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은 어떤적성이어야 할까요

[적성]

막내딸이 재수중입니다
작년에도 6개 모두 컴공 넣어서 두개학교 붙었는데
학교 맘에 안든다고 안갔어요 실제로 공부도 안했었고
열심히 한번해보고 싶다해서 하라했어요

요즘 아주 행복해하며 재수생활하네요
평일엔 12시에 오고, 토,일 자발적으로 학원에서 자율 학습을 8시부터 11시까지 하고와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너무 달리는거 아니냐 연애하는거 아니냐 ^^;;
농담삼아 물어봤더니 애들이랑 말 안섞고 공부만 하면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 얘가 교우관계가 좁고 맘이 여려서
거절못하는 스타일이라 1학년때는 친구들 마주치기 싫어서 점심을 안먹었더라구요 ㅠㅠ

전공도 사람이랑 어울리지 않고 혼자일할수 있을것 같다며
컴공만 고집하네요. 이런아이 컴공 적성에 맞을런지..
성적은 수학 월등히 잘하고 물리 좋아하고 국어 ㅠㅠ 재수시작 2개월동안 국어만 공부해서 겨우 3등급 왔다갔다합니다

[어음…]

제가 아는 잘나가는 컴공들은 다 하나같이 핵인싸..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고독하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과학자 생각하시면 안되요.

[옛날사람]

저 97학번이고 컴공입니다. 적성 전혀 아니었고 그땐 뭐 성적맞춰 그냥 가란데로 갔어요. 하물며 문과인데도요
간호학과 가라는거 죽어도 싫다해서 컴공갔는데. 컴에 컴자도 모르고 집에 심지어 컴퓨터도 없었어요 ㅋㅋ
가니까 전공책은 원서에 거의 외계어수준 1학년 실컷놀다 F학점 받고 2학년때 재수강 ^^,,
이런 저도 졸업해서 외국계회사 들어가 밥벌어먹고 살았네요.
하다보니 사람 상대 별로 안하고 개발하는 엔지니어가 또 맞더라구요
그냥 기술이예요. 저희땐 컴공 나올필요없다.학원에서 배우고 온 애들이 더 잘한다 하며.실소했는데.. 요즘은 아니려나요

[옛날사람]

윗님 개발자들 핵인싸 거의 없고 진짜 추레한 아저씨들.. ㅜㅜ
저희끼린 다 알아봐요. 앗 개발자

[구글]

컴공출신은 평생 직장 걱정은 안 하고 살아도 됩니다

[토끼엄마]

컴공 아들 둔 엄마입니다. 컴공만큼 다양한 진로를 가진 과가 있을까 싶네요.
개발쪽 일은 사람이랑 덜 어울리는 건 맞지만 그거 역시 팀원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니까...
컴공 전공하면서 대학생활동안 다양한 활동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도 넓히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요즘 애들은]

요즘은 아니에요. 물론 겉으로 보기에 추레하게 보이는 건 맞지만 협업많아서 사람만나는 거 꺼려하면 안되요. 클럽파티 좋아하고 각종 스포츠 섭렵하고 (잘하지는 않음 ㅋㅋ) .. 사교적이에요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가구요. 물론 아주 아주 뛰어난 사람들은 뭐 상관없습다만..

[컴공]

직장 걱정 없는거 맞나요? 스카이 대학 출신만 그런건지?
Ai가 프로그램도 다 짠다던데

[음]

히키꼬모리 수준은 아니구요 애가 천성이 착하고 순종적이고 여려서 사람에게 상처 받을까 두려워하는거 같아요
나이들면 조금 나아지겠죠

[……]

컴공에 코딩 분야중 알고리즘 켜켜히 쌓여 문제해결해야하는 코어 분야는 적성탑니다 그것만 생각해서 컴공이 적성이 어쩌니 생각하면 우물안 개구리예요
근데 컴공이 또 그런분야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하드웨어 쪽 기술부터 아주 상위단 소프트웨어 설계까지 나아가 고객 요구사항 분석하는것 까지가 다 컴공이 확장할 수 있는
분야예요 그 확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컴공이 대세라 하는거예요

[......]

컴공,,,,

[어음..]

경제가 안좋으면 당연히 컴공도 덜 뽑죠. 지금도 채용닫아버린 회사들 많아요. 물론 그 와중에도 그나마 자리가 나는게 컴공인 건 맞지만요.

[..]

컴공은 프로젝트가 많아서 팀워크, 부서간 협업, 소통 능력이 중요해요.

[…….]

사실 소통이 중요하지 않은 직업은 없지 않나요?
컴공은 그래도 그나마 소통만 하는 일은 아니고 소통과 개인작업을 동시에 하는 일이니 개인작업하는것에 스트레스를 좀 풀면서
소통은 노력해나가야죠

[고고]

아들 컴공전공 해서 대기업 다녀요
졸업까지도 적성 아니라하고 겜도 안하던 아이였는데
취업때문에 준비해서 이직도 하고 잘 다녀요
이젠 적성같은 소리 안해요
세상살이 다 그렇듯 인간관계가 중요해요
걱정마시고 모두와 잘 어울리고 잘 지내도록 이끌어 주세요
아들도 극내성이에요

[딱입니다]

따님 성격이라면 개발자로서는 편하게 일할 수 있어요.
25년차 현역 프리랜서 개발자 올림

[..]

컴공
물리랑 코딩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슷한 과인데 아직 1학년 물리 수업 어마어마합니다

[ᆢ]

그런 성격이면 연구소가 딱이네요. 거기도 인간관계 중요하지만 일반 사회에 비해 훨씬 교류가 덜 해요. 대신 공부하는거 좋아해야하고 혼자 쳐박혀 연구하고 결과 내야하고 같이 연구하는 팀원간 소통할 줄은 알아야죠. 거기서도 너무 소통않고 상사한테 밉보이면 힘들지만 일반사회에 비하면 완전 다른 세상.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카이스트,포공 이런데 갈 수 있음 가서 박사까지 해야 됩니다. 석사도 아주 간혹 있지만 95프로 박사거든요.

[난이미부자]

컴공도 여러 진로가 있고 외향적이면 소통하고 컨설팅하는 업무도 잘맞겠지만 그야말로 프로그램은 하루종일 말한마디없이 컴터보고 작업하는 날도 많아서 저같은 극I에게 정말 잘맞아요
나중에 진로 정할때 사람상대안하고 문서받아서 완전 코딩만 하는 기술자로 가면 되겠습니다..

[흠]

애가 자기 갈 길을 잘 골른것 같네요
현역때도 수학공부만 해서 선생님들이 뭐라 했더라구요
심심하면 방에서 하루종일 나오지도 않고 수학문제 풀이만
재밌다며..

[컴공 나와도]

다 케바케 같아요.

[이해가]

안되는게 왜 컴공인데 물리 수업이 어마어마한지...
물리랑 하나도 관련이 없을텐데요
차라리 수학이면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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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분야도 너무 방대하고 다양해서 성격에따라 할수 있는 일이 달라요
외곬수면 개발쪽도 괜찮은듯
그래도 결국은 소통인지라...아주 안되면 곤란하겠죵
요즘은 데이터 사이언스쪽이 유망하다네요

[추레한]

아저씨라도 개발자들 뇌가 멋져요
투자금이라고는 노트북 하나인데 두뇌로 돈 많이 벌잖아요

[컴공]

전공했고 개발자였는데 위로 갈수록 관리적인 부분 때문에 소통하고 시람들과 부딪치지만 코딩 개발자는 하루종일 부서원들과 한마디 안해도 됩니다
맡은 일이 혼자 단독 진행이 아니고 서로 맞물려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타부서 다른일에 비해 혼자 해내야 하는일이라 자리에 콕 박혀 사람들과 말한마디 안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스카이공대]

저희 딸
사회성 좋고 노는 거 좋아하지만 잘 버티고 있어요. 과에는 발써 개발자 수준의 영재고 출신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과 팀과제하고 배워가며 힘들지만 잘 지내요.
학생회도 열심인 걸 보면 소통 협업능력은 있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