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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속도대로만 움직이고 싶어하는 하는 아이들 있나요?

보니7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23-05-02 18:57:53
10살인 큰 아이 이야긴데요 오늘도 태권도 셔틀을 못 탔어요. 학교 갔다와서 20분동안 간식먹기, 화장실가기 등 하면 못 탈 게 전혀 없는 시간인데도 서두르고 싶어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대로 움직이고 싶어해요.

감기약 먹다 약봉투에 써진 설명이 궁금하면 늦던 말던 그걸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예요.

횡단보도가 깜박이는 숫자가 8~9 남아있고 금방 건널 수 있어도 절대 안 건너고 자기를 재촉하지 말래요.

얘는 INTP 비슷한 형이라 그런지 모든 걸 자기가 원하는 속도에 천천히 하고 싶어해요.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시간에 맞추도록 부단히 연습을 시키곤 있지만 타고난 기질이 너무 강한 느낌이라 진짜 고래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것 같은 힘듬을 자주 느껴요.

해야 할 일을 하기보단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서두르라고 재촉하면 한번씩 성질을 내고 난리가 나서 일주일~열흘에 한번쯤은 셔틀을 못타고 10~15분정도 늦게 걸어서 가요. 고집이 너무너무 쎄서 힘든데 이런 아이들이 있나 싶어서요.
IP : 106.101.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5.2 7:11 PM (123.212.xxx.149)

    엄마 입장에서는 속터지지만..
    늦게 걸어서 갈 수 있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예를 들어 학교 현장체험학습 날에는 늦으면 못가니까 서두른다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이 왜 없겠어요. 제 남편이 infp intp 중간인데
    뭐 해야하는 기한 마지막날 마감 직전에야 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뭐 어찌어찌 하긴 하더라구요.
    어릴 때 성격급한 시어머니께 많이 맞았대요.
    지금 멀쩡히 돈벌고 가정 꾸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장점은 남에게도 잔소리가 없고 재촉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해줘요.

  • 2. 애들
    '23.5.2 7:12 PM (14.54.xxx.201) - 삭제된댓글

    키워보니 성향은 타고 나더군요
    그 성향이 성인이 된 후에도 크게 벗어 나지 않고요
    제가 볼때 원글님 아이는 엄마가 통제 하려들면
    견디지 못할 만큼 스트레스 받을 거예요
    크게 잘못하거나 하는 일 아니면 조금은 무심하게
    지켜 보면서 키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똑똑한 아이 같아요

  • 3. ...
    '23.5.2 7:18 PM (106.101.xxx.198)

    언젠가는 세상이 자길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될 날도 오겠죠

  • 4. ,,,
    '23.5.2 7:35 PM (118.235.xxx.252)

    열살인데 이런 행동은 바로 잡아줘야죠. 다른 건 몰라도 제시간에 늦지 않게 셔틀 타는 거요. 저도 intp인데 저건 mbti랑 전혀 상관없어요. 고칠 건 어릴 때 확실히 고쳐주세오

  • 5. mbti
    '23.5.2 7:57 PM (122.34.xxx.13)

    저요 저요... 손 번쩍.

    내 속도가 있어요. 계산 다 하고 움직이는거라 늦지않습니다. 저 초등 6년 중고 6년 개근했어요.
    내 안에서 계획 짝짝세우는거라 누가 뭐하해도 그렇게 움직여집니다.

    셔틀문제는... 음 그게 그거 타기 싫은거에요.
    걸어가도 시간 안 늦을 자신 있고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해서 걸어다니는걸 좋아했어요.

    mbti보니까 친구만나고 집에 가는 길에 혼자 버스타고 멍하니 있는게 최고 힐링이다...
    (아무리 친구를 좋아해도같은 방향 친구 같이가기 싫음 )
    그게 저에요.

    크게 무리가 없으면 인정해주세요.
    팔짱끼고 같이 화장실 가는 여자친구(저도 여자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어요.

  • 6. 원글이
    '23.5.2 11:19 PM (106.101.xxx.197)

    보석같은 답글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모두 저희 아이의 다른 면을 잘 짚어주셨네요. ^^ 유치원다닐 때 저런 경향이 진짜 심해 양치질하는데 30분, 옷 입는데 30분 그래서 참다참다 한번씩 무섭게 혼을 냈는데 그럼 또 얼마나 서러워하는지

    클 일 나는 거 아님 인정해주라고 크면 괜찮아질거란 말도 위로가 되고 그래도 습관은 고쳐줘야 한다는 말도, 정말 노력은 하는데 강하게 훈육하면 더 튕겨져 나가는 애라 강약조절을 하면서 4학년때까진 많이 조절해보려고요.

    두런두런 해주신 이야기들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엄마로썬 너무 힘들어요. 진짜 참고 또 참고 근데 본인이 엄마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자기도 어쩔 수 없이 남보다 뭐 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아이, 자기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아이같아서 오늘도 참고 또 참으며 인내의 시간을 버팁니다. 엄마되는 게 이런 면에서 참 힘들군요. 그래도 화이팅~! J라서 미리미리 해야 마음이 편한 제 성질도 죽이며 이해하려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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