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 어머니의 염치

노모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23-04-20 11:08:07
친정어머니가 치매 3등급, 휠체어 타고 이동하시니 바깥 외출이 자유롭지 않아요
어제 간만에 효도 한다고 도시락 싸들고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집에서는 안 나간다고 뻐대셔서 간신히 모시고 나갔는데
나가셔서는 얼마나 좋으셨는지
제게 수고비라고 5만원 을 주시더라요

젊고 기운 있으실 때는 자식들이 밥 사드리고
선물 사드리고 용돈 드리는 것들 당연한 듯이 받으시던 분이신데
치매 되시고 나서 오히려 '염치'가 생겼어요

안쓰럽고 짠한데 귀여운
치매 어머니에게 용돈 받은 자랑입니닷
IP : 121.16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0 11:11 AM (211.114.xxx.68)

    오랜만에 훈훈한 미담입니다.
    염치없던 시어머니 약해지셨으면 그래 당해봐라. 자업자득 이런류의 글만보다가
    마음이 훈훈해지고 반성하게 되는 글이에요.
    원글님이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성품이 착하신 분 같아요.

  • 2. ..
    '23.4.20 11:11 AM (14.50.xxx.97)

    어머니 귀여우셔요.
    어머니와 함께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 3. ..
    '23.4.20 11:13 AM (58.79.xxx.33)

    그냥 슬퍼요 ㅜ

  • 4. 효도
    '23.4.20 11:18 AM (222.119.xxx.151)

    어머님 모시고 외출 힘드셨을텐데 도시락까지 준비하시고 정말 잘하셨어요 진심 박수쳐 드립니다
    앞으로 더힘드신일들이 오겠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살아계실때 나살기 바빠서 잘못해드려서 지금도 후회하는 못난딸이라 가슴에 와닿네요
    오늘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5. ..
    '23.4.20 11:19 AM (14.32.xxx.34)

    나이든 부모도
    자식에게 고마운 건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6. 노모
    '23.4.20 11:21 AM (121.167.xxx.204)

    휠체어 대동하고 나들이 다녀왔더니 몸살이 날것 같아요
    앞으로 몇번이나 더 모시고 나갈수 있을까 ㅜ
    마음이 안 좋네요

  • 7. 그쵸
    '23.4.20 11:44 AM (118.235.xxx.232)

    마음이 넓으신분이세요

    저도 시어머니 젊으실때 별별 악담 다 들었는데 열심히 사셨던 분이라 다 늙어 저에게만 의지하려는 모습이 짠하기만 해요
    미안한지 자꾸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말로는 챙피해서 못하겠고 마음으로 표현하고 싶으시다는거려니 하고 다 받아줍니다
    사는거 별거 없더라구요^^

  • 8. 노모
    '23.4.20 11:53 AM (121.167.xxx.204)

    치매 노모에게 용돈 받은 자랑글 올렸는데
    위로와 덕담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보고 훈훈하다 하셨는데
    댓글들 덕분에 제 마음이 더 훈훈해집니다
    모두 감사해요^^

  • 9.
    '23.4.20 12:35 PM (116.122.xxx.232)

    슬프지만 간간히 아름다움도 있는게
    인생이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77 양육비 소급해받을까요? 4 억울 16:29:41 177
1808676 트럼프 무제 16:29:01 97
1808675 잘생긴 외국남자랑 데이트 해보고 싶어요. 8 fff 16:27:53 200
1808674 피검사 수치 다 정상인데 9 52세 16:21:11 438
1808673 교토 여행중 웃기는헤프닝 7 ... 16:19:49 599
1808672 은행통장 하나도 없는데 12 ww 16:14:20 656
1808671 흑염소 드시고 혈압 오르신 분 계신가요? 4 ... 16:13:34 266
1808670 우리가 매일 욕했던 삼성. 새삼 대단하고 자랑스러워요 10 ..... 16:09:13 762
180866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 16:07:51 1,018
1808668 역대 정권별 코스피 실적 4 000 16:03:14 476
1808667 카카오뱅크에서도 주식투자할 수 있네요? 2 .... 16:00:36 353
1808666 다이어트에 꼭 위고비가 필요없다는 분.. 3 ㅇㅇㅇ 15:59:45 539
1808665 코스피 6.45% 오른 7,384로 마감‥장중 7,400도 돌파.. 1 자축합시다 15:57:22 457
1808664 살다살다 코스피 7천을 보게 되네요 6 ... 15:56:20 1,000
1808663 국내주식은 어느 계좌에서 사는 것이 유리할까요? 어디서? 15:55:21 292
1808662 "너무 일찍 베팅했나" 코스피 7000 치솟자.. 1 ㅇㅇ 15:53:11 1,173
1808661 남대문 아동복상가(부르뎅 등)평일 16시 30분 가면 문닫.. 2 .. 15:51:30 282
1808660 운전면허증 갱신, 면허시험장으로 가는 게 제일 빠른가요? 4 서울 15:50:01 364
1808659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클럽' 등극…TSMC 이어 아시아 2번.. 1 15:49:56 598
1808658 제미나이가 짜준 다이어트식단 7 .. 15:49:42 772
1808657 홈플러스에서 이제 초밥 안파나요? ㅇㅇ 15:49:42 305
1808656 배당 받는다고 리츠 샀다가… 3 15:47:04 981
1808655 이제 부동산은 서서히 기울지 싶어요 38 그냥 15:46:28 1,871
1808654 국립오페라단 R석 1만원_다시 좌석 풀렸습니다! 오페라 인천중.. 1 올리비아핫소.. 15:45:29 437
1808653 성경의 바벨탑 얘기를 ㅁㄶㅈ 15:45:27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