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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어릴때 낮에는 잘 놀다가 밤되면 부모님이 보고 싶었을까요.??

....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23-03-24 13:53:05
아주 어릴적에 기억속에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있는거 중에 하나가... 
낮에는 잘놀다가 밤되면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엄청 울었던 날.... 
한번은 그런적이 있었거든요... 
외삼촌네에서 동갑내기 사촌이랑 낮에는 정말 신나게 놀았는데 
아마 부모님이 무슨 이유로 저를 외삼촌네에 맡겼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하루가 제 기억속에 아주 강렬하게 남아있거든요 
갑자기 밤에 부모님 보고 싶다고 막 울던거요..ㅠㅠ
저는 중고등학교때 수학여행도 가는게 싫었던게 .. 
밤에 엄마 보고 싶어서..ㅠㅠ
수학여행 가서 집에 연락안했던게... 
목소리 듣으면 지금 당장  집에 가고 싶어서 
그냥 수학여행갈떄도 집에다가 말해놓고 갔어요 
엄마 나 수학여행가서 연락 안할거라고 
엄마 목소리 듣으면 엄마 보고 싶어서 그다음에는 수학여행 할 기분 안날거라고 ..
여러분들도 그랬나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랑 한시도 못떨어져 있는 아이들 그기분을 너무나도 잘 알아요.ㅠㅠ
지금생각하면 지독한 부모님  껌딱지였고...
부모님 얼굴 하루도 못보면 큰일나는줄 알았던것 같아요..
대학교 가면서 좀 나아졌던것 같아요 

IP : 222.236.xxx.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4 1:56 PM (221.157.xxx.127)

    난 안그랬어요 ㅎㅎ

  • 2.
    '23.3.24 1:59 PM (220.117.xxx.26)

    할머니 집 바로 옆집 삼촌네서 자는데
    못자겠었어 옆으로 가서 잤어요
    수련회 때 전화로 엄마 사랑해요 하고 끊었어요

  • 3. ..
    '23.3.24 1:59 PM (222.117.xxx.67)

    애착형성이 잘되어서?
    저희 아들이 초등 입학하고 학교에서 매일 울었대요
    엄마 보고 싶다고

  • 4. ㅎㅎ
    '23.3.24 2:00 PM (58.148.xxx.110)

    저도 그랬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5. ..
    '23.3.24 2:00 PM (222.236.xxx.19)

    수학여행때도 다른 아이들은 다들 저녁에 집에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그때는 90년대 중후반이라서 .. 휴대폰보다는 공중전화로 ... 아이들이 저녁에 집에 전화한다고 공중전화박스 앞에 엄청 모여 있었는데 그냥 전 아침에 가면서도 엄만 난 전화 안할거야.. 미리 예고 하고 갔던거 기억이 나요..엄마 목소리 들으면 그 다음부터의 일정 기분 제대로 망칠것 같아서요.. 왜 그렇게까지 엄마 껌딱지였는지..ㅎㅎ

  • 6. ㄹㄹ
    '23.3.24 2:03 PM (211.252.xxx.100)

    저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어서 모르겠어요
    집에서는 찰떡궁합.... 나가서 보고 싶었던 적은 없어요

  • 7. ...
    '23.3.24 2:04 PM (122.40.xxx.155)

    사춘기가 늦게 와서 그런거 아닐까요??

  • 8. ..
    '23.3.24 2:04 PM (222.236.xxx.19)

    생각해보면 낮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밤이 진짜 싫었어요.ㅠㅠ
    그래서 아이들의 그 기분을 어른이 된 지금도 너무나도 잘 이해가 가요. 그래서 그렇게 우는 아이심정이 이해가 잘가서 슬퍼요..

  • 9. ,,
    '23.3.24 2:06 PM (222.236.xxx.19)

    전 사춘기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사춘기를 내가 하고 지나갔나 싶게 엄청 조용하게 지나 갔던거 같아요..

  • 10. 낮에야
    '23.3.24 2:15 PM (211.206.xxx.191)

    노느라 정신 없었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사방 고요하고 집 생각
    가족 생각 나는 게 당연하죠.

  • 11. ...
    '23.3.24 2:22 PM (222.236.xxx.19)

    네 그랬던거 같아요. 사방이 고요하고 .. 친구들이랑 재미있던것도 밤되면.. 집생각이 나서 더 이상 재미도 없고 ㅠㅠ그렇게 가족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다닐때 수학여행 가는걸 제일 싫어했던것 같아요..

  • 12. 엄마가
    '23.3.24 2:35 PM (117.111.xxx.157)

    진짜 잘해줬나봐요?

  • 13. 그릉
    '23.3.24 2:48 PM (112.145.xxx.49)

    저는 그런 적이 별로 없어서 신기해요
    제 아기가 지금 엄청 껌딱지인데 아빠랑 자는 날에는 제 얼굴 한참 쓰다듬고 꼭 안고 한참 진정해야 아빠랑 잔대요
    엄마 어디 안가고 안방에서 자는데 그 작은 마음이 절절해서 안쓰러워요.

  • 14. ....
    '23.3.24 2:57 PM (222.236.xxx.19)

    엄마가 옆에 있어야 마음이 안정이 되고 그냥 지금생각해보면 엄마가 옆에 있어야 그환경이 포근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마음이 너무이해가 가요.. 한창 그나이에는 엄마가 세상에 전부이니까..
    그렇게 울고 하면 ㅠㅠㅠ어릴때 생각 저절로 나더라구요..

  • 15. ..
    '23.3.24 3:26 PM (125.244.xxx.23)

    잘해주니 생각나죠
    그 어릴때 여행가도 친구들이 왜그런지 의아했으니까요

  • 16. 동고비
    '23.3.24 4:15 PM (116.126.xxx.208)

    저도 그랬어요.그땐 방학하면 친척집에 일이주씩들 갔는데 낮엔 잘 놀다가 밤만되면 너무 힘들었어요 엄마가 보고싶어서.너무 괴로웠는데 방학마다 고모네도 가고 외가집도 가고 그랬어요.가는건 좋은데 밤에는 괴롭고.

  • 17. ...
    '23.3.24 11:58 PM (221.151.xxx.109)

    저도 그랬는데요
    밤엔 꼭 엄마 옆에 붙어서 자고

  • 18. 저는
    '23.3.25 3:40 AM (99.228.xxx.15)

    엄마랑 떨어져있은적은 없는데 가끔 제사나 명절때 할머니집서 다같이 자고오는날 있었거든요. 그럴때 밤만되면 그렇게 울었어요 집에 가자고. 유명했어요. 숙모들이 ㅇㅇ이 또 시작했네 라고 할정도로.
    할머니집이 두메산골이었어서 칠흙같이 깜깜한 밤이 싫었던건지 지금도 밤에 집나와 어둑어둑한 낯선곳에 있으면 우울한마음 올라와요.

  • 19. 저는
    '23.3.25 3:42 AM (99.228.xxx.15)

    애들은 다 저처럼 그런줄 알았는데 저희애보면 친가 외가 어딜 데리고다녀도 괜찮더라구요? 어릴때 애착관계 안정감 이런게 영향이 있지않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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