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쁘고 매정한 딸로 살아볼랍니다

ㅇ.ㅇ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23-04-01 12:38:01
저는 공부하고 일하는게 전부였던 사람이예요.
저는 사람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잘 몰라요.

나를 증명하는게 제 삶의 전부였어요. 그래서 학군지에서 전교 1등을 하면서도 쪽방이라도 돈벌수 있는게 꿈의 전부였어요.
진찌 어이없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어이없어요.

나르시스트 엄마 밑에서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던거 같아요. 그걸 40되서야 아이를 키우면서 알았어요.
이렇게 천사같은 아이인데 게다가 알아서 공부하고 전교 1등하는 저를 엄마는 왜 그렇게 대했을까요?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울 아이들이 저처럼 독하지도 않고, 시험범위도 못챙겨서 속터져도 너무 이쁘고 감사한데 울 엄마는 왜 그랬는지…
대기업에서 장학금으로 학비와.용돈까지 받으며 대학원을 갔을때도 기집애가 시집이나 가지 무슨 대학원이냐고.

지금은 거의 연락 끊고 살아요.
엄마는제가 그저 매정한년이라고 하겠죠.
괜찮아요, 그냥 나쁜 딸로 살려구요.
IP : 47.218.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23.4.1 12:45 PM (121.163.xxx.181)

    우리 엄마도 그랬어요.

    예쁘다 착하다 소리 대신
    매일 징징거리면서 본인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저더러 저만 안다 이기적이다 소리만 했었지요.

    엄마는 아마 잘난 딸이 싫었나보다 생각해요.
    막내인 아들은 누나한테 치어서 성공 못 한 안쓰런 자식이고
    누나는 아무리 잘해도 이기적이라 성공한 거죠.

    아무리 잘해드려도 엄마 생각은 안 바뀌어요.

    저도 이제 연락 안 해요.

  • 2. 궁금
    '23.4.1 12:50 PM (118.235.xxx.154)

    그런데 다들 결혼은 어떻게 하셨어요? 전 남자랑 사귀게 되면 마음이 불편해져요...

  • 3. ..
    '23.4.1 12:55 PM (124.54.xxx.37)

    응원합니다.
    제엄마도 저 어릴적부터 온 친척들 비리?들다 어린 나에게 얘기하고 내형제들 잘못하는거 얘기하고 저는 온세상을 다 못믿고 미워하게 되었어요..그런데 엄마는 그들에게 세상 둘도 없는 좋은 언니동생이 되어있고 좋은 숙모 좋은 할머니 되어있네요 지금에서야 나는 진짜 쓰레기통이었구나 싶어 토나올것 같아요 저러면서 내가 주변에 대해 불평한마디만하면 저만 나쁜ㄴ만들고 구박하고 넌 왜그러냐하고..몇번을 연끊으려다 자기죽겠다고 울고불고 해서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는데 이젠 안돌아가려구요..정말 딱 독이 든 양분이었어요..

  • 4. ㅇㅇ
    '23.4.1 12:58 PM (47.218.xxx.106)

    좀 건조하고 저처럼 일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저랑 비슷한데 좀더 따뜻한 사람이예요.
    대놓고 다정하지 않지만 보이는 그대로라 믿음직하고 어느 순간 돌아보면 저를 챙기고 있더라구요. 저도 그런거 같긴해요.

    그 전에는 외모, 몸매 집착했는데 항상 끝이 안좋더라구요. 정서적 유대보다는 성적 매력이나 조건(이 정도 사람을 만난다는 제 만족감)에 끌렸던거 같아요. 실제 모델도 잠깐 만난적 있구요.

  • 5. 동변상련
    '23.4.1 1:02 PM (116.32.xxx.22)

    그래도 일찍 깨달으셨네요.
    남편 복도 있고요.
    응원합니다.

  • 6. 동감
    '23.4.1 1:37 PM (211.51.xxx.32)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봅니다. 부모가 되니 내부모 이해가 안되고 속상해요. 근데 넘 오래 속상해하지 마시고 내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알콩달콩 살며 힘을 키우셔요.

  • 7. .........
    '23.4.1 2:50 PM (211.234.xxx.54)

    그나이대 엄마들은 칭찬을 하면 큰일나나봐요 저도 딸키우고 젤 먼저 든 생각이 제엄마는 왤케 저한테 매몰찼을까 난 잘못한거도 없이 왜 무시당하고 살았나 생각할수록 화가 나요

  • 8.
    '23.4.1 2:51 PM (121.159.xxx.222)

    그래도 착하고 따뜻하고 유능한가족사이의
    깜부기처럼 혼자 띨하고 못나고
    가족의 걱정거리 챙겨야할짐
    알곡들사이 잡초같은 존재로 태어난것보다 낫다 생각하고
    기분풀고 사세요
    물론인연끊고보고살지마시구요

  • 9. ---
    '23.4.1 4:21 PM (121.138.xxx.181)

    비슷한 분들 많으시네요. 나르시스트인 경우도 있고..저같은 경우는 생각해보면 엄마가 지능이 좀 모자랐나 싶고. 그래요. 어째든 전 엄마가 나를 비난했듯,, 매정하고 이기적인 딸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고 있어요.

  • 10. ..
    '23.4.1 7:31 PM (116.40.xxx.27)

    시어머니와 시누보면 그런관계같아요. 시누가 아무리잘해줘도 가끔보는 며느리한테 흉보는게일상., 병원모시고다녀도 의사한테 본인이 얘기해야하는데 시누가 얘기한다고 잘난척 저리할줄알았으면 대학원공부까진 안시켰을라고 욕하고.. 돈없어서 시누가 혼자 대학원공부하고 병원비 다내고 매주목욕시키고해도..늘 못마땅.. 아무리봐도 나르시시스트같아요. 시집살이도 물론 힘들었어요.

  • 11. 소리없이
    '23.4.2 12:39 AM (218.48.xxx.80)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163 시민단체, 방송인 김어준 고발..김민석 총리 명예훼손 ........ 11:44:40 16
1801162 다들 relax 11:44:16 42
1801161 소름돋는 체포동의안가결 당대표투표하려고 사퇴압박까지 말은못하고 11:42:41 49
1801160 요즘 신혼집에 그릇 1 신혼 11:41:42 86
1801159 하락장에서 주식으로 돈버는 방법 2 2 힘들다 11:39:03 456
1801158 유가 거의 30% 올랐네요 1 ㅇㅇ 11:38:56 178
1801157 60대후반 부모님 거주문제 자가vs전세 3 무무무 11:36:34 210
1801156 전지현 김태희 등 건물주들이 부럽네요 6 건물주부자 11:34:20 233
1801155 하메네이 아들 완전 복사판이네요 2 ........ 11:33:33 274
1801154 주식이 하락하는 장에서 부동산 생각이... 17 초롱어멈 11:32:36 601
1801153 오늘 82 댓글들 엄청 신경질적이네요 16 ... 11:24:35 763
1801152 초보운전자 차량 추천해 주세요 9 초보운전 11:23:36 234
1801151 펌) 안녕하십니까? 신한은행입니다 2 Fd 11:22:08 1,225
1801150 공소청, 검찰청이 되선 안됩니다. 5 ,,, 11:21:40 120
1801149 제가 변비끼가 있었는데 최근 없어진이유가 아침마다 11:20:03 538
1801148 주식 걱정되고 무섭네요. 20 주린이 11:19:09 1,930
1801147 고2 아이 공부 상태... 어떤지 의견 주세요 8 공부 11:18:29 221
1801146 배고픈 속쓰림 어찌 달랠까요 1 다이어트 11:17:20 159
1801145 키 167에 66키론데 의사가 살 그만빼래요.. 12 oo 11:16:50 1,093
1801144 형제들이 있어서, 모두 착해서 다행이에요 3 다행 11:16:48 472
1801143 봄맞이 청소 시작 1 .. 11:09:11 329
1801142 완전 튼튼한 우량주 한두개 빼고 3 지금이라도 11:09:01 1,065
1801141 환율,유가 올라서 주가는 더 하락할까요? 7 아무래도 11:08:45 634
1801140 주식매수 관망 이번주 목요일 2 ........ 11:08:08 801
1801139 버리기에 도움 되는 책 제목 알려 주세요 3 버리기 11:05:13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