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 보니 삶은 내 의지대로 결국 가는 거네요

신기방기 조회수 : 23,433
작성일 : 2023-03-05 00:04:19
어릴적 사랑과 야망이란 드라마가 크게 인기있을때
이상하게도 노주현씨가 너무 좋아보였어요. 그러니까
배역상 따뜻한 분위기의 정신과의사인데 이제까지 살면서
어린 나이에 그리 좋아 보이는 남자는 처음이라 흰 가운의 그 남자가 참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우리 아버지 초졸 블루칼라셨고 주변이 다 그랬어요. 사방팔방 다들 우리아버지랑 다들 비슷..
티비속 그 남자배역이 참 말로는 표현이 정확히 안되지만 그 드라마 보는 내내 노주현역이 눈에 계속 들어온 기억이 나요.
그후 고3이 되었고 10시 야자 끝나고 집에 왔는데
당시 여명의 눈동자가 유명.
뭐 먹다가 잠시 봤는데
전쟁터에서 연합군 군대장면인데
스치듯 한국군 한명이 몇초간 잡혔어요. 근데 그 남자군인이 처음 잠깐 보는 건데도 믿음직+반듯함+따뜻. 이게 아주 강하게 느껴지대요.
고3인데 그 짪은 와중에도요.
그리고 그 다음해에 아들과 딸에서 그 남자가 귀남이 법대 친구로 나오는거에요.
역시나 진중하고 따뜻하고 현명한 캐릭터로 판사가 되어 후남이랑 결혼하는 한석규.
저는 언니 오빠가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외동처럼 컸어요.
엄마아빠도 말이 안통했고요.
그러다보니 티비가 친구였고 책역할을 해준것 같아요.
그후 놀랍게도 딱 어릴적 신기해서 예의주시했던 노주현 정신과의사+한국군인 같은 남자랑 실제 결혼을 했어요.
직업도 의사..이미지도 사랑과 야망의 노주현과 거의 비슷해요.
피부도 희고..
그래서 결국 내 염원대로 살게 되는구나 해요.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처음 본 따틋한 남자캐릭터에 어린나이에 푹 빠진거 보면
저런 남자를 좋아하는것도 타고난 것 같기도햬요
그래서 이젠
내 염원( 본능)이 또 뭐가 있을까 들여다 보는 자세를 갖게 되네요
결국 그렇게 살게 될거라서..
IP : 223.38.xxx.84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3.3.5 12:19 AM (218.159.xxx.6)

    참 쉽네요^^

  • 2. ㅡㅡ
    '23.3.5 12:20 AM (1.232.xxx.65)

    지구평화도 염원해보세요.

  • 3.
    '23.3.5 12:24 AM (118.235.xxx.248)

    배우자에 대한 의지가 강했나보네요 저는 본인이 정신과의사가 되었다는 결론일줄 알았어요 ㅎ

  • 4. ...
    '23.3.5 12:27 AM (124.49.xxx.33)

    혹시 수의사 아닌가요? ㅎㅎ

  • 5. 민트
    '23.3.5 12:33 AM (122.37.xxx.67)

    굉장히 성숙하고 예리한 아이셨네요
    사람은 주위 환경에 익숙한대로 휩쓸려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원글님은 자기의 취향과 안목이 특별한 분 같아요

  • 6. ㅁㅁ
    '23.3.5 12:38 AM (61.85.xxx.153)

    배우자는 태어나기 전에 정해져있다고 해요 ㅎ
    티벳에서는 모두 그렇게 믿는다고 하네요
    배우자 자식 인연은 정해져 온다고..
    혼자 살 팔자면 몰라도 배우자는 정해져있다 하네요

  • 7. ㄹ ㄹ
    '23.3.5 12:42 AM (175.113.xxx.129)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외갓집 가는 길에 연대를 항상 지나갔는데 어린 맘에도 좋아보여 버스가 터널 지날 때 꼭 연대 들어가게 해달라 기도했죠. 전 성적 안 좋아 인서울이고 남편이 연대출신인데 어릴 때 염원발인가 싶었죠.

  • 8.
    '23.3.5 12:44 AM (124.49.xxx.217)

    그래서 성격이 팔자라고들 하죠
    본능적으로 그런 취향을 갖고 태어나셨나 봐요
    그리고 그건 결핍과도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요
    그 결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 그 결핍에 똑같이 매몰되지 않고 벗어나셨다는 뜻으로 들리는군요

  • 9. ㄴㆍ
    '23.3.5 12:52 AM (222.232.xxx.162)

    어찌보면 영민하고 기민함도 타고난게 있는거같긴해요

    전 어릴적 천지분간 못하고 총명하지 못한 아이였던거 같아요

    사는게 힘들고 괴로웠는데 그걸 벗어나려는 이성적
    생각은 못하며 낮은 의식으로 살았어요

    그러다 의식이 깨어나고 관념의 틀이 깨졌음에도
    특별히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고 그냥 내속은
    평정심인거 말고는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네요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고

    의식이 깨어난게 결혼전이었으면..
    좀 다른 인생을 살게됬을거 같긴해요

  • 10. 이만희개세용
    '23.3.5 1:03 AM (182.216.xxx.245)

    성형녀랑 대머리좀 어떻게 해달라고 기도좀..

  • 11. .......
    '23.3.5 1:10 AM (121.132.xxx.187)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성상이 분명하다고 결혼이 가능한 건 아니에요

  • 12. 의지
    '23.3.5 1:18 AM (122.35.xxx.62)

    이상형과 결혼한게 의지는 아니죠
    운이지

  • 13. 영통
    '23.3.5 1:19 AM (106.101.xxx.171) - 삭제된댓글

    난 남자에게 인기 없었는데
    나를 공주처럼 대해 주는 남자를 염원했어요.
    얼토당토 않은 염원..
    그런데 나이 50 넘어서도 나를 우쭈쭈 해 주는 남편..
    친정에서 도 저 놈은 왜? 그런 느낌..
    한 가지 강한 염원은 들어주는 듯..어느 한 가지는

  • 14. 영통
    '23.3.5 1:20 AM (106.101.xxx.171) - 삭제된댓글

    난 남자에게 인기 없었는데
    나를 공주처럼 대해 주는 남자를 염원했어요.
    얼토당토 않은 염원..
    그런데 나이 50 넘어서도 나를 우쭈쭈 해 주는 남편..
    친정에서도 저 놈은 왜? 그리 보는..
    한 가지 강한 염원은 들어주는 듯..어느 한 가지는

  • 15. ...
    '23.3.5 2:05 AM (221.151.xxx.109)

    그런 사람을 찾고 찾은거겠죠 ^^

  • 16. 결국
    '23.3.5 2:15 AM (211.212.xxx.141)

    의사남편 자랑인거네요.ㅡㆍㅡ
    본인이 그런 의사가 된 스토리인 줄 ㅡㆍㅡ

  • 17. 베베꼬인
    '23.3.5 2:33 AM (223.38.xxx.194)

    질투녀 등장이요

  • 18. ...
    '23.3.5 2:33 AM (58.234.xxx.21)

    취향이란게 있긴 하죠
    결국은 자기 성향 취향으로 선택한 결과물이 냐를 둘러싼 환경이 되는거죠

  • 19. 신기
    '23.3.5 2:55 AM (220.117.xxx.61)

    신기하네요. 어머낫

  • 20. 딸기
    '23.3.5 3:09 AM (116.34.xxx.109)

    원글도 댓글도 재밌네요..

  • 21.
    '23.3.5 5:03 AM (1.225.xxx.157)

    제목이 거창해서 뭔가 봤는데 결국 의사랑 결혼한 얘기. 그런데다 쓰기엔 의지란 단어가 아깝네요. 의사나 법조인이랑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그걸 이루었다는 뜻으로 쓴 글 맞죠? 따뜻한 남자 캐릭터에 빠졌다고 했는데 모든 의사나 법조인이 따뜻하지는 않아요. 본인 남편은 의사이고 따뜻할지 몰라도요. 화이트칼라 직업에 선입견과 환상이 있으시네요. 용산 그 분도 따뜻함이라곤 없는것 같고.

  • 22. 제목거창2222
    '23.3.5 5:54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ㅡ이상형과 결혼했다 끝ㅡ

  • 23.
    '23.3.5 8:19 AM (222.239.xxx.240)

    이건 의지라고 보기엔ㅠㅠ
    본인이 정신과 의사가 됐다는줄 알고
    글 읽어내려가다 아~~~~

  • 24. 제가
    '23.3.5 8:36 AM (223.38.xxx.65) - 삭제된댓글

    잘못 썼나요 제가 어릴 때 노주현 역을 보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저런 남편이라는 존재가 참 신기했어요 저런 남편감은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황당한 게 제가 아주 어린 나이였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어떤 주입식 교육도 없었다는 거죠.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좀 타고 났나 싶기도 하고. 그 이후에도 제가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하는 것도 없었는데 고3 때 잠시 스치듯 한석규가 연기했던 그 군인역이 눈에 확 들어온 것도 신기해요.

    그리고 지금 남편 만나기 전에 남편보다 더 스펙 좋은 좋은 남자를 사귀었는데 결혼 느낌 까진 안 들더라구요 그러다 남편을 만났는데 3개월 만에 바로 결혼했어요. 생각해보니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본능의 남자를 만나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신애라 씨가 티비를 보고 세상을 배웠다고 했듯이 저도 티비를 보고 세상을 배운 거 같아요 집에 대화 상대도 없고 책도 없었는데
    우리 부모님이 진짜 고마운 거 두 가지가 허름한 집이더라도 어릴 적부터 자가에서 살게 해준 거 그리고 항상 집에 먹을 게 풍족했던 거.
    저희 엄마는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고 평생 블루칼라로 일 하셨지만 이 두 가지 하나만큼은 안전하게 제공해 주셨어요
    덕분에 눈치 안 보고 학교 후에는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 잘 봤는데 당시에 TV 프로그램들은 또 지금처럼 막 자극적이거나 그러지 않고 배울 게 참 많았어요 어린 나이에 저런 남자를 만나면 인생이 망하는구나 이런 것도 막 깨닫고 했던 기억이 난다니까요.

  • 25. 제가
    '23.3.5 8:39 AM (223.38.xxx.65)

    글을 잘못 썼나요 제가 어릴 때 노주현 역을 보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저런 남편이라는 존재가 참 신기했어요 저런 남편감은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황당한 게 제가 아주 어린 나이였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어떤 주입식 교육도 없었다는 거죠.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좀 타고 났나 싶기도 하고. 그 이후에도 제가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하는 것도 없었는데 고3 때 잠시 스치듯 한석규가 연기했던 그 군인역이 눈에 확 들어온 것도 신기해요.

    그리고 지금 남편 만나기 전에 남편보다 더 스펙 좋은 좋은 남자를 사귀었는데 결혼 느낌 까진 안 들더라구요 그러다 남편을 만났는데 3개월 만에 바로 결혼했어요. 생각해보니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본능의 남자를 만나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아요.
    신애라 씨가 티비를 보고 세상을 배웠다고 했듯이 저도 티비를 보고 세상을 배운 거 같아요 집에 대화 상대도 없고 책도 없었는데
    우리 부모님이 진짜 고마운 거 두 가지가 허름한 집이더라도 어릴 적부터 자가에서 살게 해준 거 그리고 항상 집에 먹을 게 풍족했던 거.
    저희 엄마는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고 평생 블루칼라로 일 하셨지만 이 두 가지 하나만큼은 안전하게 제공해 주셨어요
    덕분에 눈치 안 보고 학교 후에는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 잘 봤는데 당시에 TV 프로그램들은 또 지금처럼 자극적이거나 그러지 않고 배울 게 참 많았던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저런 남자를 만나면 인생이 망하는구나 이런 것도 혼자 깨닫고 했던 기억이 난다니까요.

  • 26. 원글님
    '23.3.5 9:54 AM (116.32.xxx.22) - 삭제된댓글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어요?
    결핍과 결핍에 대한 인식, 벗어나려는 의지가
    무의식, 의식적으로 뚜렷한 분인 듯

  • 27. 궁금
    '23.3.5 9:55 AM (116.32.xxx.22)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어요?
    원글님은 결핍과 결핍에 대한 인식, 벗어나려는 의지가
    무의식, 의식적으로 뚜렷한 분인 듯

  • 28. ㅁㅇㅁㅁ
    '23.3.5 10:09 AM (125.178.xxx.53)

    이상형과 결혼했다 222
    제목 거창 222

  • 29. 성공하셨네요
    '23.3.5 10:10 AM (175.208.xxx.235)

    삶이 내 의지대로 흘러갔다면 성공한 인생이시네요,
    대부분은 내 의지, 노력만큼 따라주지 않는 다는걸 살면서 점점 더 깨닫게 되는데 말이예요.
    전 내 의지와 노력대로 이루어진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고요.
    운명이나 팔자라는게 있는거 같아요.
    어릴적부터 주변 내 환경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게 자랐지만 정서적으로 힘들었어요.
    그게 제 운명이고 팔자인가봐요.

  • 30. 반대로
    '23.3.5 10:28 AM (192.42.xxx.213)

    님이 미래에 그런 남자와 결혼할 운명이었기 때문에
    어릴 때 TV 속의 성정과 외모가 비슷한 의사와 군인에게
    끌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살 수록 모든 게 운명이구나 느껴요....

  • 31. ㅇㅇ
    '23.3.5 10:29 AM (133.32.xxx.15)

    원글님 정체가 긍금
    미인대회 출신인가요?

  • 32. ㅡㅡ
    '23.3.5 10:33 AM (116.42.xxx.10)

    참 단순.. 어떻게 남편분 만나셨는지 궁금하긴하네요.

  • 33. 저도
    '23.3.5 10:42 AM (211.186.xxx.26)

    저 이거 알아요....
    가끔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 얼렁 다른 생각할려고 노력하는데요.
    중학교때 미래일기를 글짓기하는 숙제가 있었어요.
    전 서울대 법대출신 남자와 찐하게 연애하고 남편은 판사가 되고 큰집에서 두명의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
    이런 내용이였답니다.
    근데 실제로 지금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 남편이고
    아이가 하나인 것만 다르고 비슷한 삶을 살고 있어요.

  • 34.
    '23.3.5 10:54 AM (223.39.xxx.254)

    스스로 뮌가 잇나봅니다
    그ㅡ런친정배경에 으ㅢ사사위쉽지않ㅇᆢㄴ더
    연애결혼인가요ㅡ

  • 35. ㅎㅎㅎㅎㅎ
    '23.3.5 10:56 AM (106.102.xxx.233)

    웃겨요.
    내가 이룬 것은 원하는 사람과의 결혼뿐이네요.

    내가 의사가 된 것도
    내가 자상한 성격의 의사 된 것도
    내가 서울대 졸업한 변호사가 된것도
    아니고

    그 성과를 이룬 남자와의
    결혼을 이룬거네오.
    웃김.

    그 배우자들은 뭘 얻었을까?
    뭔가 얻는다는 생각이 없었을지도 ...

  • 36. 꿈꾸는 대로
    '23.3.5 11:12 AM (175.208.xxx.193)

    원글 님 말 무슨 뜻인지 알것 같아요.
    불교에서도 꿈꾸는 대로, 염뭔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하더라고요.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 37. ...
    '23.3.5 11:13 AM (180.69.xxx.74)

    ??난또 열심히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얘긴줄요

  • 38. ...
    '23.3.5 11:27 AM (125.178.xxx.184)

    의사남편 자랑인거네요.ㅡㆍㅡ
    본인이 그런 의사가 된 스토리인 줄 ㅡㆍㅡ
    222222

    제목부터 관종티 낭낭해서 패스한글인데 대문어 걸린 이유가 있군요.
    내가 의지대로 뭘 이룬것도 아니고 남편의 의사인거 자랑 ㅋㅋ

  • 39. ...
    '23.3.5 11:31 AM (222.236.xxx.135)

    어렸지만 추구하는 성향의 사람이 tv에 나온거고 내 눈에 띄인거고. 결국 원글님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죠.
    배우자를 보면 그 사람이 반은 보여요.
    내가 납득이 되는 사람이어야 결혼까지 가니까요.
    결혼후에 보니 아니었다 할수도 있지만 못본거지 없던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 40. 남편분은
    '23.3.5 11:37 AM (125.182.xxx.128)

    왠지 안 됐어요.ㅜㅜ
    사고 수준도 미려하고 집안도 별로고.

  • 41. 맞아요
    '23.3.5 11:56 AM (122.32.xxx.163)

    인생은 다 본인이 원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풀려요
    뜻대로 안되는 분들은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파악하셔야해요
    미움과 비난 원망에 집중하는 분들은
    거의 인생이 뜻대로 안되요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주로 하는지 인지해야되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본인뜻을 방해하는
    요인인 미움 비난 원망이 별로 없어요
    이런 분들은 본인이 꿈꾸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쭉쭉 풀려나가요

  • 42. ㅁㅇㅁㅁ
    '23.3.5 11:59 AM (125.178.xxx.53)

    사람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 정도의 제목이었으면 공감받았을텐데..

  • 43. 지나고보니
    '23.3.5 12:14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텔레비전이 제 인생에서 제2의 부모니이자자, 스승이자! 통찰력을 갖게 해준 독서의 역할을 해준 거 같아요.
    또 초등학교 때 정말 좋아했던 프로가 빨강 머리엔 이라는 만화영화였는데 그거 방영하는 시간이 오후 다섯시쯤 됐던가?
    집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고 배는 출출하고 아직 저녁 밥 먹을 때는 안 됐고 그래서 혼자 계란넣어 라면 끓여 후루룩 쩝쩝 먹으면서
    빨간 머리 앤을 어찌나 재밌게 봤던지..
    앤이 고아출신이지만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되게 신기했어요. 나랑 비슷한 여자애가 저렇게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게요.
    제인생은 진짜 티비덕 봤어요.
    신애라씨가 TV를 통해서 인생을 배웠다는 거 정확히 저한테도 해당되었더라구요.

  • 44. 지나고보니
    '23.3.5 12:18 PM (223.38.xxx.173)

    텔레비전이 제 인생에서 제2의 부모님이면서, 통찰력을 갖게 해준 독서의 역할을 해준 거 같아요.
    지금도 생생히 기억 나는게 초등학교 때 정말 좋아했던 프로가 빨강 머리 앤 이라는 만화영화였는데 그거 방영하는 시간이 오후 다섯시쯤 됐던가?
    그 시간에는 집에 나 혼자였고 배는 출출하고 아직 저녁 밥 먹을 때는 안 됐고 그래서 혼자 계란넣어서 라면 끓여 후루룩 쩝쩝 먹으면서
    빨간 머리 앤을 어찌나 재밌게 봤던지..
    앤이 고아출신이지만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되게 신기했어요. 나랑 비슷한 여자애가 저렇게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게요. 그래서 앤과 나를 거의 동일시하면서 봤어요. 그럴때마다 아무 방해없이 티비를 볼수 있었고 고급음식들은 아니어도 늘 배부를수 있었던 가정여건도 너무 고맙고요.
    제인생은 진짜 티비덕 봤어요.
    신애라씨가 TV를 통해서 인생을 배웠다는 거 정확히 저한테도 해당되었더라구요.

  • 45. 그래서
    '23.3.5 12:23 PM (223.38.xxx.173)

    애들 어릴 적부터 집에 라면도 종류별로 사다 놓습니다 애들 더라 먹고 싶은 거 골라서 끓여 먹으라고 했어요. 계란도 넣고 대파도 잘라놓고 다양하게 넣어 먹으라고요.
    음식 요리 솜씨는 별로 없지만 반찬들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냉장고에 넣어두고요.
    저도 워킹맘이어요. 어릴적 출출할때 혼자 티비볼때 끓여먹던 라면맛이 너무 좋았나봐요.

  • 46. 저도
    '23.3.5 12:29 PM (211.234.xxx.111)

    원글님 기받아 염원하는대로 살 거예요!^^

  • 47.
    '23.3.5 12:38 PM (211.216.xxx.107)

    원글님 글 쓰신 의도 알겠어요 배우자도 그럴수 있군요

  • 48. ㄷㄷ
    '23.3.5 12:44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제목이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삶은 원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흐른다2222
    이 정도로 이해 하심 좋을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종종 느꼈어요

  • 49. ㄹㄹ
    '23.3.5 12:45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제목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거 같긴한데,
    삶은 원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흐른다2222
    이 정도로 이해 하심 좋을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종종 느꼈어요

  • 50. ㄹㄹ
    '23.3.5 12:48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제목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거 같긴한데,
    삶은 원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흐른다2222
    거기에 취향 성향 가치관이 부합되어야하고요
    이 정도로 이해 하심 좋을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종종 느꼈어요

  • 51. ㄹㄹ
    '23.3.5 12:51 PM (58.234.xxx.21)

    저도 제목이 조금 어울리지 않는거 같긴한데,
    삶은 원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흐른다2222
    이 정도로 이해 하심 좋을거 같아요
    거기에 취향 성향 가치관이 부합되어야 하고요
    저도 살면서 종종 느꼈어요

  • 52. 저희
    '23.3.5 12:53 P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집안 이야기 하시는데
    저희 친정 꽤 부자였습니다. 장사가 잘돼서 왠만큼 잘 사는 집이었어요.
    뭐 사치하시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 집을 총 4번 옮겼는데 그때마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모두 다 자가였고요.
    결혼은 제가 직장생활해서 모은돈에 부모님이 1억 주셨어요.
    여기에 대출 조금 내서
    허름하고 작지만 강남에 아파트 일찍 사서 들어가 애들 어릴적부터 키웠어요.
    이것도 저 어릴적 (허름하더라도 이사걱정없는 자가에서 살면서 누렸던 정신적 안정감을 애들에게도 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경험이 밑바탕이 된것 같아요.

  • 53. 저희
    '23.3.5 12:56 P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집안 이야기 하시는데
    저희 친정은 부모님 장사가 잘돼서 왠만큼 사는 집이었어요.
    뭐 사치하시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 집을 총 4번 옮겼는데 그때마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모두 다 자가였고요. 언니 오빠들에 비해 공부를 좀 잘하는 편이어서 아버지가 대학원도 보내줄 테니 박사까지 하라고 쉬었는데 제가 싫다고 해서 실망도 하시고 그랬어요 가방끈 은 짧지만 세상 사는 지혜가 없는 분들도 아니셨고요.
    결혼은 제가 직장생활해서 모은돈에 부모님이 1억 주셨어요.
    여기에 대출 조금 내서
    허름하고 작지만 강남에 아파트 일찍 사서 들어가 애들 어릴적부터 키웠어요.
    이것도 저 어릴적 (허름하더라도 이사걱정없는 자가에서 살면서 누렸던 정신적 안정감을 애들에게도 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경험이 밑바탕이 된것 같아요.

  • 54. 저희
    '23.3.5 12:57 PM (223.38.xxx.15) - 삭제된댓글

    집안 이야기 하시는데
    저희 친정은 부모님 장사가 잘돼서 왠만큼 사는 집이었어요.
    뭐 사치하시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 집을 총 4번 옮겼는데 그때마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모두 다 자가였고요. 언니 오빠들에 비해 공부를 좀 잘하는 편이어서 아버지가 대학원도 보내줄 테니 박사까지 해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싫다고 해서 실망도 하시고 그랬어요 두분다 가방끈은 짧았지만 (사실상 가방끈 자체가 없지만) 세상 사는 지혜가 없는 분들도 아니셨고요.
    결혼은 제가 직장생활해서 모은돈에 부모님이 1억 주셨어요.
    여기에 대출 조금 내서
    허름하고 작지만 강남에 아파트 일찍 사서 들어가 애들 어릴적부터 키웠어요.
    이것도 저 어릴적 (허름하더라도 이사걱정없는 자가에서 살면서 누렸던 정신적 안정감을 애들에게도 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경험이 밑바탕이 된것 같아요.

  • 55. 저희
    '23.3.5 12:59 PM (223.38.xxx.15)

    집안 이야기 하시는데
    저희 친정은 부모님 장사가 잘돼서 왠만큼 사는 집이었어요.
    뭐 사치하시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제가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 집을 총 네번 옮겼는데 그때마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모두 다 자가였고요. 언니 오빠들에 비해 공부를 잘하는 편이어서 아버지가 대학원도 보내줄 테니 박사까지 계속 해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싫다고 해서 실망도 하시고 그랬어요. 두분다 가방끈은 짧았지만 (사실상 가방끈 자체가 없지만) 세상 사는 지혜가 없는 분들도 아니셨고요.
    결혼은 제가 직장생활해서 모은돈에 부모님이 1억 주셨어요.
    여기에 대출 조금 내서
    허름하고 작지만 강남에 아파트 일찍 사서 들어가 애들 어릴적부터 키웠어요.
    이것도 저 어릴적 (허름하더라도 이사걱정없는 자가에서 살면서 누렸던 정신적 안정감을 애들에게도 누리게 해주고 싶다는)
    경험이 밑바탕이 된것 같아요.

  • 56. 에그
    '23.3.5 1:02 PM (175.117.xxx.137)

    TV 드라마로 세워진 가치관과 의지...
    결론은 의사와의 결혼에서 오는 자기만족...

    아...인생..
    진짜 책도 읽고 인생 쓴맛 단맛
    경험도 많이 하고
    스스로 이루고 가꾸고
    어려운것도 견뎌내면서 살아야겠다..
    현타의 다짐을 하게 해주셨습니나

  • 57. 흐흐흐
    '23.3.5 1:04 PM (76.126.xxx.254)

    뭔가 거창하고 심오하기 까지 보이는 제목하고 라면에, 파에, 종류대로, 다양하게 등등 TV는 '선생님'을 싣고 같은 .....
    제목과는 부합이 되지 않는게 뭐라 해야할까요 ㅋㅋ
    이런걸 용두사미격이라고 해야하나
    삼천포로 빠졌다고 해야하나
    어제 읽었던 좋은글에 이어 오늘도 후속타가 나온줄 알았다가 왠지 낚인듯한 이 느낌.

  • 58. .....
    '23.3.5 1:17 PM (106.102.xxx.118)

    댓글들이 더 날카롭네욬ㅋㅋㅋㅋ

  • 59. 저희 외할머니
    '23.3.5 1:24 PM (112.152.xxx.66)

    새벽에 늘 명문고가는 버스를 타셨어요
    장사하는 분이셨거든요
    버스에서 늘 공부하는 학생들 보면서
    딸셋의 사위는 모두 명문고 명문대출신 보겠다고
    다짐하셨데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ㅎ
    네 사위 셋 모두 그학교나오고 명문대출신 사위 봤어요
    딸셋이 모두 영화배우 뺨치게 예뻤거든요
    윗대조상중 러시아 아가씨가 있었는지 ㅎㅎ

    두 이모ㆍ이모부 노환으로 모두 돌아가시고
    저희엄마 아버지만 아직 살아계시네요 ㅠ

    신기한건 버스에서 매일 공부하던 고등학생이
    둘째 이모부예요
    어떻게 그렇게 인연이 되었는지ᆢ
    예전엔 다 선봐서 결혼했을 시절이었는데

  • 60. ..
    '23.3.5 1:30 PM (210.178.xxx.117)

    그래서 환경이 중요한 거죠
    어릴때 더 크고 넓은 세상, 더 좋은 직업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
    더 큰 꿈을 클 수 있게 되는 거죠
    자신이 경험한 한도 내에서 성장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 61. ㅇㅇ
    '23.3.5 1:46 PM (220.71.xxx.148)

    원글님 긍정적이고 밝고 좋은 성품을 가지신거 같아요 ㅎㅎ
    빈정거리는 댓글은 무시하네요~

  • 62. ㅇㅇ
    '23.3.5 2:01 PM (175.207.xxx.116)

    외갓집 가는 길에 연대를 항상 지나갔는데 어린 맘에도 좋아보여 버스가 터널 지날 때 꼭 연대 들어가게 해달라 기도했죠. 전 성적 안 좋아 인서울이고 남편이 연대출신인데 어릴 때 염원발인가 싶었죠.
    ㅡㅡㅡ
    저랑 비슷해요
    고2 작문시간에 가고 싶은 과를 주제로 글을 쓰라고 했고
    발표하게 시켰어요. 원고지 3장 분량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과를 정하지를 못해서 가고 싶은 학교로 글을 썼어요
    세브란스 병원에 가끔 갔는데 병원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연대 캠퍼스,
    연고전 때 캠퍼스에서 어깨동무 하며 응원하는
    언니 오빠들이 멋져보여서 연대에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작문쌤이 재밌게 잘 썼죠? 라고 반친구들에게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연대는 못갔고
    고연전이라고 하는 남편을 만났어요ㅎㅎ

  • 63. ^^
    '23.3.5 2:13 PM (221.140.xxx.116)

    '어제 꿈꾸던 나의 모습이 오늘의 내가 된다' 말이 있어요 틀리지 않은 글인데 왜이렇게들 날이 서계신지 들...

  • 64.
    '23.3.5 3:40 PM (59.31.xxx.34)

    어릴 때 압구정동에서 신문뱌달 했어요.
    그 당시에 한국일보랑 영자신문 배달했어요.
    외국인들도 많이 살아서 영자신문도 보는 집이 많았어요.
    잘 사는 동네라서 부러웠고요.
    근데 신문값 받으러 가면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미루더라고요.
    내가 나이들면 돈 많이 벌어서
    이 동네 아파트 사겠다고 맘 먹었는데
    철들고 보니 압구정동은 저 세상 값이더라고요.
    저는 아직 꿈을 이루지 못 했네요. ㅠ ㅠ

  • 65. ...
    '23.3.5 4:03 PM (222.108.xxx.8) - 삭제된댓글

    본인은 의사가 되지 못한 여자의 요상한 정신승리 글이네요.

  • 66.
    '23.3.5 4:26 PM (211.234.xxx.111)

    본인이 의사가 되고 싶은 희망을 가지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어린 시절에 '내 남편이 의사였으면 좋겠다' 는 꿈도 꿀 수 있죠
    저는 아니지만^^
    그게 비난받을 일은 아닌데 지나치게 빈정대는 댓글은 보기 안좋네요

  • 67. 이상하게들
    '23.3.5 4:37 P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읽으시네요.
    전 제가 의사가 되고 싶은적이 없었어요..
    문과성향이었고 문이과 중간쯤에서 일합니다..
    원글댓글 모두 의사되고 싶었다는 표현이 없어요.
    어릴적 드라마를 통해서
    따뜻하고 엘리트 느낌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드라마속의 남자를 보며 저런 남자도 있구나 하면서 푹 빠진 경험.
    고3때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군인역을 스치듯 봤는데도 푹 빠졌던 느낌결국 그 느낌을 주는 남자 만나자 순식간에 결혼했고
    짧게 연애한덕에 잘 몰랐다가
    살수록 어릴적 동경했던 그 남자들과 느낌과 너무 흡사하다는 내용인데..

  • 68. 이상하게들
    '23.3.5 4:39 PM (223.38.xxx.9)

    읽으시네요.
    전 제가 의사가 되고 싶은적이 없었어요..
    문과성향이었고 문이과 중간쯤에서 일합니다..
    원글댓글 모두 의사되고 싶었다는 표현이 없어요.
    어릴적 드라마를 통해서
    따뜻하고 엘리트 느낌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드라마속의 남자를 보며 저런 남자도 있구나 하면서 푹 빠진 경험.
    고3때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군인역을 스치듯 봤는데도 푹 빠졌던 느낌결국 그 느낌을 주는 남자 만나자 순식간에 결혼했고
    짧게 연애한덕에 잘 몰랐다가
    살수록 어릴적 동경했던 그 남자들과 느낌이 너무 흡사하다는 내용인데..
    짧게 연애했지만 어릴적부터 염원했던 남자들과 비슷하다는걸 본능적로 느끼고 끌린듯 하다는 내용이에요

  • 69. Sfg
    '23.3.5 6:14 PM (116.40.xxx.16)

    의사남편 자랑인거네요.ㅡㆍㅡ
    본인이 그런 의사가 된 스토리인 줄 ㅡㆍㅡ
    3333

  • 70. ㅇㅇ
    '23.3.5 6:26 PM (121.131.xxx.46)

    원글님 단순하고 긍정적인 분이신 거 같아요
    사실 좋은 성격이죠
    의사 남편 만나신 것도 지금 잘 사시는 것도 그 덕이라 여겨집니다

    삐딱하게 보자면

    TV 드라마로 세워진 가치관과 의지...
    결론은 의사와의 결혼에서 오는 자기만족... 222

    이게 진짜 맞긴 한데~
    뭐가 더 낫다 아니다 우열을 가리거나
    비꼬아 볼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실제로 원글님 같은 성격들이 세속적으로 잘 사시더라고요

    성격이 팔자라는 말도 있듯이
    자기 태어난 대로 사는 거겠죠
    단순하게 집중하는 성격이라 원하는 것 다 이루신 거고요

  • 71. 글 제목만 보면
    '23.3.5 6:29 PM (180.71.xxx.10) - 삭제된댓글

    인생 살면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르신 분의 통찰력 진하게 우러나오는 사골국물 같은 글을 기대하게 되는데
    막상 맛보니 통찰력은커녕 TV를 통해 로망과 환타지를 키운 등 따숩고 배불렀던 소녀의
    나 여전히 등 따숩고 배 불러요~ 류의 1차원적인 이야기라 당황스러운 겁니다
    그냥 지나가려다가 이상하게들 읽는다고 남탓을 하셔서 굳이 써봅니다

  • 72. 원글님은
    '23.3.5 6:32 PM (1.227.xxx.55)

    그래도 운이 따라줬다고 볼 수 있죠.
    누군들 만나고 싶은 이상형의 남편이 없을까요.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뚯대로 되는 게 아니죠.
    저도 이상형을 만나긴 했지만 그땐 나 잘나서 그런 줄 알았지
    지나고 보니 그냥 운이 좋았더라구요.

  • 73. 휴....
    '23.3.5 7:09 PM (106.101.xxx.28)

    원글 댓글이나 원글이나 왤케 한심해보이나....

  • 74. ㅁㅇㅁㅁ
    '23.3.5 7:19 PM (125.178.xxx.53)

    읽을수록 오글오글해요

  • 75. ..
    '23.3.5 8:04 PM (175.119.xxx.68)

    한석규가 여명의 눈동자에 나왔다구요
    재방 할때마다 보는데 못 알아챘어요

  • 76.
    '23.3.5 8:11 PM (122.35.xxx.62)

    그러니까
    그게 의지는 아니고
    성향이나 욕구 또는 취햐이라고 해야죠

  • 77.
    '23.3.5 10:39 PM (1.225.xxx.157)

    연대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대한민국 모든 고교생들이 다 연고대 가고싶어하니까 글쓴분들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닐거고요. 원글에 거부감 느껴지는 이유는 내가 이런걸 꿈꿨더니 이런게 이루어지더라 신기하다 라고 써야할 개인에 국한된 경험을 보편적인 진리인양 써놓은탓이죠. 이상형을 꿈꾸고 바랐는데 그렇게 안된사람이 더 많거든요.

  • 78. 세상에
    '23.3.5 11:22 PM (217.149.xxx.125)

    남편이 장의사세요?
    원글님은 간호조무사 출신?

    이렇게 어이없는 글은 또... 헐...ㅋㅋ.

  • 79. 참 장하세요^^
    '23.3.5 11:25 PM (210.204.xxx.55) - 삭제된댓글

    감수성이 이끄는 대로 살아서 의사 와이프도 되시고
    한국에 의사 남편 얻으려는 여자들이 수 만 명은 될 텐데
    가진 자의 여유가 이런 글로도 나오나 보네요.
    참 훌륭하세요

  • 80. ㅡㅡ
    '23.3.5 11:53 PM (1.232.xxx.65)

    그냥
    어릴때부터 꿈꾸던 이상형을 만나 결혼했어요.
    이런 제목이었으면 이런 반응이 아니었을텐데.ㅎ
    삶은 내 의지대로 가는것.
    또 다른것도 염원해볼테야.ㅎㅎ

    시크릿. 보물지도 만들기. 종이에 소망쓰기. 배우자기도.
    다 같은 원리죠.
    원하는걸 분명히 하고 무의식에 새겨넣고
    그러면 무의식이 그 방향으로 삶을 인도하리라.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
    원하는걸 명확하게 안다고 다 이루어지진 않죠.
    이루는데 도움은 되지만요.
    세상의 모든 불행은 당사자들의 의지였겠어요?
    원하지않아도 찾아올 불행은 다 옵니다.
    불치병 걸리고 살기를 염원해도 결국은 죽게되듯이.
    참 오만하단 생각이 드네요.

  • 81. ...
    '23.3.6 12:22 PM (221.151.xxx.109)

    주장이 좀 특이하긴 해요
    그래서 댓글이 그런거고
    행복하게 사세요

    한석규
    https://m.blog.naver.com/lyc0726/222096895223

  • 82. ..
    '23.3.6 12:39 PM (175.119.xxx.68)

    고딩때 후남이 남편 석호씨 보고 눈에 하트가 나왔었는데
    다음에 여명의눈동자 하면 제주도편 꼭 눈여겨 봐야 겠어요

  • 83. ㅎㅎㅎ
    '23.3.6 12:47 PM (223.39.xxx.195) - 삭제된댓글

    글 내용은 오히려 인생은 운명이 정해져있다는 내용처럼 보이긴 하네요 ㅎㅎ 원글님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 없는 ㅎㅎ
    원글님이 본능적으로는 드라마에 나오는 나쁜남자 스타일이 너무 끌리는게 치가 떨리게 싫어서 군인같은 의사를 만나야겠다고 작정하고 말씀하신 그 드라마 캐릭터들이 안끌려도 일부러 매일 떠올리면서 정성스레 이상형 기도도 하고 미래를 상상해보기도 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오랫동안 했더니 결국 그런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이런 서사여야 제목과 어울릴듯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320 자녀와 띠가 같은분들 어때요? .. 15:34:14 9
1580319 병원에 와서 티비 채널 돌리라고 하는 노인네 .. 15:33:40 27
1580318 국민들 과반이 윤석열에 분노하는 이유는요! 000 15:32:46 53
1580317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없으면 5 15:29:08 88
1580316 제대로 알고 투표 합시다. 1 .. 15:26:11 106
1580315 반주?폭음 뭐가 해로울까요? 7 good 15:25:53 87
1580314 향수 1 15:21:20 142
1580313 유튜브보고 놀다가 셀프단발 틴닝가위 처음 써보는데 싹둑잘리네요 1 미용실다녀옴.. 15:21:00 217
1580312 미친물가 그대로 3년을 더???? 3 .... 15:18:37 305
1580311 남대문칼국수맛있나요? 6 .. 15:15:29 362
1580310 박은정"남편 전관예우면 160억 벌었어야” 8 ... 15:14:21 462
1580309 보아 인중축소한 것같아요 4 ... 15:13:37 727
1580308 서울대 교수 "한동훈 딸, 조국보다 10배 심각…조력없.. 19 ㅇㅇ 15:07:10 1,383
1580307 미용실 두피케어 1 ㅕㅓ 15:05:20 256
1580306 남의 집 방문시 17 딜리쉬 15:03:59 797
1580305 60대중반이면 노약자석 앉을수있나요?? 6 ㅇㅇ 15:01:34 505
1580304 앞에 가리는 건물도 없는데 해가 안드는 집은 원인이 뭘까요. 4 단독주택 15:00:43 386
1580303 의협은 회장을 잘못 뽑은듯.. 19 14:59:49 1,144
1580302 어머나... 황사에 제가 3시간을 밖으로 쏘다녔네요. 4 황사 14:56:17 953
1580301 붓펜켈리그라프 쁘띠프랑스자수 배워보신분 2 봄봄봄 14:54:33 125
1580300 삼성sdi는 볕들날이 있을까요? 하...ㅜㅜ 3 ㅜㅜ 14:52:11 594
1580299 서양 화장실은 넘치면 어쩌나요 9 한가 14:47:46 1,165
1580298 이재명은 형수한테 성기욕하고,전과4범인데 살아남은게 신기해요 75 이재명 14:45:07 1,200
1580297 자신감 갖고싶을때 보는영화 I feelpretty 4 못나니 14:45:03 372
1580296 남편이 3월에 퇴직해서 월급이 없는데, 월세도 안 나오네요. 5 ... 14:42:47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