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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던 길고양이가 죽어 있는데..

슬픔 조회수 : 5,398
작성일 : 2023-04-13 23:06:21
약 3,4년 전 나타난 
가늘고 이쁜 목소리의 
아이보리색 고양이 였어요.

저를 잘 따라서 누군가 키우다가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밥 준 후 6개월정도에 불임수술도 시켜주었어요..

매일 어김없이 저를 기다리고,
제가 옆에서 밥먹는거 한참 지켜봐주다가 

제가 가려고 돌아서면 따라오기를 몇번씩 반복하며,

매일 나타나 주어 고맙기도 하고 
잠시 있다가 제가 도망가듯 뒤돌아보지 않고 성급히 그 자리를 떠나면
그 쳐다보던 눈빛이 마음이 아파..
늘 마음이 힘들었었는데..

오늘 밥자리 구석에서 
머리를 구석쪽으로 
엎드린채..죽어있네요..ㅠ

꺼내어서 얼굴을 확인했더니, 외상은 없고

입 양옆으로 (가로로) 질긴 나뭇가지를 꽉 물고 죽어 있던데..
그 모습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파서..ㅠㅠ

얼마나 고통스러운 죽음이었길래..

일전에 고양이들은 심장사상충에 걸리면 즉사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상충 걸려서 갑자기 즉사해서 그렇게 순간적으로 고통스러웠던걸까요..

오히려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차피 한번 죽는 목숨인데,
심장마비처럼 그렇게 죽는다면... 

우리 밍키..잊지 않으려고요..
잊히지도 않겠지만...





IP : 218.49.xxx.105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13 11:08 PM (222.234.xxx.40)

    아 얼마나 놀라고 가슴 아프세요
    정말 너무 슬프실것 같습니다.
    정들고 예뻐하던 생명체가 혼자서..

  • 2. 묻어주세요
    '23.4.13 11:10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경비실에서 삽빌려 묻어주었어요.

  • 3. 글만
    '23.4.13 11:11 PM (180.231.xxx.251)

    읽어도 가슴이 아프네요. 밍키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 4. ㅇㅇ
    '23.4.13 11:12 PM (211.36.xxx.111)

    아무데나 사체 묻으시면 안돼요

  • 5.
    '23.4.13 11:13 PM (220.94.xxx.134)

    길냥이는 오래못산다고는 하는데 너무 가슴 아프네요

  • 6. ㅅㅊ
    '23.4.13 11:14 PM (211.36.xxx.74)

    묻어 주세요

  • 7. 원글
    '23.4.13 11:14 PM (218.49.xxx.105)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내일 화장해주려고요..

    다른 길냥이들은 3.4마리씩 모여서 함께 지내는데,
    우리 밍키는 늘 혼자였어요..

    한자리에서 7-8년 밥주던 다른 고양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아 죽었으리라 추정하고 있는데
    죽은 모습을 거의 못봤는데,
    밍키는 밥자리에서 죽어 있네요..

    매일매일 밍키를 위해서 사무실이라도 하나 구해야하나..고민만하다가..
    저를 많이 따르며..따라오려하던 모습이 아른거려서..많이 힘드네요..

  • 8. 아.
    '23.4.13 11:14 PM (211.201.xxx.28)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애틋하고 슬픕니다.

  • 9. ...
    '23.4.13 11:16 PM (211.209.xxx.130)

    마음 아프네요ㅠ
    밍키가 고양이 별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기를 바래요

  • 10. ...
    '23.4.13 11:19 PM (221.165.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해 내내 동네 텃밭에서 밥주던 아이가 감기 걸린것 같더니 이틀만에 죽어있었어요. 늘 따라다니기는했지만 만지지는 못하게 하더니 죽기 한달전쯤부터는 만져주면 좋아하고 애교도 더 부리고하더니..
    집냥이인지 처음 왔을때부터 다른 길고양이들한테 늘 치여서 마음을 제일 쓰던 아이였거든요.
    유난히 약골이어서 일부러 만들어준 따뜻한 집들도 다른 아이들에게 다 뺏기고 제일 허름한 집안에서 죽어있는 뒷통수를 보는데 진짜.
    한동안 너무 우울한 상태로 자책이 심했어요. 코훌쩍일때 병원 못데려간게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서요. 이틀만에 그리될줄은. 고양이들 볼때마다 생각나고요.

  • 11. 너무
    '23.4.13 11:21 PM (180.71.xxx.43)

    슬퍼요.
    너무너무 슬퍼요.
    밍키 이제는 편히 쉬어라.

  • 12. ...........
    '23.4.13 11:23 PM (110.9.xxx.86)

    눈물 나네요.ㅠㅠ 그래도 오랫동안 돌봐 주셔서 밍키가 고마워 했을 거예요 밍키야, 아주 나중에 원글님 마중 나와 줘~

  • 13. 지니맘
    '23.4.13 11:23 PM (222.100.xxx.115)

    맘이 안좋아서 먹먹합니다.
    밍키야. 이제 어프지말고 지내라

  • 14. 눈물나
    '23.4.13 11:23 PM (175.213.xxx.18)

    밍키가 그렇게 고양이별로 갔군요
    눈물나요ㅜㅜ

  • 15. 밍키
    '23.4.13 11:24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고생많았어. 츄르별에서는 더없이 행복하렴...

    저도 멍ㆍ냥이들과 사별도 많이 해봤고
    얼마전 스트릿출신 우리집 냥이도 죽다살아나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돼요.
    이별은 아무리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밍키가 보살펴준 원글님께 마지막 인사하고팠나봅니다.
    모쪼록 마음 잘 추스르시고 잘 보내주고 오세요.

  • 16. 위로드려요
    '23.4.13 11:30 PM (123.214.xxx.132)

    가여운 생명
    그동안 돌봐주시느라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밍키가
    고된 길 생활 잊고
    고별에서는 그저 평안하기를

  • 17. 애고
    '23.4.13 11:34 PM (116.41.xxx.141)

    님 두고두고 트라우마 생기실까 걱정이네요
    님이 그리 정성으로 보살피셨으니 그나마 행복하게 갔을거에요
    님도 냥이도 불길로 질 날려버리시고 평안하시길 ~~

  • 18. 에휴
    '23.4.13 11:36 PM (39.7.xxx.128)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ㅠㅠ
    원글님 심정이 어떠실지ㅠㅠ
    밍키야 고생많았다..
    하늘나라에서는 춥지않게
    배고프지 않게
    편하게 잘살거라.

    따라오는 냥이
    유난히 애교많은 냥이
    오래봐서 정든 냥이
    아픈냥이
    마음 쓰이고
    가슴아픈 냥이들이 정말 많아요...

    밍키의 명복을 빕니다..

  • 19. 가여운 밍키
    '23.4.13 11:41 PM (211.222.xxx.145)

    밍키가 오래 아파하지 않았을 거예요.
    글로만 읽어도 눈물이 나는데, 죽어있는 밍키 보신 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인간이나 동물이나 생로병사는 마음아픈데,
    의지할 데 없는 길고양이의 죽음은 정말 가엽고, 슬퍼요.
    밍키가 지금은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 20. 마음 아파요
    '23.4.13 11:50 PM (112.161.xxx.169)

    가여워라ㅜ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쓰셨어요

  • 21. 밍키야
    '23.4.13 11:51 PM (175.223.xxx.60)

    잘 가 고양이별에서 꼭 편히 쉬렴
    원글님 그동안 밍키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애써주시니 너무 고맙고 마음아프네요

  • 22.
    '23.4.13 11:53 PM (122.36.xxx.160)

    길에 사는 생명들을 보살펴 주시는 님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밍키가 밥 주시는 분에게 이별인사를 하고 갔네요.안그러면 원글님이 찾거나 기다리실까봐 그랬을라나요. 그동안 돌봐주셔서 감사했을거예요.
    이렇게 길에서 사는 생명들을 돌봐주시는 모든 분들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23. 뽀링링
    '23.4.13 11:53 PM (210.179.xxx.139)

    원글님이 보이지 않는 자기 기다릴까봐 밍키가 거기까지 간 것 같아여 가여운 길고양이의 삶... 다음 생에는 행복한 생명으로 태어나기를...

  • 24. ..
    '23.4.13 11:57 PM (218.155.xxx.56)

    상황과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맘이 먹먹합니다.
    밍키야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길..

  • 25. 그러니까요
    '23.4.13 11:58 PM (110.70.xxx.4)

    밍키가 세상에서 가장 그립고 기를 쓰고 찾아와 마지막을 보낼 장소가 밥자리이고 원글님인 듯한데
    혹시 너무 우실까봐 안 쓰려고 했는데 ..

  • 26. ㅠㅠ
    '23.4.13 11:59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고양이들은 가까운 이에게
    죽는 모습 안 보이던데..
    원글님께 마지막을 부탁하고싶었나봐요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밍키야 좋은 데 가서 편히 쉬렴
    착한 원글님 오래 아파하지 않기릴 바랍니다.

  • 27. 밍키
    '23.4.14 1:03 AM (118.235.xxx.66)

    에게 밥자리가 집같은곳이었나봐요
    밍키에게 원글님이 얼마나 기쁨이고 행복이었을까요
    범백이 돌고있다는데 그때문이었을까요ㅜ
    밍키는 이제 편할꺼예요 원글님의 마음이 얼마나 애달프실지..토닥토닥

  • 28. ...
    '23.4.14 1:47 A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밍키가 그동안 고마워했을거에요.
    좋은 곳에 갔을거에요.
    밍키 잘 보내주시고 원글님도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 29. 감사
    '23.4.14 1:48 AM (122.37.xxx.53)

    좋은 곳에 가기를 기도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 30. 그동안
    '23.4.14 1:53 AM (114.203.xxx.133)

    밍키 행복했을 거예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 31.
    '23.4.14 2:12 AM (220.78.xxx.153)

    원글님 밍키 돌봐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밍키는 원글님에 덕분에 행복한 추억 많이 가지고 떠났을거예요.
    밍키야 이쁜 아가야 하늘 나라에서는 아픔없이 행복하게 지내렴
    너를 위해 기도할게.

  • 32. 강물처럼
    '23.4.14 2:12 AM (175.207.xxx.216)

    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원글님 그동안 밍키 보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밍키야, 아픔도 배고픔도 없는 곳에서 행복하렴.

  • 33. ㅇㅇ
    '23.4.14 2:37 AM (119.18.xxx.19)

    그 밍키가 님 밥먹고 힘내서 몇년 간 장난으로 죽인 공원과 뒷산의 다람쥐 청솔모 참새 제비는 몇마리였을까요? 길고양이 밥주는분들은 다 생태계 파괴자들이에요. 그정도로 맘쓰이면 집에 데려다 키우고 집밖에 못나오게 하셨어야죠

  • 34. ㅇㅈㄷㄴ
    '23.4.14 2:42 AM (211.36.xxx.74)

    윗댓글아 그러는 너는 여태껏 치킨 몇 마리 먹었냐?
    새벽 두시 반인데 자야지~~~백수냐?

  • 35. 119.18
    '23.4.14 2:46 AM (110.70.xxx.211)

    댁이 먹어치우는 음식괴 내다버리는 쓰레기 마구 쓰는 자원은 생태계와 지구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사는 게 죄 아닐까요?
    어제 세상을 떠난 한 생명과 그 생명을 돌본마음아픈 원글에게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악담을 하는데 길고양이가 캣맘이 만만해 저지르는 악담도 선이라는 게 있어요
    그 정도로 싫어도 때와 예의라는 것을
    사람이라면 갖추세요 입 밖으로 내뱉는다고 다 인간의 언어가 아닙니다

  • 36. ㅇㅇ
    '23.4.14 2:50 AM (119.18.xxx.19)

    그렇게 한 생명이 애처롭고 소중한 분들이 길고양이에게 죽는 수십수백배의 귀여운 소동물들은 왜 외면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님말대로 길고양이는 우리 생태계 사슬에서 쓰레기만 생산할뿐 어떤 역할도 없이 생태계 사슬 파괴만 하는 존재인데요

  • 37. ㅠㅜ
    '23.4.14 3:02 AM (110.49.xxx.110)

    원글님 ...ㅠㅜ 감사해요.
    밍키야 안녕....미안하다...ㅠㅜ

  • 38. 119 18
    '23.4.14 3:11 AM (110.70.xxx.211)

    당신같은 길고양이 혐오자인 포식자도 역할없이 생태계 파괴하며 오래도록 사는데 길고양이가 함께 살면 왜 안될까요?

  • 39. ㅇㅇ
    '23.4.14 3:14 AM (119.18.xxx.19)

    동네아이를 물었다고 누명쓴 착한 핏볼테리어 들개 아이에게 3년간 뒷산에서 밥을 주었는데... 너무 배고파 산에서 내려왔다 밭을 파헤치고 옆집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누명쓴 멋진 멧돼지에게 몰래 밥을 주고 있었는데... 굶주린 귀여운 황소개구리에게 밥을 주고 있었는데... 애처로운 뉴트리아에게... 깜찍한 바퀴벌레에게... 눈이 너무 예쁜 착한 고라니에게 몇년간 밥을 주고 있었는데 오늘 죽어있는걸 발견하고 마음이 아팠다.

    생명의 존엄성에서 뭐가 다른가요? 원글을 읽고 난 제 느낌입니다.

    님들이 열심히 밥주셔서 길고양이의 우리 생태계 유해성은 저 윗 동물들 모두 합친것보다 커졌구요.

  • 40. ...
    '23.4.14 3:15 AM (221.138.xxx.139)

    밍키야 많이 외롭고 아팠지
    다음 생에는 같이 있고 싶은 좋은 엄마 집에서
    사랑받는 건강한 고양이로 오래오래 행복하렴

  • 41. ㅇㅇ
    '23.4.14 3:19 AM (211.234.xxx.227)

    수고 하시네요
    길냥이 돌봐주는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님 덕분에 덜 춥고 배안고프고 나름 행복했을겁니다

  • 42. ㅇㅇ
    '23.4.14 3:25 AM (119.18.xxx.19)

    님들이 추가로 밥을 안주면 길고양이도 생태계 일부로 같이 살아갈테고 그건 존중합니다. 그런데 사료 퍼주시면서 인위적으로 최고 포식자의 수를 수십수백배로 늘려놔 도심지 인근 야산, 생태공원, 시골 뒷산까지 생태계 사슬 끊는데 일조하면서 좋은일한다 자아도취하지 마시고 내 마음의 위안을 위해 죄짓고있다 최소한 죄의식들은 가지시길 바랍니다. 님들이 밥줘서 구한 생명보다 그로인해 죽은 생명이 수십수백배 이상이니까요.

  • 43. 어휴
    '23.4.14 3:51 AM (117.111.xxx.226)

    윗분
    작작 좀 해요
    드럽게 잘났네
    혼자 똑똑한 척은

  • 44. ....
    '23.4.14 5:08 A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119.18.xxx.19
    새덕후의 논리나 줄줄 읊어대는 당신보다는
    길고양이 한 마리의 생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그렇게 해로웠으면 지자체에서 티엔알 말고 잡아다 살처분을 했겠죠.

    밍키야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란다.

  • 45. ...
    '23.4.14 5:12 AM (218.51.xxx.95)

    119.18.xxx.19
    새덕후의 궤변이나 줄줄 읊어대는 당신보다는
    길고양이 한 마리의 생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길고양이가 생태계에 그렇게 해로웠으면 지자체에서 티엔알 말고 잡아다 살처분을 했겠죠.

    밍키야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란다.

  • 46. 원글
    '23.4.14 5:25 AM (218.49.xxx.105)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밍키의 마지막을 위해 따뜻한 말씀해주시고,
    또한 저를 위로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화장을 진행해주는 곳이 경기도에 있어 출근전에 밍키를 데리고 다녀올까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고양이를 무서워했고,
    심지어 고양이에 대한 속설과 허위성 정보만 믿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대상을
    무지 싫어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챙기게되었는데,

    제가 참으로 무지했었고, 어리석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부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알면사랑한다...였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혐오의 마음을 갖지 말자..
    그 대상이 무엇일지라도..

    그냥 겁도 무지 많고, 먹을것 탐내지 않고 절제하는, 지몸 깨끗하게, 지가 지내는 주변깨끗하게 하는
    절제의 동물이었는데, (그들로 인해 제가 배운것도 많고요)
    사람들의 음해성 정보에 저도 어리석게 동조를 하고 있었던거죠..

    사람도 성향이 다르듯, 일부 고양이들도 새 등을 해칠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모두를 다 싸잡아 그런 없어져야할 존재라고 단정해버리고 혐오하는
    이런 위험한 사고를 어찌 저리 당당히 나타낼수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영역동물이라서 그 바운더리는 벗어나지도 않았고,
    그래서 야생동물을 접할 기회조차 없었는데

    오히려 저는 사비들여서 불임수술시켜주면서 개체수 증가를 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도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미워하려면
    어디서 줏어들은 정보가 아닌, 제대로 된사실을 알아보려, 그리고 경험해보려..
    우선 노력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밍키 잘 보내주고 오겠습니다..

  • 47. ...
    '23.4.14 8:06 AM (218.52.xxx.251)

    아 너무 슬프네요.
    밍키야 잘 가렴.
    고양이 별에서 행복하게 살아.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고맙습니다.
    잘 보내주고 오세요.

  • 48. ㄷㅈ
    '23.4.14 8:22 AM (211.36.xxx.87)

    어휴 그냥 죽어라 ㅉㅉ 루저놈아

  • 49. ㅇㅇ
    '23.4.14 9:01 AM (119.18.xxx.19)

    원글님은 좋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저는 원글과 다르게 어릴때부터 고양이 좋아했고 길고양이 구조해 집에서 키운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고양이 매우 좋아해요. 일부 고양이가 아니라 모든 고양이가 사냥본능이 있어요. 야생 고양이 영역이 얼마나 넓고 서울만해도 곳곳에 야생동물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건 아시나요? 반경 3키로 안에 공원이나 야산 하나 없는 곳이 있나요? 뭔가를 사랑하고 아끼는데 남들이 그게 폐가된다고 비판하면 줏어들은 사실로 변호하지 말고 제대로 된 사실을 알아보려 우선 노력해 보셨으면 그 연민을 다른 소둥물에도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큰 산줄기에 한두마리 있어야 정상인 호랑이를 수백 수천마리로 늘려놔 모든 생태계가 작살나고 그 호랑이들도 인간이 주는 사료에 의존해야 하게끔 만든, 그리고 전염병과 유전병에 평생 시달리게 만드는, 님들이 밥주는 소수의 호랑이를 포함해 전체 호랑이의 생활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는게 야생동물에게 밥주고 있는 님들 행위의 현주소입니다

  • 50. 아이보리색 밍키
    '23.4.14 9:07 AM (163.239.xxx.56)

    명복을 빕니다...윗분들 말씀하셨듯이 고양이들이 사람들 안 보는 데 가서 삶을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즉, 밥자리로 와서 세상을 떠난건 정말 특별한 고양이이고, 님이 어디갔다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던게 아닌가 싶어요. 님 덕분에 밍키 마지막 삶이 조금 더 행복했을거고, 그래서 감사합니다.

  • 51. 밍키야
    '23.4.14 9:13 AM (125.142.xxx.31)

    고된 겨울날씨도 잘 버텨왔는데
    이 좋은 계절에 더 이쁘게 함께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양이별에선 외롭지도 아프지도 않길...

    짧은생 살다 간 밍키도 마지막엔 원글님 생각했을거에요.
    복받으실거에요

  • 52. ...
    '23.4.14 10:04 AM (218.51.xxx.95)

    119.18.xxx.19
    하고싶은 말이 뭐예요?
    길고양이 밥 주지 말고 놔두라고?
    내 생각엔 길고양이가 그렇게 대단한 포식자라면
    밥을 안 줄 경우 소동물을 더 잡아먹을거 같은데요?
    정 그렇게 생태계가 걱정되고 환경이 걱정되면
    본인부터 그만 살면 됩니다.
    길고양이가 세상에 폐 끼친다 한들
    사람만 하겠어요?

  • 53. ㅇㅇ
    '23.4.14 10:11 AM (119.18.xxx.19)

    먹이가 줄어들면 에너지를 아껴 꼭 필요하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때만 사냥 시도를 합니다. 안정적으로 먹이가 공급되면 에너지도 넘치고 놀이로서 더 자주 사냥합니다. 내가 이 사냥에 실패해도 내일 인간이 사료를 들고올테니까요. 고양이는 배고플때만 사냥하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길고양이의 개체수 급증으로 인한 폐해는 윗님 말씀대로 고양이가 아닌 인간이 만들어내고 있는 재앙이에요. 저도 애도하는 원글에 와서 이러는거 눈살 찌푸려지는거 압니다만 단 한분이라도 길고양이 먹이 급여를 멈춰 우리 아이들이 참새소리 듣고 뒷산 다람쥐 볼 수 있을 시간을 하루라도 늘릴 수 있길 바랄뿐입니다.

  • 54. 마음 아파
    '23.4.14 10:44 AM (14.33.xxx.153)

    우연히 유튜브에서 고양이 채널을 보고난후부터는 캣맘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 그냥 가끔씩 도네이션만 하는데 얼마나 힘들고 마음 아프실지.
    밍키는 원글님덕에 마지막도 외롭지않게 가겟네요.
    감사하고 복많이 받으시길.

    위 궤변 늘어놓는 인간아.
    그렇게 생태가 걱정되면 너부터 그만 살아요.
    인간이 제일 생태파괴자인거 모르니?
    어디서 줏어들은 궤변으로 나불나불.
    제일 혐오스러운 인간.

  • 55. 무식하긴
    '23.4.14 11:31 AM (121.162.xxx.252)

    저렇게 사료 먹여주는데 왜 새 사냥을 하겠나요
    밍키같은 냥이는 저 같음 데려올거예요
    키우던 냥이 별이 됐는데 길냥이 데려다 키우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원글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일 해 주세요
    저도 캣맘입니다

  • 56. ..
    '23.4.14 9:39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119.18.
    고양이에게 안정적으로 먹이를 줘서 남아도는?힘으로 사냥을 해서 참새,다람쥐를 사냥을 한다는건가요?
    도무지 말이 안되는...

  • 57. ...
    '23.4.14 9:43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119.18
    새로운 글을 써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세요.
    댓글많은 이글에서 어그로 끄는 짓 하지 마시고요.
    도대체 뭐하는 거지요?

    비겁한 짓 하지 마시고,
    새로운 글에서 의견을 알리세요.
    정정당당하게 공격받으세요.

  • 58. ...
    '23.4.14 9:45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밍키 잘 보내주고 오셨겠지요?
    감사합니다.

  • 59. ㅊㄷ
    '23.4.16 3:06 PM (211.36.xxx.57)

    고양이 혐오 하는데 시간 낭비할만큼 가치 없는 인생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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