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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자마다 끝에 ㅡㅡ를 붙이는 사람...(feat. 전세계약)

세입자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23-04-10 22:05:42
제가 얼마전에 전세를 얻었는데
저보다 열 살 정도 많은신 여성 임대인분과 이상하게 잘 맞는 너낌이...얼마 전에는 상의할 게 있어서(? 계약서까지 다 쓴 임대인네 집에 뭘 상의하러 간다는 건지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지만)
그 분 댁...(은 바로 제가 곧 입주할 그 계약집)에 갔다가 맥주 한 잔에 그 분의 개인사를 줄줄이 듣게 되었어요. 마음이 찡해진 채로 전세집을 나왔더랬죠



그 이후로 간간이 임대인 분과 문자를 하는데...
이 분이 그런데 문장 끝에 꼭 ㅡㅡ를 붙이세요

예시)
임대인 :
(냉장고 사진 한 장 덜렁~)
-냉장고 코드는 뒷쪽으로 빼놨어요 ㅡㅡ
살짝 앞으로 빼서 코드 끼우시고 쓰시면 됩니다 ㅡㅡ

저: 네 나중에 코드 찾아볼게요

-네ㅡㅡ

저: 한꺼번에 다하시다가 탈 나지 않게 조심하셔욜

-네 ㅡㅡ

저: 좋은 밤 되시어유

- ㅇㅇ씨도요 ㅡㅡ



이렇게 꼭 이 눈흘기는 이모티콘을 붙이시니... 이게 뭔가싶은 것이... 첨에는 적잖이 당황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만... 지금은 마냥재밌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임대인과 연락을 하고 있는 것도 웃기기도...
IP : 118.235.xxx.7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4.10 10:12 PM (211.245.xxx.178)

    궁금해서 저도 한번 써봅니다ㅡㅡ

  • 2. ...
    '23.4.10 10:14 PM (39.7.xxx.161)

    왜 그러실까요 ㅡㅡ

  • 3. ...
    '23.4.10 10:16 PM (110.12.xxx.155)

    저도 한번 ㅡㅡ

  • 4. ...
    '23.4.10 10:17 PM (211.186.xxx.27)

    ㅎㅎㅎ 궁금하네요ㅡㅡ
    별 얘기를 다 하네~ 안 하고 잘 들어주신 님께 제가 다 감사합니다.ㅡㅡ

  • 5. ...
    '23.4.10 10:18 PM (221.151.xxx.109)

    물어보세요 ㅡㅡ

  • 6. 아니
    '23.4.10 10:18 PM (118.235.xxx.75)

    이런 시답지 않은 글에 댓글이 네 개나 ㅡㅡ

    윗분 감사하긴요
    저도 따분하던 찰나에 재밌는 얘기여서 잘 들었었답니다 ㅡㅡ

  • 7. 그럴까요?ㅡㅡ
    '23.4.10 10:19 PM (118.235.xxx.75)

    왤케 ㅡㅡ를 즐겨쓰시냐고
    한 번 물어볼까요? ㅡㅡ

  • 8. ^^
    '23.4.10 10:26 PM (39.124.xxx.242) - 삭제된댓글

    그게 말만 딱 끝내면 정없어 보이고
    ~~ 표시를 붙이면 너무 실없어 보이고
    궁여지책으로 ㅡㅡ 붙이는거 같은데
    그게 눈흘기는 느낌이라는거 모르고 그러는것 같아요ㅡㅡ

  • 9. ㅋㅋㅋㅋ
    '23.4.10 10:28 PM (112.165.xxx.129)

    너무 웃겨서 로그인했어요ㅋㅋㅋ
    꼭 좀 물어봐주세요ㅋㅋㅋ
    진짜 궁금해요ㅋㅋㅋㅋㅋㅋㅋ

  • 10. ;;;
    '23.4.10 10:29 PM (211.234.xxx.203)

    그냥
    점 대신 혹은 물결 대신 사용하신거 같아요ㅡㅡ

  • 11. ..
    '23.4.10 10:32 PM (116.37.xxx.163) - 삭제된댓글

    마시마로 눈 모양을 가진 분인듯요..ㅎㅎ

  • 12. ㅎㅎㅎ
    '23.4.10 10:35 PM (175.215.xxx.168)

    ㅎㅎㅎ 눈은 아주 땡그란 분이세요~
    그 분께서 이게 눈 흘기는 모양인 건 모르고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저도. 다음 번에 뵈면 사알짝 알려드려야겠어요 이거 눈 흘기는 의미의 이모티콘이라고..;; ㅎㅎ

  • 13. 이게 뭐라고 ㅡㅡ
    '23.4.10 10:38 PM (211.234.xxx.203)

    나무 위키 찾아 보니까요
    높은 연령대에서는
    작은 눈웃음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 14. ....
    '23.4.10 10:40 PM (220.85.xxx.58) - 삭제된댓글

    눈 흘기는 이모티콘인줄 몰랐어요 미안해요--

  • 15. ....
    '23.4.10 10:4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이 있어요. 저분은 저게 뚱한 표정이라는 걸 모를 확률이 높아요.

    제가 언제 한번 그냥 질렀거든요. 그런데 왜 매일 뚱한 표정 이모티콘 보내요? 하니 제가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ㅡㅡ 이거요. 이랬더니 자기는 그냥 습관처럼 그랬고 정말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고요.

    ^^이게 웃는 표시입니다 했더니 그이후로 ^^가ㅋㅋㅋㅋㅋ

  • 16. ㅇㅎㅎ
    '23.4.10 10:49 PM (210.96.xxx.10)

    나무 위키 찾아 보니까요
    높은 연령대에서는
    작은 눈웃음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
    ㅇㅎㅎㅎㅎ
    이런것도 나무위키에 나와요???ㅎㅎㅎㅡㅡ

  • 17. 그냥
    '23.4.10 11:47 PM (218.234.xxx.10) - 삭제된댓글

    습관이겠죠. 님이 ... 이걸 잘 사용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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