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바닥을 찍었어요.

내려놓기 조회수 : 6,939
작성일 : 2023-02-08 15:28:50
더 잃을 게 없을 정도로 힘든 일들을 겪고 있어요.
친구와 가족이 제가 나쁜 선택을 할까봐 일부러 조심스럽게 안부 연락을 주고 있을 정도로.. 자세히 적으면 82에서 알아보실 분이 계실 것 같아(그만큼 특수하고 무겁고 암담합니다) 생략합니다. 힘든 일입니다.
저는 이제 33살입니다..
일어날 수 있을까요? 친정엄마는 옛말 할날 온다. 절대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 상황이 나아지지 않더라도 사람은 본능적으로 살 이유를 찾게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주 어쩌면 나중에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금 너무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살아지겠죠? 인생의 이럼 저런 일들을 겪으신 분들 우리 친정 엄마 말씀이 맞을까요?
IP : 124.49.xxx.5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2.8 3:29 PM (1.216.xxx.67)

    33살에 무슨 바닥이예요?
    33살은 커나가는 시기입니다. 더 올라갈 일만 남았어요.

  • 2. 불면증
    '23.2.8 3:33 PM (223.38.xxx.176)

    생기셨죠? 우선 약 처방받아서 밤에 먹고 주무세요.
    그래야 버텨요. 잠자고 밥 세끼 드시는거 기본으로 하셔야 버팁니다. 경험자에요.
    전 유튜브로 드라마들 보면서 현실도피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랬어요.
    그리고 사람들 만나지 마세요. 그것도 힘들어요. 두어달 지나면 조금 일어설 기운이 생기실꺼에요. 밥한끼 사드리면서 용기드리고 싶지만 댓글로만 답니다. 나를 죽으라고 하는구나
    그래 죽어주자 이 생각만 하던 시기가 있어서 충분히 공감되고 마음이 아프네요.

  • 3. ker
    '23.2.8 3:38 PM (180.69.xxx.74)

    젊음이 있잖아요
    견디면 좋은날 올거에요

  • 4. ...
    '23.2.8 3:38 PM (222.236.xxx.135)

    시련없이 크게 되지 않더라구요.
    이유없는 고난은 없어요.
    원글님을 더 크게 쓰시려고 담금질하는 과정으로 보여요.
    33살이면 딛고 일어서기에 적당한 나이입니다.
    다 지나가요. 옛 말 할 날 옵니다.
    당장은 잘 드시고 푹 주무세요.
    좋은말 해주시는 엄마라도 계시니 최악 아닙니다.

  • 5. ...
    '23.2.8 3:40 PM (211.250.xxx.45)

    인생에 총량의법칙있는거같아요

    차라리 젊을때가 나아요
    이제 더 못내려가니 올라오기만하면 됩니다

    너무 빤한 답글이지만...
    원글님
    오늘도 우리 버텨봅시다!!

  • 6. ㅇㅇ
    '23.2.8 3:41 PM (39.7.xxx.153)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그렇네요
    기가 막힌 고난을 1+1 패키지로 겪고 있어요 내 인생에 이런 일들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전 종교가 있으니 새벽기도 다니며 그냥 납작 엎드려 인내하고 왜 이런 일들을 겪게 하시나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어요
    다 지나갑니다 더 깊어지고 더 숙성되어 친정어머니가 하신 말씀처럼 편안하게 옛말 할 날이 올겁니다
    잘 이겨내시길

  • 7. ㅎㅎㅎ
    '23.2.8 3:44 PM (61.254.xxx.88)

    옛말할 날 오더라고요 정말.........
    그때 죽었으면 억울했겠다^^싶은 날 오실거에요!

  • 8. ㅡㅡ
    '23.2.8 3:47 PM (222.232.xxx.162)

    위로해주고 힘내라고 걱정해주는
    친구와 가족이 있는데? 인생의 바닥이라구요???
    인생 바닥인데
    위로해주고 내일처럼 걱정해주는
    친구도 가족도 없는 사람도..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 9. 힘내요
    '23.2.8 3:47 PM (125.142.xxx.31)

    33세 그것만으로도 그저 부러울따름이에요
    이번의 위기가 인생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더 강한 자아로 커가는 과정이 되시길요

  • 10. ㅁㅁ
    '23.2.8 3:48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바닥의 기준이 뭔지 모르지만
    건강있고 가족있고
    바닥이 아닙니다

  • 11. 친정엄마라고
    '23.2.8 3:50 PM (121.133.xxx.137)

    하신거보니 결혼도 하신모양인데
    이혼해도 살고 바닥이라 생각한게
    바닥 아닌 경우가 더 많아요

  • 12. 나이가 깡패
    '23.2.8 3:53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인생에서 33살이면 인생역전 3번이상 가능합니다.
    시간이 돈을 만듭니다
    완전 무일푼이라도 충분하니 걱정뚝.

  • 13. ...
    '23.2.8 3:55 PM (14.52.xxx.1)

    에효 33살이면.. 진짜 아직 본 게임 시작도 안 한거죠?
    이제 40인 저도 새 게임 시작해 볼까 하는 판인데... 어직 어리구요. 한창 때죠. 뭐가 되었건 지금 늦지 않았으니까 어서 털고 일어나세요.

  • 14. ....
    '23.2.8 4:03 PM (118.221.xxx.45)

    33살이면...

    정말 옛말 할 때 옵니다.

  • 15. 내 몸
    '23.2.8 4:03 PM (175.223.xxx.242)

    아파 죽음을 기다릴수밖에 없는 환자들도 많아요
    내 몸 건강하면 금방 일어 섭니다
    저도 예전에 애들 급식비도 못내 전화받을 만큼
    바닥일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옛말 합니딘
    힘내식 누가 직접 내 목 조르는거 아니면 다
    남의일처럼 객관화 시키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세요

  • 16. 33살때
    '23.2.8 4:05 PM (39.7.xxx.40)

    진짜 엄청난 일을 겪고
    인생을 놓아버렸죠.
    진짜 끔찍했고
    너무 괴로웠어요.
    그렇게 지옥에서 바닥에서 어둠속에서
    10년을 살았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욱더 비참합니다.
    돈까지 못벌고
    몸에 큰병까지 생겼거든요.

    사람 성격따라 달라요.
    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금방털고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매몰됩니다.

    저는 워낙 여린성정으로 태어났고
    유아기부터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려서
    그 여린성정에 우울감까지 더해진
    성격이었는데
    너무나 큰 충격을 겪고나니
    털고 일어날 힘이 1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10년을 살았고
    아.2023년이니 11년째 살고 있구나..
    올해 44살 됐고요
    히키코모리.
    친구도 없고
    가족도 다 하늘나라 갔고
    몸은 아프고
    어제 오늘 특히 통증이 더 심하고
    참다참다
    지금 진통제 먹고 이 글 씁니다.

    님은 부디 저처럼 되지 않고
    하루빨리 털고 일어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17. 불의의
    '23.2.8 4:10 PM (211.36.xxx.65)

    사고나 질병으로 혼수상태가 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고아도 아니고 힘들어하는 원글님 걱정해주는 가족과 친구도 있는데 빠힘들만큼 힘들어하다 빨리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세요..
    나이도 33살이면 너무 젊습니다

  • 18. 좋은날와요
    '23.2.8 4:15 PM (220.76.xxx.144)

    전 42때 바닥을 찍었는데 3년만에 털고 일어났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일 아녔으면 그냥 그렇게 계속 살았을거에요.
    인생 공부 크게 하고나니 삶에대한 태도가 달라졌어요.
    더 늦지않게 경험한게 잘 된 일이다하며 옛날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웃을날 와요.
    힘내세요!

  • 19. 그러기엔
    '23.2.8 4:16 PM (223.62.xxx.29)

    아직 너무 어리고 젊고 이쁠나이입니다
    저는 스무살때부터 죽고 싶었어요
    아무도 내곁에 없어서 무서웠거든요
    갈수록 힘들고 암담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때 죽어버렸으면 난 사랑도 못해보고
    좋은것도 누려보지 못하고 한줌의 재가 되어
    어린나이에 죽은 불쌍한애 정도로 기억 됐을까요?
    버텨보세요 좋은 날은 꼭 오게 되어있어요
    살다보면 그 때 죽었으면 어쩔뻔했어 하는 날이 오더군요

  • 20. ....
    '23.2.8 4:16 PM (106.101.xxx.69)

    어둠의 터널 끝이 있더라고요.

  • 21. ㅇㅇ
    '23.2.8 4:19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정말 나이가 깡패다. 지나 갈거예요 동생님!!!!

  • 22. 동생 힘내!
    '23.2.8 4:26 PM (222.101.xxx.249)

    33살인데요! 나이만으로도 이쁜 시기!
    근데 힘든일 겪으면 앞이 안보일것 같아요.
    잠시 쉬면서 건강 꼭 챙기시고 다시 터널을 터벅터벅 빠져나오시길 바래요.
    화이팅!

  • 23. 그래서
    '23.2.8 4:29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잖아요.오죽하면 솔로몬도 반지에 유일하게 그 말을 적었겠어요?

  • 24. 그래서
    '23.2.8 4:30 PM (124.57.xxx.214)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잖아요.
    오죽하면 솔로몬도 반지에 유일하게 그 말을 적었겠어요?

  • 25.
    '23.2.8 4:34 PM (119.193.xxx.141)

    지금 바닥이래도 너무 젊어요
    바닥을 벗어나 충분히 날아오를 수 있는 나이예요
    나쁜맘 먹지 마세요 힘든일도 어떻게든 지나가고 또 살아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저 앞에 빛이 보이더라구요

  • 26. ..
    '23.2.8 5:21 PM (121.163.xxx.14)

    44세나 55세에 안 그러니 됐어요
    인생 살아보니
    50전까지 갈길 정해야 해요
    33이면 뭐…
    재기하고 남아요
    두 번도 가능해요

  • 27. ...
    '23.2.8 5:22 PM (221.149.xxx.126)

    죽고만싶던 저의 33살이 생각납니다.
    그저 조용히 엎드려서 조심조심 살다보니
    내게도 이런날이 오는구나 싶은 날이 옵디다.
    어머니 말씀 다 맞아요. 잘 견뎌내세요.
    둘레길등 걷기 좋은길도 다니시고
    내 차림과 주변을 항시 깔끔히 정돈하며
    좋은마음 가지려 노력하며 지내시면
    반드시 웃는날 옵니다.

  • 28. 인생바닥
    '23.2.8 6:11 PM (116.43.xxx.47)

    잃을 게 없다는 게 상상이 안 되어서요.
    내 부모,형제,친구까지도 다 돌아가시고
    가진 재산도 다 날아가 라면도 끓여먹을 수 없으며
    그 와중에 몸까지 암이나 불치병이 생겨
    여명이
    하루나 이틀 남았다고하면
    그걸 바닥을 쳤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바닥은 쳐본 일이 없어서...뭐라 말을 해야할지..

  • 29. 33
    '23.2.8 6:18 PM (116.32.xxx.22)

    33이면 뭐… 재기하고 남아요22

  • 30. 이뽀엄마
    '23.2.8 6:25 PM (218.153.xxx.141)

    33이면 10번도 재기할수있습니다.의지만 있다면

  • 31. 무사무탈
    '23.2.8 6:28 PM (61.98.xxx.185)

    33살에 바닥을 찍었으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중년이나 노년에 바닥이라면 진짜 암담하겠지만 33살이면 ...

  • 32. 공짜는
    '23.2.8 6:31 PM (180.71.xxx.37)

    없더라고요.크게 얻어지는게 있어요.

  • 33.
    '23.2.8 6:35 PM (49.175.xxx.11)

    건강만 하면 뭐든해서 일어날수 있어요.

  • 34. ..
    '23.2.8 6:55 PM (112.147.xxx.188)

    32살에 돌 지난 딸 아이 업고 남편 화장 할 동안 망연자실한 홀 시어머니 보기가 민망해 화장터 뒤뜰을 서성일때 친정 어머니를 여윈 아주머니가 너무 어린 애기가 왔다며 너는 누구를 잃었니? 할아버지냐 할머니냐 대답을 원하지는 않는 묻는 그 말에 왈칵 눈물 쏟았는데..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아이가 대학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입니다. 세월 잘 갑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그저 견디며 묵묵히 하루 하루 살아가다 보면 그렇게 세월은 갈 겁니다. 힘내세요.

  • 35.
    '23.2.8 7:42 PM (220.79.xxx.107)

    58셰입니다
    33세라,,,,,
    두번 넘어져도일어날 나이

  • 36. 그래도
    '23.2.8 7:55 PM (39.7.xxx.192)

    댓글 복이라도 있네요.
    저도 33살때 바닥치고 글 썼는데
    비아냥거리고
    못된말하는 인간들이 초반 댓글을 섭렵하는 바람에
    뒤에 댓글도 다 망한적 있는데.
    82에서 더 상처 받았는데..

  • 37. ..
    '23.2.8 9:02 PM (121.172.xxx.219)

    33이면 못할게 없겠어요.
    바닥을 찍었을때 가장 무서운게 그 좌절감과 두려움이 다시 일어날 희망까지 없애버리는 거죠.
    나이가 재산이네요. 오늘부터 뭐라도 하세요..방 청소 목욕이라도.

  • 38. 저는
    '23.2.8 11:06 PM (112.151.xxx.76)

    33살에 바닥에 침장중였으나 두렵지 않았어요
    젊 으니까
    잘될꺼라고 희망했으므로
    진짜 그뒤로 잘됐어요
    용기내세요
    더 나빠지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83 서울대병웡비대위 한국인을 위한 적정의사수 연구공모 ㅇ이 21:39:07 29
1588482 김보미랑 라도 8년연애중이래요 8년 21:38:11 135
1588481 양념갈비 세일하는데 구입하실분 혹시 21:36:37 90
1588480 모솔특집 마지막회 보던 초3딸의 한마디 1 나솔마니아 .. 21:34:19 296
1588479 대학 복수전공 주전공 수강신청할때 질문이요 ㅇㅇ 21:32:38 60
1588478 고윤정이 김지원보다 이쁘다니 말도안되요 6 참나 21:30:31 363
1588477 얼마전에 사망한 가수 박보람 노래 잘부르네요 1 박보람 21:27:43 204
1588476 푸바오 중국 영상 올라왔어요 8 ㅇㅇ 21:05:07 1,196
1588475 이번 김나영 유튜브 완전 웃기네요 3 거북북 21:04:24 1,503
1588474 이상한 젊은이 예의 21:03:21 549
1588473 흉터 연고 최강자는 뭔가요? 5 연고 20:56:29 834
1588472 '프로젝트 1945' 민희진 문건 또 발견 4 1945 20:51:13 1,533
1588471 외모칭찬 듣기 싫어요 1 20:50:38 1,019
1588470 현미가 정말 몸에 좋나요 7 현미 20:50:13 1,266
1588469 표현이 참 좋네요. 2 우린 20:48:12 790
1588468 뼈 빨리 붙게 하는 주사가 있나요? 5 ㅇㅇ 20:39:06 552
1588467 50ㅡ60대 인스타 시니어모델들 2 한때 잘나가.. 20:38:51 1,566
1588466 급발진 사고가 왜이리 많은지 2 바바 20:36:31 1,071
1588465 티몬) 매진 2 ㅇㅇ 20:34:36 1,573
1588464 29살 여조카가 좋아할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20 무지 20:22:39 751
1588463 전지현 봤어요. 14 연예인 20:21:01 4,404
1588462 오늘 뉴공에 이화영부인 인터뷰 8 ㄱㄴ 20:18:15 1,325
1588461 소고기우거지국 끓였는데 우거지가 너무 질겨요ㅠ 3 ㅇㅇ 20:13:22 646
1588460 카톡 AI 변환 2 인공지능 20:13:21 523
1588459 공줄있는데, 혹시 만신집에 기도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7 칠성줄 20:12:37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