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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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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왕따 학생 있을 경우 교사 역할

00 조회수 : 3,590
작성일 : 2023-04-06 14:55:24
오늘 화제가 된 학폭사건 내용을 보니
아이 담임교사에게도 소송을 걸었던데
교사 잘못은..

수학여행을 며칠 앞두고 버스에서 함께 앉을 친구가 없을까봐 걱정한 아이가 담임교사에게,
버스 자리를 번호순서대로 앉게 해달라고 요청.

그런데 수학여행 당일 아침에 교사가 학교 업무를 하는 사이 일찍 등교한 학생들이 앉고싶은 자리에 이미 앉아버렸고, 학생들이 앉고싶은 친구와 함께 앉겠다고 요청해서 그렇게 됨.

아이는 버스에서 혼자 앉았고, 교사는 버스 안에서 아이에게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함.

이 내용이고 법원 판단은 교사가 손해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결.

읽으면서.. 저런 경우 교사는 어찌하는게 최선일까요?
마음고생하는 한 제자를 위해 버스 자리를 번호순서대로 앉혀야 했을까요, 아니면 나머지 다른 제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맞을까요
IP : 118.235.xxx.7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6 2:58 PM (59.23.xxx.71)

    제가 12년 왕따출신이라 이야기드릴수있어요
    가난과 왕따구제는 나라도못합니다
    그냥 조용히 트러블메이커 생기고
    걔한테 화력집중되는동안
    존재잊혀져서 슬쩍 리셋되게 가만눈에안띄는게상책
    억지로번호대로앉히면
    대놓고싫은티내고욕하고 더괴롭습니다

  • 2.
    '23.4.6 3:00 PM (59.23.xxx.71)

    교사는가만있는게상책
    진짜 뭐해주려던분때 제일괴로웠습니다

  • 3. 아쉽네요
    '23.4.6 3:00 PM (58.231.xxx.53)

    그런일이 있으면 교사가 전날이라도 아님 당일에
    반장 부반장 시켜서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이 학폭 열면서 학교ㅜ왔다갔다 해보니
    확고한 의지를 가진 목소리 큰 학부모 말은 그나마 듣는거 같아요

    결론은 성의가 없었다고 봅니다

  • 4. ..
    '23.4.6 3:03 PM (110.235.xxx.89)

    거기서 애들끼리 앉았는데 왕따 배려한다고 다 일어나게해서 번호순대로 앉히면..... 애들이 왕따애를 가만뒀을까요? 거의 증오수준으로 미워하죠.

    교사의 불찰이 크나 상황 상 어쩔수없었다고봐요

    그리고 버스에서 혼자 앉은게 교사한테 소송까지 걸만한 일인지는..... 참내

  • 5. ……
    '23.4.6 3:04 PM (210.223.xxx.229)

    요청까지 했다는데 너무 하네요
    반장이나 이런 애들한테 살짝 얘기해서 같이앉게 할 수도 있었을텤네 법적인 문제는 없겠지만 법이 다인가요 담임이 너무 무심했다고봐요

  • 6. ..
    '23.4.6 3:0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A학생은 번호대로 앉게 해달라고 요청.
    B학생은 자유롭게 앉게 해달라고 요청.

    1. A학생의 요구는 들어주고 B학생의 요구 묵살.
    2. B학생의 요구는 들어주고 A학생의 요구 묵살.
    이 두 경우 중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3. 반 아이들이 거수로 결정
    3의 경우를 교사가 선택하고 그래서 B학생의 의견이 채택 되었다면 교사는 소송을 피할 수 있었나요?

    교사도 갈수록 극한의 직업이 되네요.
    교대 인기하락이 이해가 됩니다.

  • 7. 몇명
    '23.4.6 3:11 PM (203.244.xxx.25)

    몇명의 집단 괴롭힘이나 따돌림이 아니라
    반 전체에서 왕따인건가요?
    에효....
    그런 상황에서 수학여행 가면... 어떻게 놀 수 있을까요.
    그 아이의 추억이 걱정되고
    측은하네요.
    자리 문제는...참 난감합니다.
    철없는 반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앉아버리고
    배려 없고...
    혼자 앉은 그 친구도 딱하고
    나름 극복해보려고 방법을 찾아봤으나 헛수고이고....
    담임샘도....
    총체적 난국이네요.
    왕따는 누가 주도하는건가요.
    그 아이는 반드시 혼 나야 합니다.

  • 8. 경험맘
    '23.4.6 3:12 PM (121.143.xxx.62) - 삭제된댓글

    번호순으로 하는 것이 왕따학생들에게는 한줄기 희망입니다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반 조별 활동도 왕따학생이 있다면 번호순으로 교사가 정해주세요

  • 9. ㅡㅡ
    '23.4.6 3:15 PM (187.178.xxx.144)

    소송할일인가?
    교사가 잘못했어요! 근데 학생도 맹랑하네요.!

  • 10. ..
    '23.4.6 3:17 PM (118.235.xxx.195)

    보통 왕따인 애들은 수학여행 자체를 안가요 버스는 번호대로앉는다 하더라도 내려서는 어떻게 해요? 놀이공원은 또 어떻고요 다수의 아이들 의견은 무시하고 그 아이 의견만 들어주는거 그것도 맞는건지 모르겠고.

  • 11. 경험맘
    '23.4.6 3:20 PM (121.143.xxx.62) - 삭제된댓글

    맹랑하긴요
    왕따학생들에게는 절박한 부탁인데 안 들어준거잖아요
    평생 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학생들 생각해서라도 앞으로는 번호순으로 해주세요

  • 12. ……
    '23.4.6 3:20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다수견이 중요할때가 따로있죠 다수에게는 사소한 불편이라도 소수에게 너무 고통스럽다면 소수를 존중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 경우는 조금만 신경써준다면 크게 문제될일 아닙니다 그 조금이 아쉬운 부분이지 조를 4-5명씩 짜서 움직인다던지 소외되는 아이엊ㅅ이 임원들이 맡는다는지요

  • 13. 우왕
    '23.4.6 3:22 PM (58.231.xxx.53)

    소송은 엥? 할수 있으나
    학생이 맹랑하다는 발상은 참
    신박합니다

  • 14. 그냥
    '23.4.6 3:23 P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자기애가 왕따인 경우 체험학습내고 엄마랑 따로 놀러가세요
    체험학습 여정이 버스만 왕복하나요??
    밥먹고 놀이기구 타고 걸아다니고 뭐 사먹고 이걸 반장이나 담임이 다 배정하라구요??

  • 15. …….
    '23.4.6 3:23 PM (210.223.xxx.229)

    다수견이 중요할때가 따로있죠 다수에게는 사소한 불편이라도 소수에게 너무 고통스럽다면 소수를 존중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 경우는 조금만 신경써준다면 크게 문제될일 아닙니다 그 조금이 아쉬운 부분이지 조를 4-5명씩 짜서 움직인다던지 버스
    자리에서 소외되는 아이없게 하는건 이미 많이 하고 있어요 ..
    아이가 많이 힘들었으니 따로 요청까지 했을텐데 법적 책임까진 무리겠지만 선생님이 무심했고 너무했다봐요

  • 16. 우리애가
    '23.4.6 3:26 PM (207.148.xxx.172)

    저렇게 번에서 왕따당하는애 맡아달라고 담임이 요청해서
    그러시라고 했는데
    지금 대학생 딸애가 아주 이를 갈아요
    수련회도 졸업여행이고 앨범이고 자긴 걔 치닥거리만 했다고
    차마 담임이 부탁해서 내가 허락했다곤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17. 교사가
    '23.4.6 3:29 PM (211.224.xxx.56)

    저렇게까지 신경 써주면야 좋지만 그렇게 안했다고 교사한테 소송까지 하는 저 학부모는 많이 이상한 사람이네요.

  • 18. 코코
    '23.4.6 3:30 P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자기애가 왕따인 경우 체험학습내고 엄마랑 따로 놀러가세요
    체험학습 여정이 버스만 왕복하나요??
    밥먹고 놀이기구 타고 걸아다니고 뭐 사먹고 이걸 반장이나 담임이 다 배정하라구요??
    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고학년이상인 경우 선생님이 조 짜준다고 하루 종일 그아이들이 뭉쳐다니나요??
    선생님이 각자 흩어져 자유시간 즐기는 아이들을 일일히 따라 다닐 수가 있나요?
    현실이 불가능해요..아이들 부모 말도 안듣는데 ㅠㅠ
    버스에서만이라도 짝지워서 보내 달라는 건 부모가 그 광경만 보고 맘 놓고 싶다는 거죠..이후 일은 안 보이니 괜찮다??

  • 19. ..
    '23.4.6 3:31 PM (118.235.xxx.46)

    다른 반은 알아서 앉고 자유롭게 다니는데 우리반만 2박3일동안 번호대로 한다면 당연히 누구 때문이라고 나오고 더 곤란해져요 이런 경우는 낙인찍기 했다며 소송할걸요?

  • 20. ...
    '23.4.6 3:37 PM (218.155.xxx.224)

    저걸로 교사를 소송이요??
    아휴
    진짜

  • 21. ...
    '23.4.6 3:39 PM (223.62.xxx.20)

    첫 댓글 쓰신 12년 왕따출신님...
    본인을 그렇게 묘사하신 것만으로도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22.
    '23.4.6 3:43 PM (118.235.xxx.4)

    아 12년 왕따출신인데
    대학와서부턴 찐친들 진짜 많이생겨서 괜찮습니다:-)
    예술계라 제가 성향이 좀 4차원이라
    그럴수도있었겠지합니다
    근데 진짜 제 경험도 나중에 쓰긴할건데
    음 그냥 제 경험상으로는 무위자연...암것도안하고
    조용히있는게상책이기는합니다

  • 23. 여행가지말자
    '23.4.6 3:59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이참에 수학여행 없어졌으면

  • 24.
    '23.4.6 4:13 PM (218.234.xxx.95) - 삭제된댓글

    수학여행 버스에서 혼자 앉게 될 게 두려워
    담임에게 카톡을 했던
    아이의 심정이 얼마니 참담하고 절박했을까요?

    담임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카톡까지 보낸 아이의 사정에
    스승으로 보호자로 조금 더 고민해봤을수는
    없었을까요. 자기 아이일이라 해도 저리했을까 싶네요.
    그걸로 애들이 걔를 더 미워하게 될지언정이라도 말이에요.

  • 25.
    '23.4.6 4:15 PM (218.234.xxx.95)

    수학여행 버스에서 혼자 앉게 될 게 두려워
    담임에게 카톡을 했던
    아이의 심정이 얼마니 참담하고 절박했을까요?

    담임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카톡까지 보낸 아이의 사정에
    스승으로 보호자로 조금 더 고민해봤을수는
    없었을까요. 그걸로 애들이 걔를 더 미워하게 될지언정 .

  • 26. 교사가
    '23.4.6 4:19 PM (61.254.xxx.226)

    잘못한겁니다.솔직히 방관자였던거죠.
    글케 문자를보냈건만

  • 27. ....
    '23.4.6 4:26 PM (211.179.xxx.191)

    근데 이걸 생각해보면 애들이 일부러 괴롭히고 따돌리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싫거나 성향이 안맞아서 안노는 거까지
    중고등 애들을 억지로 담임이 놀라고 할수가 없어요.

    양쪽다 겪어봐서 아는데

    친구 없는 아이 괴로움도 저는 이해하는데
    또 안맞는 친구랑 억지로 놀아야하는(배려해야하는) 아이들도 괴로워요.

  • 28. ...
    '23.4.6 4:48 PM (218.155.xxx.224)

    저러면 부모가 수학여행을 보내지 말지
    아휴
    애 상처받고 소송에 여러사람 고생시키네요

  • 29. ㅇㅇ
    '23.4.6 4:54 PM (219.248.xxx.41) - 삭제된댓글

    일부러 괴롭히거나 따돌리지 않고

    그냥 싫거나 성향이 안맞아 안노는거까지
    중고등 애들을 억지로 담임이 놀라고 할수가 없어요2222

  • 30. .....
    '23.4.6 5:25 PM (118.235.xxx.104)

    요즘 애들 담임이 억지러안되요. 30년전에도 수학여행 다 자율석이었는데

  • 31. ㅁㅁ
    '23.4.6 5:52 PM (119.203.xxx.253)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ㅠㅠ
    교사 약속 믿고 수학여행 간건데
    가서 또 비참해진거잖아요
    안지킬 약속 안했어야죠
    그 애한테는 얼마나 중요한 약속이었는데 담임까지 상처주네요

  • 32.
    '23.4.6 6:27 PM (80.6.xxx.74)

    이 경우는 교사 잘못이죠. 미리 약속을 했으니까요. 그 아이는 교사의 약속을 믿고 수학여행에 간 건데 안 될 것 같으면 미리 이야기를 하던지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봐요.
    여긴 외국인데 지인 아이가 중 1정도 나이에 한국에서 와서 학교 생활에 좀 어려움을 겪었어요. 친구가 없으니 수학 여행도 안 가겠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엄마를 불러서 왜 수학 여행을 안 가는지 물었대요. 이러저러해서 안 간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나마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가 누군지 묻고 그 친구와 방을 같이 쓰게 해 주겠다고 하고 앉는 자리도 계속 바꿔서 불편하지 않게 배려해 주겠으니 보내라고 했대요. 그 정도까지는 못 해줘도 학생과 한 약속 정도는 지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 33.
    '23.4.6 6:28 PM (222.239.xxx.240)

    이게 뭐가 문제냐면
    그 아이랑 같이 한조 되거나 짝인 된 아이들도
    불만이 엄청나요
    이건 너무 단편적으로만 볼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 정말 자녀가 걱정되는 부모는
    수학여행 자체를 안 보내요

  • 34. ….
    '23.4.6 7:37 PM (118.235.xxx.169)

    왕따당하는 애를 문제아 취급하는 댓글들 많네요
    일단 왕따가 있는것 자체가 문제인거고 그렇다면 그런 단체행사에서 같이 어우러지게 하는게 단체 생활과 교육의 목적인거지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어야 한다구요? 수학여행 목적은 대체 뭔가요?
    애들이 밤새놀고싶다고 불만이면 그 불만 다 들어줘야하나요? 누군가의 불편함이 어떤 아이에겐 끔찍한 고통인데 ..
    학교가 그런것을 아우르지 못하면 학교는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곳인가요?

  • 35. ...
    '23.4.6 10:31 PM (222.112.xxx.171)

    각자 자식들이 왕따 당하면 내가 그때 한가하게 교사 두둔했구나 싶을겁니다

    역지사지 안되면 댓글을 달지 마세요
    댓글 단 손가락 잘라내고 싶을거에요
    왕따 당하는 심정이 바로 그런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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