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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거운 가방 들어 달라는 친구 제가 이상한가요

이거 조회수 : 6,758
작성일 : 2023-04-18 11:04:41
좀 지난 일인데
대학 친구인데 지방에서 살게 됐어요.
근데 일이 있어 주말마다 서울에 왔어요.
친구들이랑 우르르 만나는데
그날 친구가 올라오자 마자 (친구는 서울에도 집이 있어서 거기서 묵어요)
친구들 만난 거라 노트북 든 가방과 핸드백이 있었어요.
크로스 핸드백 하고 노트북은 들면 되는 거였는데
야 무거워 죽겠다 좀 들어줘 이러면서 노트북 가방을 제게 내미는 거예요.
저는 너무 어이없었어요.
야, 나 허리 아파서 무거운 거 못들어 라고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친구가 내가 들어줄게 하고 들어줬어요.
저는 허리 안 좋아서 정말 짐을 최소화해요.
가방도 작은 거, 소지품도 최소한.
가방 들어준 친구가 배려심 있고 착한 거는 맞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그런 부탁을 한 친구가 제정신인가 싶거든요.
저라면 죽어도 못할 부탁이예요.
본인이 어디 다쳐서 몸을 못쓰는 것도 아니고요.
살짜기 삐져있던데 그러려니 했어요.

IP : 211.228.xxx.10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11:07 AM (59.22.xxx.254)

    들고오느라 힘들었나보다 싶어 잠시 한숨돌리라고 잠깐은 들어줄수는 있을것 같아요..주구장창 계속 들어줄건 아니구요

  • 2. ..
    '23.4.18 11:07 A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안친한 친구인가봐요.
    원글이 허리가 아파서 못들어쥐~ 하셨음 됐죠.
    친한 사이면 그런 부탁을 한 친구가 제정신인가 싶진 않아요.

  • 3. ....
    '23.4.18 11:08 AM (112.220.xxx.98)

    짐이 여러개면 몰라도
    가방 어깨매고 지는 손이 남아도는데?
    친구들 만나는데 노트북은 왜 쳐들고와서 들어달래 -_-
    들어준친구는 착한게 아니고 호구
    어이없는 님이 정상입니다

  • 4. ....
    '23.4.18 11:09 AM (118.235.xxx.52)

    노트북 가방 들고다니느라 힘들었나보죠.
    저라면 당연히 잠깐이라도 들어줘요.
    아니 말하기 전에 먼저 무겁겠다 좀 들어줄께 라고 했을듯

  • 5. 제정신인가
    '23.4.18 11:09 AM (122.32.xxx.116)

    내 짐을 누구한테 들어달래요 평생 그래본적 한번도 없음
    누가 들어준다 해도 됐다 그래요

  • 6. 카라멜
    '23.4.18 11:12 AM (125.176.xxx.46)

    올때까지 힘들었나봐요 늘 그랬나요 ? 어쩌다 한번 그런거면 컨디션이 나빴겠죠

  • 7. 웃기네
    '23.4.18 11:12 AM (122.254.xxx.46)

    지짐을 친구한테 들어달라할때는 친구라도
    정중히 부탁해야죠ㆍ
    나같음 부탁하기도 미안하겠구만
    참나 ᆢ말투가 기분나쁘네요ㆍ
    허리아파서 못들어준다는게 잘못된건가요?
    내가 아파 거절도 못하면 그게 갑을 관계죠
    원글님 잘못 없어요
    짐을 왜 쳐들고와서 난리래요?

  • 8.
    '23.4.18 11:14 AM (116.42.xxx.47)

    그날 친구 컨디션이 안좋았나보죠
    그랬다고 제 정신인가 라고 생각하는 원글님도
    좀 까칠하신 분인가봐요
    그 정도가 죽어도 못할 부탁이면
    원글님 사회생활 하시는거 좀 힘드시겠어요
    원글님 시선에서보면 민폐인들이 한둘이 아닐텐데요

  • 9. 음..
    '23.4.18 11:14 AM (121.141.xxx.68)

    저는 친구 짐이 무거워 보이면 제가 들어줄게~하면서 들어주거든요.

    이건 부탁한 친구도, 짐들어준 친구도, 원글님도
    다~~~다른 성향의 사람이고
    이걸로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나는 안하는데 저 친구는 하네? 그렇다고 색안경을 끼면 그때부터 친구랑 힘들어 지거든요.
    이런것에 대 자신을 대입하는건 가급적 안하는것이 좋다는걸 나이 들수록 느낍니다.

  • 10. 저런
    '23.4.18 11:17 AM (1.235.xxx.154)

    아주사소한 부탁같은거 잘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라면 못해요
    남들꺼 같이 들어줄게 이런 말도 못하고
    그런 사람들인겁니다

  • 11. ..
    '23.4.18 11:27 AM (118.235.xxx.218) - 삭제된댓글

    친구 가방인데 왜 못들어줘? 하고 본문 읽어보니 크로스 핸드백에 노트북 가방 ;;
    뭐 여행용 캐리어인줄...
    그 친구 엄청 재수없네요.

  • 12. .....
    '23.4.18 11:32 AM (211.217.xxx.233)

    나는 절대 그런 부탁 못해도 친구가 그런 부탁하면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요.
    이걸 호구라고 몰아치는 곳이 82이고요

  • 13. 당연
    '23.4.18 11:33 AM (119.204.xxx.236)

    이상하죠 그게 다 내가 별볼일 없고 만만해서 그러거임요
    저런일 자꾸 당하다보면 사람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 14.
    '23.4.18 11:34 AM (220.71.xxx.227)

    더 재수 없는 애는 노트북 들어준 애에요
    둘다 안보고 싶을거 같네요

  • 15. 흠..
    '23.4.18 11:35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땐 들어줬던것 같은데 지금은 내 몸이 힘들어서 안들어줘요.
    지금은 어떤친구냐에 따라서 들어줄수도 있을듯.
    평소 뺀질이면 절대 안들어주고, 전혀 안그런애인데 그러면 들어줄거 같긴해요.

    암튼 그 친구는 크로스 핸드백에 노트북 하나인데 그걸 들어달라고 했다는게 좀 깨긴 하네요.
    그것도 못들면서 친구 만나러 올 체력은 되나봐요? ㅋㅋ

  • 16. ...
    '23.4.18 11:36 AM (122.40.xxx.155)

    지방에서 서울로 대중교통타고 힘들게 오지 않을까요?? 전철에서 서서 왔다든지..남도 아니고 친군데 들어줄거 같아요.

  • 17. ㅇㅇ
    '23.4.18 11:37 AM (222.101.xxx.29)

    매일 시키면 모를까 노트북 한참 들고 있던 친구가 무겁다고 들어딜래면 들어줘요. 여기 댓글 보면 그런 걸 어떻게 시키냐 만만해 보여 그러는 거다 하는데 그것 때문에 만만해 보인다고 걱정하는 자체가 자존감 낮은 것 같은데요.
    좀 들어주다 버거우면 이젠 나도 팔 아파 가져가 말 쉽게 하면 돼요. 그걸 못하는게 만만한 사람이고요.

  • 18. ㅋㅋ
    '23.4.18 11:39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무겁다는게 노트북 가방이라는게 키포인트네요 ㅎㅎㅎ

  • 19. 나옹
    '23.4.18 11:39 AM (211.36.xxx.240)

    친구에게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나 대신 들으라 한다구요? 공주인가..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 20. ...
    '23.4.18 11:40 AM (106.102.xxx.203)

    나는 솔로에서 남자들이 여자 캐리어 끌어주는 것도 싫은 1인이지만 잠깐은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내 시줃ㄹ 듯 댜신 들고다니진 않구요.

  • 21. ...
    '23.4.18 11:43 AM (125.178.xxx.184)

    가방 들어준 친구는 호구
    원글님은 정상
    혹시 들어줬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읽었잖아요. 단호하게 거절한거 굿
    친구가 힘들게 들고 온거 같아서 내가 먼저 들어줄까요 하는게 맞는거지 다짜고짜 내 짐 들어달라고 한건 이상한 여자

  • 22. 저는
    '23.4.18 11:45 AM (211.228.xxx.106)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라서요.
    내게 무거우면 남한테도 무거운 건데 대체 어떻게 들어달라고 한단 말인지.
    짐을 이고 지고 많으면 몰라두요.

  • 23. ..
    '23.4.18 11:45 AM (39.7.xxx.202)

    여기 글 댓글 보면 세상 까칠한 사람 다 모여 있는것 같아요.
    행동 하나하나 신경쓰고 의미 부여하고

  • 24. ㄴㄴ
    '23.4.18 11:48 AM (118.235.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여기 까칠한 댓글들 덕분에 깨닫고 그나마 진상짓 덜하고 산다고 생각해요 ㅎㅎ

  • 25. ..
    '23.4.18 11:51 AM (39.7.xxx.228)

    누구에게 짐 들어달란 소리 절대 안하지만
    일 때문에 매번 노트북 들고 다니는데, 노트북 가방 들고 대중교통 오랜시간 타고 걷고 하면 어깨 빠져요.
    그것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 샀는데 그래도요.
    저는 부탁 안하지만 그래도 그 느낌 아니까 다른 사람이 부탁하면 해줄 것 같은데 사람은 뭐 가지가지니까요.

  • 26. 간단해요
    '23.4.18 12:20 PM (112.150.xxx.11)

    그 친구가 다른사람이 들어달라했을때
    아무렇지도않게 오케이하는 성향인지 아닌지만 알면되죠
    본인이 흔쾌히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이해해주고
    아니라면 무매너죠

  • 27. 저런 여자들이
    '23.4.18 12:21 PM (119.70.xxx.3)

    있어요. 남이 뭐 작은거라도 자기에게 해주는게 기본값~인거죠.

    그런걸로 사람 테스트 한달까? 말투도 부탁하는 어조가 아니고, 지시하는 듯~~

    잠깐 일시적으로 들어달란것도 아니고, 아예 내 짐을 니가 들어라~~이거니까 기분 나쁘죠.

  • 28. ..
    '23.4.18 12:27 PM (112.150.xxx.19)

    아이구야..대중교통이용해서 지방에서 서울 올라오면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 뭔 있을수도 없는 일이기까지 할까요. 그리고도 수십년 지나 이렇게 욕을 할인지....

  • 29. 저런게 반복되면
    '23.4.18 12:28 PM (119.70.xxx.3)

    갑질~이 되는거죠. 호의가 반복되면 호구된다~~

    맨날 82에서 하는말 아닌가요??

  • 30. 그 사람 의도는
    '23.4.18 12:31 PM (119.70.xxx.3)

    거절 당했을 때 태도로 알수가 있구요.

    정말 무거워서 좀 들어달라~~이런거면, 친구가 거절하면~~아이고 내가 좀 실수했네~~

    이러면서 싫은티 안내면, 그래도 나쁜 의도를 담은 말은 아닌거구요.

    삐진티 낸다는게 갑질~의 의도가 있는거구요. 그래서 원글이 더 기분나빠 하는거죠.

  • 31. 폴리
    '23.4.18 12:58 PM (118.235.xxx.213)

    잠깐은 들어줘도 계속 들어달라는건 아니지요.
    손이 모자라는 것도 아닌데.

  • 32. ....
    '23.4.18 1:57 PM (218.49.xxx.92)

    잠깐은 들어줄 수 있지만 내 가방 가족 아닌 남에게 들어달라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 33. 어머나
    '23.4.18 2:43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매정해라.........

  • 34. 다른건 몰라도
    '23.4.18 3:20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노트북은 안들어줍니다.
    들고있다가 떨어뜨리거나 해서 자료날리면 어쩌려구요.
    지가 마거우면 나도 무거운건데요.

  • 35. 원글님
    '23.4.18 4:2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거 안당해 본 사람은 몰라서 그래요.
    여차저차 왜 대화를 안하냐. 왜 이해를 안하냐. 이거죠.
    주변에 상식인만 있어서요.

    저런애는 빙썅이더라구요.
    아주 삶의 태도가 그래요.
    말투도 그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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