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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둘 밥해 먹이기 지치는데 해결방법?

조회수 : 4,960
작성일 : 2023-05-05 09:52:54
중1 이랑 먹보돼지 남편이랑 맛있는 거 타령하는데
외식 배달음식 질려서 이제 집밥만 하다보니
팔꿈치 손가락 손목 다 아픈데요
식세기에 그릇 넣고 빼는 거 하루 세번
냄비 들고 씻고 그릇도 덴비라 무거운데 코렐에 담으면 진짜 넘 맛이 없어요
원래 밥 하는 게 세상 젤 싫은 일인데 삼시세끼 다 하려니
우울하고 몸도 아파지니 화도 나요
아침에 원래 남편이 샌드위치 한다고 하더니
일어나서는 밥 먹어 빵 먹어? 물어봐요
밥 먹어야지 했더니..그럼 나 안 한다? 이러고 나가서 티비만 주구장창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밥솥에 백미만 꽉차게 해 놨어요
원래 잡곡밥 먹는데..
하 진짜 이 우울한 마음을 해결할 사람은 저 밖에 없는데
사람을 쓰자니 어렵고 반찬 가게 사먹어도 그때 뿐이고
차리고 치우는 게 미치겠고 야식까지 하루종일 주방일만 하는 거 같고
어떻게 방법 없나요 이 짓을 몇십년 더 어떻게 해요? ㅠ
IP : 59.10.xxx.13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5 9:54 AM (118.235.xxx.139)

    남편더러 밥 하라해요

  • 2. ....
    '23.5.5 9:55 AM (39.7.xxx.216)

    밥 먹어?빵 먹어?했을때
    빵!당신이 샌드위치 한다며 하면서 시켰어야...
    왜 밥먹어야한다고 말했어요.

  • 3. 영통
    '23.5.5 9:56 AM (124.50.xxx.206)

    밀키트 하루 1개

  • 4. 그쵸
    '23.5.5 9:57 AM (59.10.xxx.133)

    제 말은 밥 하라는 거였는데 밥만 안쳐놓고 어제 아들 야식 먹은 설거지 몇 개 하고는 유세를 떨고 우리가 늦게 일어나니 삐쳐서 쳐다도 인사도 안 하는 꼴을 보니...ㅎ
    샌드위치는 간단하고 밥은 거창하다는 생각을 하니 말이 안 통해요 그놈의 쌀 씻었다는 생색은 왜케 내는 거야 미치겠어..

  • 5. 이건
    '23.5.5 10:02 AM (59.10.xxx.133)

    제가 열받는 포인트인데
    본인이 한 소리를 아침에 자주 뒤집어요
    십년 보니 아주 저게 버릇
    외식하러 나가면서도 메뉴 계속 바꾸고
    이거 먹으러 가자 해놓고 지혼자 머릿 속으로 생각하다 메뉴 바꾸고 딴 거 먹으러 간 적 많아요
    샌드위치 한다고 했음 조용히 하면 될 것이지
    물어보니 또 저런가 싶어 밥 먹자 했더니 안 한다 시전..
    이젠 열 받네요 참아지지가 않아요

  • 6. 아침부터
    '23.5.5 10:02 AM (59.10.xxx.133)

    승질나서 여기에 하소연 좀 했어요

  • 7. 설거지를
    '23.5.5 10:05 AM (125.187.xxx.44)

    남편 전담시키세요

  • 8. ....
    '23.5.5 10:11 AM (110.13.xxx.200)

    그럴때 물러나지 말아야죠.
    어디서 말바꾸고 안힌 주제에 더 성질인가요.
    그럴때 저라면 아무것도 없이 먹여요
    걍 김치에 김 계란후라이 그리고 투덜투덜..
    샌드위치 먹을즐 알았는데 밥을 먹고 있네.. 이럼서..
    말바꾸는거 다 들어주고 봐주니까 저모양된거..

  • 9. ...
    '23.5.5 10:14 AM (110.13.xxx.200)

    글구 음식을 메인요리 위주나 일품요리로 하세요.
    그럼 손이 덜가죠.
    전 음식하기 귀찮을뗀 메인고기볶거나 굽고 샐러드야채
    주변 김치몇종류 널어놓으면 걍 먹을만 하더하구요.
    메인만 먹을만 하면 몇첩반상 필요없음.

  • 10.
    '23.5.5 10:15 AM (59.10.xxx.133)

    글쵸 제가 그걸로 따졌더니
    아침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잖냐며 지가 옳다고 더 성질 내네요

  • 11. for
    '23.5.5 10:15 AM (222.237.xxx.188)

    ㅋㅋ저도 지금 막 먹는거 타령하는
    먹보돼지랑 아침밥 먹고나서 82 왔는데
    님 글이 딱..
    쉬는 날이면 뭐 먹을꺼냐고 어찌나 묻는지
    전 세 끼 먹음 숨이 안쉬어 지는데 쉬는 날
    같이 세 끼 먹다보면 살만찌고 외식도 다 그렇고..
    밥먹고니니 맘모스 빵을 마치 첨 먹는양 반쪽이나
    먹고는 만족하는 얼굴로 tv 보네요.
    저도 걍 하소연 했어요.
    님.. 점심 둘이서 사먹으라고 내보내시고 쉬세요

  • 12. ㅇㅇ
    '23.5.5 10:19 AM (211.193.xxx.69)

    아침을 남편이 한다고 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는 남편한테 맡겨놓으세요
    뭘 물어봐도 당신이 알아서 해 하고 한발짝 물러나 있으면 되는데
    원글님은 그게 안되나봐요
    남편한테 간섭하고 지켜보는 스타일 ㅋㅋㅋ

  • 13. ㅇㅇ
    '23.5.5 10:24 AM (118.37.xxx.7)

    그렇게 힘드신데 저라면 그릇부터 코렐 쓰겠어요.
    내 몸이 덴비보다는 중요하니까요.

  • 14. ..
    '23.5.5 10:27 AM (211.208.xxx.199)

    식세기 하루에 세번 돌리고
    코렐은 음식맛 맛없어서 덴비 쓸 정도의
    바지런함과 예민이면
    식구들 밥해먹이는거 많이 힘들죠.
    내 몸 내가 들볶지말고 좀 내려놓으세요.
    코렐에 담아도 먹을만하고 식세기 몰아서
    하루 한 번 돌려도 대세에 지장없어요
    가끔은 밀키트도 쓰고 외식이나 매식도
    가끔 한 두끼 넣으세요.
    세끼 다 해먹이느라 종종 뛰는 그 힘듦과 공적
    식구들이 전혀 몰라요 당연함으로 알죠
    지금 팔십 연세에도 그렇게 뼈 갈아 몸 부숴지게
    식구 챙기는걸 셀프공적 삼는 시이모를 봐서 드리는 말이에요.

  • 15.
    '23.5.5 10:28 AM (59.10.xxx.133)

    남편이 마트건물에 정기주차를 해서
    퇴근 길에 장을 봐 오거든요
    어제도 김밥이나 먹을까? 이럼서 재료를 사겠다고
    김밥이나 ? 김밥이나 라니..김밥킬러라 한 다섯 줄은
    먹어요 지는 먹기만 하니 뭘 알겠어요
    샌드위치도 한다고는 재료 잔뜩 사와서 식빵 어딨냐고 그렇게 묻고 지가 뚝딱 할 거처럼 하더니
    아침에 딴소리하는 게 스스로 쪽팔리지도 않나?
    밥도 이따위로 했냐고 쿠사리 주고 승질 냈더니 또 삐쳐서 나가더라고요
    그와중에 아들한테 엄청 친한 척 아침에 인사도 안 하더니.
    하~ 진짜 못 생긴 게 성격이라도 좋던가 똥손에 돼지저팔계같은 게

  • 16. 니가하고싶은대로
    '23.5.5 10:42 AM (175.208.xxx.235)

    부엌을 둘이 쓰면 싸웁니다.
    남편분이 장본거는 남편분이 알아서 해먹으라고 하고,
    재료 뭐 산다~ 하면 나 그거 힘들어서 못한다 하세요.
    원글님이 요리하고픈거는 원글님이 알아서 장봐서 요리하세요.
    남편분에게 묻지말고 먹고 싶은거 해먹으라고 하세요.
    부엌을 남편분에게 내어주면 원글님이 편하죠.
    시어머니처럼 이거해라 저리해라 잔소리하지 말고 걍 냅두세요.
    잔소리하면 삐지는데 뭐하러 에너지 낭비하세요?
    백미를 해놓든가 햇반을 사다 먹든가 냅두세요.
    변덕스런 남편 따라가지 마시거 원글님이 중심잡으세요.
    내가 피곤하고 힘들면 사먹고, 힘들어도 집밥이 좋으면 해먹는거죠.
    걍~~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 17. ㄱㄴㄷ
    '23.5.5 10:43 AM (182.212.xxx.17)

    4년째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집에서만 밥먹는 딸아이 키우는데요
    cj와 풀무원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오뚜기와 청정원도 거들고요
    부재료만 조금 더 넣는 식으로‥ 그렇게 살아요

  • 18. ㄱㄴㄷ
    '23.5.5 10:45 AM (182.212.xxx.17)

    식세기는 하루 한번이 대부분이고 아주 가끔 두번 돌려요
    개수대에 쌓여 있는 걸 보면 찜찜하지만 내 손목과 손가락 관절을 위해 참습니다

  • 19. ㄹㄹ
    '23.5.5 10:48 AM (117.111.xxx.216)

    워낙 많이 먹어대니 하루 날잡아 많이 해서 냉동에 넣고 꺼내먹이는 것도 안되겠네요. 하루 두끼 먹는 걸로 패턴을 유도해야하는데 꼭 세끼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20. ㅎㅎㅎ
    '23.5.5 10:49 AM (1.236.xxx.129)

    화가 많이 나셨사봐요. ^^ 자게에 실컷 욕하시고 기분 푸세요.
    그래서 오늘 점심을 뭘드실지 궁금하네요^^

  • 21. 욕심을버리세요
    '23.5.5 10:59 AM (110.15.xxx.45)

    잘먹어야한다는 그래도 해먹고나면 뿌듯한 느낌이 나야한다는 생각을 버려야해요
    남편이 해준다고 하면 라면이든 빵이든 그냥 받아먹고요
    밀키트 단품 적극 이용해요
    메인음식을 많이 만드세요 반찬개념 없애구요
    그러다가 좀 미안해지면 가끔씩 잘 차려내세요

  • 22.
    '23.5.5 11:01 AM (121.167.xxx.7)

    힘드시겠어요.
    기준점 낮추세요. 코렐도, 외식도, 밀키트도 된다..생각하세요.
    야식은 끊으시거나. 주방 문닫았으니 알아서 먹으라 하시고요.
    식기를 덴비 한 세트 쓰고 애벌로 식세기 넣고.다음 끼니는 코렐.. 이런 식으로 모아서 한꺼번에 돌리세요.
    수저만 끼니마다 설거지 하시고요.
    묻지 말고 식사 준비. 주는 대로 먹으라 하시고요. 맛있는 거 타령하면 네가 해라~~
    그렇게 아프기 시작하면 고질병 되기전에 아끼셔야 해요.
    남편이고, 아들이고 나 죽는다고 엄살도 막 하세요.
    아들 둘 키우는 제 동서들, 시누이 다 손목 아프고요.
    기준 낮춘 시누이는 괜찮아졌는데 윗동서는 손목 수줄, 작은 동서는 온통 손가락 테이핑이에요 . 다들 넘 잘 챙겨 주고 달라는 대로 주다보니 몸무게 세 자리 오르락 내리락...
    전 진짜 몸 아끼시라 말씀드려요.
    죽는다, 아프다, 못한다~~하세요.ㅠ

  • 23. 막줄에
    '23.5.5 11:16 AM (211.201.xxx.28)

    웃음 터졌잖아요.
    못생김에 더 빡치신것 같아서요 ㅋㅋ

  • 24. ㅁㅁ
    '23.5.5 12:00 PM (125.181.xxx.50)

    흠… 돼지에 못되고 못생겼으니 이혼하는게 낫겠어요

  • 25. .....
    '23.5.5 12:10 PM (122.32.xxx.38)

    아침에 지가 하기 싫으니까 괜히 물어보고 밥 눌러놨으니
    다한척 하네요 국 끓이고 반찬을 해야지
    다 알면서도 모른척 티비보고 있으면 세상 꼴보기 싫을듯요
    식탐 있고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게으르고 지 할일도 안하고 미루고 같이 살 이유가 없어 보여요
    샌드위치 재료는 어쩌라고 안하고 냅두나요? 쩝

  • 26. 셀프
    '23.5.5 2:54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

    차려먹기 ,간단 일품요리. 분담 차리기 ,식세기필수,식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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