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칫거리는 충동적으로 사선 안되요 ㅎㅎㅎ

...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23-03-25 19:44:47
작년 김장이라 생각하고 사온 배추김치가 이제 바닥을 향해가고 있어서 계속 깍두기, 동치미로 수명을 연장하며 살고 있어요

깍두기가 한통 남았지만 이젠 배추김치가 먹고 싶어 배추나 한통 사볼까 하고 나갔다가 덜컥 열무한단, 얼갈이 배추 한단 사왔습니다
전 혼자 밥해먹는 스댕미스인지라 김치 소비량이 많지도 않아서 조금씩만 있음 되서 그간 사먹었었는데 김치값이 점점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입맛에 맞는 김치가 없어서 조금씩 해먹다가 여기까지 왔군요

열무 한단 1,500원, 얼갈이 배추 2천원
덜컥 사와서 절이는데 한단이 뭐 이리 많은가요?
너무 싱싱해서 다듬고 누런잎 떼낼 것도 없이 흙만 긁어내고 잘 씼어 놓았는데 산더미

해본 적이 없어 야들야들 여리여리한 것을 사야하는데 그걸 모르고 싼맛에 덜컥 집어왔더니, 열무와 얼갈이 모두 씩씩하기 그지없는 놈들이네요
어쩐지 시장의 다른 곳의 열무는 4천원이던데 너무 싸다 했어요
물김치하려다 너무 씩씩한 열무라 그냥 버무리는 김치로 선회했어요

너무 많아서 씼을 큰 그릇도 마땅치 않아서 작은 소쿠리를 다 꺼내서 몇번에 걸쳐 씼어내고 절일 그릇도 마땅치 않아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일 큰 김치냉장고 용기를 꺼내 지금 절이는 중
그 큰통 하나 가득!!!

과연 이걸 성공할 수 있을까? ㅋㅋㅋ
실패해봐야 고작 3,500원인데 싶어서 질렀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비싼 내 국산 고춧가루, 마늘 때문에라도 꼭 성공해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는군요

앞으로 김칫거리 충동구매는 확실히 안하겠군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살짝 후회 중
IP : 106.101.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서
    '23.3.25 7:47 PM (223.38.xxx.96)

    좀 귀여우시네요. 맛있게 될꼬에요.

  • 2. ㅎㅎ
    '23.3.25 7:49 PM (211.206.xxx.191)

    저도 가끔 싸면 사와서 후회하곤 해요.

    얼갈이 열무 김치 다 하지 말고
    데쳐서 된장 넣고 지져 먹으면 금방 소진됩니다.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하나씩 꺼내 먹어도 되고.
    얼갈이 싸면 데쳐서 냉동해뒀다가 써요.

  • 3. ㅋㅋ
    '23.3.25 7:53 PM (175.223.xxx.192)

    근데 얼렁뚱땅 해 놓으면 발효의 신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성가시고 무서운 애라고 한숨나고 꺼리다가도 막상 해 보면 참 착해요 김치
    대충 하셔도 봄바람에 엄청 맛있어지길 바랄게요

  • 4. ker
    '23.3.25 7:53 PM (180.69.xxx.74)

    데쳐서 얼려뒀다가 쓰기도해요

  • 5. 지금은
    '23.3.25 8:05 PM (1.229.xxx.171)

    열무나 얼갈이가 그렇게 쉬어지지 않았을거 같아요
    최선을 다하면 맛은 내 영역이 아니죠
    약간의 노력만으로 엄청난 김치가 만들어지죠

  • 6. 그거
    '23.3.25 8:06 PM (116.125.xxx.12)

    절이면 얼마 안됩니다

  • 7. ..
    '23.3.25 8:11 PM (211.226.xxx.119)

    담그면 허무할 정도로 얼마 안되요.

  • 8. 그게
    '23.3.25 8:38 PM (124.111.xxx.108)

    단을 풀으면 많아지죠. 큰 양푼이 있어야 해서 식구 많지 않고 요리 잘 안하는 집은 도구 갖추고 살기 쉽지않죠.
    열무김치는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우습게 봤다가는 힘들어요.
    맛있게 해드세요.

  • 9. ㅎㅎ
    '23.3.25 9:34 PM (223.33.xxx.189)

    원글님 팁하나드리자면요
    큰 그릇이 없이 절이거나 버무리기 힘들땐
    다이소 김장비닐이용하세요
    버무릴때 가위로 비닐 잘라 편다음 버무리고 돌덜말아 버리시면 돼요

  • 10. 맞아요
    '23.3.25 9:46 PM (180.69.xxx.124)

    김치거리 사와서 한참 째려봅니다....
    푸는 순간부터 왜 그리 부담되는지..
    열무는 그 흙 벗겨내는게 또 한참이죠
    담부터 그 열무 뿌리 그냥 동강 잘라낼까 생각이에요
    그러기만 해도 일이 한참 줄듯

  • 11. ..,
    '23.3.26 12:03 AM (220.85.xxx.239)

    저 그 열무 동강내 잘라버려요.
    어차피 맛도 없어요.ㅎ
    심지어 알타리도 무 큰건 동강내 따로 다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861 내일도 반도체 떡락 2 장마 19:12:29 462
1823860 하우스 트라이앵글에서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 light7.. 19:00:50 73
1823859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더렵혀진 언어, 더러운 입으로 말하는.. 1 같이봅시다 .. 18:59:06 122
1823858 편도결석이 싫어서 쌀,파스타 안먹는다는 4 일리가있나 18:57:46 595
1823857 다른 고등학교도 전학이 많은가요? 전학 18:57:36 165
1823856 "환율 대외 악재 정점 통과…하반기 점진적 하락 전망&.. 1 ㅇㅇ 18:54:38 465
1823855 보관하기 쉬운 선풍기 알려주세요 3 ~~ 18:54:22 201
1823854 생활비좀봐주세요 5 ㅠㅠ 18:53:49 486
1823853 계란찜기에 달걀 구멍 뚫기 5 ㄱㄴㄷ 18:53:37 295
1823852 소개팅 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6 휴휴 18:52:34 901
1823851 최순실 나왔어요? 5 베티 18:51:31 504
1823850 밥상에 음식이랑 같이 과일이나 떡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요? 10 ... 18:44:32 716
1823849 요즘은 장애인도 지원이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18:43:16 217
1823848 올림픽공원 콘서트 가야하는데요. 4 콘서트 18:38:37 387
1823847 얼큰 칼칼한 국을 끓이고 싶은데 청양고추가루를 쓰면 될까요? 1 요리초보 18:38:19 272
1823846 친구병문안 선물 4 사랑해^^ 18:37:03 219
1823845 조의금 액수 문의 드려요 8 조의금 18:34:03 423
1823844 제 생각에는 반도체가 끝난 것 같습니다 18 연기금 18:30:40 2,338
1823843 증권방송, 유튜브 전문가들은 주식하락에 대해 6 ㅇㅇ 18:19:17 1,239
1823842 오늘은 운동 못가겠어요 5 ㅡㅡ 18:17:57 1,329
1823841 살인범 정윤기가 자기집에 리얼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28 근데 18:15:35 2,341
1823840 저만 좋아하는 과일 4 ㅣㅣ 18:14:28 1,050
1823839 김민석 계엄당일 문제는 비판이 정확해야 합니다. 18 18:13:05 647
1823838 제가 예민/이상한건가요? 6 18:08:03 532
1823837 리쥬란 HB 어떤가요? 1 원더랜드 18:06:23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