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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볼 때마다 고맙다고 하는 시어머니

,,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3-02-28 13:05:04
자식, 며느리, 사위, 손주들 앞에서
상욕하며 본인 남편에게 악을 쓰고 
울며 불며 하소연 하던 시어머니예요.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살아온 남편 불쌍해서 
참아주며 며느리 노릇 한다고 했어요. 

그런 저에게 너밖에 없다며 그리 의지하더니 
시누이네 가서 늘 제 욕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극심한 배신감과 스트레스로  
신경정신과 약도 2년 먹고 그렇게 20년을 살아왔는데요. 

곰같이 우직하고 착한 시누이인데 
그 말을 제게 하지 말았어야 했죠. 바보 같이. 

암튼, 갱년기 때문인지 요즘 또 화병으로 힘이 들어요. 
시어머니와의 일화들 생각 나면서 
불쑥불쑥 이유없이 화가 솟구치는데 
언제부턴가 시어머니가 얼굴만 봐도 저보고 고맙대요. 

팔순이 돼서야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는 걸까요. 
아니면 몸도 여기저기 아프니 아들 며느리에게 
의지하고 싶어 그러는 걸까요. 

그나마 요즘은 울며불며 하소연은 안 하네요.
남편인 시아버지에게 상욕하며 소리치는 건
지금도 가끔 하고요.  

시어머니가 이제 잘 해준다는 아래 제목 보고 써봤네요. 
IP : 125.178.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3.2.28 1:15 PM (223.38.xxx.123)

    간병해줄 몸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죠.

  • 2. ker
    '23.2.28 1:19 PM (180.69.xxx.74)

    남편에게 그런다니 사람이 변한건 아니네요

  • 3. .....
    '23.2.28 1:23 PM (122.36.xxx.234)

    간병해줄 몸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죠.222

  • 4. 이렇게나 여릴까
    '23.2.28 1:35 PM (116.37.xxx.69)

    사람 쉽게 안변해요
    자신을 좀 사랑하세요

  • 5. 계산
    '23.2.28 1:3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간병해줄 몸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죠.333

    고맙긴 하죠.
    나이들면 생각이 좀 바껴요
    근데 성격은 안바껴서
    실제 문제가 생기면 똑같습니다.

  • 6. 구슬
    '23.2.28 3:1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구슬려서 노후를 의탁하려는 거죠.
    당장 어머님한테 받은 상처가 커서 이젠 고마워하실 일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려보세요. 반성은 무슨!

  • 7. ....
    '23.2.28 3:51 PM (211.244.xxx.70) - 삭제된댓글

    에휴...진짜 노인들은 왜 이리 어리석나요. 진작에 잘 좀 하지..
    젊은 시절에 조금만 잘해주었어도 지금 측은지심으로라도 간병해드릴텐데
    서슬 퍼렇게 악담하고 망신주고 모욕감에 잠도 못이루게 하더니
    이제와서 미안했고 반성 많이 하셨다네요.
    세월이 흘러도 그 시절 악담,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뛰고 정신을 잃을것같은 아득함 등이 잊혀지지 않아서 저도 외면하고 삽니다. 그런데 또 그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 8. 확신
    '23.3.9 5:29 AM (211.209.xxx.179)

    간병해줄 몸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죠 4444

    며느리를 도구로 보는 세대입니다. 노후가 편안하려면 아들, 며느리는 필수 세트라 생각하죠. 저도 갱년기, 시부모 80대.
    합가 압박하다가 급기야는 맏며느리 소박 카드 꺼내들었다가 역풍 맞았죠. 안보고 안듣고 산지 만 5년 됐습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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