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스 이불을 샀는데 몸이 가려워요
자고 일어나면 뭐에 물린 것 처럼 되어 있고 엄청 가려워요.
몸 전체가 가려운 건 아니고
하루는 옆구리, 하루는 허벅지, 하루는 배..
손바닥만 한 너비에 모기 물린 것 마냥 붉은 자국이 10개 내외로 생겨 있고
가렵기가 엄청나게 가려워요.
가려운 건 한 일주일도 더 가고요
정확히 이 이불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바꾼지 얼마 안 된 건 이것뿐이라
건조기에 돌려봤어요.
다른 이불들은 빨았고요.
그리고 남편이 그 이불을 대신 덮고 잤는데 남편이 이번엔 오돌토돌..
뭘 의심할 수 있을까요? 육안으로는 전혀 보이는 게 없어요.
이불 참 맘에 드는데 계속 이러면 덮을 수가 없겠어요 ㅜㅜ
1. ..
'23.4.2 4:17 AM (98.225.xxx.50)이불을 세탁 안하신 거예요?
벌레 있는거 아닌가요?2. 딱
'23.4.2 6:58 AM (203.211.xxx.155) - 삭제된댓글벼룩 물린 거 같은 설명이네요.
외국에선 흔해요.
항히스타민 먹어서 알러지인지 확인해보시고
지금 검은 펜으로 물린 자국에 동그라미 치시고 새로 생기는게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브라. 팬티. 허리 고무줄 있는 쪽에 많이 물어요.
벼룩 물린 사진도 확인해보시고요.
엄청 간지러워서 따로 약 바르셔야해요. 흉터도 심하면 몇 년씩 가더라고요.
만약 벼룩이면 일이 커요. 집 전체 소독하시고 옷이며 이불이며 다 빨아 말려야해요. 이미 알 많이 까서 이불 하나 빨아서 해결이 안될거에요.
차라리 알러지면 좋을 만큼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더라고요.3. 베드버그
'23.4.2 8:23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벼룩 같아요...
이불을 언른 큰 비닐에 넣어 봉하고 안 쓰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어디서 산 거길래.....4. ㅡㅡ
'23.4.2 10:44 AM (173.73.xxx.103)벼룩이 눈에 안 보이기도 하나요
큰일이네요 ㅜㅜ 아오5. 저
'23.4.3 7:44 PM (203.211.xxx.155) - 삭제된댓글물린 적은 많은데 본 건 딱 1번이에요.
집 전체 범 터트리고 ( 한국에선 바퀴벌레 죽이는 그런 종류에요)
옷 다 빨고, 이불 다 빨고, 자기 전에 샤워 또 하고 잠옷이랑 이불 다 건조기 돌리고 집 전체 베이킹 소다랑 소금 뿌리고( 이게 알을 죽일 수 있다해서요 ㅜㅜ) 일이 진짜 많았어요.
그러고도 물려서 저걸 4번하고 결국 이사한 적도 있어요.
그냥 그 이불만 문제이길 바래봅니다. 타격이 몇 년씩 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