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행이 안맞나봐요

ㅁㅁㅁㅁ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23-02-12 13:45:03
여행 다녀오면 병이 나네요
잠자리도 예민한데 그래도 4성급 이상되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며칠 지나면 5성급도 별로고 내 침대 가고 싶고요

특히 먹는거 때문에 고역이에요
맛집 투어같은거 싫어해요.
가족들과 여행가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여기저기 소무난 곳 매 끼니 가고 싶어한다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계속 밖에서 자극적인 음식 연거푸 먹으면
속이 탈이 나요 많이 안먹었는데도.

여행 가서 별거 안먹었는데도
뭔가 새로운 장소의 자극,
여기저기 시각의 자극,
거기에 먹는 것까지(평소 소식인 편) 더하니
둘째날 부터 탈이 나가지고 토하고 난리..ㅠ.
결국 병이 나서 집에 왔어요. 
먹은 양은 많지 않는데도 그래요.
사람 많은 곳은 기에 눌려서 가지도 않아요
주로 비성수기에 사람없는 곳으로 주로 가는데도
이런 형편.
그러다보니 어디 가면 호텔에만 콕박혀 널부러져있고
한 군데 잠깐 나갔다 오고 이정도가 최선이에요.
같이 가는 사람한테도 미안한거죠.
우리 남편은 이럴거면 뭣하러 여기까지 왔냐고 하고요
그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싸돌아다녀야 남는 장사라고 생각해서..
돌아보니 20대때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지금 40후반..평소 체력 좋고 운동도 잘하는데..
여행을 멀리가지 말아야겠어요
동네 산책이나 하고..말지 내가..
IP : 180.69.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2 1:47 PM (220.117.xxx.26)

    안맞네요 여행도 그 가족 여행 스타일도
    소식하는데 매 끼니 맛집
    벌써 진이 빠지겠어요

  • 2. 애들이있으니
    '23.2.12 1:48 PM (180.69.xxx.124)

    먹고싶어하더라고요
    또 너희만 다녀와라 하면 싫어하고요..ㅠ.ㅠ

  • 3. 맞아요
    '23.2.12 1:48 PM (125.178.xxx.170)

    저는 소식하고 먹는 텀이 긴데
    매번 맛집 가고 먹는 타령하는 가족이랑
    여행하면 너무 힘들죠.

  • 4. 00
    '23.2.12 1:51 PM (182.215.xxx.73)

    저희도비슷
    짐싸고 스케줄 예약,체크할때부터 전 두근두근
    남편은 집에오는 길이 제일 편하고 기쁘고

  • 5. 저도요
    '23.2.12 1:53 PM (114.108.xxx.128)

    저도 많이 안먹고 아무리 맛집이라도 저는 줄서서 기다려서 먹을만큼 음식에 진심이 아니라서요. 일행이 하자면 어쩔수없이 하지만 부담스러워요. 그냥 잔잔히 쉬는게 전 좋아요. 저도 여행브이로그 이런건 많이 보지만 직접 가는 건 별로에요. 귀찮기도하고요. 계획세우고 짐싸고 와서는 또 정리하고 이런거요.

  • 6. 저는
    '23.2.12 1:57 PM (180.69.xxx.124)

    오전에는 커피 한 잔이면 땡이에요
    뭘 먹어야 사과 한쪽에 빵 귀퉁이 한입 정도.
    진수성찬 조식부페도 5천원 어치도 못먹을듯.
    그런데 오전 10시부터 식당 가자고 하고 배고파하면
    저도 부담이 팍....ㅠ
    점심 먹고 돌아섰는데 저녁도 또 무슨 낙곱새 먹자 하고..
    상상만으로 이미 위장 부담..

  • 7. 계획을직접짜세요
    '23.2.12 3:02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조식은 가족들만 보내고
    맛집 줄서서 먹는것도 가족들 보내고 원글은 숙소가서 쉬고
    숙소동선도 본인 체력에 맞춰서 짜세요.
    애들 보면 같이산세월이 십년 넘었는데 옆지기 취향 체력 생각 안하는 둔한 남편 오래 맞춰주고 사셨네요.

    애들은 이제 더크면 친구들하고 다닐거고
    남편은 혼자가던가 원글님 체력에 좀 맞춰달라고 하세요.

  • 8. ㅌㅇ
    '23.2.12 5:30 PM (1.225.xxx.212)

    무엇보다 낯선곳 가보는게 즐거움인데
    차 오래 타는건 싫어요. 멀미나구요.
    체력이 좋으시다니 부럽네요
    그래도 매일 같은장소 지루하잖아요.

  • 9. ㅇㅇ
    '23.2.12 7:36 PM (180.69.xxx.124)

    멀리도 못가요 그래서..
    경기도 사는데 인천, 강원도 까지만 가요. 차로 3시간 못미쳐 가는 곳.
    아니면 비행기타고 제주나..
    해외도 좀 다녔는데 귀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443 매운무로 한 무생채 ? .. 12:31:23 18
1783442 운동모임친구가 안나오는데요 2 12:23:12 263
1783441 평소에 남편이 나를 부를때 뭐라고 부르나요? 5 호칭 12:17:30 239
1783440 김주하는 사기결혼 알게된 후에 애를 또 임신 8 11 12:16:45 920
1783439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게 만들기 1 카페라떼 12:10:36 282
1783438 고등졸업식 부모님 가시나요? 8 ........ 12:07:27 352
1783437 국민연금 무사할까요? .. 12:06:35 244
1783436 쿠팡이 판매자들에게 18.9% 이자놀이까지 했군요. 3 글로벌악덕기.. 12:01:54 444
1783435 모범택시 장나라 역할 나르시시스트 엄마들 모습이랑 같아요 1 ㅇㅇ 12:00:22 618
1783434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 관측…환율 연말 종가 낮추기 총력전 8 ... 12:00:00 392
1783433 아래 글 "돈의 힘이 어마무시하네요^^;" 4 궁구미 11:58:55 827
1783432 숙대생 별명(?)이 뭐였죠? 5 .. 11:57:59 694
1783431 앞으로 아이를 안낳으니 친척많은 아이가 유산많이받을것같아요 4 유산 11:55:38 925
1783430 정용진이 알리랑 손잡고 쿠팡 잡는다네요 29 자금강 11:54:39 1,231
1783429 멀지 않은 외국 중 자연경관이 장관인 곳.. 어디있을까요? 2 어디 11:53:22 276
1783428 정부, 미친듯 오르는 환율에, 쥐고있던 달러푼다 11 . . 11:52:48 598
1783427 가톨릭.구유예물 여쭤봐요 3 ㅇㅇ 11:52:10 124
1783426 아이폰 사파리로 로그인 튕겨요 -;; 11:52:05 44
1783425 쿠팡 관련 게시글 모니터링 알바들 보소 4 쿠파 11:45:51 187
1783424 당근페이 결제하면 문제가 생겨도 보상 받나요? 3 oo 11:44:24 172
1783423 강문해변 가고있는데 바닷가 전망 카페 있을까요? 3 ㅇㅇ 11:42:23 299
1783422 만학도의 주저리주저리 10 공부 11:35:44 458
1783421 전국 산타버스 민원 넣은 악성 민원인 정체 밝혀짐 5 11:35:11 750
1783420 쿠팡 탙퇴는 아직 못했는데요 5 ㅡㅡ 11:29:04 406
1783419 임신선물 스타벅스기프티콘 별론가요? 10 ㅇㅁ 11:26:37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