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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다이어트와 싸움

이야기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23-03-28 14:06:32
저는 사실 건강때문이었지만
 다이어트 효과도 있던 어떤 식이요법을 선택해서  했어요
효과 좋아서
몇년째 쭉 하는중인데
건강상에 별 문제는 없어서 그냥 잠시 살만 빼고 싶던 남편이 
제 다이어트방법 따라하다가
내 조언은 듣고싶은것만? 듣고
자기식대로를 고집하더라고요
그래서 살은 잠시 빠졌었지만 뱃살은 별로 안빠진적이 있었는데

다시 일반식으로 돌아갔다가
살이 더 찌고  뱃살이 더 부풀어오른데다가
친구인 의사들이 그 다이어트를 했는데 뱃살이 쪽 빠졌다면서
다시 제방식의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며 또 시작했어요
그러다 싸우게 됐어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부분을 이사람이 받아들이질 않아요
몇번 말해도 여전히 자기생각을 고수하는게 보여서
저는 더 먹어야한다는 쪽이고  남편은 자꾸 절식하려고 해서
다시 말했더니 화내더라고요
네 생각만 강요하냐 나는 내맘대로 할거다
내가 고집부린건 인정해요 하지만 남편 고집도 만만치 않아요

의사들이 쓴 책에서 본 중요한 점을 옮겨서 말해준건데
그걸 니생각이고 강요한다고 하더라고요

참 어이없는게
너는 니방식의 그 다이어트음식을 나한테 차려주기만 하면 된다
밖에서 뭘하던 참견하지말라는데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칼같이 하기 어렵다는건 이미 인정했거든요?
김밥을 먹던 라면을 먹던 알아서 하라고 
그걸로 뭐라한적도 없는데
집에서 먹는걸 억지로 참지 말라고 한마디했다고 인격을 들먹이며 비하를 하네요 참나

잔소리가 듣기 싫을수 있죠 인정해요
하지만 남편의 자기식의 다이어트는 성공 하기 힘들뿐더러
하더라도 아주 잠시 살이 빠졌다가 요요로 더 찌고
그럴수록  건강은 더 나빠질게 너무 뻔히 보이는걸요

게다가 일반식과 혼식하면 오히려 살이 더 찔수도 있기때문에
차려주는 입장에서도 걱정되니까  염려한걸
니생각운운하는데서 정말 

다이어트는 힘들죠  제가 선택한 식이요법도 힘든 부분이 있어요
있는데 남편은 그걸 엉뚱한데서 힘들어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남편이 쫒고 있는 환상의 다이어트가 대체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 타협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구하고 싶어요


IP : 218.52.xxx.1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8 2:09 P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님의 다이어트 방법의 어떻게 하는거고
    그 중에서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한 것은 무엇이고 안 지킨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라면 그냥 둬요. 다이어트 실패든 말든 성인병 걸리든 말든

  • 2. ....
    '23.3.28 2:11 PM (118.235.xxx.5)

    님의 다이어트 방법은 어떻게 하는거고
    그 중에서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한 것은 무엇이고 안 지킨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라면 그냥 둬요.
    다이어트 실패든 말든 성인병 걸리든 말든

  • 3. 냅두세요
    '23.3.28 2:12 PM (38.15.xxx.7)

    애도 아니고 성인이 싫다는데 왜???
    내색 마시고 마음에서만 안타까워 하시고 음식도 스스로 챙기라고 하고 손 떼세요

  • 4.
    '23.3.28 2:13 PM (106.101.xxx.216)

    원글과 남편분 차이는..
    원글은 다이어트는 평생해야하는걸 인정하시고 받아들인 경우.
    남편분은 이번생에 마지막이될 다이어트가 있을거란 환상..
    이거지요..
    요요가 반복되다보면..남편분도 깨달으시겠지만..쩝..
    지금은 받아들이기 힘든가봐요..현실을..

  • 5.
    '23.3.28 2:14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음식을 더 먹어야 하는 다이어트방법이 무얼까요?
    덜 먹어야 빠지는거 아니었어요?

  • 6. 그렇죠뭐
    '23.3.28 2:17 PM (218.52.xxx.139)

    냅둘수밖에 없지요 제가 뭘 더 하겠어요 그런데도 뭔가 답답했는데 훔님이 찍어주시네요 네 그부분이 맞네요 저는 평생 이렇게 먹어야한다는쪽이고 남편에겐 잠시 잠깐의 다이어트인가봐요 뱃살만 빼면 그만둘거라서

  • 7. 그게
    '23.3.28 2:27 PM (218.52.xxx.139)

    그 식이요법은 처음 시작할땐 절식으로인한 폭식등으로 불안정해진 호르몬을 안정시키기 위해 잘먹어야하거든요 충분히 배부름을 느끼지 않으면 호르몬이 안정되지 않는다고 의사들이 말하니까 그말 옮긴거예요 그다음 단계가 소식이고 그래요

  • 8. 그 식이
    '23.3.28 2:35 PM (210.96.xxx.10)

    그 식이요법이 뭔데요

  • 9. ghdkgl
    '23.3.28 2:36 PM (211.114.xxx.72)

    글만 읽어도 답답합니다 자기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는

  • 10. 다이어트 금지
    '23.3.28 3:38 PM (61.82.xxx.228)

    남편은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네요.

    일반식하면서 운동을 더 하는게 도움될듯..

    계속 요요로 더 찐다니 안하는게 낫지

  • 11. 어휴
    '23.3.28 3:55 PM (218.52.xxx.139)

    덜 먹고 계속 운동하고 안먹고 또 운동하고 운동중독자예요 그게 다 자기식대로의 다이어트 방법이었거든요 아주 오래됐어요 실컷 먹고 찌고 죽어라 안먹고 운동하다 다시 폭식 .... 그냥 좋아보이는건 다 따라해보는데 원리는 알고싶지않은거죠 그 의사친구한테 물어보고 하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얼버무리네요 절식할땐 예민해져가지고 평소랑 똑같이 했건만 뭔 음식을 그렇게 차리냐 난리피우고 나만 고통당하고 있네요

  • 12. 다이어트
    '23.3.28 3:58 PM (180.66.xxx.8)

    다이어트도 각자 취향이 있어요.
    걍 남편분 알아서 하게 두시고 잔소리 그만 하세요.
    시행착오 겪으면서 고쳐가는거죠.
    쉬운일 아니잖아요?
    그리고 힘들게 잘식하고 있는데 먹으라고 하면 진짜
    ㅆ욕 나옵니다.

  • 13. hcg인가요
    '23.3.28 4:26 PM (221.140.xxx.51)

    그거 하기전에 기름진거 많이 먹으라고 하던데

  • 14. ....
    '23.3.29 3:19 PM (116.36.xxx.74)

    남편님처럼 다이어트하다가 요요가 계속 오더라고요. 빠졌다가 더 찌고 의 반복. 원글님처럼 다이어트해야 하는 게 맞는데. 잘 몰라서 그래요. 자료를 들이미세요. 슬쩍. 기분 좋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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