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기분...

고달프다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23-02-01 16:33:20
자식도 무기력하고.. 그런 자식을 바라보고 있는 나도 힘빠지고..
사실 나도 꾸역꾸역 살고 있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 몸 하나 챙기면서 승승장구하는데...
나만 애들까지 끼고 직장은 직장대로 불이익 당하면서 애들을 또 챙기면서... 

정말 삶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기분......

힘드네요.

20대가 가장 좋았고 결혼을 기점으로 하락세였던 것 같아요.
나의 40대가 가장 힘들었고 곧 50대인데.... 인생이 바뀌려나요......

재작년에 내 인생의 바닥이다 싶었는데... 사실 그 때랑 별반 달라진 게 하나도 없네요....
벌써 23년의 2월........  

--------
남편은 본인 돈의 극히 일부만 생활비로 줘요.. 나머지는 어디다 쓰는지 모르네요...
IP : 58.126.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2.1 4:39 PM (180.69.xxx.74)

    50대부턴 더 하고
    70대 이후론 그냥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 2. 저도
    '23.2.1 4:41 PM (59.1.xxx.109)

    같아요 꾸역꾸역

  • 3. ..
    '23.2.1 4:47 PM (106.101.xxx.247) - 삭제된댓글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 거죠
    인간을 비롯해서 모든 생명체가
    뭐 좋으려고 태어나는 것 같진 않아요ㅠ
    저도 2.30대까지나 뭐든 게 재밌고 즐거웠지
    나이들수록 삶은 고해가 맞구나 싶어요
    나이들어 좋은 게 거의 없잖아요

  • 4. 남편
    '23.2.1 4:48 PM (1.253.xxx.23)

    남편이라도 승승장구 해서
    돈 걱정 없는 게 어디예요
    마누라가 벌어 먹여 살리는 집들 많아요
    나이 오십 넘어 가면

  • 5.
    '23.2.1 4:59 PM (1.234.xxx.121)

    40대까진 그래도 그래도 실낱같은 어떤 희망이 있었고.
    50대 들어선 다 귀찮아요.
    지금 죽어도 상관없을 상황.
    근데 아직 고3이 있어서 살아야 하는데
    그마저도 애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여서 그냥 ..
    그래도 성인 될때까진 뭐라도 해주자의 책임.
    제 나이54
    삶의 욕구가 하나도 없네요

  • 6. ...
    '23.2.1 5:05 PM (183.96.xxx.238)

    나이먹을수록 삶의 낙이 없어요
    매일 매일 그냥 돈 벌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아가요
    50대인 저두 이런 갑정인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더 할것 같은데요
    그래서 주변에 우울증 호소 하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 7. 일상
    '23.2.1 8:18 PM (114.205.xxx.142)

    꾸역꾸역 살아가는 기분, 저 너무 잘 알아요
    자다가 깨는 새벽.. 그냥 오늘 죽어도 좋겠다,
    이대로 사라져버렸음 좋겠다.생각하면 눈물이 주루룩
    그냥저냥 저혼자 제가 할 수 있는 일만 했어요
    그런 나혼자만 아는 40대후반 50대 초반이 지나고
    지금 그때보다 훨씬 내마음이 편하네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상만 살아보세요
    일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고
    내뒤를 보면 어떻해 그시절을 내가 살았나 싶고
    나 잘 살아왔구나 내스스로가 대견할때가 옵니다.
    따뜻한 차한잔도 마시고 차에서 음악도 들으시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시갈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20 응급실 의사 기분 나쁨 1 .. 20:55:41 106
1746819 4개월만에 이사를 가야되는데요..ㅠㅠ ㅇㅇ 20:53:33 207
1746818 맛있는 빵집 단팥빵요.  2 .. 20:50:26 214
1746817 스트레이트 보세요 지금 20:39:52 605
1746816 공허함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5 기댈 어깨 20:38:02 659
1746815 명장 김치찌개 250g x 4팩 (9,540원/무료) 2 정보 20:36:24 338
1746814 먹는 백내장 약이 나왔네요 3 ㅁㄴㅇㄹ 20:35:49 682
1746813 닌자 고기 구울때 에어프라이어? 그릴? 고기사랑 20:34:33 94
1746812 쿠팡 못보던 회수백이 생겼네요 ........ 20:31:17 655
1746811 23살 대딩 딸과 소리지르고 16 ... 20:29:00 1,765
1746810 따지듯이 왜 그렇게 어려보이냐는 여자.. 1 .. 20:26:58 474
1746809 지금 고1이요 고1 20:26:46 209
1746808 자식을 학대하면서 양육권을 고집하는 이유 2 .. 20:21:59 514
1746807 허벅지에 좁쌀 같은 게 생겼어요 궁금 20:20:40 203
1746806 3617+4398=8015 우리나라 만세 4 하느님이보우.. 20:20:30 453
1746805 기도안차네요 도이치 무죄라던 검사 2 20:13:11 1,320
1746804 미역국을 끓여서 선물해요 21 저는 20:12:49 1,866
1746803 형제간 차이나게 살면요 14 Ww 20:10:29 1,429
1746802 오사카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2 설레요 20:01:08 242
1746801 다이슨 에어랩 봐주세요 5 급질 19:59:17 679
1746800 악마는 그냥 악마인가봅니다. 1 19:58:15 1,117
1746799 엘세븐헤어 신촌점 (로빈 대표님) 혹시 아시는 분이요 ㅜㅜ 은하미용실 19:54:13 221
1746798 엄마께서 이명으로 작은소리를 못들으세요 3 여름 19:45:34 770
1746797 요즘 집보러 다니는데 위로 됩니다 8 ... 19:45:20 3,434
1746796 15년전에 서초구청 사무보조로 일했는데 13 아주 19:44:50 2,782