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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회피하면서 무기력하게 될까 걱정이에요

ㅁㅁㅁ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23-05-06 10:47:29
아이가 대학진학에서 충격의 고배를 마셨어요. 
그런데 전혀 티를 안내더군요. 
아이가 원래 감정 표현에 굉장히 서툴러요
암튼,
그러더니 알바를 시작했어요.
카페알바도 하고, 쇼핑몰에서도 일하고요.
원래는 낮엔 공부하고, 저녁시간에만 알바하기로 했는데
아예 낮에는 잠만 자요. 
저녁에 나가서 알바하고 밤늦게 들어와서는
피곤하니 씻고 유투브 보다가 새벽에 자고요. 

그러면서, 자기 진로나 대학이나 이런 얘기 나오면
말도 못꺼내게 하고, 대화 거부하고, 숨어버리고요.
비슷한 이야기 자체를 못하게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침묵으로 일관하고요.
그러면서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이런거에만 호응을 하죠.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이러다가 점점 은둔형 외톨이처럼 사회에서 떨궈질까봐요.
공부를 잘하던 아이인데 완벽주의자이고
세상에서 쪽팔린게 제일 싫은 아이에요.
이런 성격특성+불안, 강박 성향이 강한데 
이런 점이 아이를 자기 내면에 꽁꽁 묶어둔 듯 해요
저희 부부는 그동안 아이에게 뭘 강요하지도 않았고,
아이 주도의 삶을 살도록 아이 의견을 적극 수용해주었어요. 
솔직히 애가 대학을 안가도 자기 삶을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면 그걸로 만족해요.
그런데 지금 아이 모습은 방은 돼지우리에, 잠만 자고 대화를 거부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아이는 점점 쉽고 뽀대나는 길만 가려하는데
생각처럼 안되니 진퇴양난인듯 합니다.
상담이나 정신과는 완전 거부합니다. 

*제목을 바꿨어요. 은둔형 외톨이는 아직 아니라서..
IP : 180.69.xxx.12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바
    '23.5.6 10:49 AM (175.199.xxx.119)

    한다면 사회생활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 2. 네..
    '23.5.6 10:51 AM (180.69.xxx.124)

    알바만 하고 있는데 그것도 저녁시간에만요.
    그 사람들과 회식도 하고 어울리긴 해요.
    사회적 욕구는 있는 아이에요.
    고등학교때 까지 학교에서 평가도 좋았고요.
    깊은 관계는 못맺고요.
    그런데, 학원 가겠다 스터디 카페 등록하겠다..하더니
    하나도 안지키고, 알바 외에는 모든 것에서 뒤로 물러서고
    낮에는 잠만 자니....
    저와는 밤 늦게 잠깐 보는게 다에요.

  • 3. ㄷㄷ
    '23.5.6 10:57 AM (59.14.xxx.42)

    알바 한다면 사회생활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
    조금 기다려 주세요. 본인도 고3내냉달렸을텐데요.
    믿고 기다려 주세요.

  • 4. ㄷㄷ
    '23.5.6 10:58 AM (59.14.xxx.42)

    애들 대학 명문대 가셔도 돼지우리, 낮 밤 거꾸로 등 맘대로 살고 싶어해요. 그간 달려서리
    조금 지켜봐 주셔도

  • 5. 걱정은
    '23.5.6 10:59 AM (180.69.xxx.124)

    계속 기다려주고, 맛있는거 해주고 웃으며 맞아주는데
    아무와도 소통을 안하는 아이가
    이 사이클에 고착화될까봐 걱정이에요
    약간의 격려?나 자극을 줘서 아이가 걸어나오도록 손을 잡아줘야 하는건 아닌지..
    그런데, 그런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이는 경기 반응을 보여서 저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무일도 없다는 듯 대하는 것도
    마치 분홍코끼리 거실에 모시고 사는거 마냥
    사태를 악화시키는건 아닐까 하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 말씀 좀...ㅠ.ㅠ

  • 6. 저런 아이들
    '23.5.6 11:00 AM (211.208.xxx.8)

    요즘 너무 많아요......미디어에 노출되는 완벽하고 예쁜 모습만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한국은 경쟁도 너무 심하고, 경제불황에......

    아이 스스로 일어나게 놔두세요. 이걸 기다리는 게 피가 말라도

    별 수 없습니다. 밥 잘 해주고, 방 치워주고,

    믿는다 이런 말 마시고.

    본인도 죽을 것 같아 저러는 거예요. 인생 깁니다.

    이제 5월인데 대학 고배 마신 거면, 뭐 얼마나 지났다고요.

    진짜 최악의 경우, 일본처럼 50대 60대 히키코모리로 가는 겁니다.

    지금 문제인 아이들 중에 끝내 저렇게 다시 못 일어나는 경우가 왜 없겠어요.

    그래도 움직이고는 있잖아요. 정 불안하고 속 상하시면

    그나마 마주치는 것도 줄이세요. 만나서 자극 주는 것보다 나아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 7. ker
    '23.5.6 11:03 AM (180.69.xxx.74)

    입시 취업 어려우니 애들도 자꾸 그렇게 되네요

  • 8. 아이가힘들거에요
    '23.5.6 11:04 AM (180.69.xxx.124)

    안아프면 말을 하겠죠
    너무 아프니까 아예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도 내 감정을 보이면 애가 더 버거워할테니
    전 낮엔 제 일 하고, 마주치면 가끔 안아주고 그래요.

    저도 괜찮겠지. 우리 아이 지혜가 있지, 다 자기 속도가 있지..
    그러다가
    완벽 강박 성격의 아이가
    자기의 궤도 이탈에 또 이중으로 눌려서 더 못나가게 될까봐
    갑자기 불안에 저도 확 눌리네요
    어젯밤에 갑자기 그런 불안이 왔거든요....

    애들이 자기 삶을 건강하게 누리며 잘 살면 좋겠어요.
    그 경로가 어떠하던지....그러려면 지금 제 기준과 달라도
    제가 조바심 내면 안되는 거겠죠

  • 9. 현실적으로
    '23.5.6 11:04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재수를 안하는 이유가 있나요?

  • 10. ㅁㅇㅁㅁ
    '23.5.6 11:07 AM (125.178.xxx.53)

    알바도하는데 무슨걱정요
    지켜보고 기다려주세요
    아이도 마음속 전쟁징일거에요

  • 11.
    '23.5.6 11:09 AM (180.69.xxx.124)

    가끔 여기 글써도 돼요?
    조금 마음이 가라앉네요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한 두분이 말건네주시는 말 만으로도....
    저도 제가 급발진 안하고 잘 버티고 싶어요

  • 12. ㅁㅇㅁㅁ
    '23.5.6 11:10 AM (125.178.xxx.53)

    네 엄마의 마음을 다스리는게 관건이라 봅니다
    아이는 아이의 전쟁을 치루는 중이니
    마음속 응원만 해주세요
    말없이 그저 엄마의 태도만으로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다 알수 있으니까요

  • 13. ㅁㅇㅁㅁ
    '23.5.6 11:12 AM (125.178.xxx.53)

    급발진 올거같을땐
    나가서 걷는다든지
    안정제 약한거 먹고 잠을 청한다든지
    방법을 강구해두시고
    엄마의 급발진 한번이
    내 아이의 일년을 앗아갈수있다는 각오로요

  • 14. ...
    '23.5.6 11:13 AM (211.243.xxx.59)

    저기요
    아이가 이상한게 아니라 님이 이상해 보이고요
    정신과와 상담은 아이가 아니라 님이 필요해 보여요.
    아이가 이상한게 아니라 님과 말하기 싫은거예요.
    성인들도 결혼하고 싶지만 안되는데 결혼 언제 할거냐 애가 안생기는데 애 언제낳을거냐 잔소리하면 짜증나지 않나요? 똑같은거예요
    안그래도 떨어져서 힘든데 일부러 티 안내는데 자꾸 답도 안나오는 힘든 얘기 꺼내면 당연히 싫은거 아닌가요?
    힘든 아이한테 가장 힘든 부분을 후벼 파시네요
    이래서 가족이 가장 잔인한거예요
    멀쩡히 알바 잘하는데 무슨 은둔형 외톨이입니까?
    그리고 저녁에 알바하면 피곤해서 낮에 자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예 잠을 자지 말라는건가요? 알바 안해보셨어요?

  • 15. ...
    '23.5.6 11:18 AM (211.243.xxx.59)

    멀쩡한 아이한테 회피니 무기력이니 하는건 너무 쌩뚱 맞고요
    무기력 원인은 딱 두가지이고 우울증과 번아웃인데 알바 잘하는 님 아이는 너무나 건강해 보이네요
    오히려 닥달하고 불안해하는 님이 더 위험해보여요
    대학을 갈건지 말건지 결정하는건 아이 본인이고 가야겠다 결정하면 시작하겠죠. 안가겠다고 해도 어쩔수 없고요
    경험삼아 알바하는것도 괜찮아보여요

  • 16. 원글님만
    '23.5.6 11:18 AM (211.234.xxx.77)

    겪는 상황은 아니에요
    나름 전교권인 아이가 대입 실패하고 두문불출 게임만 올인ㅠ
    저도 처음엔 상처가 컸어요
    시간이 지나고 부모가 제대로 살면 아이도 제대로 살 것이다 라는 확신으로
    냅뒀어요 밥 주고 웃어 주고 돈 주면서 나가서 친구 만나라고 하고요
    돌아옵니다
    잘 먹이고 들어주세요
    지금 늦은 몇 년이 나중에 다시 겪을 지도 모르는 좌절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지금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그냥 모른 척 해주시고 슬퍼하지 마세요
    슬퍼하면 할수록 길어집니다

  • 17. ...
    '23.5.6 11:22 AM (49.1.xxx.69)

    자녀분이나 원글님이나 시간이 필요한거 같네요. 긴 인생에서 1,2년은 짧은거 같아요. 조카가 입시 실패하고 아르바이트로 1,2년 생활하다 원하는 과로 다시 대학을 갔어요.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패션쪽이고 졸업하고 의류회사 인턴하네요. 조카들중에 젤 똑똑한 아이였는데... 결국 시간이 지나면 길을 찾더라구요.

  • 18. ...
    '23.5.6 11:34 AM (122.36.xxx.65) - 삭제된댓글

    누구나 인새에 한두 번 실수 할 수 있어. 너도 그 실수를 한거야. 너를 용서하고 위로해 줘.
    아르바이트가 피곤해서 공부 의욕이 없는거야.
    알바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자.
    30대의 너에게 미안하기 싫으면 힘내자.

  • 19. ㅁㅇㅁㅁ
    '23.5.6 11:35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ㄴ 그건 좀.......

  • 20.
    '23.5.6 11:35 A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잠시 그런 시간을 보냈어요.
    부모님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디셨는지는
    세월이 흐른뒤에나 깨달았어요.
    그당시는 너무힘들고 부모님의 눈도 무섭더라구요.
    걱정되서 아무말씀도 못하고 쳐다만보시는데도
    가슴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나를 깨우는데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구요.
    주어진대로 커리큘럼속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모든 것을 계획해야하고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지 ..할수 있는게 도무지 있는건지.. 모든것이 무섭고 힘들었어요.
    주변에서 도울방도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과거의 나에게 현재의 나도 별 소리안하고 지켜볼수 밖에..
    맨땅에 헤딩을 셀수도 없이 했던 과거의 나에게..힘내란말도 못하겠어요..

  • 21. 저희집도
    '23.5.6 11:37 AM (114.204.xxx.229)

    비슷한 아이 억지로 재수해서 학교는 갔어요.
    코로나로 1, 2학년 비대면 수업 중에 게임이나 하다 가고
    3학년을 억지로 억지로 다니더니 올해는 휴학했네요.
    저도 처음에 왜 정상적으로, 그러니까 일반적인 삶의
    형태로 살지 못하는지 걱정하고 근심하고 아이랑 부딪히고
    정말 별 일이 다 있어서 아이는 독립을 꿈꾸고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지금 아이의 시간이 쓸모없다 생각해서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한테 정말 너무 미안했습니다.
    지도 지 나름대로 추스리고 커가느라 그랬는데 옆에서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줘야하는 엄마가 이랬으니...

    지금은 마음을 그렇게 먹었어요.
    긴 인생 살다보면 쉬었다 가거나 돌아서 가고 싶을 때가
    많을텐데 어차피 겪어야하는 일이면 부모가 봐줄 수 있고
    밥 먹여주고 보살펴주는 지금 겪는 게 낫겠다구요.
    힘내고 많이 안아주고 웃어주고 같이 걷고 합니다.
    원글님도 저도 같이 힘내자고 긴 댓글 적습니다.

  • 22. ㅇㅇㅇ
    '23.5.6 11:38 AM (222.234.xxx.40)

    우수한 성적인데 재수 안하는 이유는요? 2 2

  • 23. ...
    '23.5.6 11:42 AM (211.243.xxx.59)

    답답하시면 그냥 재수 시작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세요
    대학은 가야되지 않냐고요
    회피니 무기력이니 정신과 운운하는게 안좋아보여요

  • 24. ㅇㅇ
    '23.5.6 11:45 AM (125.132.xxx.156)

    널부러져있는것도 노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성실한데 무슨걱정은요
    묵묵히 기다려만주면 스스로 뭐든 해내겠네요
    그냥 웃어주고 농담하고 맛있는 밥해주면 될 아입니다

  • 25. ㅇㅇ
    '23.5.6 11:56 AM (117.111.xxx.200)

    알바하는데 무슨걱정이냐는 분들은
    진심 자기 아이라도 그러시겠어요?
    성적 상위권 애가 입시 실패하고
    재수나 진로를 준비하는 대신
    알바만 다니는데
    부모로서 그게 걱정이 안되나요?
    부모도 아이도 당연히 대학이 그다음 진로
    라고 생각했던 가정에서 애가 거기에 대한
    계획조차 말안하는데
    그냥 두라니.
    평생 후리터족으로 살게요??

    지금 원글님이 아이 를 재촉하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지켜보며 시간주고있고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구하는데
    엄마가 정상 아니고 상담 받으라는
    비난글은 뭔지.
    쿨하고 여유있는 척하면서
    재판관처럼 남 비난하는 사람이
    왜 82에 점점 늘어가나요.

  • 26. ㅇㅇ
    '23.5.6 11:59 AM (211.196.xxx.99)

    지인들 중에서 몇 명이 원글님 비슷한 상황이에요. 가장 심한 경우는 아이가 화장실 딸린 안방 차지하고 문 걸어잠그고 가족 얼굴도 안 보려고 해서 세끼 식사만 넣어주는 상황이고, 약한 경우 몇 년째 집에서 게임하고 코인만 하면서 지내는 아이도 있어요. 원글님 아이 경우는 알바도 하고 사회적으로 단절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심각한 케이스는 아니에요. 금방 돌아올 수도 있어요.

    다만 지금 아이가 자존감이 상처를 크게 받아서 가족에게 열어놓지 못하는 상황인 거죠.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하고 자기 자신을 직시하는 게 너무너무 괴로운 상황이니 자기를 가장 잘 알고 자기 마음이 이렇게 비참한 상황인 걸 짐작할 수 있는 가족과의 관계가 더 괴롭죠. 오히려 자아를 깊게 건드리지 않는 타인들과 피상적인 관계는 더 쉬울 거예요. 막연한 허세도 그래서 생기는 거고.

    이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게 기다려 주는 것 말고는 진짜 없어요. 조금씩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경험을 쌓고 예전에 가졌던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제 궤도에 복귀하는 건데 부모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타인이 아니거든요. 이런 시기에 부모 말은 절대 아이 귀에 안 들어와요.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자기 힘으로 마음의 얼음을 깨고 나올 때까지 부모는 그저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힘써야 해요. 마른 화분에 싹 트기 기다린다 생각하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세요. 그래야 아이가 정작 손을 내밀었을 때 빨리 잡아줄 수 있어요 .

  • 27. 이런
    '23.5.6 12:02 PM (180.71.xxx.37)

    글에 비난조 댓글 좀 안 달았음 좋겠어요.
    부모가 걱정하는거 당연하고 남의 자식 일은 교과서처럼 할수 있을거 같지만 막상 닥치면 본인들도 못할거면서 왜들 말을 삐딱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충분히 고민될 사안입니다.

  • 28. ㅜㅜ
    '23.5.6 12:05 PM (211.234.xxx.29)

    눈물나요
    진심 어린 댓글 고맙습니다
    나름 유연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내 주위 친구가 이런 일 겪는다면
    저도 지금을 수용하고 따뜻하게 기다려주라 할거에요.
    근데 내가 겪기 전에는
    알수도, 이길 수도 없는 일이네요.
    남에게 섣불리 조언하면 안되겠단 생각들어요

  • 29.
    '23.5.6 12:06 PM (118.235.xxx.60)

    재수학원 안 다니고 알바를 하는건가요 혹시 니 밥벌이 니가 알아서 하라고 떠민 거 아닌가요? 낮에 공부하고 밤에 일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그게 더 이상하네요.
    누가 떠밀지도 않는데 알바하는 거 경제적으로 재수할 형편이 아닌 건 아니고요?
    경제적으로 재수시킬 때 드는 비용 충분히 부모가 감당 가능한데도 아이가 저러는거면 당장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재수학원에 가서 올해가 아니라 내년 목표로라도 공부하게 뒷바라지 하세요.

  • 30. 지혜월
    '23.5.6 12:09 PM (219.255.xxx.26) - 삭제된댓글

    미리 걱정하지 말아요
    저도 걱정인형이사 드리는 말씀이에요

  • 31. 모든건
    '23.5.6 12:09 PM (211.234.xxx.29) - 삭제된댓글

    아이 스스로의 선택이었어요.
    대입 진로도 스스로 결정했고
    알바도
    지금 상황도요.
    니가 스스로 하고싶은 걸 해라 도와주마..했고요.
    막 고졸인 아이에게 경제적 압박은 안줬죠

  • 32. 지혜월
    '23.5.6 12:22 PM (219.255.xxx.26)

    미리 걱정말아요
    저도 걱정인형이라 드리는 말씀이에요

  • 33. ..
    '23.5.6 1:18 PM (58.227.xxx.22) - 삭제된댓글

    잘하는 청소년의학과? 가서 아이따로 엄마따로 상담받고 엄청 도움된 적 있어요
    저희아이 경우에는 첫상담에서 대화만으로도 검사할 것도 없다.사춘기고 공부 하기 싫어진 것뿐
    일단 냅두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주면 좋아진다

    ㅋ의사쌤이 아이 소리까지 지르시며 혼내셨는데 왠일로 나와서 기분 나쁘지 않고 시원하다 좋게 반응했었고
    저는 크게 위로가 되고 안정이 됐었어요

    어찌어찌 다잡고 지금은 서성한 다니고 있어요

    근처 잘하는 데 알아보셔서 잠깐 상담해 보시면 아드님도 도움 될 수도 있지 싶어요

  • 34. 입장이 공감이
    '23.5.6 1:56 PM (211.237.xxx.234) - 삭제된댓글

    가서 올려요. 저희 아이는 취준생인데 스펙도 나쁘지 않은데 취업 포기에 알바만 하다 알바도 안하고 요새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그 사이에 저도 글 올리고 많은 분들 격려해주시고 긍정적인 힘을 주셨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라도 전문가 상담을 받고 따르는게 더 유효 했겠다 싶어요. 대리 상담도 가능하시니까 여기 조언은 조언으로 삼으시고 의사와 상담해보세요. 주변에서 추천해주셨던 데인데 상담 성의껏 해주신다고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병원이예요. 강남역 근처입니다.
    더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정신건강의학과 (광고 아니구요)

    저는 집이 멀어서 일단 가까운 병원에서 대리 상담 중이예요.

  • 35. 입장이 공감이
    '23.5.6 2:07 PM (211.237.xxx.234) - 삭제된댓글

    댓글 읽으셨으면 확인 부탁드려요. 읽으셨으면 댓글 삭제하려고요.

  • 36. ㅠㅠ
    '23.5.6 2:19 PM (61.254.xxx.88)

    말이쉽지이상황에서 어떻게걱정을안할수있을까요
    원글님 안아드려요

  • 37. ..
    '23.5.6 2:30 PM (223.62.xxx.209)

    부모님 마음 충분히.이해합니다 의연하신거죠 아이도 속으로ㅜ자기와 많이 싸우고있어요 좀 더 기다려주세요

  • 38. ..
    '23.5.6 3:23 PM (175.116.xxx.96)

    상담이나 정신과를 거부하는건 자신의 의견,고집이 있는데 듣기싫은 소리를 하니그래요. 저희 아이가 그랬거든요
    학교가기싫고,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상담가면 자꾸 뭘시도해보라하니 가기싫은거지요ㅜㅜ
    얼마나 속이 타실까요. 이러다 대학도 안가고 눌러앉을까봐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더구나 아이가 공부도 잘했다고 하니 본인이 더 실망도크고 도전하기 무서운거겠지요.
    저도 친구아이가 저랬으면 기다려주라 했을텐데, 솔직히 부모 마음 은 시커멓게 타지요. 비슷한경험 겪어서 압니다.
    기다려주는게 방법이긴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푸쉬해야합니다.
    한발짝 물러서서 계속 지켜보면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원할때 바로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어야하고, 약간씩이라도 대화해야합니다
    좋은 상담사나 정신과도 도움이 많이되는데 아이가 거부하면 데려가긴 힘들어요ㅜㅜ
    에휴. 자식을 낳고 키우는건 힘듭니다
    원글님도 아이도 빨리 마음의 평안을 찾기를 바랍니다

  • 39. ㅁㅇㅁㅁ
    '23.5.6 4:14 PM (125.178.xxx.53)

    진심 자기 아이라도 그러겠냐는 분이 계셔서..
    그보다 더 심한 상황을 겪어보고 쓰는 글이니까
    의심하지않으셔도 됩니다...

  • 40. 제가 보기엔
    '23.5.6 5:09 PM (115.41.xxx.36)

    성적이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지켜보시구요. 괴로워서 방황한다고 낮엔 잠만 자는가보네요.
    근데 너무 늦지않게 자기도 생활 되돌아와야합니다.
    얘가 과연 알바 몇시간 하는인생에 만족할까요?
    공부 잘했고 자기성취가 높은 아이라면 힘들더라도 결국은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가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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