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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한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 조회수 : 21,873
작성일 : 2023-05-05 02:27:02
35년 친구 그룹에서 섭섭한 일이 있어서 저 혼자 빠져 나왔어요. 8년이 됐네요.
통화, 문자, 카톡, 카톡프로필 전부 차단했어요.
집에 찾아와도 모른 척 했고
다른 번호로 전화와 문자가 와도 차단했어요.

그런데 외국 사는 친구가 국제전화를 하는 바람에 8년만에 중간이 연결이 됐네요.
걔들이 만나자고 한대요.

노땡큐입니다. 왜 만나자고 할까요?
내가 좋아서? 순수하게 나를 보고 싶어서?
그 친구관계를 다시 이어가자고?

아니죠. 염탐하고 싶어서겠죠.
제 딸이 뭐하는지, 어떤 사람과 결혼했는지.
아들은 뭐하는지.
제 남편은 뭐하는지, 저는 뭘하고 지내는지
그거 알고 싶어서겠죠.

나는 하나도 안궁금하거든. 끝이야.
IP : 223.38.xxx.15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3.5.5 2:30 AM (115.21.xxx.164)

    오죽하면 안봅니까

  • 2. 어쩌라구
    '23.5.5 2:30 AM (1.225.xxx.136)

    근데 왜 여기다가???

  • 3. .....
    '23.5.5 2:42 AM (125.240.xxx.160)

    한번 끊은 인연 다시 주워담는거 아니에요. 잘하셨어요
    진심 원글님을 생각했다면 팔년이나 흘렀을까요
    자기들 호기심 채워지면 또 다시 본모습 드러내겠죠
    잘하셨어요~~

  • 4. 가을바람
    '23.5.5 2:44 AM (182.225.xxx.147)

    저도 얼마전 35년 된 친구와 의절했어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동안 예민한 친구한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있었나봐요.
    이제는 신경 안써도 되니 좋아요.
    오래된 인연이 꼭 좋은 관계와 동등하지는 않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 5. 그만두세요
    '23.5.5 2:50 AM (1.237.xxx.181)

    사람 안 변하더군요
    저도 15년지기 친구를 끊었어요

    제가 재수해서 한살이 많긴 했는데
    진짜 살뜰하게 저를 벗겨먹었어요

    한번 끊었다가 다시 만났는데
    사람 안변하더라구요
    이제는 애까지 데리고 저를 벗겨먹더라구요

    별별일이 다 있었는데 걔가 가정사가 무척 불우해서
    제가 왠만한건 참았거든요
    근데 정말 어느순간 절 호구로 보고 막 대하는구나가
    절실히 느껴지고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안 만난지 5년
    너무 좋아요

  • 6.
    '23.5.5 2:5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룹에서 나올 때 서운한 것 얘기 안하셨나봐요. 집에 찾아오고 8년이나 지났는데 다른 친구 통해 만나고 싶다할 정도면 그들은 님이 왜 나오기로 했는지 모르는 거 아닐까요?

  • 7.
    '23.5.5 3:31 AM (175.213.xxx.18)

    친구 그룹에서 섭섭한일? 이 뭔지 궁금합니다????..

  • 8. ㅇㅇ
    '23.5.5 4:12 AM (96.55.xxx.141)

    그 친구들도 대단하네요ㅡ 8년이면 그냥 없는 사람처럼 대할텐데

  • 9. 저급한 호기심
    '23.5.5 5:3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연락 끊긴지 10년이 넘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 무리중 한 친구가,
    다른친구들이 제 근황을 궁금해 한다며 전화가 왔는데 웃겨요,
    남편이 무슨 부서 근무하는지(은퇴,명퇴시기인데 의외로 오래 다녀서??) 궁금하고
    애들도 궁금하고...다들 수준들이 비슷하니까 어울리나봐요

  • 10.
    '23.5.5 6:06 AM (121.163.xxx.14)

    서로 개인사 묻는 건 차라리 나은지도 몰라요
    제 친구 중 하나는 생판 모르는 직장동료 욕까지 해요
    쓰레기짓이죠
    어디가서 내욕도 하겠구나 싶어요

  • 11. 애들엄마들
    '23.5.5 6:30 AM (124.56.xxx.204)

    비추입니다. 저 이번에 9년만에 만나서 3시간내내 왜 그때 연락 끊었냐고 취조 당하고.. 개인사만 까이고 왔어요. 한번 끝난 인연은 그걸로 끝이 맞는듯요..

  • 12.
    '23.5.5 7:05 AM (14.42.xxx.224)

    원글님 진심 멋있다
    나도 배워야지
    전 불러주면 고마워서 눈물흘리면서 만나요
    자존감부족

  • 13. 너무잘한일
    '23.5.5 7:26 AM (118.235.xxx.191)

    한번 틀어진관계는 절대 회복이 안되요ㆍ
    당연히 거절 잘하셨어요

  • 14. ㅍㅍ
    '23.5.5 7:50 A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그거 심심해서 그런거예요 나이들어 이슈가 없거든요 심심하니 일하나 만들려고 하닐것 뿐이예요 고민하지마시길..

  • 15. 심심플이
    '23.5.5 7:59 AM (112.144.xxx.120)

    가벼운 이벤트
    저도 수십년 친구 끊었는데
    친구딸들이 차례로 연락해서 이모뭐하는지 잘지내는지 묻더니 부탁있어서 연락한거였어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적당히 돈 써서 들어줬는데 그거 받고 입닦
    성정 어디가지않아요

  • 16. 근데
    '23.5.5 8:04 AM (223.39.xxx.209)

    저는만나라하고파요
    나이들면외로움

  • 17. 근데
    '23.5.5 8:10 AM (1.227.xxx.55)

    그 당시 왜 관계를 끊으셨나요?
    원글님이 뭔가 오해하신 거 아닌가요?

  • 18.
    '23.5.5 8:19 AM (119.70.xxx.213)

    연락끊긴지 수십년 된
    소싯적 친구가
    뜬금없이 전화해서
    별일없느냐? 잘 지내냐?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아들이 S그룹 취업했다고..
    그러구선 끝이에요

  • 19. ...
    '23.5.5 8:25 AM (1.242.xxx.61)

    무슨 이유였던간에 섭섭함이 수년간 연락을 끊을정도 였으면 앞으로도 쭉 안보는게 맞죠
    이제사 아무일 없듯 만남이 이어간다는건 불가능임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런겁니다

  • 20. ...
    '23.5.5 9:02 AM (193.114.xxx.139) - 삭제된댓글

    갑자기 연락하고 궁금해 하는 경우는 결국 알고보면 목적이 있어요. 그리고 한 번 틀어진 관계는 잠깐 회복될수는 있지만 다시 틀어져요.

  • 21. 끝이야
    '23.5.5 12:17 P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저를 위로해주거나 오해를 풀기보다는, 신상털기가 목적일거예요.
    그리고 오해는 제가 했다고 몰아갈테고, 자기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겠죠.
    소원하게 해서 내가 미안하다. 이런ㅠ말 나오게 분위기 유도.

  • 22. 끝이야
    '23.5.5 12:17 PM (223.38.xxx.122)

    저를 위로해주거나 오해를 풀기보다는, 신상털기가 목적일거예요.
    그리고 오해는 제가 했다고 몰아갈테고, 자기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겠죠.
    소원하게 해서 내가 미안하다. 이런 말 나오게 분위기 유도.

  • 23.
    '23.5.5 1:05 PM (122.43.xxx.210)

    근데 원글님이 뭐라고 딸이 뭐하는지 누구랑 결혼했지는지
    궁금해서 염탐하듯 만나자고 생각하는지 오바아니에요?
    그것도 친구들전체가
    연끊은 이유가 궁금하긴하네요

  • 24. ...
    '23.5.5 1:22 PM (223.38.xxx.122)

    아니면 왜 만나요? 너무 너무 그리워서? ㅎ

  • 25. ㅁㅇㅁㅁ
    '23.5.5 2:06 PM (125.178.xxx.53)

    전후사정이 없으니...

  • 26. 원글님이
    '23.5.5 2:07 PM (182.216.xxx.114)

    그렇게 ㄷㅐ단한가요? 뭘 그렇게 궁금할까요?
    나는 그렇게 나간 사람 궁금하지 않을 것 같은데.

  • 27.
    '23.5.5 2:09 PM (1.237.xxx.85)

    원글님이 궁금하기보단 자기네 자랑거리 있는데 어떻게든 알리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
    아니면..넘넘 심심해서 친구 한 명이라도 늘리려고

  • 28. 영혼없는 관심
    '23.5.5 2:10 PM (175.223.xxx.226)

    딱 그거입니다. 좀 더 리얼하게 말하면 지 성공해서
    뻐기고 싶던가, 아니면 혹여라도 나보다 더 잘나가고 있나? 불안해서? 오랫만에 연락오는건 셋 중 하나, 집안 애경사, 지 부동산 성공기 자랑, 혹 늙어 병들어 몸져눕거나 죽은거 아닌가 확인하고 위안 삼고싶어서. 다 그렇단건 아니고 그런 친구년이 진짜 있어서..경험담^^

  • 29. 맞아요
    '23.5.5 2:21 PM (117.111.xxx.31)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으네요 전화 와서는 자기 아이는 논술로
    인서울 어디 되었다는둥
    큰애는 어디 갔다는둥
    저에게도 묻더군요 그게 전화온 이유였는지 ㅎㅎ
    울집 아이 학교 그나마 잘가서 얘기 잘해줬구요
    그리고
    바로 끊고 차단했네요
    잘가~

  • 30. 60살넘어도
    '23.5.5 2:26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염탐이 목적일거라니ㅜ놀랍네요

    요즘애들말로
    “너 뭐 돼?”
    가 딱일듯….

  • 31. ㅇㅇ
    '23.5.5 3:05 PM (118.235.xxx.139)

    감히 니가 우리를 차단해?
    부를 때 나와서 조리돌림 좀 당해봐.

  • 32. 40만에 의절
    '23.5.5 3:44 PM (118.235.xxx.162)

    저도 40년만에 의절한 절친모임있어요
    지금 4년정도 되었는대
    다들 너무이기적인면을 보아서
    말도 없이 차단해버렸어요
    착하니까 호구되는구나를 절실히 겪고
    바로 번호 문자 카톡
    모두 다 차단했어요
    얼마전에 카톡정리하다가
    차단목록에 있는것도 싫어서 삭제했더니
    친구목록에 주르르르륵 뜨더라구요
    그래서 숨김으로 보내버렸어요
    나이먹고 배려심없고 이기적인거
    진짜 싫어졌거든요
    본인들은 다들 이기적이라 뭘 잘못한지도 아무도 모른다는

  • 33. 저도
    '23.5.5 4:24 PM (223.62.xxx.27)

    중학교 친구들은 결혼전에 제가 취업이 잘되니 왕따시키길래 손절했고 대학선배가 여왕벌 스탈인데 전업하며 학벌속이고 샤넬도 모르는 치과의랑 결혼하더니 맞벌이인 제게 회사원들 몇푼 번다고 그렇게 사는게 불쌍하단 소리에 그길로 차단했어요
    십년 지났는데 지금도 열받네요

  • 34. 저는
    '23.5.5 5:22 PM (223.39.xxx.60)

    원글님과 같은 연배가 아닌 훨씬 아래지만 고등학교 동창 모임 한두번 나갔다 안나가요
    나오라고 계속 연락오는걸 다시는 나가고 싶지 않으니 나오라는 전화 안했으면 좋겠다.. 너희들끼리 만나서 모임 가지라고 했어요
    별로인 친구 두명이 끼어서 싫기도 했지만 만나면 1차 밥먹고 2차는 술마시면서 주구장창 그때 그시절 얘기만 하는게 재미없기도 하더군요
    젊은 사람이 꽉 막혔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기빨리는 모임 이제는 싫어요 ㅜㅜ
    그냥 집에서 책 읽거나 맛있는거 먹는게 좋아요 ㅋ

  • 35.
    '23.5.5 5:31 PM (175.123.xxx.2)

    절친이라고 삼십년 넘게 만나왔는데 힘들땐 쌩까더니
    지들 필요할때만 찾아서 마음속으로 절교했어요
    친구고 우정이고 풀뜯는 소리같고 만나도 재미도없고
    죽더라도 안가기로 했네요

  • 36.
    '23.5.5 7:31 PM (149.57.xxx.62)

    한명이 개별로 보고 싶다, 보자고 한것도 아니고
    집단이 8년만에 보자고 한거예요..?
    저같음 그렇게는 안 보고 싶을 듯 ... ㅠ 찜찜

    8년전에 손절할때 원글님 편 들어주는 친구 1명도 없었다면
    지금도 마찬가지일거예요

    근데 다들 잘들 살고 있나 봐요!!
    보통 오랜만에 볼 기회가 생겨도(손절 관계 아니라도
    당시보다 본인이 추레해지고 별로 자랑할것도 없으면
    굳이 내가 몇년만에 만나자고 하기 싫음 (저임 ㅋㅋㅋ

    괜히 상대방 호기심만 충족시켜주게 됨
    “야, ㅇㅇ이는 이렇게 살더라 쯔쯔”
    이러믄서 모르는 동창들한테까지 소문만 퍼뜨림ㅋ

  • 37. ㅇㅇ
    '23.5.5 8:15 PM (180.228.xxx.120)

    만나서 지들한풀고 님만 나쁜냔만들거에요ㅋㅋ 저도 빌런많은동창모임에서 그렇게 나왔는데 속이다시원

  • 38. ...
    '23.5.5 10:48 PM (223.62.xxx.155)

    혼자 의절하고 나간 님을 그들 멋대로 까댔을걸요. 님은 없으니 없는 자리에서 뭔말을 못했을까요. 다시
    연락하는 것도 그러고나간 사람이 얼마나 잘 사나 확인해보자일거에요. 조금만 흠 잡혀도 걔 그럴줄 알았어~ 이러면서 씹어댐. 없는 사람 씹어대는 무리들 진절머리나서 학을 뗐네요. 자기네 멋대로 추측하고 판단해서 얘기하더라구요. 무슨 이유가 있을거다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보자 말하는 애는 아무도 없었어요.
    다시 연락 온 친구는 그 무리에서 총대 맨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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