삼겹살 집에서 식사하고 남은 차액 돈으로 드리면 서로가 기분 좋을 일을 나 부모님 여기까지 해 드렸다.. 그거 과시 하고 싶은 거예요?
    저희 시부모님도 문중땅 소작 지어서 살만큼 없이 시작해서 좋은 게 뭔지 잘 모르세요.
    대졸 친정 부모님과 취향도 많이 다르고 저런 걸 왜 돈 주고 사나.. 사실 이해도 잘 안 가요.
    그래도 버르장머리(?) 고쳐볼 생각은 꿈에도 안했어요.
    물론 큰 맘 먹고 사 드린 캐시미어 스웨터 환불해서 얼토당토 않은 옷 사시면 속 쓰리고 아깝기는 하죠.
    하지만 선물이나 식사대접은 주인공에게 맞추는 게 당연하잖아요.
    더구나 버르장머리?
    친자식 앞에서 저런 단어를 사용한다는 건 패드립이에요.
    얼마나 안하무인이면 저런 단어를 사용하나요?
    저게 괜찮다는 분들은 자식 저렇게 키워서 쌍욕 들으면서 사세요.
    나이 먹었으면 제발 기본 상식과 사리판단은 갖추고 삽시다.
    시가 위주의 서열 정리가 부당한 것이라면 돈으로 서열정리하는 것도 못지 않은 불쾌함이에요.

  • 10. 윗님
    '23.5.7 11:28 PM (122.43.xxx.65)

    어느정도 동의하는데요
    본글에 버르장머리란 워드는 없었어요
    “버릇이 고쳐질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겠다” 였지요
    여태 어떻게 살아오신지 남편통해서 대강 들었을테고
    앞으로 사실날동안만이라도 진귀한 음식 대접해드리고픈 며느리 마음으로 읽혀졌었는데
    윗분글 읽으니 뭐 사람 어차피 안변하는데 상대편 형편에 존중해드리는것도 나쁘지않겠어요
    며느리분은 더이상 좋은마음으로 힘빼지마시고 적당히 도리하면서 남편과 햄볶으시길요

  • 11. ...
    '23.5.7 11:31 PM (211.108.xxx.12)

    새언니는 전자의 말을 했고 후자의 말을 하지 않았어요.
    =>뭘 보고 이렇게 확언을 하시죠.
    제목에는 버릇이라고 되어 있지만 본문에 분명히 버르장머리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전지적 새언니 시점을 넘어서 남대문 안가본 사람이 가본 사람에게 우기는 꼴 아니에요?

  • 12. 그러니까
    '23.5.7 11:32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시집이 갑질해도 가만히 있어라는 말을 길게도 하시네요 211
    남한테 못할 행동을 며느리한테 했으면 갑질이고
    버르장머리 고쳐야 하는 게 맞죠

  • 13.
    '23.5.7 11:32 PM (119.202.xxx.149)

    오마카세도 티비 보시면서 저런곳도 있냐며 관심있어
    하시니까 좋은 맘에 예약한건데 시부모가 저따구로 나오면 화 나죠.
    그 올케 남편얼굴만 보고 본인이랑 수준 안 맞는 결혼해서 참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네요.

  • 14. ...
    '23.5.7 11:35 PM (1.11.xxx.145)

    저도 본문 읽었는데
    분명히
    그 며느리가
    버르장머리를 고친다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저런 버릇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아무 것도 안 한다고 했어요.
    그 정도 발언은 할 수 있다고 봐요.

  • 15. ...
    '23.5.7 11:43 PM (211.108.xxx.12) - 삭제된댓글

    122.43
    전 친자식 앞에서 버르장머리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본문 글 기억하고 있는데요.

    223.38
    남한테 못할 행동한 건 며느리가 훨씬 더 심하죠.
    부모님 뭐 사드리면 그 돈이면.. 으로 시작하는 지청구는 어렵게 사신 부모님들에게서 흔하게 있는 일이지 며느리에게만 하는 갑질은 아니죠.
    그런데 어른께 저런 막돼먹은 행동하는 거 어디서 보셨는데요?
    역지사지가 안되는 지능이면 내 남편이 내 부모님께 저런 짓거리 했다고 생각을 해봐요.
    그게 용서가 되는 짓인가..

  • 16. ...
    '23.5.7 11:48 PM (211.108.xxx.12)

    122.43
    전 친자식 앞에서 버르장머리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본문 글 기억하고 있는데요.

    223.38
    남한테 못할 행동한 건 며느리가 훨씬 더 심하죠.
    부모님 뭐 사드릴 때 그 돈이면.. 으로 시작하는 지청구는 어렵게 사신 부모님들에게서 흔하게 있는 일이지 며느리에게만 하는 갑질은 아니죠.
    그런데 어른께 저런 막돼먹은 행동하는 거 어디서 보셨는데요?
    역지사지가 안되는 지능이면 내 남편이 내 부모님께 저런 짓거리 했다고 생각을 해봐요.
    그게 용서가 되는 짓인가..

  • 17. 남의일
    '23.5.7 11:48 PM (121.133.xxx.137)

    곧 손절 당하겠던데요 뭐

  • 18.
    '23.5.7 11:52 PM (122.43.xxx.65)

    본문읽고 확언합니다
    본문에 버르장머리라고 썼다면 댓글들 거의 100% 새언니 욕했을거에요
    버르장머리라고 안한게 어디에요 라는 댓글있었는데
    아마 착각하셨나봅니다
    본문이 삭제되어서 아쉽네요

  • 19. ...
    '23.5.7 11:57 PM (211.108.xxx.12)

    저도 본문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원글도 원원글이 왜곡한다고 지적하고 있죠?
    원글이 생각하는 왜곡의 원천 행위가 당연히 본문에 있었겠죠?
    확언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 20. 아다르고어다른데
    '23.5.7 11:59 PM (223.62.xxx.135)

    그 글 쓴 이가 새언니는 ‘ 부모님 저런 버릇 싹 다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라고 했다고 쓰면서,
    다음 줄에는 ‘시누이한테 '니 부모 버릇을 고쳐 놓겠다' 는 좀 아니지 않나요.’라고 썼어요.
    여기서부터 어감이 다르잖아요.
    마침 제가 그 글 읽다가 딴 거 하느라 창 안 닫아서 원글 다시 읽었어요.
    그 글 쓴 이도 조심해야지 그거 잘 못 옮기다 더 큰일 나겠어요.

  • 21. ...
    '23.5.8 12:02 AM (1.11.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봤는데 223.62 님이 확언하신 내용이 맞아요.
    버르장머리 아니라 저런 버릇 고쳐질 때까지가 확실해요.

  • 22. 하아
    '23.5.8 12:04 AM (122.43.xxx.65)

    그 러 니까
    본문에 원원글이가 왜곡한 단어를 물고 늘어지시면서 친자식앞에서 패드립아니냐면서요
    글쎄 새언니가 버르장머리란 말 언급한적없다니까 그러네

  • 23. 그집은
    '23.5.8 12:05 AM (125.132.xxx.178)

    그 집은 시부모에 시누까지 총체적 난국이더만요.
    입으로 복터는 부모에 입으로 화를 부르는 딸이라 .. 조만간 정리될 듯 해 보였어요.

  • 24. ...
    '23.5.8 12:06 AM (211.108.xxx.12) - 삭제된댓글

    버르장머리가 어디서 옮겨진 건지 가져 오시면 되겠네요.
    원문 있으시면 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문장만 가져오실 수 있겠네요.

  • 25. ...
    '23.5.8 12:07 AM (211.108.xxx.12)

    버르장머리가 어디서 옮겨진 건지 가져 오시면 되겠네요.
    원문 있으시면 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문장만 가져오실 수 있잖아요.

  • 26.
    '23.5.8 12:11 AM (223.38.xxx.209)

    이렇게 왜곡하는 분이 있네요.
    역시나, 그러니 이 시누이의 말도 다 믿을 수는 없는 것이
    자기가 들은 느낌대로 아주 약간의 변형을 해서 옮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확신하는 211님, 단언컨대 ‘버르장머리’라는 말은 없었어요. 그럼 제가 이 글을 안 쓰고
    와 그 올케 말이 심하네! 했겠죠.
    이 원글은 그 글이 살아 있을 때, 원문을 보면서 쓴 댓글인 걸요.

    211님이 글을 읽으면서
    그 올케 나쁘네~ 하면서 자기 버전으로 바꿔서 머리에 입력하신 거예요. 이건 그 원원글님이 확인 좀 해 주면 좋겠네요, 아이고 ㅋ
    버르장머리라고 했으면 댓글창이 난리났고 다 원원글 편 들었겠지
    글 삭제하고 싶게 편 안 들어 줬겠어요? 생각을 좀 해 보세요 ㅋ

  • 27. 원글
    '23.5.8 12:13 AM (122.43.xxx.65)

    삭제된거 아시면서 가져와보라는 심리는 도대체가^^
    우기는 분 상대할 힘도 없으니 기억 확실하신 분들 이 분위해 댓글 좀 부탁드려요

    제 기억엔 버르장머리는 댓글에서만 보았고
    본문엔 작은 따옴표로 ‘부모님 저런 버릇 싹 다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아무것도 안하겠다‘ 로 적어놓곤 니부모 버릇 고쳐놓겠다라고 어감 이상하게 해석한 원원글로 기억하구요

    그래도 버르장머리라고 안한게 어디에요 라는 댓글은 사실 제가 달았어요 본문 어디에도 버르장머리란 말은 없었어서요
    더이상 댓글 안답니다 피곤하네요

  • 28. 원글에
    '23.5.8 12:15 AM (223.62.xxx.135)

    ‘버르장머리’란 표현은 없어요.
    새언니가 했다고 하는 말 : ‘ 부모님 저런 버릇 싹 다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
    시누이가 그 말에 대해 본인 식으로 표현한 말 : '니 부모 버릇을 고쳐 놓겠다'

    천지차이죠.

  • 29. 저도 기억
    '23.5.8 12:24 AM (125.132.xxx.178)

    저도 기억합니다
    읽으면서 버릇이라는데 저 시누가 꽂혔네 저러네 싶았어요
    ‘부모님 저런 버릇 싹 다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
    이게 그렇게 못할 말인가요? 버릇대신 습관이라고 했으면 괜찮은가여?

  • 30. ...
    '23.5.8 12:26 AM (211.108.xxx.12)

    그보다 더 상스러운 말도 시월드에게 흔한 곳에서 새삼스럽군요.
    전 누구 편 들면서 본문 읽는 사람이 아니에요.
    사법연수원 불륜사건부터 최근 김보름 선수사건까지 여론 재판에 휩쓸려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며느리 전지적 시점으로 읽는 분들이 허다한 곳에서 버르장머리 정도의 상스러움은 흔하게 접했는데요.
    버르장머리란 단어 자체가 원문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건 진짜 우습구요.
    진짜 왜곡은 누가 하는지..
    버르장머리라는 표현은 본문에 분명히 있었고 현장에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원원글만 알 수 있는 일이에요.

  • 31. 211님을 위해
    '23.5.8 12:29 A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

    원 원글 복사해 붙이니 얼른 보세요
    지울거예요

    ——-/////
    저희 부모님 평생 없이 사셔서 좋은거 비싼거 경험해 본 적 없으신 분들이라 뭐라도 조금 비싸 보이는거 자식들이 사드리는 것도 질색하는 분들입니다. 남들 보기에 궁상이고 저도 속 터질 때 많은데 그냥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고 자식들 보태주지는 못해도 손 안 벌리고 사시는 분들이세요.

    이번에 어버이날에 오빠네가 좀 비싼 오마카세를 예약한 모양이에요. 아빠가 회 엄청 좋아하시고 같이 티브이 보다가 엄마가 저런 음식점도 있냐면서 신기해 하셨대요. 오빠가 아니라 분명히 새언니가 예약했겠지요. (오빠네는 작년 말에 결혼했어요) 오빠는 좋은 소리 못 들을거 분명 알았을거고 말렸겠지만 새언니가 고집을 부렸겠지요. 안 봐도 알겠어요. 참고로 새언니는 집에서 원룸 건물 물려받아서 월세받아 사는 건물주에요. 오빠가 인물이 좋고 와이프를 공주 모시듯 해요;;;

    역시나 부모님 좋은 소리 안 나오셨죠 동네 횟집이나 가면 되지 저런데 맛도 없고 저런 이상한 곳에 그런 큰 돈을 쓰는건 정신이 나간 짓이고 교통이 불편하고 나는 저런데는 절대 안 간다 등등 듣는사람 기운 빠지는 소리 하셨대요. 새언니가 그렇게 싫으시면 다 취소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위약금 물고 취소하고 내일 두 분이서 편히 지내셔라 우리도 저녁 식사는 우리끼리 하겠다 그랬대요. 그리고 새언니가 저한테 전화로 - 부모님 저런 버릇 싹 다 고쳐질때까지 앞으로 절대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 - 며 앞으로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선전포고 하듯 말하는데 저는 평생 당했던 일이라 얼마나 기분 나쁜지 알고 심정이 이해가 되서 언니한테 미안하다 대신 사과하며 전화를 끊었는데요

    그래도 시누이한테 '니 부모 버릇을 고쳐 놓겠다' 는 좀 아니지 않나요. 언니 심정 알아요.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몇달 전 엄마 생신때 엄청 비싼 한우집에서 고기 먹으면서 아빠가 밥 먹는 내내 불평 불만에 고기가 맛대가리 없다는 둥 뭐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고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니까 새언니가 밥 먹다 말고 남은 고기 다 싸달라 하고 그 자리 다 치우고 집에 간 적도 있었어요. 그떄 분위기가 너무 살벌하고 그래서 아무도 말리지 못했고 저는 아빠한테 엄청 뭐라고 하다가 결국 큰 싸움 되고 엄마는 울고..

    뭘 어떻게 해보겠다는 건 아녜요. 제가 뭘 어쩌겠어요.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시부모 버릇을 고쳐놓겠다'는 표현은 진짜 좀 너무 간거 아닌가 하는거죠. 그것도 제가 뭐 어쩌다 듣게 된 것도 아니고 전화로 직접 이런 소리를 들으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심정이에요. 그래도 어버이날인데 두 분이서 쓸쓸히 보내실 거 생각하면 마음도 아프고. 저는 시부모님과 이미 약속이 되어 잇으니 제가 뭘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이왕 이렇게 되버린거 제발 이번 기회에 부모님이 생각좀 고쳐 먹기를 바랄 뿐..

  • 32. ...
    '23.5.8 12:35 AM (211.108.xxx.12) - 삭제된댓글

    버르장머리란 단어 자체가 없었다면 이 원글에서 왜곡의 원천행위는 도대체 뭔가요?ㅎㅎㅎ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제 기억을 백프로 확신하지는 않아서 그 표현의 구체적인 뉘앙스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표현 자체를 부인하는 건 웃기네요.
    티파니 욱일기 논란때도 타임라인 가지고 떼거리로 공격하던데 결국 제가 맞더라구요.
    한사람 쉽게 바보 만드는 곳인데 그게 진실은 아니더라구요.

  • 33.
    '23.5.8 12:37 AM (220.94.xxx.134)

    그냥 올케가 아무말도 없이 부모와 식사자리를 만들지말아야죠.

  • 34. ...
    '23.5.8 12:43 AM (211.108.xxx.12)

    원문 가져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실수했네요.
    인정합니다.
    그리고 사과 드릴게요.

  • 35. 원글
    '23.5.8 12:43 A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211님, 원문 보셨죠?

    님의 확신에 찬 평온한 말투가 사람 정말 놀라게 하네요. 여러 사람이 다 아니라고 할 때는
    아 내가 잘못 기억했나? 하고 한번은 의심해 볼 구 있어야 하는 거예요.

    누구 편을 들며 읽는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잘못 기억하는 사람,
    그리고 그걸 굳게 믿고 남에게 자기가 옳다고 꿋꿋이 말하는 사람이기는 하십니다.

    위 어느 댓글님이
    ‘버르장머리’라는 말은 자기가 댓글에서 썼다, 라고까지 했어요.



    댓글들이 님 덕분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렸는데…
    앞으로는 ‘기승전 내가 맞다’는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님 같은 사람이 최근에 나타나서
    세상에 이런 차분하고 평온하며 자기 오류를 못 보는 벽이 있구나 하던 차에 너무 놀라(이런 사람이 또 있어!!!) 굳이 한 마디 보태고 갑니다.

  • 36. 원글
    '23.5.8 12:44 A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볼 구 —> 볼 수

  • 37. 말조심
    '23.5.8 12:46 AM (223.62.xxx.135)

    원원글 지웁니다.

    다시 한번, 말조심하고 말 옮길 때 신중해야겠다, 아니 아예 안 옮겨야한다 다짐합니다.
    또한, 내 눈과 내 뇌의 배신에 항상 대비하고 의심을 거두지 않겠다 다시 다짐합니다.

  • 38. ...
    '23.5.8 12:48 AM (211.108.xxx.12)

    네. 제가 틀릴 수 있다는 거 주의하겠습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 39. 허허
    '23.5.8 1:38 AM (222.251.xxx.101) - 삭제된댓글

    원글이 지워졌고
    댓글 복사해서 다시 글 올리는건 무슨?!
    굳이 복사해서 누굴 가르치려 하는 오만함이 웃음 나오네요.

  • 40.
    '23.5.8 6:15 AM (58.230.xxx.134)

    211.108.님 부럽기까지 하네요 자기 확신이 어쩜 그렇게 대단하세요- 저는 제가 항상 틀릴 수 있다 생각하는데 ㅠㅠ

  • 41. ㅡㅡ
    '23.5.8 8:08 A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

    211.108.xxx.12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여러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꿋꿋이 자기는 왜곡하는 사람 아니라고 우기고
    심지어는 제대로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우습다고 비웃기.

  • 42. ㅜㅡ
    '23.5.8 8:11 AM (223.62.xxx.214)

    23.5.8 12:26 AM (211.108.xxx.12)

    버르장머리란 단어 자체가 원문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건 진짜 우습구요.
진짜 왜곡은 누가 하는지..
버르장머리라는 표현은 본문에 분명히 있었고 현장에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원원글만 알 수 있는 일이에요.

    ㅡㅡㅡㅡㅡ
    211.108.xxx.12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여러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꿋꿋이 자기는 왜곡하는 사람 아니라고 우기고
심지어는 제대로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우습다고 비웃기.
    누가 원원글 증거로 내놓지 않았으면 계속 우겼겠지요.

  • 43. ...
    '23.5.8 10:31 AM (118.235.xxx.62)

    밖이라 아이피가 바뀌었군요.
    여러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고 진실인 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한번도 틀린 적 없어서 자만했던 건 사실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저에게 있죠.
    어제 좀 부끄러웠는데 이렇게 유치하게 구는 분 보니 한결 낫네요.
    저 지경은 아니라서 다행이구나.. 위로가 돼주셔서 감사합니다.

  • 44. 진짜
    '23.5.8 2:18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진상이네요.
    끝까지

    진상짓 해 놓고 말꼬투리 잡아 잡들이 하는 거 한두번 해 본 게 아니신 듯.

    나쁜말 안 듣고 싶음 남이 기분나쁠일을 안 하면 되는 겁니다.
    며느리도 기분나쁜 말 들으면 기분나쁜 말 돌려줄 수 있는 동등한 인격체라는 걸 좀 가슴에 새기세요.

    내. 아래니까 내 성질대로 다 해도 된다.. 이게 갑질이예요.
    솔까 압도적인 경제력이 있으면 갑질 당해도 며느리가 참는 경우 있겔죠. 얻을 게 있으니까
    근데 쥐뿔 없이 앞으로 도움받을 처지인데 갑질하면서 고분고분 안 당한다고 부르르 하는게...
    많이 웃겨요.

  • 45. ...
    '23.5.8 10:18 PM (210.217.xxx.35)

    아래니까 내 성질대로 다 해도 된다.. 이게 갑질이예요.
    =>쥐뿔도 없는 시부모니까 내 성질대로 다 해도 된다.. 이것도 갑질이에요.
    저 시부모가 뭘 성질대로 다했나요?
    진짜 성질 부리는 시부모면 밥 먹다 고기싸들고 나가자고 할 때 이게 무슨 짓이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난리 났겠죠.
    저거 밥상 엎는 거나 진배 없는 짓이에요.
    누가 고분고분 당하래요?
    다시는 비싼 곳 안 갈 수도 있고 조근조근 따질 수도 있고 서운하다고 어필할 수도 있지만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건 윗사람이라도 해서는 안 될 짓이에요.
    이해가 안가면 남편이 장인어른이 남편 벌이가 적다, 많다 꼰대스러운 소리 몇 마디 했다고 벌떡 일어나서 집으로가 버린다고 생각을 해 보라고요.
    내 아버지를 뭘로 보는 건가 그것만 생각해도 심장 떨리지 않아요?
    그런데 펼쳐진 음식 한참 먹는 중에 싹 싸가지고 가버린다고 생각해 봐요.
    그게 허용되는 짓이에요? 부모님 앞에서 얼굴 들 수가 있어요?
    제발 한가지 잣대로 살자고요.
    사위가 해서 안 되는 짓은 며느리도 해서 안 되고요.
    돈 많은 시부모에게 못하는 짓은 돈 없는 시부모에게도 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게 한 번 뿐인 내 인생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46. 갈수록 ㅁㅊㄴ
    '23.5.9 2:57 A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남편 벌이가 적다라고 말한다고요? 딴 친정 식구들 있는데서?
    있을수도 없는 일이지만 그런일이 벌어지면
    내가 대신 화 내고 앞으로 볼 일 없게 할 건데요.

    나이들었다고 쌍놈짓 하는 버르장머리에 당해줄 필요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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