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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아들과 숨막히게 어색하고 불편해요 ㅠ

ㅇㅇ 조회수 : 7,494
작성일 : 2023-03-29 22:08:17
뒤늦게 온 사춘기 + 우울증(친구없음)+ 부모에 대한 불만 + 학업스트레스 등..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중인 고등학생 아들을 보며 괴롭네요



무엇보다도 저를 보는 냉랭한 시선과 침묵..

아주 간단한 용건 대화는 가능. 그나마 제가 엄청 노력해서 대화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는데 참 어색하고 불편해요
(원래도 따뜻하거나 마음너누는 대화는 별로 없고 그냥 평범한 일상대화만 하는 워킹맘이었는데. 몇달전부터 따뜻하게 말하고 공부 언급은 일체 안 하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이 밥 편하게 먹게

차려놓기만 하고 자리 비켜주라고도 하던데ㅡ.



저는 제가 불편해서 같이 밥상에 앉지 못하고 뒤돌아 설거지해요 ㅠ



싸우고 소리치고 나쁜짓하고 그런 사춘기는 아니지만

어둡고 말 안 하는 사춘기도 참 힘들고 무겁네요



이러다 나중에 다시 대화가 자연스럽게 될까요?

몇달전만 해도 가족나들이 외식 종종 했는데 이제 연휴 때 어디 여행 같은 거 꿈도 못 꿀 숨막히는 분위기에요ㅠ



이런아이 나중에 어떻게 풀리나요?
IP : 211.252.xxx.2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9 10:09 PM (114.207.xxx.109)

    그ㅡ터널을.본인이 빠져나오면 가벼워지겠죠 본인도 힘들텐데 ㅜ

  • 2.
    '23.3.29 10:09 PM (223.38.xxx.120)

    내가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하는 마음으로
    웃긴 릴스같은거 같이보고 그러세요.
    어짜피 힘들어요.
    어머니부터 릴렉스하셔야 아이의 긴장감도 풀려요.

  • 3.
    '23.3.29 10:1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상황에서 너무 억지로 대화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회피하지는 마시는 걸 추천해요. 불편해도 같은 자리에서 밥 먹어요. 걔가 뭘 먹든 덜 먹든 상관 말고요. 가족이잖아요. 같은 자리에서 밥 먹는 것조차 아이가 싫다하면 그때 분리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그리고 뭔가 말을 시킨다?그럴 필요도 없어요. 서로 할말만 하면 됩니다.

  • 4. ㅇㄱ
    '23.3.29 10:12 PM (211.252.xxx.224)

    윗분 말씀 관련... 제가 맞은편에 앉으면 왠지 아이가 빨리 먹고 일어나는 거 같아서.. 눈치가 보여요 ㅜ

  • 5. ㅇㅇ
    '23.3.29 10:1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이의 중압감이 같이 느껴지니 이해가 가던데요. 블편하지만 좀 참아줘야지요.

  • 6.
    '23.3.29 10:13 PM (223.62.xxx.130)

    언니가 조카한테 사용한 방법인데
    작은 메모를 이용해요. 구구절절 말고 얼굴보고 하기 뭐하면 간단한 메모에 끝에 ♡ 넣어서

  • 7. 아줌마
    '23.3.29 10:25 PM (223.62.xxx.8)

    어떤 조직에서든 가정에서든
    이 세상에 그 어떤 그룹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인 거 같아요
    언제나 일과 환경은 힘들고 내맘 같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럴수록 피하지 말고 간단하면서도 위트가 느껴지는 대화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자식이잖아요 나 때문에 이 세상에 온 아이인데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속상한 일인거 같아요
    저도 고등학생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 어떤 곳이라도 마음 붙일 곳이 있으면..
    그것이 특히 집이라면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더욱더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의 근거가 되는 거 같아요 원근님 힘드시더라도 꼭 아이 눈 맞추고 오늘도 고생했다고 해주시고 등도 시고 급식은 뭐 나왔는지 물어봐 주시고 해 주세요 툴툴거리고 좋은 이야기 하나 안 나올지라도
    아이에게는 내가 힘들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8. ...
    '23.3.29 10:33 PM (211.179.xxx.191)

    그래도 이쁘다 이쁘다 하세요.
    남자애들도 그런거 쑥쓰러워하지만 좋아해요.

    어릴때 동영상도 자주 보고 네가 어릴때 이랬다 저랬다 말도 하고요.

    저는 안마도 자주 해줬어요.
    고등때 애들 어깨 많이 뭉치니까 잠도 깰겸 식탁 의자에 앉으면 맛사지 해주고 밥먹었어요.

  • 9. 시민1
    '23.3.29 10:48 PM (125.141.xxx.167)

    제가 겪어본 고교생 아들녀석에 대한 경험을 나눠봅니다.

    사춘기 때는 아이들이 두 가지 성정으로 나뉘어진다고 봅니다.
    말을 안 하는 경우와 짜증...

    제 아들녀석의 경우
    짜증...그것도 왕짜증을 내는 것을 참으로 오랫동안 겪엇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날 때마다 그 부족한 잠에서 오는 공격성 ㅡ 왕짜증은 내 자식이니까 견딘다는
    부모로서 견뎌야 한다는 희생과 헌신을 통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은
    그저 자식들을 위해 헌신과 희생만이 모두인 의미로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격려해주고 격려해주고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고....
    낮에 아들녀석 시간이 될 때를 이용하여 문자로 오늘 아침 그렇게도 짜증을 내고 갔는데 지금은 괜찮아?라며
    터져나올 듯한 울분과 한 성격을 삭여가면서 ~~~체 하고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문자를 보내곤 했습니다.

    부모는 감정이 없는 그저 부처 같은 모습으로 그저 희생과 헌신으로 자녀를 키웠다고 회억되는군요.
    그랬던 아들은
    자기 눈에 안경식으로 반려자를 찾아가는 것 같더군요.

    한 성질?
    그런 고통을 부모라는 이름을 떠오릴 때마다 삭이고 삭이고 삭이고...그러면서 지금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10. 이뿌니
    '23.3.29 10:49 PM (121.141.xxx.248)

    마냥 이뿌다 이뿌다
    뭐 먹고싶니?
    그냥 얘기 들어주고 볼쓰담쓰담 해줘요
    아직 속은 아기에요

  • 11. ..
    '23.3.29 10:59 PM (116.121.xxx.209)

    친구가 없다는 게..안따깝네요.
    청소년기 시절 마음 나눌 친구가 있어야 행복한데..친구가 없어 우울한 걸지도.. ㅠ

  • 12. ..
    '23.3.29 11:01 PM (218.236.xxx.239)

    좋은말 많네요^^ 새겨들을께요. 전 고3 큰딸이랑 있음숨막혀서 ㅜㅜ

  • 13. ker
    '23.3.29 11:05 PM (180.69.xxx.74)

    그냥 가만 두세요
    시간이 약

  • 14.
    '23.3.29 11:25 PM (222.114.xxx.110)

    최대한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주시는게 최선일거 같아요.

  • 15. ...
    '23.3.29 11:33 PM (110.14.xxx.184)

    고1. 중2자식키우기 증말 너무 힘들어요....ㅠㅠ
    언니글 조언 참고하고 싶어서 저장해요.

  • 16.
    '23.3.29 11:34 PM (175.213.xxx.18)

    친구는 사귀면 됩니다 엄마가 일단 가까히 있어주세요
    그러면 마음속에 있는말을 아이가 할꺼예요

  • 17.
    '23.3.30 12:34 A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나요?
    엄마라도 있어주세요.
    짜증은 그나마 소통이에요.
    그마저도 안하면 단절인데 그건 더 회복하기 어려워요.

  • 18.
    '23.3.30 12:54 AM (211.219.xxx.193)

    저도 이 시간의 터널을 지나도 해피엔딩이 없을거 같아서 무서워요.

  • 19. 그냥
    '23.3.30 6:45 AM (124.111.xxx.108)

    혼자 있고 싶어하는 거 내버려두세요.
    예민한 시기에는 식탁앞에 앉아 이거 저거 먹어라 자체도 듣기 싫을 수 있어요. 예쁘게 차려서 밥 줘요. 잘 먹은 거 있으면 다음에 또 해주고요. 부딪치는 걸 피하는 것도 방법이죠. 입시 끝나면 착해집니다.

  • 20.
    '23.3.30 8:03 AM (119.193.xxx.93)

    믿어주고 사랑주면 돌아온다고 팔이쿡 선배님들이 그러더라구요.
    힘내시요.

  • 21. 토끼엄마
    '23.3.30 9:38 AM (121.131.xxx.159)

    우울증이 어느 정도인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염려되네요...
    제 딸 같은 경우 마음맞는 심리상담 샘하고 맍나서 자기 속을 털어놓는 게 큰 도움이 되었고요. 개인 정신과 및 심리상담센터(규모가 큼)에서 진행을 했는데 별도로 청소년 우울증 전문가 검색해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김재원 교수님께도 다녔어요.
    아이는 원래 다니던 심리상담을 더 좋아하고 의지했지만 서울대병원도 꾸준히 다니면서 교수님 밑에 전공의 선생님한테 인지치료도 받고 했어요.
    아이 말로는 엄마가 자기 우울증을 위해 최고 좋은 선생님을 찾아서 신경써준 게 고맙고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서울대병원 가는 날은 꼭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파리크라상에서 예쁜 케잌도 사주고요.
    주말마다 바람쐬자고 옆에 태우고 인왕스카이웨이도 가고 무의해변도 가고 노력했네요.
    원글님 아이도 누군가 맘놓고 털어놓을 좋은 상담샘이 있으면 혹시 좀 마음이 풀어지지 않을까요?
    우울증(친구없음)에 제일 걱정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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