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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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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예정]강력한 E(I)STJ 남편의 노화를 보며...

남편 조회수 : 4,239
작성일 : 2023-02-03 21:14:21
남편이 E(I)STJ 인간입니다. 저는 ENTP이구요. 
계획이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제 남편 일겁니다. 모든일예 계획이 플랜 B, C,D, E까지 정말 정밀한 계획이 있고,
미라클 모닝이 없던 시대에도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200% 알차게 쓰는 사람이에요
자격증도 정말 다양하게 많이 따서 유용하게 활용하고요,
가장(?)으로써는 최고의 남편, 아버지에요.
자신의 모든것을 예측가능하게 하는게 늘 인생의 목표인것 마냥 노력하며 살아오고, 수치화해요.
공부도 많이하기에 능력도 좋구요.

그에 비해 저는 무계획.. 그때그때 꽂히는대로 하고, 플래너는 쓰지 않구요, 
사도 1월만 씀.. 학생때도 공부도 계획을 갖고 하지 않기도하고... 뭐 그래도 적당히잘하긴 했는데, 
꽂히면 앉아서 열시간씩도 하다가, 어떤날은 2박3일씩 놀다가.. 엄마 속 많이 썩였고, 
닥치면 미친듯한 창의력과 순발력으로 무슨일에든 순위권을 차지하고, 
일이 겹쳐도 별로 당황하지 않고.. 그때그때 잘 헤쳐나갑니다.
그러나 대단한 성취가 있지못하고 그때그때 끌리는 대로 살아서 잡다하게 흥미는 많지만 성취가 적은타입.. 뭐 대충 그렇습니다.

젊었을 때는 남편이 뭐든 계획하고 마음먹은대로 뭐든지 다 이뤘기때문에, (목표한바 단기-중기-장기 계획이 다 있음)
승승장구 했거든요.다들 부러워하고
저한테도 남편 잘 얻어서 좋겠다 다들 그랬어요. 저희엄마아빠 조차도...

근데 나이가 들으니까요
정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질병이라던지 자식일이라던지 (제일큼) 부모님 건강문제라던지 형제간관계 문제라던지.
꼭 큰 일이 아니어도
일상에서 사소하게 일어날수 있는 (통제되지 않는 )일들에 대한 스트레스를 너무 어마어마하게 느껴요
통제 안되는 인생에 대해 괴로워하고 
그동안에는 어떻게든지 플랜 BCDE를 세워서 커버가 가능한 해결책을 몇개씩 만들어놓았다면,

노화로 인해 그런 일들도 힘이 딸리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점점 마음의 무거움과 멘붕이 오기 시작하면서
사건사고와 관계없는 시간적 후순위의 다른 일들에도 감정적인 타격을 너무 크게 받기 시작하네요..
저에게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게으르고 즉흥적이지만 유연한 제가 사건사고를 대처하는 마음가짐과 너무나 달라서 놀랄때가 많아진것같아요.

노화때문인지 화도 많이 내고요, 
참...
성취지향이기보다는 관계지향적이고, 기질적으로 불안이 낮고 여유있는 성정의 아이 때문에 
남편이 전전긍긍하고 살고 있는데 .. (저렇게 살아서 뭐먹고 살겠냐는 걱정되는 시선...)

젊을 땐 남자가 계획적이고 성취지향적인게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참 매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제 아들(ESFP) 이 나을 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실 1월 초에 가족중 누가 다쳤는데,  (신체적 금전적 손실)
50살이 된 남편은 새로 닥친 이 상황이 너무나 버겁고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수술실에서 나와서 겪게되는 모든 새로운 변동가능한 상황에 대해 극도로 예민..)
20대 초반의 큰아이가 정말 지혜롭고 현명하게 모든 일들을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보고 아버지를본인이 가진 심적 여유로 덮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놀란 느낌이라... 글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IP : 61.254.xxx.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3 9:19 PM (223.38.xxx.74)

    한참 읽다보니 겨우 50...
    노화를 말하기엔 너뭊이른데요

  • 2. 근뎁
    '23.2.3 9:19 PM (61.254.xxx.88)

    노화가 극명하네요. 갱년긴가봐요.

  • 3. 마맘
    '23.2.3 9:24 PM (211.108.xxx.205)

    저는 istj 이고 제 아들 entp인데.. 아들 보고 있으면 속 터져 죽을거 같아요. 아들도 저땜에 숨막히겠죠..
    남편이랑 다툼은 없으신가요?
    아들이랑 너무 안맞고 이해가 안돼서 힘드네요.

  • 4. 제가
    '23.2.3 9:27 PM (61.254.xxx.88)

    엄마 속터지게 해서 드릴말씀이 없네여 울엄마 istjㅋㅋㅋ
    다행인건 제가 머리가 좋아서 옛날 입시에는 괜찮게 적응할수 있었어요. 결과도 다 괜찮았구요.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할 타입이에요. 자기곤조도 있을거고.

    남편은 미치고 팔짝뛰게 자신을 조이는 스스로를 힘들어해요. 옳다고 생각하지만 힘들어해요.
    그래서 저랑결혼한거 같아요. 전 스스로에게 아주 관대하고 인간관계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편이거든요.
    각자 갖지못한것을 가진 사람과 결혼한 케이스라
    가진것을 우러러봐주고 존중해서 크게 싸움은 없었지만
    이해못하는 것이 많긴하죠
    그렇지만 이해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그대로 놔두고, 서로를 위해 좀더 움직여주자라고 결혼 초부터 서로 훈련을 하자 결심했기때문에 다 커버 가능합니다.
    저는 심지어 시댁과의 관계도 아들인 남편보다 훨씬좋아서 리스펙 받는 부분이 확실하거든요.

  • 5. 마맘님
    '23.2.3 9:29 PM (125.137.xxx.250)

    마맘님
    제 남편과 시어머니가 그래요.
    서로 힘들어 해요.
    근데 남편보다 어머니가 더 힘들어 하시죠.
    연세 80 넘어가며 포기 하는것 같은데
    딱해하죠.
    근데 유전적 강박과 인격적 결함은 복붙이예요,

  • 6. istj
    '23.2.3 9:38 PM (110.47.xxx.89)

    남편 분께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과 그 양상에 대해 공감되어서 저도 앞으로가 두렵고 그러네요.

  • 7. ㅁㅇㅁㅁ
    '23.2.3 9:42 PM (125.178.xxx.53)

    참 흥미로운 글이네요.
    지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생각해볼 것도 많구요

  • 8. esfp
    '23.2.3 9:49 PM (39.122.xxx.59)

    저 아드님과 같은 esfp예요 50세
    남편은 istj 와 isfj 왔다갔다… 54세
    저 원글님과 아주 비슷하게 느껴요
    나이들수록 남편이 점점 시야가 좁아지고
    쉽게 당황하고 (준비로 해결될수 없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니까요)
    자기 한계를 느끼고 괴로워한다면
    사람 좋아하고 즉흥적이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저는
    나이 들수록 사람 좋아하는 제 기질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느껴요
    닥쳐오는 일들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고요
    저는 사람 좋아하는 제 성향을 발휘해서
    직업적으로도 꽤 성공했어요
    아드님의 미래는 밝습니다 ^^

  • 9. 제가
    '23.2.3 9:49 PM (61.254.xxx.88)

    이런저런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 강의도 많이 듣고 책도 많이 읽었는데요
    어떤 사건 사고가 생겼을 때 그것이 자기 마음처럼 진행되거나 해결되지 아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에 자기자신을 천착시키는 경향이 남보다 크기 때문에
    그 이벤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타격을 받는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약간 집착 성향 강박 성향이 있는 것이고
    그걸로 인해서 자기가 스스로 어떤 문제 노예가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러면서 길을 잃는달까...
    머리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서 사십 대까지만 해도 굉장히 빠르게 수정하고 새로운 플랜들을 적용하면서 시행착오를 테스트했는데
    오십이 되면서 점점 체력도 딸리고
    기질적으로 유연성 자체가 없다 보니
    사건 사고를 바라보는 시선이 꼭 빨대로 보는 것 같이 굉장히 좁아진 느낌이에요. 젊었을 땐 혈기도 왕성하고 에너지도 많아서 이런 점들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거든요.
    완전한 노화라고 보기엔 아직 젊지만 제가 보기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 10. 남편
    '23.2.3 9:53 PM (61.254.xxx.88)

    남편이 아들에게 대해서 걱정했던 부분은
    계획성이 너무 없고 학업적 성취가 낮은 것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대학도 마땅치 않게 갔고요
    저는 그래도 좋은 대학 나와서 어디 가면 동문 만나 반가워 할 정도는 되거든요. 남편은 뭐... sky구요.
    근데 남편이 저렇게 나이 드는 걸 보니까 아 그런 학벌, 지능발이 끝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아들이 남편의 아들이기 때문에 누린 것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그런 배경이 전혀 필요 없다는 건아닌데..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드네요.

  • 11. 남편
    '23.2.3 9:53 PM (61.254.xxx.88)

    esfp님. 어떤 분야의 일이 잘 맞을까요? 아이가 고민이많네요.

  • 12. ㅎㅎ
    '23.2.3 10:23 PM (223.38.xxx.254)

    제가 여자 초강력 ESTJ인데 아이 낳고 제대로 겪었네요 직장일 가정일 제 일 만으로도 24시간 꽉 차 있었는데 빡센 직장에 아이까지 키우려니요.남자 분이셔서 늦게 겪으시나봐요 ㅠㅠ
    너무 힘든데 바뀌어야 사시니까.. 그저 응원합니당…ㅠㅠ

  • 13. ISTJ
    '23.2.3 10:39 PM (121.146.xxx.35)

    인 저와 ENFP인 남편사이에 ISTP인 아들과 ESTJ인 딸을 두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숨막혀요
    저는 아들과 딸하고는 잘 지냅니다
    남편은 아들과 딸하고 안맞는듯하고요

  • 14. ...
    '23.2.3 10:40 PM (110.12.xxx.155)

    남편은 전형적인 ISTJ 전 ENTP인데 우리집은
    남편 덕에 정상적인 집안꼴 유지하면서 삽니다
    요리나 물품 구매 같은 재미있는 일은 주로 제가 하고
    분리수거 화분물주기 등 (제 기준에) 지루한 일은 남편이 해요
    한번도 쉬지 않고 성실하게 근속중인 남편은
    제가 전직하기 전 집안에서 탱자탱자 놀던 시기에도
    맡은 집안일을 한번도 불평없이 늘 성실히 했어요
    그런데 가정 대소사는 물론 서로 의논은 하지만
    결국 제가 다 결정한 대로 굴러갑니다
    남편은 관습적인 일도 질리지 않고 잘하는 방면
    없었던 일을 시도하는 데엔 조심성이 지나칠 정도예요
    성실해서 조직에서는 나름 괜찮았지만
    퇴직후에는 임기응변에 강한 제가 아무래도
    더 힘을 실어주어야 할 거 같아요

  • 15. ....
    '23.2.3 10:44 PM (110.13.xxx.200)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뭐 그런거 같은데
    성격마다 장단이 있지 않을까요.
    어떤게 절대적으로 좋다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어떤 성격때문에 좋았고 또 그반면 성격때문에 곤란하고 다들 비슷하죠.
    무조건 조은 면만 갖춘 건 없다고 봐요.

  • 16. ITSJ, ETSJ
    '23.2.3 10:48 P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둘 다 주변에 있으면 너무 힘들고 안 맞아요
    공감 능력 떨어지고, 부러질 듯 딱딱하고...
    한가인 보면 성격이 너무 세길래 보니 ESTJ
    뉴진스 멤버들 다들 순둥 순둥 편한데
    민지 혼자 성격이 튀길래 보니 ESTJ

  • 17. ㅁㅇㅁㅁ
    '23.2.3 10:53 PM (125.178.xxx.53)

    제가 남편분과 참 비슷한 면이 많네요
    제 남편은 님과 비슷하구요

    제 아들도 저때문에 힘든면이 참 많았을거 같은데
    그나마 제가 F라서..남힘들게 하면 제가 힘들어서
    많이 내려놓았어요.
    아이나 다른일이나
    내려놓지않으면 제가 버티지 못할것 같았거든요
    스트레스에도 취약하고..
    갈길이 어느쪽인지 어떤 방향 어떤 방법으로 가야하는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에요

  • 18. estj
    '23.2.3 11:02 PM (61.254.xxx.88)

    estj들이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계획과 실행력은 만렙이라서 불도저 같은 면이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을 상처받게하는 점도 있는거 같아요. 갈등상황도 잘 견디면서 자기 옳다고 생각하는거ㅜ밀고나가고. 모든 맡기면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

  • 19. 마니
    '23.2.3 11:06 PM (59.14.xxx.42)

    성격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 20. ㅇㅇ
    '23.2.3 11:36 PM (122.252.xxx.40)

    어떤 사건 사고가 생겼을 때 그것이 자기 마음처럼 진행되거나 해결되지 아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에 자기자신을 천착시키는 경향이 남보다 크기 때문에
    그 이벤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타격을 받는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약간 집착 성향 강박 성향이 있는 것이고
    그걸로 인해서 자기가 스스로 어떤 문제 노예가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러면서 길을 잃는달까...
    ----------------------------------------
    매우 공감해요
    저는 ENFP 남편은 ISTJ
    남편의 성실과 계획성은 높이 평가하나 결과물을 보면
    저는 덜 노력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요
    나이가 40대 후반이 되니 뭔가 꼰대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
    자기고집이 더 강해지고 회사에서 힘든문제속에 파묻혀버려 혼자 괴로워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요
    원래는 서로 정반대지만 서로의 장점으로 상대방을 채우며
    잘 지내는데 요새는 저도 별로 대화하고싶지 않네요ㅠ
    제가 맘상한포인트가 있어서 얘기꺼냈었는데 그러면 그문제를 놓고 대화를 더 하려고 해야할텐데 지금 온집을 뒤집으며 정리하고 치우네요 동상이몽...

  • 21. ㅁㅁㅁ
    '23.2.4 12:11 AM (180.69.xxx.124)

    저 enfp 남편 intj
    원글님네와 비슷합니다.

    우리 남편도 계획적이고 야무지고 꼼꼼하고 자기 컨트롤 잘하는데요
    아이들 크고 부모님 병들고 자기 노화되고 부동산 문제 생기고 등등...
    컨트롤 안되는 일이 생기면서
    남편이 스트레스를 어마어마어마하게 받아요

    반면 저는 배짱이과라서
    비극 중에도 저 재미있는 일을 꼭 하고
    안되는건 또 빨리 포기하고 현실에 뿌리내리는 편이거든요

    갱년기까지 온 우리 남편
    요새 매일매일 미간 찌푸리고 작은 일 하나에도 분노하고 억울해하고
    (특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이런 거)
    작은 스트레스상황에 대처를 못하네요.
    그리고 사람이 너무 딱딱 틀에 맞춰 살다보니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유연함이 매우 떨어져요
    말하자면 꼰대죠.........자기 기준이 옳다. 나는 이렇게 살아와따..이런거.
    남편이 자유로운 영혼인 애들을 너무나 너무나 버거워하네요.ㅠ.ㅠ

    내가 연애할 때 이 남자를 왜 완벽하다고 생각했을까...라고 생각드는 요즘입니다.
    그나마 우리집 남편때문에 안정적으로 산다..는 거는 킹정이고요.

  • 22. ㅁㅁㅁ
    '23.2.4 12:14 AM (180.69.xxx.124)

    연애할 때는 나와 다른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오래오래 같이 살다보니
    나와 다른 점이 너무 거슬리기도 하네요.
    정말 비슷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애정빨이 떨어지니깐 그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일희일비하는 enfp 내가 간사한걸로 하죠.
    그는 늘 변함이 없으니

  • 23. ㅇㅇ
    '23.2.4 12:52 AM (73.86.xxx.42)

    성취지향적인 저한테도 좋은 글이네요.

  • 24. ㅇㅇ
    '23.2.4 12:54 AM (73.86.xxx.42)

    지우지 마세용 글 너무 잘썼는데..

  • 25. ..
    '23.2.4 9:24 AM (211.36.xxx.16)

    글쓴님 이런 통찰 있는 글 너무 좋은데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우리나라가 계획형들에 특화된 사회구조를 갖고 있고
    감성형들은 살기 힘들어 루저 취급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네요.

  • 26. 글지우지마요
    '23.2.4 9:50 AM (39.7.xxx.75)

    저는 istj 남편은 enfp
    딱 님네랑 반대예요.
    요즘 갱년기에 부모님 아프시고 일들이 생겨나니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그러니 그대로 몸에 병적 증상으로 나타나고요.
    남편.. 살면서 정말 이해 안가는부분 천지였는데
    뭐든 바로바로 포기하고 안되면 받아 들이고 안좋은 기억은 바로 잊고.
    살아보니 나 미치게했던 남편의 그런 성격이 부럽더라구요. 이제는.
    본인은 편하니까.
    또 그게 사는데는 맞는것도 같고.

  • 27. ㅁㅇㅁㅁ
    '23.2.4 11:54 AM (125.178.xxx.53)

    뭐든 바로바로 포기하고 안되면 받아 들이고 안좋은 기억은 바로 잊고.
    살아보니 나 미치게했던 남편의 그런 성격이 부럽더라구요. 이제는.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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